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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5
제5회- 휴먼 에러
공항전체 비상 걸림
퇴근하던 사람들도 다 되돌아오고 난리난리
지원나가는 보안팀 영주와 대기
"비행기 사고는 처음이지?"
"네. 훈련만 해봤고 실제상황은 처음입니다"
"그래. 나도 처음이다"
"네 과장님, 아니요 아직 계류장에 있습니다, 네 지금 바로 올라가겠습니다"
비상착륙 시도하는 비행기
막 착륙하려던 중에 발생한 사고라
다행히 더 큰 문제 안생기고 안전하게 착륙 성공함
살아서 안도하는 승객들
소방차, 구급대, 응급팀, 보안팀 다 출동해서 화재진압부터 함
비행기 착륙한거 보고 뛰어가는 여름
"한여름씨..!"
쌩
따라가는 수연
"한여름씨! 한여름씨!"
"지금 어디 가는거에요?"
"거긴 통제구역이에요!"
"함부로 들어갈 수 없어요!"
"...왜 그래요?"
"엄마가 타고 있어요..."
"저 비행기에 지금 우리 엄마가 타고있다구요..!"
퇴근하던 여서팀 직원들도 다시 되돌아 와서 긴급상황 정리 함
비행기 싹다 딜레이
"어 이수연씨"
"혹시 사고기 인명구조 현황 어떤지 알 수 있을까요?"
"무사히 비상착륙했고 화재진압중인거까지 보고 받았어. 근데 그건 왜?"
"한여름씨 어머님이 그 비행기에 타고 계시답니다"
"뭐?"
"본인이 직접 그 현장쪽으로 가고싶어 하는데 어떡할까요?"
"제가 그쪽으로 나가서 할 수 있는게 없을까요, 팀장님?
뭐가 됐든 나갈수만 있게 해주세요 네?"
"안돼"
"이 상황에서 한여름씨가 할 수 있는건 두가지 뿐이야
업무에 복귀하든가, 아니면 가족대기실로 가서 어머니를 기다리던가"
"항공기 이착률이 전부 딜레이 되고 있어서 일단 현장으로 와주면 제일 좋겠지만
어머니때문에 그럴 정신이 없다고 해도 이해해
가족 대기실은 공항 경비대 2층에 마련해 둘 예정이니까 그쪽으로 가면 될거야. 이상"
"가족 대기실로 데려다줘요...?"
"한여름씨"
"아니요...나도 알아요 거기 어딘지"
"같이 있어줄까?"
"그걸 묻는건데 난 지금"
"무슨 뜻이에요..?"
"걱정하지 말란다고 걱정 안될 상황도 아니고...
업무에 복귀하란다고 복귀할 기분도 아닐테고,
아래저래 마음이 힘들까 싶어서"
"그래서요?"
"같이 있어주면 도움이 될까...싶어서..."
"아...그런 뜻으로..."
"뭐...그런 뜻으로"
"괜찮아요. 혼자서도 괜찮을거 같아요"
갑자기 지가 막 심란해지고 난리
공과장이 이수연 빨리 안와서 화났뜸
'우리 엄마가 타고있다구요'
업무복귀 vs 여름
이수연의 선택은!?
여름이는 엄마한테 계속 전화해보지만 연결되지 않음 ㅜㅜ
"네 이수연사원"
"혹시 어머님 함자가 어떻게돼요?"
"윤혜원인데요...왜요?"
이수연이 그냥 끊어버림
"비부상 승객들 안내하라는 지시를 받아서요"
현장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하는 수연쓰
현장 도착
영주 대기도 일중
"어이 나영주!"
"집중"
"네 알겠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는 승객들이 차례차례 대피중임
갑자기 존나 사람들 밀치고 새치기해서 앞으로 튀어나오는 남성고객^^ㅗ
나 웅앵기업 상문데 나부터 내보내줭~~~
웅앵웅 일이 급해서 글애~~~나먼저~~~~
"비상상황에서는 저희 지시를 따라 주셔야 합니다. 뒤로 가주세요"
나 비지니스 승객이라고오오오옹~~!
나부터 내보내라고오오!
웅앵웅~~~~!
"뒤로 가주세요 질서를 지켜주십시오!"
"아저씨 우리말 못 알아들어요? 질서를 지키라잖아요!"
"어린이, 노약자, 여성 순서라고 지금 몇번을 말해요?"
맨날 남녀평등 어쩌구 하면서 왜 이럴때만 여자만 먼저냐고~웅앵웅
"아~ 그게 불만이세요? 알았어요 나랑 같이 내립시다
내가 아저씨랑 제일 마지막에 내릴게요 그럼 됐죠? 남녀평등"
여름이 엄마가 냄져 맨 뒤로 끌고 감
"혹시 윤혜원씨 되십니까?"
수연쓰는 승객들 대피시키랴, 여름이 어머니 찾으랴 바쁨
수연을 본 영주
"크게 다친 승객은 없는거 같아요"
"맞죠? 한여름씨. 어머니가 그 비행기에 타고 있다고 들었는데"
"아, 네!"
"방금전에 현장에서 상황보고 들어왔어요
현재까지 크게 다친 부상승객은 없는거 같다구요"
"진짜요? 진짜로 다친 사람 없대요?"
"아직까진 없답니다"
이제야 겨우 한시름 놓는 여름
여름맘이랑 냄져는 맨뒤에서 대기
근데 갑자기 기내가 덜컹 우당탕 흔들림
겁먹은 냄져가 결국 여름이 엄마 밀치고 밖으로 나가려함
냄져가 밀치는 바람에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힘 ㅜㅜㅜ
존나 지 혼자 살겠다고 사람들 다 밀치고 염병떰
버스탑승줄도 존나 새치기 다 밀침
버스 빛의속도로 탑승
으이구
저 시발럼은 모야
-비행기 안에서 부상자 한명 발생. 한국인 여자 승객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나영주 방금 소방팀에서 협조요청 들어왔다
안에 여자 부상자 한명이 발생했다는데 응급팀 한명하고 같이 올라간다"
"네 알겠습니다"
아까 이수연 있던곳 다시 봤는데 수연이가 음슴
"뭐하냐 나영주!"
"갑니다!"
비행기에서 구조된사람들 있는곳으로 왔음
두리번 두리번 엄마 찾아보지만 없음 ㅜㅜ
"괜찮으십니까?"
"네. 전 괜찮으니까 얼른 다른 승객들 대피시키세요"
-"여기요! 승무원 계세요?"
"응급팀 불렀으니까 금방 올라올겁니다. 그럼 잠시만요"
여름 엄마는 머리가 어질어질 눈앞도 흐릿흐릿,,,
"그냥 감고 계세요. 그게 편하실겁니다."
의자 뒤로 젖혀주고
목베개 대줘서 좀 더 편하게 있을수 있게 해드림
"저쪽입니다"
"고마워요"
물잔 건내 받는데
갑자기 오른팔이 또 툭,,,
당황
-"이쪽입니다!"
사람들 오는 소리 들림
숨는 수연
"응급처치를 잘 하셨네요"
네??제가요?????
띠용
"일단 밖으로 모시고 나갑시다"
"네 알겠습니다"
누군가 응급처치한 흔적
수연이 팔에 청테이프 붙은 옷자락을 봄
"나영주"
"네"
나가는
또 오른팔이 말썽 ㅜ
힘이 안들어감
암튼 비상상황 대충 다 정리 됨
"프레스쪽은? 정리 다 끝났어?"
"어, 대충. 다들 엄청난 인명사고라도 기대했던 모양이야
별 인명사고 없어서 오히려 실망하는 눈치.
승객들은 다 대피시켰고?"
"응 지금. 마지막 승객들을 실은 버스가 막 도착했다는 보고 받았어
아 참, 한여름씨 어머니도 마지막 버스에 탄거 같더라"
"고마워. 정신 없었을텐데 그런것까지 알아봐달라 그래서"
"별말씀을. 누구 부탁이라고"
비부상승객 보호실 왔는데 여름이가 열심히 일하는중임
"가족대기실에 있는줄 알았는데"
"여기가 가장 빨리 승객들은 만날수 있는 곳이라서요
직원 어드벤티지 쓰고 있는 중입니다"
"그거 이리주고 가봐. 방금 마지막 버스 도착한거 같더라
경미하게 좀 다치긴 하셨는데 큰 부상은 아니래"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수연이는 버스 안타고 다른차 타고 옴
"엄마!"
"여름아"
"많이 기다렸어?"
"그럼! 걱정돼 죽는줄 알았잖아"
오구구구구
수연이도 멀리서 어머니랑 여름이 만나는거 지켜봄
되돌아가걸
영주가 또 봄
ㅋㅋㅋㅋ영주 당신,,, 이수연 왤케 잘보는거야,,,
비부상승객 대기실에서 최무자랑 서인우랑 만났음
"이수연말입니다. 그 친구가 하고 있는 보행보조물 이라는거
그거 보안팀에도 신고 된 겁니까?"
"무슨 말입니까?"
"이수연이 장애 1급이라는건 알고 계시죠?
아니 장애 1급이나 되는 친구가 그정도로 정상적인 생활을 한다는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이상하다고 생각한적 없습니까?"
"그야 보행 보조물을 착용하고 있으니까"
"그 보행 보조물이 어떤건지 혹시 알고 계십니까? 본 적 있어요?"
'뭐야? 그 놈 정체가'
'그냥 평범하게 직장생활 하고싶은 신입사원
그러니까 당신이 본게 뭐였든 머리에서 지워. 부탁이야'
"본적 있습니까?"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보안팀 사항이라서요
말 그대로 보안을 요한다는 뜻이죠. 그럼"
사실 최무자도 본적은 없고 걍 기록만 봐서 아는거일껄
"수고들했다"
"넵!"
"(대기영주에게)그래도 시말서들 다 쓰고 퇴근해라"
"그런데 말입니다 선배님"
"왜?"
"여객 서비스팀에 이수연씨 말입니다
왜 거기 온걸까요?"
"거기라니 어디?"
"못 보셨습니까? 이수연씨 사고현장에 있었던거?"
"못봤는데? 여서팀이 활주로에 나올 일이 뭐가 있다고
나영주 니가 뭐 잘못 본거 아니야?"
마지막까지 일한 여름
"엄마 어디있어?"
"집에 가는길이야"
"집에 간다고? 엄마 혼자? 지금?"
"피곤해서. 엄마 빨리가서 씻고 좀 쉬어야겠어"
"아니 엄만 그렇다고 그냥 가는게 어디있어
나랑 저녁이라도 먹고 가던가. 아 이렇게 가는건 진짜 아니지
딸래미 실컷 걱정시켜 놓구선"
"얼굴 봤으면 됐어, 주말에 시간 돼? 집에 내려올 수 있어?"
"이사. 사택으로 이사들어가는 날이야"
"아 그래? 그럼 시간 봐서 엄마가 올라오든지 할게"
"혼자 가도 정말 괜찮겠어? 이마는?"
"괜찮아~ 아 참 그리고 니 친구말이다"
"친구? 누구?"
"왜 비행기 안에서 엄마 여기 얼음찜질 해줬던 친구"
"혹시 윤혜원씨 되십니까?"
"네 그런데요. 누구세요?"
"아...한여름씨 친굽니다"
"고맙다고 전해줘. 신세 많이 졌다고"
"그게 누군데?"
"지하철 들어온다. 끊자, 응~"
"친구? 누구지?"
"아니요 우린 아닌데. 우리가 갔을때는 이미 누군가가 처치를 끝내놓은 상태였어요"
"그래요? 이상하네...분명히 친구라고 했다는데"
"이수연씨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이수연 사원한테요? 왜요?"
"직접 물어보면 알겠죠"
여름이가 계속 전화하지만 받지 않는 수연
급하게 달려온 장선생님
"괜찮니?"
"아니요"
"걸을 순 있고?"
"다리는 괜찮아요"
"일단 차에 타자"
급하게 가느라 가방도 안가져 갔음
공과장은 이수연 끝까지 안나타난거냐고
연락을 몇번을 했는데 코빼기도 안보이냐고 화났뜸
"몸이 안좋대요. 먼저 퇴근한다고 문자 받았어요"
"다들 수고하셨고 내일 늦지들 맙시다
(여름에게)한시간 일찍와서 필드 도는거 잊지 말고"
"네 팀장님"
드뎌 퇴근
"전도체가 말썽인거 같은데?"
"그래도 통증을 못 느껴서 불행중 다행이다. 무지하게 아팠을텐데"
"내 작업실로 와. 그때까지 웨어러블은 착용 금지
괜히 다른 에러나면 골치 아프다"
"정말 걱정 안해도 되는거겠죠...?"
"내일 하루는 쉬어야 할거야. 시술하려면 반나절은 꼬박 걸리니까"
"왜?"
"사실은 겁이 났어요..."
"팔을 또 못쓰게 될까봐?"
"사람들이 볼까봐요"
그때 사람들이 날 바라보던 시선을 잊을수가 없어요
쳐다만 봐도 아플수 있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던거죠
"두번 다시 그런기분 겪고 싶지 않아요"
"겪지 않을거야. 내가 그렇게 해준다고 했잖아
내일 늦지 않게 와"
내가 바랬던건 오직 하나
그냥 평범하게 누구나 그렇듯
보통의 일상들을 그냥 보통의 일상처럼 그렇게 사는거였는데
계속 여름이한테 전화 옴
[가방 갖고 왔어요. 그때 비오는 날 만났던 카페 앞이에요]
수연이를 기다리는 여름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함
"이수연 사원"
다가가 우산 내미는 수연
"저는 괜찮은데"
"잠깐 들고 있어 달라구요"
"근데 팔은 왜 그래요? 몸이 안좋다고 들었는데...혹시 다쳤어요?"
"알거 없어요. 잘가요"
"혹시 우리 엄마 만났었어요?"
"비행기 안까지 들어와서 상처를 치료해주면서 내 친구라고 그랬대요
혹시 이수연씨였나 해서요"
"아니요"
"아까 우리 엄마 이름은 왜 물어봤어요?"
"그냥요"
"거짓말"
"아닌데요"
"나영주씨가 봤대요"
"뭘요?"
"이수연씨를, 그 비행기에서"
"왜요? 왜 거기까지 들어간 건데요?"
"한여름씨는 왜 여기까지 온건데요?"
"궁금해서요"
"뭐가요?"
"혹시 남 모르게 선행 베푸는거 좋아해요?"
"아니요"
"혹시 그럼 영웅놀이 같은거 좋아해요?"
"아니요"
"혹시 그럼 나 좋아해요?"
"..."
"네"
첫댓글 헉 ㅠㅠㅠㅠㅠㅠ 네라고 대답하다니 ㅠㅠㅠㅠㅠ수연이 직진남이네 ㅠㅠㅠㅠ
진짜 너무 재밌다.....글 쪄줘서 고마워 ㅠㅠㅠㅠㅠㅠㅠ
허거덕 심장이 멈춰버렸슴다 - -;;;
허얼....
너므재미써진짜..
....! 도랏 ㅠㅠㅠ
와 현실로 설렜어...엇케될지 궁금하닷
헐 내심장 ㅠㅠ
와;;;;와악;;;;;;;; 네래 미쳤ㄷ어
헐..!!!! 네라고 했어ㅠㅠㅠ
네!!!!네!!! 어흑 ㅡㅠㅠ너무 재밌다ㅠㅠ
직진남ㅁ... 찬성..
맙소사... 빠른전개 너무죠아
대박!!!!!!! 나 여행중에 이거 보는데 진짜 돌아가면 바로 본다ㅜㅜㅜㅜ 고마웡
어머머머머머 에해ㅠㅠㅠㅠ아아아아악 네 라고했어
세상에 이거 재밌는거얐구아ㅠㅠㅠ1화보고 민폐캐쩔어서 바로 하차했었는데 쫌만 참고볼걸ㅠㅠㅠ
헉헉헉헉 세상에 마상에 재믺다ㅜㅠ
네,,,,네,,!!!!!!!!!!!!!!!!!!!!!!!!!!!!!!!!!!!! ㅁㅊ,,,,존나재밌는 드라마였네 ㅠ
훰마 어떡해 ㅋㅋㅋㅋㅋㅋ 대박 아아네
와전나설렌다....셤끝나면정주행한다...
이거는 다시봐도 존나 짜릿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지 ;;; 대받
오 싀벌 잠깼다 ..네라니..어느 대사보다 담백하고 설레는구만
아내심장..미친...
와... 이거 존잼인데 왜 잘 안된거같지? 퓨ㅠㅠㅠㅠ
맙소사
미쳤네
어머니 무사하셔서 너무 다행ㅠㅠㅠㅠ 할!!!! 헐!!!!! 네라고했어!!!!!!!!
어머어머 뭐야뭐야ㅋㅋㅋㅋㅋㅋ ㄱㅋㅋㅋ 내 광대... 쓰애끼...
세에상에 ㅜㅠㅠㅠㅠㅠㅠㅠ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