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연수참석하느라 힘든 시간 보냈을 짠딸.
휴일엔 제법 여유있는 시간 보냈다는 반가운 소식이 왔다.
역시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진출해 미술관으로.
현대미술관에 들러 눈 호강했겠다
마침, 앤디워홀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얼마전엔 고흐 특별전이 열렸었다며
한발 늦음을 안타까워한다.
프리다칼로의 작품도 있네.
그녀의 삶처럼, 그녀의 작품은 슬픔과 고통이 느껴져 보기 힘든데
그래도 이 작품은 편안히 감상할수 있겠다.
남편을 넘 크게 그린게 영 걸리긴한다.
프리다칼로 당신은 그렇게 외소한 존재가 아닙니다 라고 말해주고 싶을만큼.
다정한 모습이 결혼초기의 작품일듯
뒤샹은 여기저기에 참으로 많은 '샘'을
파 놓았군.
앤디워홀이 아뜰리에가 아닌 팩토리에서 생산해낸 많은 작품들이 가득했겠네.
미술관의 이런 코너는
종종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하게한다.
액자 안에 가득한 초록이 아주 사실적이더군.
바람까지 느낄수 있었다니까 하면서
이 녀석,
우리부부 미국여행 때 인앤아웃 햄버거 특식으로 먹는다했더니
엄청 부러워하더니
드디어 인앤아웃했군
와우!
우리가 해질녘에 잠깐 둘러본 피어지구에선
바다표범들이 나와보지도 않더니만
짠딸에겐 엄청난 환영인파(?) 가 몰려왔군요.
근데 환영하는 태도가 영 버릇없네
널브러져 누워서...
-사진출처 다음 이미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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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나왔던
신기한 도로.
'롬바드 스트리트'
짠딸이 보내준 사진이 하도 궁금하고 신기해
올레티비에서 찾아 나홀로 시청함.
무료여서 혼자서봐도 전혀 아깝지 않았음.
라일리가 샌프란시스코로 이사오면서 겪게 되는 성장통을
여러감정 캐릭터로 흥미있게 표현한 애니메이션.
이 구불길은 어쩌면
라일리의 감정변화를 표현하기 위한
작가의 의도된 장소헌팅이 아니었을까
덕분에 이 롬바드 스트리트는
유명세를 타서
오전부터 관광객들로 붐빈다고 한다.
구불구불한 길에 가득 피어있는 수국.
짠딸이 유난히 좋아하는 수국을 보고
수국만큼 소담한 미소를 지었겠지
" 우왕 이쁘다 "
를 연신 외쳐가며.
구불구불한 모습을 낮은곳에서 사진에 다 담기는 어려웠다고.
케이블카 타려니 2시간 넘게 기다려야해서 포기했단다.
하지만 조각 맞추듯 상상하면서
자동차의 방향을 보니
그 구불거리는 거리 모습이 나온다.
하루를 잘 보낸 귀가길에
붉은 휘장처럼 펼쳐진 이국에서의 석양은
얼마나 아름다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