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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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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이 교문앞에서 저를 불렀죠
“ 야 “
“ 으응...? “
“ ㅋㅋㅋㅋㅋ왜 놀라는데 “
“ 니... 니가 갑자기 부르니까!!!! “
“ 거기로 가면 운동장 돌잖아 “
“ 니가 지각한거잖아!!!! “
“ 따라와 “
저는 이지훈을 얌전히 따라갔죠ㅎㅎ
그렇게 이지훈이 절 데려간 곳은...
학교 개구멍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여... 여기로 들어가자고?ㅋ “
“ ㅇㅇ “
그 개구멍이 기어서 들어가야 하는 구멍이었어요
저는 치마를 입었는데 기어가기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제가 머뭇머뭇 거리고 있는데
“ 아아 난 매너남 “
이 따위 말을 하면서 뒤로 도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저 웃겨 죽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왜 웃냐 “
“ 웃기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들어가기나 해 임마 “
그렇게 저는 꼬물꼬물 기어서 통과하고...
이지훈이 막 나오던 찰나에 선생님께 들킴ㅋㅋ
“ 야!!!! 너 일로와!!!!!! “
다행히 선생님이 이지훈만 보고 절 못보셨었어요ㅋㅋ
그래서 전 혼자 도망감ㅎㅎ
“ 아~ 쌤 좀 봐줘요ㅋㅋ “
“ 이 노무 자식이 “
이지훈이 소리 질렀죠ㅎㅎ
“ 아!!!! 강서아 배신자!!!! “
이지훈은 쌤한테 끌려가고ㅋㅋㅋ
저는 상황이 너무 웃겨서 실실대면서 반으로 들어갔어요
“ 야 너 일로와봐 “
누군가가 절 불렀어요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어요
그 학교마다 일진st 무리 있는거 아시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려다니면서 다 째려보고 다니는...ㅋㅋㅋㅋㅋ
소위 말하면 잘나가는 무리...? 무서웠어요ㅎ
아무튼 제가 본 쪽에는 그 일진무리들이 있었어요
제가 쫄아서 암말도 안하고 가만히 보고있으니까
“ 야ㅋㅋㅋ 불렀으면 대답을 해 “
“ 응? 어... “
“ 얔ㅋㅋㅋ 니 이지훈이랑 친하냐?ㅋㅋㅋ “
맙소사
저 이때 정말 충격먹었어요
자기가 좋아하거나 잘나가는 남자애랑 다니면 막 불러서 뭐라하고, 문자로 욕쓰는거...
제가 어릴 때 한창 럽실소 읽었던 시절...ㅋ
그 시절 럽실여주언니들이 겪는 일인줄 알았는데...ㅋ
네 제가 겪었습니다
중학생 강서아는 마냥 순수했던 여중생이었을뿐이고,
일진들이 우르르 몰려오는 그런 상황은 옛날 럽실소에만 있는줄 알았죠ㅎㅎ
“ 어...? 왜? “
“ 걍ㅋㅋㅋㅋㅋㅋ 말해봐 친해? “
저는 아무말도 못했어요
내가 지훈이랑 친하다고 말했는데 지훈이는 안친하다고 말하면 어떡하지? 나만 이상한 사람 되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찻죠ㅎㅎ
그렇게 막 생각하고 있는데 종이 쳤어요
“ 그... 저기 종 쳤는데... “
“ 뭐? ㅆㅂㄴ아ㅋㅋㅋㅋㅋㅋ 됐고 너 나와 “
“ 어? “
“ 나오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손이 덜덜덜 떨리고 눈물 참을 때 코 아픈거 아시죠... 딱 저때 상황이었어요
그 때 구세주같은 쌤이 들어오셨죠
“ ㅆㅂ 야 니 점심시간에 보자? “
제 어깨를 툭툭 치고는 우르르 몰려나가더라구요
수업시간 내내 엎드려서 울었어요 서러웠죠
내가 왜 이런취급을 받아야하나?
이게 다 이지훈 때문인가?
아니면 그냥 내가 ㅂㅅ인건가?
그 사람이 너무 좋으면서 원망스러운 느낌을 아십니까ㅎㅎ
이 때 이지훈을 향한 제 마음이 이랬어요ㅎㅎ
그리고... 대망의 점심시간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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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전학와서 첫사랑을 만났습니다 2
가앙서아
추천 1
조회 718
20.11.01 02:3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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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고 이써요 빨리 와줘요ㅠㅠ
다음편도 기다릴게요~
다음화도 빨리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