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김지현 기자] 재범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팬들은 그의 복귀 염원을 위해 많은 행동을 취하고 있고, 재범의 미국 시애틀 생활은 언론 초미의 관심사다. 재범이 복귀 할 수 있는 국내 여론의 토대는 이미 충분히 마련됐다. 물론 그의 복귀를 반대하는 견해도 존재하지만, 복귀 자체에 대한 반대보다는 시기에 대한 염려가 크다. 하지만 재범 복귀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은 역시 ‘2PM'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다. 일부 팬들이 6인조로 활동하는 ‘2PM' 활동에 대한 보이콧을 진행중인 것도 박진영의 분명한 입장 정리를 위한 물리적인 압박이고, 재범 복귀를 선언해주길 바라는 심리적 소망의 표출이다. 재범 복귀에 열쇠를 쥐고 있는 박진영은 과연 재범을 포기한 것일까? 우선 팬들은 안심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이미 박진영은 재범 복귀를 위한 은밀한 마케팅을 시작한지 오래다. 그가 재범 복귀를 위해 취한 여러 가지 직간접적인 행동과 언론에 대한 리액션을 중심으로 재범 복귀 가능성에 대한 여부를 살펴본다. 박진영이 재범을 탈퇴 시킨 진짜 이유 지난 9월 재범은 최근에서야 인기를 얻기 시작하며 활동의 초석을 마련하게 된 ‘2PM'을 떠났다. 하지만 그의 탈퇴가 공식화 될 수 있었던 것은 박진영의 동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박진영은 재범의 탈퇴를 말리지 않은 것일까? 박진영은 대중의 심리를 읽는 데 매우 탁월한 엔터테이너이자 사업가다. 한국은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나라다. 자국을 비난하는 연예인이나 공인에 대한 혐오가 크다는 사실을 그는 잘 알고 있다. 더욱이 박진영은 대중이 미국 영주권자인 재범이 모국인 한국을 욕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대중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 이었고, 재범을 당장 대중의 눈 앞에서 떼어놓는 일 뿐이었다. 박진영의 판단은 놀랍게도 적중했다. 언론은 순식간에 동정론으로 논조를 바꿨고, 재범과 ‘2PM'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만일 ’재범 사태‘가 없었더라면 현재 6인조로 활동중인 '2PM'은 이정도의 관심을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박진영은 이미 재범 복귀를 선언했다 박진영은 재범이 탈퇴한 후 두문불출하며 입장을 전달하는 것을 꺼렸다. 팬들의 거센 항의와 갖가지 추측이 난무할 때도 그는 끝까지 침묵을 지켰다. 물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범의 탈퇴에 동의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지만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고, 오히려 재범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동의하거나 팬들의 복귀 철회 요구가 과하다고 발언한 그다. 하지만 박진영은 변하기 시작했다. 지난 12일 MBC TV 심야 토크쇼 '무릎 팍 도사‘에 출연해 재범 복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공식적으로는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에 대한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가 최초로 방송에서 재범 복귀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인정한 첫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진영은 “재범이 가수로 복귀한다면 2PM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만일 박진영이 재범을 복귀시킬 의사가 전혀 없었다면 그는 재범을 언급하는 일 자체를 꺼려했을 것이다. 더욱이 박진영은 “7명의 멤버들이 서로를 정말 사랑한다”며 “(재범이) 복귀를 한다면 ‘2PM’으로 복귀하지 솔로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재범이 어떤 형태로든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2PM' 6인조 멤버들도 재범 복귀 여론 형성중 재범 복귀에 대한 JYP의 움직임은 박진영 뿐 아니라 ‘2PM' 멤버들 사이에서도 시작됐다. 최근 새 음반으로 활동을 시작한 멤버들은 지난 21일 열린 ’Mnet Asian Music Awards'에 참석해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후 수상 소감으로 재범을 직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렇게 큰상을 받아서 영광”이라며 “재범이 형, 우리 리더와 영광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고 밝히며 펑펑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간의 팀워크와 재범에 대한 그들의 마음을 충분히 엿볼 수있는 시간이었다. '2PM'의 이 같은 발언은 소속된 소속사의 의견과 일치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발언이다. 만일 JYP가 재범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더라면 그에 소속된 가수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재범에 대한 의견을 절대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보여졌던 ‘2PM'의 발언과 행동들은 결국 박진영 대표의 견해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임을 입증한다. 박진영의 허락이 없었더라면 ‘2PM'의 발언은 결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이며, 멤버들에게 재범은 금기 사항이 되었을 터다. 또 '2PM'의 이같은 발언과 행동은 팬들에게도 충분한 향수를 자극하고 재범 복귀에 대한 관심을 다시 집중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JYP 박진영 대표의 재범 복귀 마케팅은 이렇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재범은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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