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왓챠 플레이 아님!!!그냥 왓챠 평가가 800편넘은거야 이영화들 왓챠플레이에없을수도있어!!)
글목록))
우울하고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 추천: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15233?svc=cafeapp
비참하거나 절망적이거나 찝찝한 영화 추천: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15293?svc=cafeapp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영화 추천: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15353?svc=cafeapp
절제미가 있는 휴머니즘 영화 추천: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15422?svc=cafeapp
뻔하지 않은 로맨스 영화 추천: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15502?svc=cafeapp
세상의 모든 소수자들에 대한 영화 추천: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15593?svc=cafeapp
다름과 이해에 관한 가볍고 귀여운 영화 추천: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15669?svc=cafeapp
인생은 아름다워, 노예12년, 동주 등등 유난히 명작중에는 어두운 과거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많잖아? 소재들이 좋은만큼 좋은 영화도 많은데 덜알려져서 안타까운 영화 위주로 소개할게ㅎㅎ
1. 사라의 열쇠(elle s'appelait sarah, 2010)



나는 특히 홀로코스트 소재 영화들 좋아하는데, 이영화는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있어. 프랑스는 1995년에야 국가차원에서 유태인에 대한 만행이 이루어진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많은 여시들은 프랑스의 홀로코스트에 대해선 아마 생소할거라구생각...나도 그랬고. 한 기자가 오래된 집을 신혼집으로 사게 되면서, 그 집에 관한 자취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돼. 후반부어떤 한장면에서 진짜 숨이멎고 눈물도 안나다가 나중에 좀 정신차리고나니깐 꺽꺽대면서 움
2. 우먼 인 골드(woman in gold, 2015)



실화임!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아델리 블로흐-바우어의 초상의 모델은 유태인인데, 클림트는 그그림을 모델에게 선물했어. 오스트리아에서도 홀로코스트가 대대적으로 진행됐기때문에 모델이었던 주인공의 숙모는 물론 부모님과 가까운 가족 모두 돌아가셨어. 주인공은 가까스로 미국으로 탈출하지만 전쟁이끝나고도 자신에게 돌아와야할 그림은 돌아오지 않았고, 오스트리아 정부에게서 그림을 돌려받기위해 소송을 진행하는 내용이야. 영화를 보고나니깐 내가 벨베데레 궁전에서봤던 수많은 클림트의 작품들이 떠오르고 그작품들도 원래 거기에 있던 작품들은 아닐텐데...하는 생각이 들더라.
3. 타인의 삶(das leben der anderen, 2006)



이때는 바야흐로 동독과 서독이 나뉘어있을때! 주인공은 동독 국민들의 사생활을 감시하는 비밀경찰이야. 의심되는 인물들을 도청하는 것이 주임무인. 이번에는 극작가와 배우 커플을 감시하게 되었는데, 냉혈한 주인공이 서서히 그들에게 감정이입하게 되는 이야기. 나는 결말이 너무 좋더라!
4. 책도둑(the book thief, 2013)



주제가 주제인만큼 홀로코스트 배경이 많네. 공산주의자였던 부모가 소녀를 살리기위해 한독일가정에 입양시켜. 이때는 활자단속도 심해서 일반인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불법적인 행위였어. 하지만 이소녀는 우연히 한 책을 구한것을 시작으로 책읽는 데에 재미가 들려버리는데, 이 조그마한 책도둑이 어려운 시대에서도 행복하게 자라는 모습이 조마조마하면서도 너무 귀여워. 개인적으로 진짜 명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완성도에 비해 덜알려진것 같아서 아쉽 ㅠㅠ..제목때문에 그런가?
5. 플라이트 93(united 93, 2006)



9 11 테러사건때 납치됐던 비행기 중 한대를 소재로하고 있어. 납치된 4대의 비행기 중에 유일하게 목표물을 들이받지 못한 한대. 이영화는 진짜 몰입도가... 영화2시간동안 내가 그 비행기안에 타고 있는 느낌이야. 왓챠평에 누가 '겪는 영화'라고 썼는데 딱 맞는 말 같음
6. 팔로미나의 기적(philomena, 2013)



아일랜드에서 몇년전에야 '수치'라고 인정한 magdalene laundry에 대한 이야기야. 조금 생소하지? 나도 영화보고서야 찾아봤어. 막달레나 세탁소는 수녀들이 운영하던 일종의 미혼모 시설인데, 시대가 시대인만큼 미혼모는 더러운 여자, 죄가 많은 여자로 여겨졌고 그여자들이 낳은 아이들은 아무 동의도 없이 다른나라로 입양되었어. 팔로미나도 그 중 하나인데, 할머니가 되서야 자신의 아들을 찾아나서는 이야기야. 영화자체의 분위기는 따뜻한 편이지만 사건 자체가 너무 끔찍하고....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팔려나가다시피했던 고아들 생각도 나더라.
7. 브라더스(brothers, 2009)



일단 놓치면 안되는 캐스팅 조합이라구 생각해!
제이크 질렌할+나탈리 포트만+토비 맥과이어 = 더럽♡
이영화는 전쟁자체보다는 전쟁후 후유증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가장이 전쟁에서 죽은 줄 알고 그럭저럭 잘 극복하며 살던 가족이 자신이 돌아오자 무너지기 시작하고, 트라우마는 계속 짓누르고.... 전쟁이 남긴 정신적 상처를 현실적으로 잘 표현했어.
8. 액트 오브 킬링(the act of killing, 2012)



이 영화의 감독은 인도네시아에서 아직 상류층으로 잘 살고 있는 공산주의자 대량학살자들에게 당신들의 업적을 남기기위해 당시 살인을 재연하는 영화를 만들자고 제안해. 처음에 기분좋게 웃으며 만들던 학살자들은 몇번의 살인을 재연하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그 과정을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에 담았어. 마지막 장면에서는 소름? 전율? 분노? 복합적인 감정이 생기더라. 기승전결이 없는 다큐멘터리에서 이런감정을 이끌어낼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어. 엔딩크레딧의 수많은 anonymous들이 서글픈 영화.
9. 레인 오버 미(reign over me, 2009)



미국은 내전말고 외부에서 당한 적이 9 11테러 한번이라 9 11관련 영화가 많은 것 같애. 이영화의 주인공은 테러로 아내와 딸들, 심지어 강아지까지 잃은 남자와 그를 도우려는 친구의 이야기. 떠난 가족 이야기를 하면 듣지 않으려고 헤드폰 볼륨을 높이지만 아내가 지나가듯이 말했던 주방리모델링을 또하고 또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아직 아픈 곳이 다른 사람들이 괜찮아 괜찮아 한다고 아무는 게 아니지. 하게되는
10. 스파이 브릿지(bridges of spies, 2015)



이영화의 배경은 냉전시대구 미국과 소련간의 스파이 맞교환작전에 대한 내용이야. 소련스파이를 변호하는 변호사로부터 이야기가 시작하는데 법률영화랑 외교영화 합친것같은 느낌? 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과장을 하지도 않았는데 전개가 전혀 지루하지 않아! 이념보다는 신념에 대해 스티븐 스필버그가 말하는 방식.
11. 굿바이 레닌(good bye, lenin!, 2003)



동 서독이 나뉘었던 시기에 식물인간이 됐다가 통일된 후에 깨어난 사람이 있다면? 이 영화주인공의 엄마가 바로그래! 엄마는 심각한 충격을 받으면 건강에 이상이 생겨. 그래서 아들은 엄마에게만 통일되었다는 사실을 숨기기로 하는데....코카콜라 입간판이 걸리는 시대에 이게 가능할까? 나는 공산주의국가 문화같은거 찾아보는거 좋아하는데 동독에서 사는 모습도 엿볼 수 있고 재밌었어 ㅋㅋㅋ
12. 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 1999)



어렸을때 들으면 자살한다는 곡이 있다는 루머 들어본 적 있지? 그 노래 'gloomy sunday(szomoru vasarnap)'의 작곡가와 그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야. 작곡가는 헝가리의 한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치는데, 그 레스토랑 여주인과 사랑에 빠져. 여주인은 남편이 있었지만 두남자가 여자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두남자와 모두 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지만.... 영화의 배경은 세계 2차대전이고 부다페스트에도 어김없이 독일군이 들어와. 영화의 대부분이 로맨스인데 이렇게 분위기가 우울한것이 신기할 따름ㅠㅠ
끗! 역사영화는 가슴먹먹하게 하는데는 최고인거 같아~ 슬픈 로맨스영화보다 역사 다룬 영화들 보고 운적이 더 많은듯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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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넘좋다ㅜㅜ고마워여새ㅜㅜ
진짜 성의있는 글에 매일 감탄하고 있어...♥ 설명도 너무 잘해줘서 내용도 다 정독해!! 글 고마오~!
여시야 글 다잘봤어 정말고마워 글구 혹시 본 것중에 스케일 크고 스펙타클하거나 액션쩔어주는 영화 없을까? 한두편이라도 소개해주면 고맙게 볼게..!
응응 담에 찾아보고 써볼게~!
우와 글 너무 고마워ㅠㅠ
우왕 여시글 계속 보고있어 ! 넘고마워 ㅎㅎ 혹시 영화는 어디서 봐 ?
네이버영화나 파일다운 사이트! 도저히 못찾겠는 것들은 토렌트로 받아~
여시야 추천진짜고마워! 설명보니까 더 흥미로워서 보고싶다ㅎㅎ
여시야 액트오브킬링 안징그러워?? 보고싶은데 짤 볓개 봤는데 징그러울까봐 못보겠어,,
상황을재연하는거기때문에 피튀기고막 그렇진 않아. 그냥 심적으로조금 고통스러움 ㅠㅠ
너무 재밌겠다... 추천 고마워!!!
우먼인골드 내 최애영화 ㅠㅠ 추천고마워 꼭 찾아봐야지!
여기서 제일 가볍게 볼수있는게 우먼인골드인거같다. 한번쯤 볼만한영화인거같아!
영화 추천 이거 하나하나 더 보ㅓ야지... 너무 고마웡
여시덕에 버팔로66 찾아서 봤음 ㅎㅎ 혹시 프로메테우스나 더문 같이 우주 관련된 영화 추천도 해주면 안될까!!
안구래도 조만간 sf할려고 했어!희희
여시글 꾸준히 잘보고있어~ 넘고맙구 이번편에 보고싶은영화 진짜많다ㅜㅜ 주말에 봐야지!
사라의 열쇠 난 책으로 먼저봣는데 대박 먹먹해 ㅠㅠㅠ 책도 추천이야
난 저중에 타인의 삶밖에 안봤네ㅋㅋ 넘 재밌게 봤어서 다른 영화들도 보고싶군!
와이씨 여시고마워 이번주엔 이거다
와 대박 ㅋㅋㅋㅋㅋ 여기 소개한 영화 다 보고싶음!!!
보고싶은 영화가 정말 많아...여시 정말 고마워!!!!!!
여시덕에 굿바이레닌 봤다ㅜㅜㅜㅠㅠㅠ고마워!!
타인의삶밖에 본게없네... 책도둑이랑 플라이트93 보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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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7.12 18:21
여시 영화 추천 글 너무 좋다..ㅜㅜㅜ내가 좋아하는 영화도 많고..
액트오브킬링 검색하다가 왔어!! 정말 다 보고싶다ㅠㅠ
헐 본게 하나도 없다니.. 찾아볼게 고마웡><
우와 연어하다가 우연히 봤는데 다 궁금해졌다... 시간날 때 꼭 볼게 추천 너무 고마워!!
영화추천..고마워 다 시간내서 봐야겠닥
액트오브킬링 연어하다봤어 고마워
여시야 다른 추천글도 볼수있을까~?
대왕연어 여샤 잘볼게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