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오봉산 (799m) 강원도 춘천시
2.산행일시: 2006.2. 8 (수) 12:00~16:30
3.산행자 : 34명 + 2명 (뒷풀이) 청파 윤도균님 부부, 연산동 최윤영님,조대흠 대장님,송천님,만우님,착한님,양지편사람님,경춘선님+1명,대모산님,비산님,뭐야님,슬기찬님,마등령님,손종섭님,한서락님,세실리아님,순한양님,산토끼님,소라님,수선화님,드림님,헤르메스님,솔채꽃님,봄이님,주산지꾀꼬리님,장한 영심이님,진달래님,숙희님,엔젤님, 춘천 3 명 (안개꽃님,도야지님,신록님) + 쥐약님,정종인 춘천산오름 산악회 회장님...
4.산행코스 및 시간
09:05 청량리역 출발 (35인승 버스)
11:15 춘천 칠전동에서 쥐약님 만남 (안개꽃님,도야지님,신록님 합류)
12:00 배후령
12:16 1봉(나한봉)
12:35 점심식사 (2봉지나 안부)
13:00 출 발
13:26 청솔바위
13:43 오봉산 정상 (779m)
14:07 홈통바위 도착
14:36 688봉
15:55 청평사
16:30 선착장도착
17:00 마지막배로 청평사 선착장 출발
17:19 소양강댐위 주차장
18:00 춘천시 닭갈비촌 도착

등산지도 (청파 윤도균님 부부와 최윤영님께서는 홈통바위지나 적멸보궁터로 하산)
***오봉산(779m)
소양호 한쪽에 우뚝 솟아 있는 오봉산은 이름에 걸맞게 5개의 기암봉이 절묘하게 이어져 있고 산자락에 고찰 청평사를 품고 있어 산행이 아닌 답사여행지로도 좋다. 능선 곳곳의 아기 자기한 암릉과 울창한 수림이 우거진 계곡, 그리고 소양댐의 호수가 어우러져 한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청평사 선착장에서 청평사 아래까지 관광지가 조성되어 있다.
오봉산은 경수산, 혹은 청평산이라고 불리다 근래에 와서 소양호에서 보면 다섯 개의 봉우리(나한봉, 관음봉, 문수봉, 보현봉, 비로봉)가 연이어 있어 오봉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각 봉우리의 표지석이 없고 능선에서 보면 7-8개의 봉우리가 있어 아마츄어들은 1봉에서 5봉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배후령에서 주능선에 올라 완만한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제2봉인 나한봉에서 관음봉, 문수봉, 보현봉, 비로봉으로 이어진다. 3봉(문수봉)과 4봉(보현봉) 칼등 같은 암릉에 쇠줄을 잡고 오르내리는데 절벽 같은 낭떠러지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배후령에서 1봉까지는 능선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는 참나무 숲으로 우거져 있고 정상에서 청평사로 하산하는 능선은 암릉이 소나무와 어우러져 있다.
기차와 더불어 시원한 강바람을 가르며 배를 타고 산을 찾아 간다면 그 기쁨은 두 배가된다. 오봉산은 기차와 배를 타고 찾아가는 철도산행지, 산과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반산행지이다.
소양호댐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5분쯤 들어가면 춘천의 명찰인 청평사가 있는 오봉산 입구에 닿는다. 청평교를 지나 20분쯤 산길을 오르면 오봉산 허리깨에 천년의 고찰 청평사의 회전문이 있다.
청평사로 오르는 길목에 아홉가지의 청아한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는 구성폭포와 평양공주와 상사뱀의 전설로 유명한 공주탑(삼층석탑), 우리나라 연못의 시조로 손꼽히는 영지(남지) 등이 있다.
주봉을 중심으로 다섯 봉우리가 잘 어우러지면서 바위성 등 아기자기한 절경을 연출한다. 봄이면 산 전체가 철쭉꽃으로 덮여 장관을 이룬다. --한국의 산하에서 인용
1.출 발 09:05~12:00 오늘은 우리산내음 2월원정산행으로 오봉산을 가는데 어제 내린 눈으로 멋진 설경은 기대되지만 날씨가 춥고 길이 미끄러워 걱정입니다... 산행코스를 배후령에서 시작하는것으로 변경하였기에 오르는것은 문제가 안되는데 하산길의 쇠줄지대와 바위를 내려오는것이 위험하지만 다른길이 없으니..
08:25 청량리역 4번출구로 나오니 최윤영님께서 벌써 와계시고 버스가 아직안와서 조금기다리니 시계탑앞에 35인승 버스가오고 한분,두분 오시니 모두 32명이 출발 예정이었지만, 은영님께서 요즘 무리한 산행으로 허리가 너무 아파서 못오시고 착한님만 오시니 31명이 09:05 미끄러운길을 조심하며 출발합니다.
차는 안막히지만 길이 미끄러워 천천히 가니 대성리부터는 북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가다가 청평을 지나 빚고개 넘기전 휴게소에서 잠시쉬고 ,,춘천의 쥐약님께 전화드려 아무래도 11시경되야 춘천에 도착할것이라하니 3분이 함께 산행하려고 기다린다고 합니다.
작년 9월 삼악산,,,11월 불,수,사,도,삼 5산종주시 신세를 진것을 갚으려고 이번에는 우리가 모두 대접하기로 하였는데 고순우님과 교감선생님,쥐약님은 업무때문에 산행참석은 못하시고..춘천 입구에 11:15경 도착하여 쥐약님과 반가운 해후를 하고 3분이 합류하시는데...안개꽃님(쥐약님 곁님),도야지님(춘천산오름 산악회 정종인회장님 곁님),신록님들 여성분 3명이라 속으로 깜짝놀라고...
소양강을 건너 우측의 소양댐방향으로 향하다가 2군단사령부 표지판을 지나 왼쪽으로 마적산을 끼고 배후령을 오르는데 설경이 정말 멋있습니다..11:55경 드디어 배후령에 도착하여 버스는 소양강댐 주차장에서 기다리다 ,,전화하면 댐으로 올라오라고 부탁드리고...
약한 눈발속에 아이젠을 차고 일단 춘천시와 화천군 경계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12시에 눈이 많이쌓인 가파른 사면을 올라갑니다..
2.오봉산 12:00~13:43 일단 배후령인 해발 600m정도이니 안부까지 100m정도만 올라가면 되니 15분만에 안부에 올라서고 왼쪽으로 가니 12:16 1봉인 나한봉 표지판이 있습니다..
정말 서울에서는 볼수없는 멋진 설경이 동화나라속을 걷는듯한 착각속에 모두 환호하며 능선을 따라 걸으니 소나무에 쌓인눈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시키고...산수화속에 빠져 감탄을 하며 2봉을 지나
안부의 공터에서 12:35부터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는데 안개꽃님의 오가피주와 산토끼님의 와인으로 가볍게 반주삼아 식사를 마치고 정리한후 , 단체사진을 찍고 13:00 3봉을 향하여 올라갑니다.
13:26 청솔바위를 지나는 곳부터 쇠줄지대가 나오고 조금가니 진혼비가 나와 숙연함을 느끼며,,힘들게 올라가니 13:43 오봉산 정상석이 있는 오봉(779m)입니다..
앞쪽에 숫산인 부용산 (882m)의 우람한 모습과 그아래 배치고개를 지나 청평사로 가는 길도보이고,,배후령 고갯길넘어 용화산 방향으로는 햇살도 비춥니다.
3.청평사 13:43~15:55 일단 봉우리를 하나 넘으니 홈통바위가 나오는데 14:05부터 좁은 바위사이에 미끄러운 쇠줄과 바위를 밟으며 간신히 통과하여 688봉에 올라가니 14:36입니다.
도야지님께서 688봉 직전의 적멸보궁터로 하산하는것이 더 가파르고 위험하니 능선을 타고 청평사로 가자고 하셔서 쉬면서 후미를 무전기로 불러보니 청파님 곁님께서 다리수술한 부위가 아파서 간신히 홈통바위를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내려오신후 최윤영님과 함께 청파님 부부등 세분은 적멸보궁터로 하산하시겠다고하여 ,
안부에서 쇠줄잡고 내려가는것을 착한님께서 도와주시고 올라오시는것을 기다려 일행들을 따라가니 위험한 쇠줄지대에서 지체되어 조심스럽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한분이 미끄러워 주루륵 미끄러졌는데 다행히 앞에 계신분이 쇠줄을 꽉잡고 있어 무사히 안다치고 내려갈수 있었습니다.
688봉에서 부터 몇개의 봉우리를 쇠줄잡고 내려와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오니 청평사아래 길로 나와 오른쪽으로 올라가니 아름다운 청평사뒤로 오봉산의 모습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15:55부터 청평사 회전문을 지나 대웅전등을 구경하고 잠시 쉬다가 최윤영님께 전화드리니 해탈문 부근에 도착하셨다고하여 일단 선착장으로 출발합니다.
4.춘천산님들과 만남 15:55~16:00 선두가 선착장에 도착하니 16:30 인데 배는 출발하고 마지막배가 17:00있어 잠시 후미를 기다리며 쉬고있으니 16:45경 배가 도착하여 청파님 일행까지 모두 배에타고 시원한 소양호를 가로질러 10분정도 가니 소양댐 선착장에 도착하여,,
댐위의 주차장까지 가는데 칼바람이 불어 모두 서둘러 버스에 올라타고 17:20 소양강댐을 내려와 퇴계동의 닭갈비촌에 도착하여 주문한 닭갈비로 즐거운 뒷풀이를 하는데 ..곧 쥐약님께서 오시고, 잠시후 춘천산오름 산악회 정종인회장님도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그런데 문창환님께서 오전 7시부터 배후령에서 용화산까지 소양지맥을 마치시고 ,,닭갈비집 입구까지 쥐약님과 오셨다가 바쁘시다고 인사도 못나누고 가셨다고하여 너무 아쉬웠습니다. 같이 식사후 우리버스로 함께 귀경하시면 되었을텐데...
고순우님도 서울에 업무차 가시고, 교감선생님등 지난번 뵙던분들이 바빠서 못오셔서 너무 아쉬웠지만 따뜻한 봄에 다시 만나 함께 산행하실것을 기대하며...
아무사고없이 34명 모두 무사히 동화나라 설경속을 거닐다 온것같은 황홀한 오봉산 산행을 마치게되어
조대장님이하 수고해주신 분들과 참석하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버스에서 보니 멀리뒤로 삼악산의 등선봉과 삼악좌봉의 모습이 보입니다

배후령의 그림지도

배후령에서 단체사진-강원도 춘천시와 화천군의 경계네요

산행시작...

1봉 (나한봉)

배후령뒤로 부용산

설화

오봉산 정상방향

멋진 소나무





저앞에 4봉과 5봉이 보이네요


청솔바위 오름길

진혼비

동화나라 눈세상


정상을 향하여


쇠줄지대를 오르며



맨뒤에 항상 쓰레기봉투를 달고 수고하시는 양지편사람님




원없이 밟아보는 하얀눈길

오봉산 정상석 (779m)

雪國

홈통바위 속으로

홈통바위 윗쪽 바위사이로..


좁고 미끄러운 홈통바위 통과

688봉에서 바라본 오봉산 정상

크리스마스 트리

쇠줄지대 하산길

아래로 소양호가 보입니다





미끄럽고 위험한 쇠줄지대를 내려와

오른쪽으로 내려온 암봉

마지막 쇠줄지대

안부에서 오른쪽 청평사가는길

청평사와 뒤로 오봉산




구성폭포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

청평사 안내도

선착장으로 가는길

소양호


소양호- 왼쪽이 청평사방향,,오른쪽은 인제방향


소양강댐



닭갈비로 춘천산님들과 함께 즐거운 뒷풀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