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바다에 나가서 일출을 볼 예정이었지만, 새상사 생각대로 되어지는 것이 얼마나 되는가 ? ▼ 설악산 중청을 당겨본다. ▼ 숙소 한화리조트 설악, 인증샷 한 컷. ▼ 추울 것으로 예상해서 두터운 방한 자켓을 입고 갔는데, 날씨는 평상 기온. ▼ 대한민국의 현실, 어떤 개 잡놈인지 잡년인지는 몰라도 차 조수석 범퍼를 긁고 지나갔다. 그자들 에게 저주 있으라 ! ▼ 열시 사십분 쯤 설악을 출발했으니, 이곳 가평휴게소까지 한시간 사십분여 걸렸다. 이곳 가평은 내가 군생활을 마감한 곳이다. 함께 근무했던 군대 동기 오선근, 제주도 토박이 최웅환이 떠오른다. 세월은 시위 떠난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추억은 빗 바랜 사진처럼 남아 있다. 인간은 의리(도리)를 지켜야 하고, 때로는 추억을 한잔의 커피향처럼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 그러나...... 세상사, 제 맘대로 되어지는 것이 얼마나 되겠는가 ? ▼ 인천에 도착해서 사무실에 출근했다가, 귀가해서 속초에서 건진 포획물(?)을 학인한다. 나를 반기는 것은 가족 뿐이니, 그것이 내게는 힘의 근원이요 원천이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 가자미식혜, 예전 장모님이 직접 담가주셨던 맛 났던 가자미 식혜는 더 이상은 맛볼 수가 없다. 장모님 때문에 식혜 맛을 알게 되었고, 지금껏 그 맛을 잊지 못합니다. 그립습니다. ▼ 아내의 밥상은 언제나 정성이 가득 담겨있다. Abba - Fernando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
출처: 길을 걷다 원문보기 글쓴이: 지리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