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어제 드디어 2개월짜리 탱고 인생에 작은 소원 하나를 성취했습니다.
비제의 카르멘에 나오는 가장 유명한 아리아 - 하바네라에 맞춰 탱고를 춰 봤죠.
뭐랄까, 약간은 어둡고 무거운 탱고음악과 달리 좀더 화려하고 밝은 느낌이랄까.. 탱고음악에 춤을 출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역시 춤은 템포가 전부가 아닌거였군요.
아쉬운 점은.. 음악을 많이 들어 봤기 때문에 음악에 어울리게 춤을 출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역시 아직 춤 실력이 부족한 관계로 좀 음악과는 따로 논다는 느낌이 들었고... 또, 히로나 엔로스께 같은 동작이 익숙하지 않아 자유롭게 음악을 타지 못했다는 것..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춤을 췄는지 한 번 보고 싶군요.
또, 밀롱가때 하바네라를 튼게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거 뭐야? 하고 이상하게 생각하신 분이라도 계시지는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