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헌병대. 직역하여 이탈리아 총기병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국방부 소속이지만 헌병 뿐 아니라 민간 경찰 임무도 수행한다.
이탈리아군이기 때문에 관할 구역은 이탈리아 전역이다. 국경 통제와 해병대 대사관 경비대처럼 이탈리아의 해외 외교공관 경비도 카라비니에리의 임무이다. 경찰의 업무인 여권 발행 업무도 같이 한다.
이들의 특징적인 민간에서의 활동으로 이탈리아 내부의 고가 미술품 이동 시 경호를 도맡아야 하는데 이는 마피아로 대변되는 대형 범죄자들과의 유착 가능성이 높은 지역 경찰들보다는 이쪽이 더 믿음직하게 여기는 것이다.
지역 범죄조직과의 유착을 막기 위해 입대 후에 일정 기간 동안은 연고지 및 인근지역에는 배치를 하지 않는다.
제복이 예쁘기로 상당히 유명하다. 멋진 이탈리아 경찰 제복이라고 돌아다니는 짤의 대부분은 사실 이들인 경우가 허다하다.
총 인원은 약 10만명인 프랑스 헌병대보다 조금 더 많은 약 11만명을 갖추고 있다.
구성원 중 많은 이들이 남부 지방 출신이라고 한다. 이유는 마피아들이 활개 치는 곳이 북부나 중부 지역보다는 남부 쪽이고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청년들이 마피아나 기타 범죄조직에 대한 반발심 및 복수심으로, 그리고 직업군인이라 고용이 안정되어 있는 카라비니에리에 지원한다고 한다.
치안이 그리 좋지 못한 상황에서 마피아의 암살 대상이 되는 카라비니에리의 특성 상 장병들은 퇴근 후나 휴가 중에도 근무 중인 것으로 인정받으며, 항시 지급받은 무기를 소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