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한 증자 가능성은 낮음
탐방 결과 우리금융지주의 증자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됨. 1) ‘09년 3월 BIS 자기자본비율이 11.4%로 충분한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2)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인 점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원하는 수준의 증자를 추진하기 어려운 데다 3) 금융위기의 해소 단계에서 증자 추진시 조기에 과잉 자본 문제에 봉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임.
■ 2/4분기, 영업실적 호전, 주식 매각익 증가, 평가손 환입으로 실적 호전 예상
탐방 결과 2/4분기에는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됨.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음. 첫째, 2/4분기에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에 따른 경기 여건 개선으로 자산 건전성이 급속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둘째, 하락하였던 순이자마진도 5월 이후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셋째, 대규모 비경상적인 이익이 2/4분기 중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임.
■ 목표주가 15,000원으로 상향. 은행업종 Top-Pick 유지
향후 실적 개선을 감안해 수익추정을 소폭 상향 조정, 이에 맞추어 목표주가 또한 15,000원으로 상향 조정함.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하나금융지주와 더불어 은행주 Top-Pick의견을 제시함. 동사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이유는 첫째, ‘09년 말 PBR이 0.60배로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는 데다 둘째, 실적 악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하였던 건설 및 부동산 여신이 16.1%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아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큰 은행이며 셋째, 영업 레버리지가 커 경기 회복 시점에서 실적 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