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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2명의 랭킹 상승.
거의 모든 탁구국제대회가 대동소이(大同小異)하지만, 여자탁구월드컵은 특히나 유럽 선수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대회인만큼, 매 대회마다 유럽 선수들의 활약은 큰 이슈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대로, 유럽 선수들은 1996년 홍콩(Hongkong)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16년 동안 단 한 명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는데, 지난 2012년 중국에서 황스(Huangshi) 대회에서 루마니아의 엘리자베타 사마라(Elizabeta Samara,세계16위)가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유럽 첫 여자탁구월드컵 결승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의 귀화 선수들이 유럽 각국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으면서, 각종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올해 여자탁구월드컵에서는 중국 귀화 선수가 아닌, 토종 유럽 선수가 4강 진출에 성공하며 탁구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헝가리의 게오르기나 포타(Georgina Pota,세계17위)로, 게오르기나 포타는 지난달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린츠(Lintz) 여자탁구월드컵대회에서 홍콩의 리호칭(Lee Ho Ching,세계14위), 장화쥔(Jinag Huajun,세계32위)을 차례로 이기고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본선에서 리호칭, 장화뒨 등을 이기고 4강에 오른 게오르기나 포타는 4강에서는 중국의 리샤오샤(Li Xiaoxia,세계3위)에 1-4로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게오르기나 포타는 2008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대회와 2011년 마그데부르크(Magdeburg) 대회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참가한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11월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게오르기나 포타는 11월 세계랭킹에서 지난 달에 비해 9계단이 상승하며 세계17위에 오르게 되었는데, 린츠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 기록까지 갈아치우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우리 여자 선수들도 세계 랭킹을 차지하는 대회들이 많아지기를 희망해봅니다만...
항상 발빠른 소식 잘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