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마륵동에 위치한 상무수치과 김수관 원장이 지난 20일 광주정착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을 위해 써 달라며 5천만원의 종신보험 약정서를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에 기탁했다.
20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김 원장은 지난해 고려인광주진료소에 2500여만원 상당의 치과의료장비를 지원한 후 매주 화요일 진료소를 방문 무료 치과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 원장은 자신의 아호를 딴 사단법인 자평(子平)을 설립한 후 매년 자평 사랑의 음악회를 통해 모금된 성금을 고려인마을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을 차다 넘어져 이가 부러진 초등학생 고려인자녀 무상치료는 물론 사랑의 콩나물과 떡, 과일, 소금, 생필품, 청각장애인 보청기, 폐금 후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며 낯선 조상의 땅을 살아가는 고려인동포들의 삶을 따뜻한 품으로 안아주고 있다.
김 원장은 "지난 2015년 고려인마을을 방문, 유랑민으로 전락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고려인동포들을 본 후 동포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뜻깊은 일을 하고 싶다는 결심을 했다" 며 "남은 인생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앞장선 고려인선조들의 조국애를 본받아 빚갚는 심정으로 그 후손들을 돌보겠다" 고 말했다.
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후원활동을 펼쳐주시는 김수관 원장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 며 “ 그 사랑과 뜻을 받들어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나눔방송: 양나탈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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