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라고 ( 이 기쁨이여.)
김동환 작사
임원식 작곡
떡-갈나무 숲속에
졸졸졸 흐르는
아무도 모르는
샘물이 있 길래
아무도 모르라고
도로 덮고 내-려 오지요.
나 혼자 마시곤
아무도 모르라고
도로 덮고 내-려 오는
이 기쁨이여.
이 노래는 파인(巴人) 김동환(金東煥) 작사, 임원식(林元植)작곡,“아무도 모르라고” 가곡 이다.
이 노래는 1942년에 만들어 진 짧고 간결한 노래다.
그러나 김동환 선생님의 서정적이고 민요적인 시(詩)는 우리가 많이 읽고 있다.
“아무도 모르라고”는 옛날, 그 시절에는 혼자만 안다고 생각하는 깊은 숲속의 샘물이 많이 있었는지, 아무도 모르는 것에 대한
희열, 그런 기쁨, 순수한 감정을 시(詩)로 표현 했다.
시인은 일제 강점기 때 답답한 마음을 산속에 졸졸 흐르는 샘물을 자기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 하고 싶었나 보다,
누구나 자기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는 나만의 비밀이 있으면 한다.
마음이 어수선하고 생각이 많을 때 이 노래를 조용히 불러 보면 마음이 편안 하고 정화가 된다.
이 노래는 선생님이 23세 청년사절, 일본 도쿄 고등음악 학교에 유학중 지은 곡이라고 한다.
나는 가끔씩 이 노래를 부르면 마음이 편안 해진다.
작사자 김동환(金東煥) 선생님은 (1901 - ?) 함경북도 경성에서 출생했고. 호는 파인(巴人)이다. 아명은 삼룡(三龍)이다.
중동중학교 4학년 때 쓴 시(詩 ) <이성규(異性叫)와 <미(美)>가 ”학생계“에 실리었으며, 일본 도요대학[東洋大學] 문화학과에
입학. 관동대지진(關東大地震)이 일어나자 학교를 중퇴 귀국했다. (금성)에 시<적성(赤星)을 손가락질 하며>로 문단에 등단했고, 첫 시집 장편 서사시 <국경의 밤>을 발간했고. 동아일보 기자, ,조선일보 기자를. 지냈으며,. “매일신보”에 시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를 발표 했고. 작픔 으로는 .<남촌>(산 너머 남촌에는) <봄이 오면>, <강이 풀리면><국경의 밤> <아무도 모르라고>등 많은 시(詩)가 있다. 그러나 선생님은 6,25사변에 북으로 가신 후 소식을 알 수 없다.
작곡가, 피아니스트, 지휘자 임원식(林元植) 선생님은 호는 운파(雲波)이며(1919- 2002) 까지 사셨다.
도쿄(東京)음악학교를 졸업하시고 고려교향악단에서 상임지휘를 맡았고, 미국 줄리어드 음악원 수료하고, 서울교 향악단 자휘를 맡으셨으며, KBS 교향악단 국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도 하였다.
그 후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학장, 한국 예술문화 단체 총 연합회 부회장을 지내 냈다.
작품으로는 가곡 <아무도 모르라고> <현충일 노래>등 을 남겼다.
떡갈 나무 (사진 폄)
(떡갈나무는? )
(떡갈나무는 참 나무 중에서 잎이 가장 큰 나무로 옛날에 떡을 찔 때 서로 붙지 말라고 떡 고물 사이사이 넣고 떡을 쪘다고 알려졌다. 그래서
이름이 “떡갈나무“라고 전해진다.)
세월의 빠름은 나이 먹는 탓이라고 하지 않겠다.. 벌써 산과 들은 온통 녹음방초(綠陰芳草) 우거진 초록색 옷으로 갈아입고,
하늘과 땅은 모두가 푸른 세상이다.
초여름 날씨는 점점 더위를 향하여 달려가면서, 하루 한 순간도 쉼 없이 뒤 돌아보지 않고, 잘도 달려가고 있다.
내 고향 5월이면 떡갈나무가 연두색으로 올라와 짓 푸른 녹색으로 변하여, 그 크기가 우리 손바닥 두 개를 펼친 것 보다 더
커 어려서는 갈잎 모자를 쓰고 병정놀이를 했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이 계절에 아무도 오지 않는 깊은 산속에 옹달샘을 발견하고, 가슴 속 깊이 간직한 그 샘을 떡갈나무 잎으로 덮어 보자,
그 옹달샘이 내 마음이라면, 영원히 간직 하고 싶은, 사연이 담겨진 사랑의 밀어가 숨 쉬고 있는 샘이었으면 좋겠다.
누군가 먼 후일 이 옹달샘에 와서 자기가 처음 발견한 옹달샘이라고, 물을 마시면 ,떡갈나무 잎은 껄껄 웃으며, 이미 전에 어떤 이가 왔다 갔노라고 물무늬를 만들어 흔들며 웃을 것이다.
우리는 오늘도 번잡한 도시 빌딩 숲에서, 옹달샘을 찿아 거리를 방황 하며, 서산에 지는 해를 바라보고, '과거'는 어제의 '미래'
이고, '미래'는 내일의 '과거라고 생각 하며, 또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늘도 과거를 추억 하며 늙어가고, 나만의 옹달샘! 어디에 있을가? 그 옹달샘을 찿 아 노래 부른다.
나 혼자 마시곤∼ ∼아무도 모르라고 ∼ ∼
도로 덮고 내-려 오는 ∼ ∼
이 기쁨이여 ∼∼.
https://youtu.be/nZVjGTyzz98 (노래 테너 박세원)
https://youtu.be/nv_MIwmsTRs (노래 바리톤 김승철)
https://youtu.be/jSlL3ehl0aA (노래 소프라노 정기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