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빵카페: 아드보스굴
나는 머리 투블럭에 안쪽도 6mm로 엄청 짧게 자르고 다님
머리 자르고 가면 같이 일하는 남자들도 지보다 짧다고 할 정도임..
근데 어느날 미용실 갔는데
여자가 2천원인가 3천원 더 비싼 거야..
나는 당연히 머리 남자들만큼 짧으니까 남자값 받을 줄 알고 머리 자름
계산할 때 되니까 여자값 내래서
내가 머리가 여기 있는 남자들보다 짧은데 왜 여자값 내야 되냐고 했더니
규정이 어쩌구 하길래 일단 계산하고 나와서 메일로 본사 문의했었음
그게 2017년인데 그당시에 내가 답변 받은 게 어이가 없어서
쭉빵이랑 주변에 이런 답변 받았다 화가 난다 했더니
나 되게 유난스럽게 봤었음 다들....
근데 이제 여론(?)이 많이 달라진 거 같아서 다시 한번 올려본다..
처음 문의했을 때..
다른 지점에서는 내가 머리가 남자만큼 짧은데 여자값 내는 게 이상하다고 했더니
디자이너가 자기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가격 조정해줬었음
근데 여긴 뭐 디자이너 불친절한 건 말할 것도 없고.. 이건 둘째치고
머리를 바리깡으로 쭉쭉 밀면서 자르는데
여자라서 여자값을 내야된다고 하는 게 앞뒤가 안 맞는다고 생각해서
직원한테 이야기햇더니 그냥
"여자라서 여자값 내시고, 남자라서 남자값 내는 게 규정이세요.."라는 말만 반복
결국 본사로 메일 문의함
이유는 얘기 안 해 주지만 규정이 그렇다고만 함
긴머리 남자는 여성 커트 가격을 낼 수 없다는 걸 보니
긴머리 남자=남자값을 받는다
짧은 머리 여자=여자값을 받는다
이게 규정이라고 함
규정이 있을 수는 있지
근데 그 규정이 왜 있게 됐는지 알려달라고 함
어떤 차이가 있어서 여자는 머리가 길어도 여자값을 내고 짧아도 여자값을 내야 하는지?
남자는 머리가 길어도 남자값을 내고 짧아도 남자값을 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게 왜 여자 값이 더 비싼 이유인지?
커트하는 시간+마무리시간+샴푸시간의 특이 사항 제외하고 차이가 있다는 게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전화해서 여자한테만 샴푸할 때, 머리 다듬을 때 하는 특별한 서비스가 있냐고 물었더니
그것도 없다고 함..
남녀 성별의 차이로 금액 차이를 두는 건 아니야!
=하지만 이러저러한 이유가 있어서 여자 값이 더 비싸!
=여자값이 더 비싼 이유는 뭐 이런저런 게 있지만 고객이 알 필요가 없어!
응... 더 사이다도 없고 여기까지임..
그래서 저 답변 받은 후로 저기 다신 안 감..
근데 찾아보니까 여기 아직도 남자 20000원 여자 22000원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들한테 핑크 텍스 더 받는 미용실들 좀 각성했으면 좋겠다
아니면 모두가 납득할만한 이유를 대고서 돈을 더 내라고 하든지,
서비스를 더 해 주고 돈을 더 받는 거라면 그 서비스에 선택권을 주든지..
여자라서 (원치 않는 부분까지) 미용 서비스 받아서 돈 더 내야만 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되니까
끝
문제시 반삭 도전
첫댓글 돌았네
어휴..ㅋㅋㅋ 규정 핑계
말하면서 인지부조화 안오나ㅋㅋㅋㅋㅋㅋ
나 투블럭일때도 그랬음ㅋㅋ거의 모든 미용실 다 저래,,^여성^컷 해서 돈 더받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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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는 이름 나와있어 굳이 가릴 필요 없겠지..? 2017년에 있었던 일인데
헐......헐........
진짜 얼척..ㅋㅋ솔직히 짧은머리가 더 자르기 번거롭지않나..?남자나 더받아 쉬발
나도 미용실 가기 전에 검색하거나 전화해서 여남 커트 기본가격 다르면 안감
이제 남자라고 우기자
미용실 핑택 개심함
삭제된 댓글 입니다.
로이드 ㅇㅇ 나두 로이드밤만 가
헐같은곳있는줄몰랐다 나도 거기가야지..
거의 대부분 미용실이 다 저러고 예전에는 얼떨결에 공평한 요금 받는 곳도 있었는데 요즘 숏컷투블럭 여자 많아지니까 납득시킬 생각도 없이 더 신나서 금액 다 받아쳐먹음
ㅋㅋ머리자를때마다 아이디진짜 몇년동안 이용했는데 이제 안갈거임~~~ 고객 하나하나 사라져봐야 정신차릴듯
ㄹㅇ 일리있다..
스타일로 받아야지.
존나 어이없네
역겹노
본인들도 설득력있게 설명을 못하면서 왜 가격을 더 받는거야... 그냥 만만하니까 더 돈 내라는 거 아니야?
내가가려했던곳은 4천원차이가남 그래서 저는 숏컷인데다가 디자인바꾸는게아니고 진짜 끝부분만다듬을건데 여자값받냐물어봄
그렇대서 안감ㅋㅋ
나도 투블럭 처음 다듬으러 갈 때, 대충격먹음. 첫 몇 달은 투블럭뽕타서 걍 어서 투블럭내놔 이런 생각으로 가까운 데서 2-3천원 더 주거나, 샴푸 못받기도 했음;;;;;;;; 넉 달쯤 되니깐 빡쳐서 주변 미용실에 가격이랑 비싼 이유물음 그 중 이유 아는 곳 한 곳도 못보고 다 비쌌음 10군데 다ㅎㅎㅋㅋㅋ다 여자가 옹앵오려워요옹앵(같은 빡빡인데 여남은 자랄);;;;;;; 그래서 학교 주변까지 가서 자른다.^.^....심지어 동네보다 비싸고 개멀어
더 비싸거나 *가격같아도 샴푸 안 해준다*
후자경우 몰라서 몇 번이나 나만 샴푸 못받음; 옆자리 자댕이만 샴푸해주는 거 보고 알았잖아 조파랄
솔직히 만만하니까 돈 더 뜯는것 같음..
진짜 이해 안가네
대놓고 핑크텍스인걸 티내내^^
존나 어릴 때부터 이해안됐던 부분이라 미용실 특히 대형체인 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