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Review: 신사업과 웹툰의 성과가 기대치를 뛰어넘어
카카오의 3Q실적은 매출액 1조 1,004억원(QoQ, +15.5%), 영업이익 1,202억원(QoQ, +23.0%)을 기록하며 당사 기대치를 상회하였다. 매출에서는 포털비즈의 회복세가 더뎠으나 톡보드를 필두로 한 톡광고사업의 성장세가 확대되었고 커머스 확대로 거래액이 YoY +68% 성장하는 등 호조를 지속하였다. 더불어 신사업에서는 페이의 거래액이 17.9조원으로 YoY +33% 성장하였으며택시도 13,000대로 증가하면서 매출성장을 이끌었다. 콘텐츠는 게임에서 가디언테일즈의 성과로 게임매출이 급등하였으며 웹툰에서 일본 픽코마의 급성장이 나타났다. 비용에서는 콘텐츠 매출 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와 픽코마일본 마케팅비용 증가, 신사업 프로모션 등으로 마케팅비용이 급증하였다.
비즈보드의 상시화, 내년 광고의 성장포인트는?
3Q실적에서 나타난 것은 주요 성장포인트들의 성과가 확실히 올라온 가운데신규 성장동력이 필요하단 점이다. 4Q비즈보드의 상시지면 등으로 12월 일매출 10억원을 전망한다고 언급하였다. 즉, 비즈보드의 인벤토리가 대부분 활용되는 가운데 P의 성장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내년 광고의 성장은 샵탭의 광고기여 확대와 단가상승이 주요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샵탭의 경우 카카오TV런칭 등으로 트래픽이 활성화되어 내년 모먼트를 통한 수익화에 기대가 모아진다. 더불어 광고주 확대(1.2만개)에 따른 단가상승도 내년 성장의 발판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이 심화되긴 하였으나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픽코마와 페이지는 내년 일본 동남아 시장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진출을 꾀하면서한번 더 레벨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성장이 이루어졌지만 3Q 영업이익률은 마케팅비용과 지급수수료 증가등으로 10.9%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4Q에 성과급지급이 예상되지만 광고 성수기진입과 비즈보드의 상시지면 등으로 이익률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이익률 개선은 샵탭의 광고매출 기여도가 올라가고 신사업의 흑자전환이 전망되는 내년에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의견 Outperform, 목표주가 420,000원 유지
키움 김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