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38: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이스라엘의 회복과 번성을 예고한 전장에 이어 본장과 39장은 그처럼 이스라엘이 다윗 시대에 비견될 만한 번영기를 구가하는 중에 맞게 될 곡 연합군의 침략과 궁극적으로 이루어질 하나님 백성들의 최후 승리를 기술한다.
한편 본장은 다소간의 묵시 문학적 형태를 반영하고 있는 바, 이는 상징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그에 대한 사탄의 반격을 묘사하는 것으로 종말에 있을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궁극적인 하나님 나라의 승리를 예시한다 하겠다
[겔 38:2]
인자야 너는 마곡 땅에 있는 곡 곧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에게로 얼굴을 향하고 그를 쳐서 예언하여......"
16절까지 곡 연합군의 이스라엘 침략이 묘사되는데, 특히 본절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사악한 이기적 정욕까지 당신의 뜻을 성취하시기 위한 섭리의 일환으로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사역형의 문장으로 주지시키고 있다.
마곡 땅에 있는 곡 - 여기서 '마곡'은 창 10:2에서 야벱의 후손으로 언급된 바 있으며 그 이름 앞에 관사가 붙은 점에 미루어 특별한 명성을 지닌 유명한 사람으로 추측된다..
혹자는 이를 고대에 유명했던 스키디아인을 가리키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이 견해는 본 예언이 교회 시대의 종말과 관련된 것이기에 타당하지 않다. 또한 본 구절에서 그 마곡 땅에서 온 '곡'이 뒤이은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에 의해 수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기서의 '마곡 땅'은 '로스와 메섹과 두발'을 포괄하는 명칭이다
'곡'은 대상 5:4에서 르우벤 지파의 후손으로 등장하기는 하나 개인적 명칭이기보다는 마곡이란 말에 대한 병행의 의도로 사용된 정치적 관료의 명칭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곧 학자들은 '곡'의 어원을 '높다', '장엄하다', '오르다'란 뜻의 '게에'로 유추한다.
만약 그렇다면 이 '곡'은 정치적 최고 권력자에 대한 명칭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그러한 '곡'이 과연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가에 대한 견해는 다음과 같다.
(1) 리디아 왕의 기게스로서 그의 이름은 앗수르 바니팔 문헌에 나타난 대로 '구구로 보는 견해, (2) 라스 솽라 문헌에 나오는 '가가'라는 신의 이름으로 보는 견해, (3) 알렉산더나 그와 유사한 역사적 인물로 보는 견해,
(4) 구약의 몇몇 왕들을 위한 보편적인 장소로 사용되어 있음을 근거로 하여 행정적인 이름으로 보는 견해 70인역가 있다. 이중 (1)의 견해가 어느 정도 타당한 듯하나 본절에서의 '곡'은 본장의 묵시 문학적 형태상
그 이름의 역사성보다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의 수장을 상징한다는 점, 곧 종말론적으로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대변하는 사탄을 지칭한다는 점에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실제로 '곡과 마곡'은 계 20:8에서 하나님을 연합하여 대적하는 자들로 나타난다.
[겔 38:3]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 - '로스'는 학자들간에 다양한 견해로 나타난다. (1) 비잔틴 시대 당시에는 이를 타우루스) 북쪽에 거주하던 호이 로스라는 야만 민족의 조상으로 유추했다. 또한 당시의 아랍 학자들은 이를 볼가 강 주변의 '루스'란 스키디아 계통의 기마 민족으로 보았다.
이는 그 군대가 '말과 기병으로 언급된 사실로 보아 타당성을 가진다. (2) 혹자는 이를 러시아 민족으로 추측한다. (3) 고대 주석가들은 성경이나 고대 사가 요세푸스의 기록에 '로스'라는 명칭이 전혀 나타나지 않으며 성경에서 '메섹과 두발'만이 항상 함께 기록되어졌다는 점과 원어상 '...
로스의 왕'(네시 로에쉬)이 '우두머리가 되는 왕'이란 뜻을 가진다는 점에서 '로스'가 특정한 지명이나 민족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왕 '곡'의 위상을 특별하게 부각시키기 위한 수식어로 생각한다. 영역본도 (3)의 견해를 따라 본 구절을 '메섹과 두발의 대왕'으로 번역했다. '메섹과 두발'은 32:26 주석을 참조하라.
[겔 38:4]
너를 돌이켜 갈고리로 네 아가리를 꿰고 너와 말과 기병 곧 네 온 군대를 끌어내되 완전한 갑옷을 입고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가지며 칼을 잡은 큰 무리와......"
너를 돌이켜...꿰고 - 하나님의 강권적인 사역이 도살장에 끌려가는 다루기 힘든 짐승으로 묘사된 곡에 대한 예언 속에서 드러난다. 이런 점에서 본 구절은 이스라엘에 대한 곡의 침략이 그들의 자의적인 행위가 아니라 당신의 뜻을 성취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한편 이는 사탄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암시하고 있는 삼하 24:1;대상 21:1처럼 계 20:7, 8과 통시적인 연관성을 가진다
[겔 38:5]
그들과 함께 한바 방패와 투구를 갖춘 바사와 구스와 붓과......"
곡과 함께 이스라엘을 침략할 다섯 나라의 면모가 기술된다. 여기서 5절의 '바사'(27:10)는 이스라엘 동쪽 지역을, '구스)30:5)와 붓'은 각각 '에디오피아'와 '북아프리카의 키레나이카'를 일컫는 말로 이스라엘의 남쪽 지역을 가리키며, 6절의 '고멜'은 호머의 시에서 세상의 서쪽 끝에 사는 족속으로 등장하는 '킴메르 족속'(Cimmerian)을, '도갈마'(27:14)는 '아르메니아'를 일컫는 말이다.
이같이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그 사방의 나라들이 언급된 것은 이스라엘을 침략하는 자들의 광범위한 연합 전선 구축을 시사하며, 또한 '고멜'과 '도갈마'가 야벱의 혈통이며 '구스와 붓'이 함의 혈통(창 10:6)을, '바사'가 셈 계통을 지시한다는
점에서 그 연합 전선이 인종적, 민족적 경계를 초월한 전인류적인 것임을 암시한다. 이러한 점에서 본절은 종말론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데, 모든 사탄의 세력이 규합해서 그리스도와 성도들을 대적해 일어나는 최후적 정황과 동일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겔 38:6]
고멜과 그 모든 떼와 극한 북방의 도갈마 족속과 그 모든 떼 곧 많은 백성의 무리를 너와 함께 끌어 내리라....."
곡과 함께 이스라엘을 침략할 다섯 나라의 면모가 기술된다. 여기서 5절의 '바사'는 이스라엘 동쪽 지역을, '구스와 붓'은 각각 '에디오피아'와 '북아프리카의 키레나이카'를 일컫는 말로 이스라엘의 남쪽 지역을 가리키며, 6절의 '고멜'은 호머의 시에서 세상의 서쪽 끝에 사는 족속으로 등장하는
'킴메르 족속을, '도갈마'는 '아르메니아'를 일컫는 말이다. 이같이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그 사방의 나라들이 언급된 것은 이스라엘을 침략하는 자들의 광범위한 연합 전선 구축을 시사하며,
또한 '고멜'과 '도갈마'가 야벱의 혈통이며, '구스와 붓'이 함의 혈통을, '바사'가 셈 계통을 지시한다는 점에서 그 연합 전선이 인종적, 민족적 경계를 초월한 전인류적인 것임을 암시한다. 이러한 점에서 본절은 종말론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데, 모든 사탄의 세력이 규합해서 그리스도와 성도들을 대적해 일어나는 최후적 정황과 동일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