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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사랑을 할 때,머리로 이해하려고 하면 안되는거래.
왜냐면,사랑은..가슴으로 하는거니까.
그래서...머리로 이해하려고 하면..정말 아파지니까...
그런데 나는 왜 이러는걸까?
..왜....알면서...자꾸 이러는 걸까....
그래서....네가 그러는게..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가슴에서는..정말...이해가 안가..
그래서...나...너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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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고등학교
"이쪽은 새로 전학 온 서예랑이라고 한다.인사하렴,예랑아."
"난 서예랑이라고 해..일본에서 있다왔어.잘 지내자.^^"
으윽...참으로 미칠 듯 하다.
이런건..내 취향에 맞질 않는다고..
도대체 부모님은 날 어떻게 생각하시는거야?!
"우와~진짜예쁘다!"
"그러게 말야..씨..짜증나."
"뭐가~우린 좋은데!"
"좋긴 뭐가 좋아!너무 예뻐서 짜증난다고.."
"쟤,머리색 진짜인가봐.갈색인데,눈도 갈색이잖아.."
"진짜.난 염색한 줄 알았지.모범생이구나.근데 왜 안경은 안쓴거야?"
....시.끄.러.워.
일본이 좋았는데...일본이 좋았다고.
일본이..좋았다고!!!!!!!!!!!!
"조용히 해!...자,예랑이는 저기 맨 뒷에 창가 쪽 있지?거기 가서 앉아라."
"예...."
"네에?!안돼요!!그자리는 안된다구요!!"
"맞아요!그 자리는 안돼요!!그 자리는....진짜 안돼요!!"
....왜 안된다는 거야....
공부도 잘되고,낮잠자기고 좋은 자린데...
근데,왜 맨 뒷자리에..내 자리빼고 일곱개나 비어있는거야?
...이 반은...학생이 이렇게 적어?
설마..이 학교도 사대천왕 비스무리한 것들이 있는걸까..
그래서..그 옆은 아무도 못 앉게...
...눈에 안 띄게 살려고 했더니 주위 환경이 가만히 두질 않는구나..흑.
이래서 내 인생이 소설이라는 거야!!
대한민국 대표 일진+일본 대표 일진 이였던 내가!!
이렇게 모범생처럼 하다니..
그래도,전따 분장은 안해도 되니 다행이지만..
"진짜 안된다구요!안돼요!"
"왜 안돼!서훈이 자리라서 안된다는거야?!"
"네!"
"그럼..창가 쪽에서 한칸 옆으로.."
"거긴 서진이 자리잖아요!"
"그럼 또 한칸 옆으로.."
"거기는 유하 자리구요!!"
"뒷문쪽으로.."
"그 자리는 진우 자리고요!!"
"그럼 예랑이는 어디 앉으라고!!!!!!!!!!!!"
. . . . . . .
..순식간에 반이 얼어붙었군.
이 젊은 여교사께서는 참 무서우신 분이야.--;;
어떻게 학교에서 이렇게 소리를 지르냐고요..
선생님,그 예쁜얼굴로 그러지 마세요.
무섭네요...그 얼굴로 그런다는게..
그런데...그런데..진짜 사대천왕이 있었네.
"^^자,예랑아,저기 가서 앉으렴.원래대로 창가자리야."
"안돼...!!"
"-_-++++++++++++++++++++++"
"--;;;;;;;;;;;;;;;;;;;;;;;"
선생님...째려보는 것도 예쁘시네요..
하지만 저 애 땀방울 좀 보세요.
아무렇지 않으신지요...
"빨리 가서 앉아야지,예랑아."
"네.^^"
난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가서 앉았다.
아아~~햇살이 좋다!!
드르륵!!!!!
"어?"
"4Leaf다!!"
"진짜!!4Leaf다~~"
"오늘 무슨 날이야?전학생도 오고,4Leaf가 이렇게 일찍 등교하고."
...은색 머리,레몬색 머리,오렌지색 머리,파란색 머리....정말 특이하네.
근데,,,지금은 열 시인데....이.렇.게.일.찍.등.교?--;;
아니,일진 시절의 나도...흠,뭐,아직도 일진이긴 하지만..
내 이름이 알려진 게 아니라..랑(浪)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졌지.
그래도...아니,이게 아니지.
어쨌든 나는 아무리 늦어도 9시 30분에 도착했단 말이다!!
그리고...난 이 갈색이 자연적으로 멜라닌이 부족하다지만..
너희는 학교에 염색을 하고 다니냐고!!!!!!
"...뭐야.왜 내 자리에 저딴게 와있는거야.-_-은서인."
"누나 붙여라?뒤가 짧다?-_-^^저거 니 짝꿍이야."
....저,,,저거라 함은...물건을 지칭하는 말이잖아!!
...그리고...선생님이 저..저..그러니까..
서훈...음...어쨌든 저 은색머리의 누나?
그러니까...은서훈.
잠깐.근데..역시 소설에서 보듯이..
은색머리가 가장 싸가지 없는...내 짝이란 소리잖아!!!!!!!!!!!!!!!!!!!!
그럼 설마...다른 녀석들은...
촐랑대고,음침하고,평범한[이미 평범할 수가 없는데...]성격을 지녔다는거야?!
진짜 사대천왕?4Leaf?..가만...4Leaf면...복수고..
복수면..4Leaves라고 써야하는데..?뭐야!!도대체 뭐야!!
이런 멍청한 것들!!
"누~나!!왜 서훈이한테 붙여준거야..ㅠ-ㅜ..나한테 붙여줘야지.."
"서진아,너희 쌍둥이 형님께서 사람과 어울리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 한단
다."
"치이...-3-"
..가만.누나...서진...쌍둥이 형님...?
그럼...저 서진이란 레몬머리 녀석의 쌍둥이 형이 은서훈?
그럼....서..저기,은서진?
뭐,,,뭐야.왜 한반에 같은 집안 남매가 세 명씩이나..
-_-;;근데 역시 촐랑대는군.
"자리에 가서 앉기나 하자구."
"응."
"야,,,,야,은서인.누나라고 부를테니까 저거 좀 치워줘."
"왜!쟤 이쁘잖아.뭐,어차피 두 시간만 지나면 또 은서인이라고 부를거잖아."
"치워달라고!!"
...내가 물건이야?치워줘?저거 좀 치워줘?
내가 물건이냐고...내가...
"선생님!예랑이 이상해요!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있는데요?"
"응?예랑아!!"
"네?"
...이런.너무 흥분했군.
자,이럴 땐 이미지 관리용 미소를 짓는거야.
3개월이나 모범생 연습을 한 보람이 있군.
"^^전 아무렇지도 않아요.다만 좀 졸려서요.."
"그랬구나...야,은서훈!너 얘랑 안 앉을 거면 밖으로 나가!"
"그러지 뭐.선생이 쫓아내는거야."
"나가란다고 나가는 녀석이 못돼먹은 거니까,너 아빠한테 이를거야."
...서,,,선생님,,,그런 유치한 멘트를...
'너 아빠한테 이를거야' 라니요...
이성을 찾으세요..
"아씨!몰라..나 수업 안해!!!"
"오오...이번 시간 생물이거든?내가 생물 선생인거 알지?"
"그게 어쨌다고!!"
"후훗..얘들아,수업 안해도 되겠지?"
"네에~~~~~!!!"
뭐...뭐?수업을 안해도 돼?저거..선생 맞어?
"자,그럼 은서훈...나랑 오늘 신나게 놀아보자고!!"
"으...은서인?야!!!"
"거기 서라!!!!!!"
"너 같은면 서겠냐?"
"서라고!"
....선생이란게..수업이나 땡까고 전력질주를 하다니..
..그래,성격 좋은 내가 참자고.
참아..참아.....참아라 신예랑..
으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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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포기하고 새 소설을 쓰고 마네요..
많이 읽어주세요.
-Nakashima Mika;雪の華-
☆…愛してる,あなただけを..
君を わすれないよ..
わたしの 心を あなたの 瞳に つげよ..
わたしの 瞳を あなたの 瞳に てらそ..by.신풍…☆
첫댓글 재밌어요^-^;;
오우, 재미있어요-0- 저도 이제 막 연재 시작 했다죠 ㅋㅋ
^^감사합니다~ㅠ ㅜ 재밌다는게 너무 감동적[?]이랍니다...
산풍이 새끼 , -_- 졸라 재섬서 , 누구는 소설달면 코멘하나 보기 어려운데 , 아 짱나라 ; / 뷁
비휴야,내가 니 소설에 리플 달아주지..
신풍..ㅋㅋ 재미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