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18 – 6. 29 갤러리라메르 (T.02-730-5454, 인사동)
발달장애인 청년작가전2020
보고… 다시 보고전
글 : 갤러리라메르 제공
대한민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청년작가들이 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발달장애인 작가를 발굴하고 작품을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로 특정한 장애유형과 연령대를 위한 전시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전시이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41인 작가의 작품 244점이 모였고 그중에 13인 작가의 작품 50점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강캐빈, 공윤성, 금채민, 김병윤, 박태현, 서비주, 윤진석, 이규재, 이다래, 이찬규, 임이정, 정민우, 홍영훈 이하 발달장애인 청년작가들의 작품이 갤러리라메르2층 3전시실에서 공개된다.
<보고...다시 보고>라는 전시 부제에 장애인 작가라는 인식 전에 우선 작품 자체를 충분히 감상하고, 그 후에 그림 바깥에서 장애인 작가들의 일상이 작품과 어떻게 연결되었는지를 생각하며 다시 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또한 관람객뿐만 아니라 참여한 작가들에게도 하나의 전시 안에서 자신의 작품이 다른 작품들과 함께할 때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지는지 오롯이 생각해 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작가들도 자신의 작품을 포함한 전체 전시를 관람객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작품이 선정되지 못한 작가들의 상심이 크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동시에 전시장 가득히 빼곡한 전시에 그치는 의례적인 전시를 치르고 싶지 않았다는 말을 전했다.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갤러리라메르 2층 제3전시실에서 6월 18일 목요일부터 29일부터 월요일까지 개최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방문이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공식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전시도 다가오는 6월 18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