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시경..10시에 친구들 모임이 있어 그전에 회비라도 벌어보자는 맘에 피댕이를 키고 바로 잡습니다..
서울대입구역 - 독산동 10k 가격이 좀 뭣같지만 독산 홈플러스 근처면 좋겠거니 하고 잡습니다..
그넘을 만나니 40대 남손2명 여손2명..아..경유구나..생각하며 물어보니 노량진 들려서 독산 가잡니다..
경유비 알아서 챙겨 준다고..노량진에 여손 2명 내려주고 친구넘 5분거리에 내려주고 독산동으로 갑니다..
독산 어디냐고 물어 봤더니 독산 한신 아파트라네여..젠장..하안사거리에서 두블럭 더 가야 되는데..참나..
행정구역상 독산동이긴 한데..경유비 포함 25k를 생각하며 아파트 입구에 도착하니 20k를 주네여..그래서 25k는 주셔야
된다고 했더니..뭐 주절주절 하면서 10k에 했는데 따블주면 되지 않냐고 하길래 서울대입구역에서 흑석동이 12k정도고 흑석동에서 여기!하안동 보다 더 먼 독산동 같지 않은 행정구역상 독산동은 15k이상 줘야 된다구 했더니..안된다 그러길래 저도 여기서 걍 대충 20k에 마무리 하려는 찰나..그넘 말하는게 지랄 같더라구여..뭐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버릇을 고쳐 논다나..헐..어이가 없고 순간 열이 팍..반말은 기본이구..ㅋ저도 열이 받아 그랬져..아 시발 나도 안된다구..키를 뽑고 내렸져..
내리자 마자 달려오면서 확 미네여..순간 좃대봐라 하며 뒤로 발라당 넘어지며 통증을 호소했져..근데 이넘 뭐가 그리 열받았는지 땅바닥에 않아 있는 나한테 오더니 무릅으로 얼굴을 까네여..순간 피하면서 맞아 큰 충격은 없었지만 그래도 무릅인지라..순간 욱 했지만 참았습니다..소싯적 수많은 깽값에 피눈물을 흘리며 참아온 결실이 나오더군여..근데 이넘은 끝까지 절 괴롭히네여..뒤에서 꽉 잡고 아주 지랄을 합니다..순간 뒤에서 잡고 있는 이넘의 오른팔을 잡았는데..어라..등치만 컸지 힘이 없습니다..이대로 땡기면 아스팔트에 매다 꽂힐거 같은..그래서 힘을 풀고 거리를 둡니다..막 달려 드네여..때릴수도 없구..더 이상 맞으면 저도 폭발할거 같아 차를 빙글빙글 돌며 도망 다닙니다..이자식..뭐가 그리 화나는지 손에 뭘 한움큼 쥐고 던지면서 쫒아 옵니다..차를 사이에 둔 터라 안잡히져..ㅋ그러면서 경찰에 전화를 해서 경찰이 오고..그때서야 정신을 차렸는지..미안하다고..ㅋ대리비 따블 줄테니까 이쯤에서 그만 하자구..ㅋㅋ그래서 그랬져.."미친세끼..내가 돈 몇만원 받으려고 니 같은넘한테 맞고 가만 있었는줄 아냐구..됐으니까 경찰서 가자구..조까는 소리 말구.."그래서 지구대를 갔습니다..순간 머리속에 그동안 못낸 벌금이랑 여타부타..생각 나더군여..벌금 내용은 굳이..ㅋ담배 한대 피구 있는데 옆에 와서 싹싹 비네여..지갑을 보여주며 9만원뿐이라구..이거 받고 좀 그만 할 수 없겠냐구..전 씩~웃으며.."얌마..그냥 가있어..좃된줄 알구..ㅋㅋ"그러자 이넘도 허리를 잡으며 진단서 끊을테니 쌍방으로 하자네여.."젓대로 하라구.."그랬져..담배 한대를 더 피우며 곰곰히 생각해 보니..지금 저넘 하는걸루 봐서 진단서 끊고 쌍방으로 가면 안될거 같더 라구여..폭력전과가 좀 있어 불리할 것 같기도 하구..못낸 벌금도 내야되구..하다 못해 신분증이라도 달라하면 머리 아픈 입장이었져..순간 담배를 끄고 잠깐 나와보라 해서 좋게 얘기하고 9만원에 합의 봤습니다..ㅋ경찰이 뭘 써야 된다구 신분증을 달라해서 순간..아까 그차에 놓고 왔다구..ㅋ임기응변~ㅋㅋ그래 뭐 합의서 같은것을 대충 쓰고 그넘한테 가자고 하니..경찰이 태워 준다네여..허걱..난 나가서 빠이빠이 할려 했는데..그래 빽차를 타고 가던중 급하게 친구넘한테 전화를 걸어 사기를 쳤져..니네 가게에 내 빽 있냐구..친구는 뭔소리냐고..ㅋ 저는 알았다고..그게 거기 있었냐구..하면서 빽차를 세워 내리구 친구들 하고의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친구넘들한테 자초지종을 얘기하구 술을 마시던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길래 받으니까 아까 미리 내려준 그넘 친구 입니다..만나서 술 한잔 하는거 같더라구여..온갖 협박을 다 하더군여..쌍욕과 함께..전 "아가야,까불면 형한테 혼난다.."하면서 끊었져..전 30대초반..그넘은 40대 초반..ㅋㅋ10시부터 새벽 3시 30분까지 50여통의 전화를 하더군여..ㅋㅋ 전 "형 간만에 친구들하구 술 한잔 하구 있으니까 끊어~~형 가면 너 혼난다.."하며 끊구..계속 오길래 전화요금 나가라구 통화버튼 누르고 술 마시구 통화버튼 누르고 당구치구..ㅋ그렇게 보니 50여통이나 했더라구여..ㅋㅋ쌍욕과 협박 내용을 녹음하여 어케 할려다가 귀찮아서 걍 놀았져..담날되니 한통도 연락이 없더군여..그렇게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비참하고 드러운 기분을 간만에 친구들과 술 한잔하며 즐겁게 놀다 잊어 버렸습니다..맘먹구 싸우면 한방감 밖에 안될거 같아 억울한 맘은 별로 없더군여..다만 돈이 무서워 때리지도 못한 제 자신이 좀 비참 하더군여..
말주면이 없어 오해하실 분도 계시겠지만..전 그렇게 싸가지 없는 넘이 아닙니다..형님들 모실줄도 알구 윗사람 예우도 나름 잘해서 주위에 형님들이 꽤 많습니다..잘한다는 얘기도 많이 듣구여..사람 나름 인거져..ㅋ
아무튼 토요일이 아녔구 친구들과 술 자리가 없었음 기분 드러웠을거 같네여..몇일동안..ㅋ앞으로 그런넘을 또 만나면 어케해야될지..걍 좋은게 좋은거라구 넘어갈까..아님 이런일이 또 생길수 있는 길을 택할까..님들은 어케 하는지여..ㅋ
아무튼 이넘의 똥콜이 주범이네여..젠장..글구 독산동 한신 아파트 그넘..만약 소하동에서 오는 길이면 독산동이라고 할까여?!
첫댓글 피하며 맞았다고는 하나 9만원 받고 마무리 되다니 좀 씁쓸하긴 하네요... 쌍방으로 가봤자 서로 벌금이 나오기에... 잘 마무리하신걸로 보여집니다만...
저도 기억나네요 최근 독산한신... 왜 하안한신 소하한신이라 안하고 독산한신인지 정말..... 들어가면 기분나쁜곳이죠... 상황실에서 독산한신은 좀 더 많이 올려야할것같구요...
경유가 살짝있어서 안받아도 될정도의 거리면 걍 알아서 달라하고 가는게 좋지만... 멀리 경유할때는 대리비를 확실히 정하고 가는게 좋더군요... 손과 만나도 경유 많이하면서 날로 갈라는 손들은
운행안하심이 좋을듯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일방적으로 깔려서 맞아도 때린놈이 쌍방으로 가자고 하면 벌금 딱지를 떼나 보네요.
9만원........ 님의 가치에 비해선 너무 초라한 금액인 것 같아 안타깝네요.
우리가 중딩, 고딩도 아니고 깔려서 맞고, 그런 취급이나 받다니요.
한쪽이 정말 제대로 일방적으로 맞기전엔... 보통 쌍방고소의 경우 쌍방폭행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손으로 자기 목주변 살짝 긁어도... 진단은 나오니까요...
맞은쪽이야 억울하지만 어쩔수없는 현실이죠...
행정구역상 금천구 독산동인데요 ......... 행정구역 나뉠때 그옆으로 개천이 흘러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그옆에 큰 안양천을 기준으로 해야지 왜 실개천을 기준으로 구분을 하였는지 통 이해가 안갑니다!! 아뭏든 태양은 있다님 고생하셨네요
상대방에게 손길한번 안가도 쌍방고소이면 쌍방으로가는 조가튼 법입니다. 즉 가능하면 맞거나 때리거나 하는 상황자체를 만들면 안됩니다.
그러면 결론적으로 피하는 수밖엔 없군요. 아니면 공공의 적에서 나온 것 같이 택시기사 끝까지 쫓아가다가 밤에 퍽치기하는 장면같이 처리하는 수 밖에는요.
우리 나라 법이 그지 같다고 하던 지구대 순경 말이 생각나네요. 정당방위 인정 안된다는 개 뭐같은 우리나라 법 현실입니다
개념없는 사람은 어디나있네요 똥이더러워서피하지 무서워서피하지는 않쵸 ..... 단 가끔은 그똥을 치워버리셔도됩니다. (치우는방법은 알아서^^) 속시원하게.. 속상하시겠지만 맘추스리세요
그게여.. 사연이 깊습니다.. 원래 소하동이었는데, 94년도였던가??.. 구로구 시절였을 때로 기억하는데, 그때에 그곳 주민들이 집값문제로 서울에 편입되어야 한다고 시끄러웠죠.. 그래서 그 한신만 서울로 편입되었습니다..
대리업체들 중에서 독산한신이 홈플러스 가까이에 있는 줄 아는 곳이 많은 듯.. ^^;;;
고생하신게 눈에 선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양아인간 정말 만나면 답이 없긴 없는데 무대응하면 아무대꾸 안한다 하고 시비걸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