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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21. 3.26(금요일)
2.어디를: 밀양 부북면 가산저수지 둘레길을 가다, 퇴로마을 문화재 탐방, 그리고 작은산 오르기~
3.누구와: 산이조치요 번개산행팀과~
4.날씨: 약간 무덥다고 느껴질 정도로 전형적인 봄 날씨~, 미세먼지 보통~
5.트레킹 경로: 밀양아리나 성벽극장 주차장~왼쪽 마을길따라~관광안내소~효자각~갈림길 오른쪽 포장도로따라~
이정표 왼쪽 전망대 방향~순창설씨묘 오른쪽 포장도로따라~갈림길 이정표 직진 전망대 방향~
전망대~오른쪽으로 올라~순창 설씨묘~가산?(91.2m)~삼거리빽~가산저수지 방향~왼쪽 저수지따라~
갈림길 검은천 비닐하우스를 왼쪽으로 끼고~삼거리 왼쪽~오른쪽 다리 건너~퇴로마을 표석 오른쪽
오름~장수 황씨묘~왼쪽 오름~능선 오른쪽으로~무덤 왼쪽~장수 황씨묘~동산(134.4m)~오른쪽
길없는 사면 치고 내림~저수지 쉼터정자~데크길따라~이정표 왼쪽 퇴로고가농촌체험마을 방향~
도로 왼쪽 '1길' 표지판 방향~퇴로서편관저 지나~다리에서 직진~서고정사 관람~다리방향 빽~
왼쪽 마을로~밀양 퇴로리 이씨 고가(경남 문화재 112호)~밀양 퇴로리 이병수 가옥(등록문화재
152호)~용현정사~저수지 둘레길 복귀~쉼터 정자~갈림길 도로 오른쪽~갈림길 삼거리 오른쪽
용호정 방향~그로브카페 갈림길 직진~벚꽃길~왼쪽 이정표 밀양연극촌 방향~능선 오른쪽으로~
갈림길 직진~용호정~갈림길 빽~저수지 제방~마을길 따라~밀양 연극촌 주차장 원점회귀
(걸은 거리 11km, 걸린 시간: 여유있게 4시간 20분)
가산(佳山)저수지: 밀양시 부북면에 위치한 가산저수지는 인근에 이팝나무로 유명한 위양못을 두고 있으며 규모가
큰 저수지로서 주변으로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 손색이 없다.
또한 자전거를 이용하여 가산저수지 주변을 돌아볼 수 있어 다양하게 저수지 관광을 즐길수
있으며 데크로드를 통해 다가오는 정겹고 운치있는 경관은 여행객의 미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안내판 참고)
위양지: 신라시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된 저수지로 백성들을 위한다는 의미에서 위양지(位良池)라고도 한다.
저수지 가운데서 다섯개의 작은 섬과 완재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다.
이팝나무등 진기한 나무들을 심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운치를 즐길수 있는 곳으로 선비와 문인, 학자들이
즐겨 찾았던 곳이다.
퇴로마을: 화악산 아래 자리잡은 전통마을이 잘 보존되어 있는 쾌적한 마을로 마을 앞에는 가산저수지, 뒤로는
대각정사 사찰과 여주 이씨 제실인 삼은정 등이 소재하여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마을이다.
고가 11개동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여 한옥 민박을 체험할수 있는 곳으로, 한식만들기 체험, 농촌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퇴로마을 주민들이 직접 키운 콩으로 메주 만들기, 간장 담그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단양 8경으로 매년 5월경 이팝나무 꽃이 만발하면 그 아름다운 절경이 절정을 이룬다.
'무신 주사 한방에 6만원 씩이나 하노?~'
'이 주사는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뿌이 그러네예~"
3개월에 한분씩 무릎 연골에 침을 맞으러 가는 모친한테 통증 완화 주사지 시푼 주사를 한방 나주는데 무신 대단한
의술이나 되는거 맨치로 바가지를 씨우고 있노 이 띠바들이!~
그것도 시분이나 나나 마야 된다꼬?~
모친한테 주사 마마 효과가 있는지 물어보이 저거를 안마마 걷도 못한다!~
약빨이 떨어질때쯤 되마 요분 달 주사 맞는날이 언제고 카미 귀에 따까리가 안또록 자꾸 묻는걸 보이 효과가 있는거
같기도 하고~
야야!~ 그라고 작년에 이빨 때았는기 떨어져 나가뿟는데 더퍼씨아야 안되겠나?~ 허걱!~ 이빨 때았는기 벌씨로 떨어져
나갔다고?~ 더퍼씨울라 카마 3~40만원은 돌라 칼낀데~
백수가 및푼 모다논 돈이 직살 나는 소리가 들린다!~
'뭐어?~ 동촌유원지에서 벚꽃예술제를 한다꼬?~' '올해가 1회라 카드라!~'
피곤해가 한숨 잘라켔띠 미치겠네 참말로!~ 일주일에 두분 산에 가는 대신 나머지 남은 날에는 마님한테 무조껀
봉사하께 카미 각서를 써준기 후회 시럽네!~ 숨카났는거 찾아가 조째내삐리든지 해야지 띠바!~
마우스가 붕어 입처럼 티나와가 동촌유원지에 가보이 평일인데 뭐 볼끼 있다꼬 사람들이 이래 복작거리노!~
입구 검문소에서 체온이 정상이라 카는 합격점을 받고 물이 잘나오는 볼펜을 집고 벌씨로 수무분도 넘는 개인정보를
글쩍인다!~ 남우 개인 정보가 오만 사람들이 다보는 공개 석상에서 이리 줄줄 새도 되나?~
안에 드가보이 무신 아트, 무신 아트, 체험하는것도 있고 타로점 보는데도 있고, 전시회도 하는데 팔공산 미나리
파는데도 있다!~
기경을 하고 돌아 나오는데 발 미태서 밀대 걸레긋은기 꼬물락거리가 깜딱 놀래 안발불라꼬 폴짝 띠다가 전시해났는
미나리단을 짚어뿐다!~ 이런 띠바!~ 뭐꼬?~ 개쒜이네!~ 무신 개가 누런기 똑 걸레긋이 생깄노?~
천아트 코너에서 기경을 하는 마님한테 갈라꼬 돌아서는데 뒤에서 '아버님 이거 눌리가 물렀는데 우얍미꺼?~'
'뭐가 뭐가?~' '이거 보이소 아까 자빠지미 이쪽 미나리를 눌라뿌이 퍼러이 물렀짠아예!~'
내가 눌라가 상품을 배리났따 카이 할말이 없어가 한단을 산다!~ 얼만교?~ 9천원!~
'미나리 이거는 웬기고?~ 내가 눌라가 물렀다 카이 안살수 있나?~ 이 띠바가 정신이 있나 없나 어제 시누가
청도 한재 미나리 갔다났는거 못봤나?~ 전뿐에 얻어났는거 하고 냉장고에 드갈데도 없는데 또 무신 미나리를!~
'퍼억!~' 니꺼리 내 등판은 동네 북이가?~
동촌유원지는 지금 벚꽃이 한창이네!~ 이분 토요일에 비바람이 불마 내년 이맘때나 다시 만날수 있으려나?~
오늘은 전뿐 수요일에 이어 가찹은 밀양쪽으로 여행 겸 나들이를 간다!~ 부북면 가산유원지 둘레길을 걷다가
문화재가 만타카는 퇴로(退老)마을도 둘러보고 밀양 8경이라 카는 위양지도 돌아보고 올라 칸다!~
그런데 떨빵한 넘이 퇴로마을 돌아보는데 시간을 너무 마이 보내는 바람에 맘이 급해가 서두르다 위양지 기경을
빠자무뿐다!~ 안내판을 보이 위양지는 5월 이팝나무가 한창일때가 절정이라 케가 그걸 핑게삼아 담으로 미룬다!~
네비가 갈케주는 데로 성벽극장이 있다 카는 밀양아리나 주차장에 내리끼네 오전 7시 58분!~ 아랫도리 털나고
8시 전에 산행을 하기는 첨이지 시푸다!~
송교수하고 성벽극장을 한바꾸 돌고 나올라 카이 박대장이 거는 내리와가 보기로 하고 빨리 가자 케가 후다닥~
연꽃단지가 보이는 주차장 왼쪽으로 기다보마 관광안내소 직원들은 안직 출근을 안했는지 문이 꽁꽁 닫기있고~
밀양연꽃단지를 지나면 심재 설광옥 효자각이 나타나는 삼거리를 만나고~갈림길 오른쪽으로 가다보마~
가야할 가산과 왼쪽으로 무신 제실긋은기 보인다!~
세멘포장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정표를 만나는데 왼쪽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간다~ 국제신문에도 자세한 설명은 없다~
올라서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직진해가 전망대로 올라갔다가 다시 빠꾸해가 오른쪽 가산저수지로 내리갈 작정이다!~
쉬엄쉬엄 올라서면 나무데크 계단이 보이는 전망대!~ 관리를 하도 안해노이 계단이 상해가 뻐끔한데도 있고 전망대
바닥도 삐걱거리가 꺼지까바 불안타!~ 전망대에 있는 연극촌 둘레길을 따라 걸었는데 떨빵한 넘이 위양지를 고마
빠자무뿐다!~ 앙꼬없는 찐빵이네!~ 띠바!~ 담에 이팝나무 꽃피는날 마님을 수행하고 한분 더 와야되지 시푸다~
가산(?)으로 갈라꼬 전망대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여는 순창 설씨 선산인지 봉우리에도 묘가 올라와가 있다!~
국토지리원 지형도나 다른 사설지도에도 언급이 없는 봉우리로 국제신문에서 주민들이 부르는 이름이라 카는데
글쎄올씨다!~ 뫼들이 작명한 이름은 아니니 일단 표지기를 달아두고 내리온다!~
다시 갈림길로 빽해가 오른쪽 저수지로 내리간다!~ 지금부터는 저수지 둘레길이다~
3박 4일 동안 차박을 하미 낚시대를 걸어났는데도 비렁네를 도통 못맡아봤다 카는 떨빵한 아저씨를 만난다!~
저수지를 따라 포장도로를 걷다보면 꺼면 부직포를 덮어 씨아났는 비닐하우스를 만나는데 하우스를 왼쪽으로 끼고
복판 사잇길로 들어선다!~ 둘레길에도 갈림길이 만네~
가다가 갈림길 삼거리를 만나마 다시 왼쪽으로 들어서고~
오른쪽으로는 가야할 동산이 나즈막하이 보이고, 왼쪽 밀양추모공원쪽 산줄기는 제법 노푸다라이 보인다!~
오른쪽 쪼매한 다리를 건너서면~
삼거리 퇴로마을 표석 오른쪽으로 임도 맨치로 넓은 묘지 길이 보인다!~ 묘길은 능선까지 이어져 일로 따라가마
자연적으로 동산으로 이어진다!~ 묘지 길 덕을 본다!~
쉬엄쉬엄 올라가마 '묵은(默隱) 묘원' 이라 카는 표석이 보이는 장수황씨 묘소로 올라선다!~ 따로 표석까지
새아논걸 보이 예전에는 방구깨나 낀 사람긋네!~ 왼쪽으로 올라서면 능선길을 만나 다시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덩치 큰 바우들을 지나마 진달래가 저거끼리 모디 있다가 활짝 웃는 얼굴로 안뇽!~
무덤을 지나 오른쪽으로 보이는 흐릿한 입구에는 뒤따라 오는 사람들을 위해 표지기를 걸어 두고~
살짝 내리섰다가 올라서면 역시나 장수 황씨 묘들이 안자있는 묘터 뒤로 잡목구디 봉우리가 보이는데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도 표시된 동산이다!~ 오래된 선답자들의 표지기들도 여저 보인다!~
박대장과 나란히 표지기를 걸어두고 오늘의 첨이자 마지막인 인물화 한장을 남긴다!~
뫼들 생각으로는 땡빛에 포장된 저수지 둘레길을 걷는것 보다는 능선을 계속 타고 가서 산길이 뚜렷한 퇴로마을
서고정사로 내리가고 싶지만 다수의 의견이 둘레길로 가자케가 길도없는 오른쪽 사면을 치고 내리간다!~
무덤군을 지나 포장 도로로 내리서면 무신 건물인지 감시 카메라가 있다 카미 꽁까를 치는데 건물은 묵었다!~
포장길을 따라 저수지 둘레길로 복귀해가 쉼터정자에서 수진씨표 달고나 커피도 한잔 얻어묵고~
잠시 휴식하다가 수변길 데크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가산저수지 안내판이 서있는 포장도로로 올라서는데~
저수지 수변의 반영이 한폭의 수묵화다!~ 뿌연 연무가 화선지에 덧칠을 한듯~ 오리 쉐키는 청동오리가 아이다 케노이
삐졌는지 미칫나 카미 푸다닥!~
마을 오염수 정화시설인듯한 곳에 서있는 이정표가 가리키는 왼쪽 퇴로고가농촌체험마을 방향으로 가다보면~
신작로 왼편으로 '1길' 표지판이 보이는 마을길로 들어서고~
치즈체험관 왼쪽으로 들어서면 퇴로서편관정 표식이 붙은 관리동을 지나 서고정사를 기경하고 갈라꼬 다리에서 직진한다!~
직진해 들어서면 개쒜이가 입을 기역자로 벌리가 검문을 하는 서고정사를 만난다!~ 서고정사(西皐精舍)는 항재공
이익구의 별서(別墅:농장이나 들에 한적하게 따로 지은집))로 만년에 주변 경관을 즐기며 교육과, 독서, 저술에
힘쓴 곳이라고 한다. 안에 드가가 기경을 할라카이 관리하는 아지매가 드가지 마라꼬 감을 지른다!~ 와카능공
물어보이 그저께 코로나 확진자가 여상시리 들어와가 온 동네에 퍼자뿌는 바람에 콧구멍에 꼬쟁이를 찔리가미
검사를 받고왔다 칸다!~ 깨림칙하네 띠바!~
다시 돌아나와가 마을 안으로 드가가 이씨 고가를 찾을라 카이 미로긋은 골목길에 찾기도 어렵고 주민들은 다 어데
가뿟는지 물어볼 사람들도 없다!~뺑빼이를 돌다 찾은 이씨 고가!~ 여주 이씨 종가집이자 경남 문화재 자료 112호다!~
실학자 이익의 후손이자 서고정사 주인인 이익구의 본가이기도!~
다시 한바꾸 돌아나와가 이분에는 밀양 퇴로리 이병수 가옥을 찾아간다!~ 입구에는 여가 영화 '오구'의 촬영지라 카는데
영화를 안바가 무신 내용인지는 모르겠다!~ 이병수는 조금전 지나온 이씨 고가 주인 이익구의 차남이다!~
아마 장가를 가가 따로 분가를 해가 나온 집인 모양이다!~ 부친 이익구 집보다 17년 뒤에 지은 집인 걸 보이~
문화재청이 관리하는 등록문화재 152호다!~
국제신문 표지기가 달린 마을 입구로 나오이 도랑품은 청정 퇴로마을 또랑은 고인물이 썩었다!~
퇴로마을 버스정류장은 정자긋이 참하게 지났네!~ 나올라 카다가 마을 안내도를 보이 몰랐던 용현정사 카는기 비가
송교수하고 들이 나가는 길에 거치가 가기로!~ 여있는 문화재를 다보고 갈라카마 1시간도 넘끼 걸리지 시푸다~
다시 마을길 안으로 드가가 왼쪽으로 빠져 나오마 마을 서편 끄티에 자리한 용현정사(龍峴精舍)!~ 퇴락한 건물의
관리인은 율부리너다!~ '넓은터에 가산저수지를 연지로 삼고 터를 잡은 용현정사 정당은 정면 다섯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와가로 우측 3칸의 온돌방을, 대청쪽 방은 상하를 창호지로 바르고 가운데는 사분합 불밭이 창을 가설하였다.
대청의 벽면에 '정존헌'이란 편액, 유거만영이라는 시판, 정존헌 상량문 병희書, 석음재기 기문 항재 이익구'라고 기록된
안내판과 사암(思庵), 모암(慕庵) 이라는 백당 윤동규가 쓴 편액은 고방(庫房)에서 잠을 잔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관리가 비교적 잘되고 있는 가옥과는 달리 후학을 교육하던 정사가 퇴락한 이유를 모르겠다!~
정존헌(靜存軒)!~ 이익구의 장남 병희의 글씨라 칸다!~ 여기도 여주 이씨의 손길이 닿은 것을 보면 서로 관련성이
있어 보인다!~
다시 둘레길로 돌아 나오이 여는 전다지 낚시꾼들이네!~
어 어!~ 물었다!~ 이야 제법 큰기네!~ 저쪽에는 3일 동안 한바리도 못잡았다 카는데 여는 잘무는 모양이네~
퇴로마을에서 시간을 너무 마이 자무가 서두른다!~ 출발할때는 4시간하마 충분하지 시푸다 켔는데 벌씨로 출발한지
3시간 35분이 다되간다!~ 궁디를 빼딱거리미 서둘러 큰길로 빠져나올때만 해도 왼쪽 위양못으로 돌아가 병산을 찍고
용호정으로 갈라 켔는데 송교수 일당들을 기다리다가 그단새 고마 까마기가 까악까악!~
기다리도 안와가 먼저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그로브카페 판때기가 서있는 맞은핀에 병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는데
이정표를 집고 한참 기다리도 안나타나가 무심코 용호정 방향 오른쪽으로 꺾어 드가뿐다!~
산 우에 있는 그로브카페 갈림길에 와서야 아차!~ 갈림길에서 7~80m 정도 지나와뿟따!~ 다시 빠꾸할라 카다가
애초에 병산에는 빌로 관심이 없던터라 위양지는 담에 이팝꽃 피는 5월경에 한분 더 오기로 하고 직진해뿐다!~
그로브카페를 지나미 가산저수지 건너 퇴로마을을 돌아보고~
계속 직진해 벚나무가 고운 호반길을 걷다가~
용호정으로 막빠리 가는 직진길을 버리고 능선길로 갈라꼬 이정표가 가리키는 왼쪽 밀양연극촌 방향 돌계단을
올라서면 안동 권씨 묘를 만나고, 묘지 오른쪽으로 능선길이 잘나가 있다!~
능선으로 올라서면 안마을에서 이어지는 길인지 왼쪽으로 뚜렷한 족적이 따라온다!~ 오른쪽 용호정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마 가산저수지 제방으로 내리가는 갈림길을 만나고~ 용호정을 찍고 일로 내리올 작정이다!~
직진해가 삼각점이 있다 카는 봉우리에 올라가보이 잡목이 빽빽한 짱배기에는 삼각점이 이딨는지 못찾겠다 꾀꼬리!~
다시 내리와가 용호정으로 가보이 국기게양대 건너 국도변에 흔해빠진 쉼터 정자긋이 생긴 용호정!~
현판을 보고 알았다!~ 이런 개떡긋은 정자를 볼라꼬 여까정 왔나 시푼기 허탈하다!~ 현판만 그때끼지 나머지는 전부
현대식으로 땜질을!~ 안에 들따보이 솥도 보이고 까스레인지도!~ 완죤 묵자판이네!~
함평 이씨 소유라는 용호정 옛건물은 멸실되고 새로지은 집인데 우예 이래 본때없이 지시꼬?~ 삼각점이 있다는
꼭따리를 용의 머리에 해당한다꼬 용두산이라 카고 '용(龍)'자와 가산저수지 '호(湖)'를 따가 용호정으로 짔다고~
미태있는 부속건물로 내리와가 한바꾸 돌고 저수지 알로 내리다 바도 주변관리를 안해가 잘비도 안한다~
한바꾸 돌아 나와가 멀리 화악산을 정원삼아 전을 피는데 닝기리기리 박대장한테 전화가 온다!~ 지금 어딘교?~
여는 용호정인데 여차여차 해서 여까정 왔뿟다 카이 송교수하고 병산을 거쳐 위양지를 한바꾸 돌고 온다고~
잠시후 보따리를 정리하고 일랄라 카는데 이분에는 수진씨가 짜안 카미 등장한다!~
병산은 가기 실어가 먼저 와뿟다 칸다!~ 다시 입을 다시고 둘이 잠시 이바구를 하다가 내리온다~
갈림길로 내리와가 가산저수지 제방으로~ 올때 맨치로 마을길을 거슬러 내리가가 주차장에 도착하이 주차장
건너핀에 어묵긋은 주전부리가 있다 케가 얼씨구!~
식당 겸 편의점을 겸하고 있는 곳에 드가보이 맘씨 조은 아저씨가 영업을 하고 있다!~ 바깥 라운지에서 수진씨가 사주는
맥주 한잔을 기분좃케 목구멍으로 넘기미 산행 반 둘레길 반 어정쩡한 걸음을 했던 짤븐 하루 일정을 마감한다!~
오늘도 일찍 시마이를 한다!~
접근 거리가 가찹은데다 박대장이 오랫만에 만촌역부터 먼저 내라조가 해가 중천인데 집으로 드가이 기분이 이상타!~
오늘은 마님 모임날인데 코로나 때문에 푹새되고 총무가 대신 보리떡을 농갈라 준다 카미 아랫동네 고기집을 하는
총무집으로 간 마님이 집에 도착했는강 시퍼가 모시모시 무전을 때리보이 1시간 전에 왔다 카미 언제오노 칸다!~
5분후 도착 예정 오바!~
점심을 쪼매 전에 무가 배가 뽕양하다꼬?~ 그라마 닭백숙은 못묵겠네!~ 뭐어?~ 닭백숙?~
총무집에 갔띠 마침 닭을 내루고 있어가 싱싱해가 사왔는데 끼리났는거는 어무이 올리주까?~
닭 한바리까 올리줄끼 어딨노?~ 나또바라 지금 간다!~ 어허 다왔다 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