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요리에 고추기름을 사용하고 있어요.
여름이라 그런지 칼칼한 맛이 자꾸 생각나서
볶음 요리 대부분에 고추기름을 넣어 복작복작 하고 있네요.
그때 그때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도 번거롭고,
그렇다고 사다 먹자니 그건 더 싫고~
한병 만들어서 두고 먹자 생각해서 고추기름을 만들었습니다.
몇가지 재료를 넣어서 끓여서 만드는게 대부분일텐데요,
더운 날 불앞에 서는게 싫어서 쉽게 만들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끓이지 않고 만드는 고추기름~
재료만 준비해서 병에 차곡차곡 담아주면 되니 정말 간편해요.
다양한 요리에 사용하는 고추기름~ 편하게 만들어보세요!
.. 재료 ..
고추씨 3Ts, 고춧가루 3Ts, 통마늘 7쪽, 카놀라유 220g
재료가 정말 간단하지요?
이렇게만 준비하면 홈메이드 고추기름이 만들어져요^^
고추씨는 단골 방앗간에 가서 좀 얻어왔어요.
조금만 달라고 했더니 한보따리 챙겨주시던걸요.ㅎ
용기에 고추씨를 넣고, 그 위에 고춧가루를 넣어요.
편 썬 마늘로 고춧가루를 덮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산화되는걸 방지할수 있다고 해요.
이제 식용유만 부어주면 끝이예요.
저는 카놀라유를 사용했는데요, 향이 없는 포도씨유도 좋아요.
고춧가루와 고추씨가 기름을 흠뻑 먹도록 한참 기다려요.
30분~ 1시간 정도..
고추씨와 고춧가루가 기름을 완전히 머금으면
병을 뒤집어가며 섞어주고,
이대로 냉장고에 넣어서 하루 꼬박 놓아둡니다.
하루가 지나니 이렇게 고추기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오호~ 정말 간단하구나!
고운 체에 밭쳐서 고추기름만 걸러주면 되요.
고춧가루가 빠져나올수 있으니 아주 고운체로 걸러주세요^^
열탕소독을 해서 물기를 완전히 말려준 병에 담아두었어요.
아고~ 뿌듯해라..
유리병을 어두운 종이로 감싸서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사용할꺼랍니다.
식용유나 기름 종류가 그렇듯,
고추기름도 어두운 병에 넣어서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는게 좋아요.
순두부찌개, 마파두부,중화요리나 매콤한 볶음 요리 등
고추기름이 들어가는 요리가 은근히 많지요.
끓여서 만드는 고추기름과 별반 다르지 않네요.
고추기름이 있듯이 파기름, 마늘기름, 새우기름 등 다양한 기름들이 있더라구요.
파기름도 만들어두면 다양하게 써먹을수 있을것 같아요.
다음에 만들게 되면 소개해 드릴께요^^*
흠.. 기름을 만들었으니 요리를 해봐야 하는데,
울 도담양이 깰 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일단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에 만들어 보는걸로..ㅎ
비가 오려는지 날이 후덥지근해요.
세수 한번 시원하게 하고,
도담양과 놀아줄 준비를 해야겠어요^^*
편안한 오후 이어가세요. 이웃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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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MY'S HONEY BAKING
따뜻한 덧글과 공감을 나누어주신 이웃님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