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위권서 서울 전교 20등 안수연
서울 고덕중 3학년 안수연(16)양은 지방의 한 중학교에서 성적이 중위권에 머물렀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러나 전학 온 지 1년 만에 전교 20등으로 성적이 크게 올랐다. 현재 안양은 국제변호사가 되는 꿈을 키우며 외고 진학을 목표로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공부할 동기를 만들어라
↑ 조영희 기자 remnant@chosun.com
안양은 충남 보령의 한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공부에 흥미가 없었다고 한다. 중학교 입학 직후 치른 시험에서 전교 150명 중 50등을 차지했다. 평균 400~500명인 수도권의 중학교로 따지면 전교 200등 수준. 사다리꼴 넓이도 제대로 구하지 못해서 쩔쩔맬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국제변호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국제 비즈니스와 국제금융 등 국제적인 분쟁을 다루는 변호사가 멋져 보였다. 어렴풋하게나마 꿈을 찾은 것이다. 그 꿈은 그녀에게 자극제가 됐다. 장래 희망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자고 결심했다.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기초 개념부터 익혔다. 담임선생님에게 찾아가 꿈을 이야기하며 조언을 구했다.
안양은 "선생님이 진심으로 제 말을 믿어주셨고 격려해 주셨다"며 "공부를 시작하면서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한 공부진도 노트는 매일 공부해야겠다는 의욕을 높여줬다. 공부진도 노트는 그날그날 공부한 내용을 써 나가는 것으로 매일 자신이 공부한 분량을 공책에 채우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힘들다고 피하지 말고 부딪쳐라
학교 성적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지만 중위권 성적으론 외고진학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지난해 2월 서울로 전학을 가게 됐다. 안양은 내심 '새로운 환경에서 제대로 공부하겠노라' 결심했다. 뜻밖에도 부모님은 외고 준비를 반대했다. 공부환경이 바뀐 데다가 서울과 지방의 실력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좌절할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이었다. 그러나 안양은 "우수한 학생들이 더 많이 모인 서울에서 공부하면 자연스럽게 내 성적도 올릴 수 있고, 뒤처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부모님을 설득했다.
평범한 전학생의 눈빛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냥 지방에서 올라온 전학생'이 아닌 '공부 잘하는 경쟁자'가 되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공부시간도 하루 6~7시간으로 늘려나갔다. 결국 성적이 차츰 좋아지더니 전교 20등까지 올랐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으로 공부하라
안양은 '쓰면서 공부할 때 가장 잘 외워진다'는 나름의 공부법을 찾게 됐다. 예체능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을 공부할 때는 항상 연습장에 쓰면서 외웠다. 공책보다는 A4용지를 자주 활용했는데 파일에 정리하면 보기도 좋을 뿐 아니라 편집하기도 쉬워 능률적이었다. 학원보다는 '인강(인터넷 강의)'을 주로 활용했다. 국·영·수 주요 과목은 주로 메가스터디 엠베스트의 강의를 들었다. PMP를 이용해 틈날 때마다 수업을 들었다. 안양은 '스톱워치'를 자주 활용했다. 스톱워치를 사용한 뒤부터 공부시간 배분 및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었다. 안양은 "'역시 어쩔 수 없지…' 라고 미리 포기하면 성적이 오를 수 없다"며 "꿈을 갖고 체계적으로 공부한다면 누구나 성적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첫댓글 이 글은 메가스터디 홍보 자료인가요? 왠 중학생이야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