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관 감독
장항준 감독
노덕 감독
이명세 감독
김종관 장항준 윤유경 심은경 이명세 노덕 조성환
김종관, 노덕, 장항준, 이명세 독보적인 스타일을 지닌 네 감독이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 [살인자들(The Killers)]을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 <더 킬러스>가 주연 심은경과 감독들이 함께한 ‘보그 코리아’ 10월 호 화보를 공개한다.
심은경은 “영화 팬으로서 너무 반가웠다.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하고 싶었는데, 작품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흐름에 내가 놓이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나왔다. 어떤 배우가 이 제안을 거절할까”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김종관 감독은 “전혀 해보지 않은 장르를 시도했다. 영화 제목처럼 나 자신도 변신을 해본 셈이다”, 노덕 감독은 “심은경 배우가 후시 녹음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때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내가 만나봤던 배우를 통틀어서 그렇게 독하게 후시녹음을 하는 배우는 처음이었다”,
장항준 감독은 “촬영 기간이 나흘밖에 없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이명세 감독은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 게다가 최근 들어서 영화가 점점 더 OTT로 소개되다 보니 다른 한편으로는 ‘영화가 사라지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런 갈증을 풀어낼 방법을 찾고 싶었다”라며 각자 영화에 참여한 소감과 원동력, 그리고 영화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 등을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