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7장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구약 성소의 첫 번째 칸에는 떡을 올려놓는 상과 금으로 만들어진 촛대와 분향 제단이 있었다. 출애굽기 37장은 성소의 첫째 칸에 들어갈 성구들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상세한 지시사항이 담겨있다. 그 가운데 금으로 만들어진 등잔은 무려 1달란트나 되는 순금으로 만들어졌다. 이 촛대의 크기는 전승에 따르면 높이가 152cm, 폭은 107cm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니 이 촛대의 가격을 현대적인 가치로 매긴다면 금 1달란트(32kg)는 8,800돈에 해당하는 무게이며 오늘의 금 시세(330,000원)대로 한다면 약 29억에 해당하는 가치다. 촛대 하나의 가치는 어마어마한 것이다.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 하나의 그리스도교회는 그 외모가 어떠하든지 하늘의 매기는 가치는 세상에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 이 엄청난 가치를 지닌 우리는 우리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다.
촛대를 만들 때는 하나의 금을 쳐서 만들었다. 잘라 붙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금을 쳐서 만들기 위해 매우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고 세련된 연금술사가 만들어야만 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세상의 빛이 되는 것은 지극히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명령하셨다.
(마 10: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
등잔은 아침저녁으로 살펴서 불이 꺼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다. 빛을 잃은 등대나 맛을 잃은 소금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끊임없이 심지를 살피고 불필요한 것들은 집게로 떼어내서 심지를 보살피고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론의 아들들의 역할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성소 안에 있던 금 촛대는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표상이었다. 그리스도는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진리의 빛이시다. 의의 태양처럼 또 올라 온 세상을 밝히고 그 빛으로부터 생명의 빛이 흘러나간다. 그리고 그 에너지를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도 자신들의 자리에서 또 작은 빛이 된다.
(요 1: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요 1: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요 1: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요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예수님을 영접하면 우리 안에 빛이 살아난다. 그 빛은 감출 수 없는 빛이다. 왜냐하면 그 빛은 “사람들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살아있으면 움직이는 것처럼, 생명의 빛을 받으면 그 빛이 우리 영혼을 통하여 새어 나올 수밖에 없다. 그 빛이 희미해지고 어두워 가는 이유는 기름이 떨어졌거나 심지를 돌보지 않기 때문이다. 주님은 (눅 11:35)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고 하셨다. 우리 영혼의 심지를 다듬고 기름을 채우는 것은,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우리는 날마다 말씀으로 스스로 무장하고 선과 악의 싸움에서 승리자가 되기 위해 성력의 능력을 힘입어야겠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안에 생명의 참 빛으로 오시옵소서
주님이 우리 안에 우리가 주님 안에 있게 하사
선한 열매를 많이 맺게 하소서
말씀이 우리의 삶의 도구가 되게 하시고
날마다 기록되었으되 라는 인생의 각주를 달고 살게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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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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