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스님의 관점으로 보는 수행의 순서 - 행복도차제 특강 안내
말 그대로 찜통 같은 더위네요.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8월에는 서울에서 총 3번의 법회가 있습니다.
8월 8일 토요일 - 청년법회
8월 9일 일요일 - 금강경 법회
8월 10일 월요일 - 행복도차제 특강
온라인 금강경학교 입학하기 : https://product.buddhaschool.co.kr
행복도차제 원문을 소개합니다.
행복도차제(幸福道次第) - 체계적으로 행복에 이르는 길
선기신진여(先起信眞如) - 먼저 진여에 대한 믿음을 일으키는 공부
후발쌍보리(後發雙菩提) - 두 가지 보리심을 일으키는 공부
구족수정혜(具足修定慧) - 선정과 지혜를 두루 갖추는 공부
당지불퇴전(當至不退轉) - 불퇴전에 이르기까지 포기하지 않는 공부
자재본원행(自在本願行) - 초심을 잊지 않고 자재하게 실천하는 공부
시명행복도(是名幸福道) - 이것이 행복의 길을 완성하는 순차적 공부
《수심결》을 통해 보조국사 지눌스님은 오래된 돈점의 논쟁을 종결시켰습니다.
미시적 시간의 관점에서는 돈점이 있을지 모르지만,
시간을 거시적으로 늘려서 보면 모든 깨침의 길은 결국 돈오점수에 포섭된다는 것입니다.
행복도차제는 《수심결》과 《대승기신론》을 공부한 뒤 지은 게송입니다.
선기신진여(先起信眞如) - 먼저 진여에 대한 믿음을 일으키는 공부
먼저 진여에 대한 믿음을 일으키는 것은 곧 돈오를 의미합니다.
돈오의 범위는 넓습니다.
중생심이 곧 불성이라는 것에 대한 믿음을 일으키는 단계에서
수행을 통해 불성을 증득하는 단계까지도 품고 있는 개념입니다.
행복도차제의 돈오는 초입에 해당되는
내 마음이 곧 진여불성임을 이해함으로써 생겨나는 확신을 의미합니다.
이 진여불성(대승)에 대한 믿음(신)을 일으키는(기) 최고의 논전(논)이 바로 《대승기신론》입니다.
이 돈오의 확신을 가질 때 수행자는 행복을 마음 밖에 찾는 것을 그만둡니다.
나아가 고요한 마음이 곧 수행의 목적지임을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목적지가 어디인지 모르고 여기저기 헤매는 우치선(愚癡禪)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후발쌍보리(後發雙菩提) - 두 가지 보리심을 일으키는 공부
돈오가 이루어진다고 수행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목적지를 알았으니 그곳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마음을 더욱 깊게 파고들어가는 내면의 여행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두 가지 보리심을 닦는 것입니다.
《아티샤의 명상요결》에서는 절대적인 보리심인 지혜와 상대적인 보리심인 자비를 닦는 요결을 배우게 됩니다.
이 명상요결은 특히 인도불교 도차제의 요체를 짧은 요결 속에 담고 있기에
돈오점수의 완성을 향한 여행의 간략한 지도가 될 것입니다.
구족수정혜(具足修定慧) - 선정과 지혜를 두루 갖추는 공부
원보리심을 일으킨 초심보살이 익혀야 하는 구체적인 수행법은 무엇일까요?
행보리심에 해당되는 육바라밀 수행입니다.
《수심결》에서는 돈오 이후 점수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선정과 지혜 수행을 필두로 육바라밀을 닦을 것을 반복해서 강조하십니다.
당지불퇴전(當至不退轉) - 불퇴전에 이르기까지 포기하지 않는 공부
그럼 언제까지 깨침 이후의 보림을 지속해야 할까요?
처음 불성에 대한 믿음을 일으킨 보살이 십신(十信)의 단계에 이릅니다. (선기신진여先起信眞如 《대승기신론》)
다음으로 수행의 도차제를 배우며 십주(十住)의 완성에 도달합니다. (후발쌍보리後發雙菩提 《아티샤의 명상요결》)
이후 치열한 정진을 반복해 십지, 십행, 십회향의 단계로 나아갑니다. (구족수정혜具足修定慧 《수심결》)
이 수행을 십지 중 제 8지에 해당되는 불퇴전에 이를 때까지 반복합니다. (당지불퇴전當至不退轉 《화엄경》)
자재본원행(自在本願行) - 초심을 잊지 않고 자재하게 실천하는 공부
불퇴전에 이른 보살은 더 이상 어떤 유혹에도 타락하는 일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드디어 돈오점수의 행복의 길이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는 것입니다.
이 때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이 바로 초심입니다.
처음 원보리심을 일으킬 때 일체 중생을 돕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끝이 다가오는 이 순간이 본원을 실천하기 가장 적절합니다.
물론 보살은 처음도 중간도 끝도 중생과 세상을 이익되게 하는 존재입니다.
이 정체성을 잊거나 놓치면 더 이상 보살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수행의 후반부에서는 이 약속을 실천함으로써
십지의 완성에 이르고 등각 묘각을 거쳐 성불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시명행복도(是名幸福道) - 이것이 행복의 길을 완성하는 순차적 공부
행복도차제는 이처럼 보살 수행의 52가지 계단을 순차적으로 올라가는 공부입니다.
이 과정은 초기불교와 부파불교 그리고 대승불교, 밀교 그리고 선불교와 현시대 세계의 불교에 이르는
시대와 지역을 관통하는 보리심 수행을 종합한 체계입니다.
현재 보리도차제에 대한 가장 권위 있는 교재는 바로 《람림》입니다.
행복도차제 수업은 이러한 이유로 4년간 《람림》을 중심 교재로 삼아 공부하고,
각각 1년의 기간 동안 《대승기신론》, 《아티샤의 명상요결》, 《수심결》, 《화엄경》을 교재로 공부합니다.
행복도차제의 수행 순서에 따라 보리심을 배우기 위해 적절한 교재를 선별한 것입니다.
8월에 이루어지는 특강을 통해 오리엔테이션이 끝나면
이후 9월부터는 혜능스님을 모시고 4년간의 《람림》 수업이 시작되며,
1년간 원빈스님의 《대승기신론》 수업이 시작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얻어야 할 것은 단 하나입니다.
도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도차제에 대해 이해하는 것입니다.
"깨달음을 얻으려고 욕심내지 말고 수행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정진하세요."
8월 행복도차제 세미나 안내
일시 : 8월 10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서초동 금강경학교
주제 : 람림과 행복도차제
교재 : 없음
참가대상 : 대면 참석은 누구나 가능
참가비 : 자율보시
문의 및 신청 : 도우스님(010-2843-2500)
서초동 금강경학교 법회 카카오톡
https://open.kakao.com/o/ghND6ULh
첫댓글 스님께서 만들어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행복도차제의 길을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부지런히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지극한 마음으로 삼보에 귀의합니다_()_
감사합니다 스님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