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의성공룡발자국화석 구경 (4)
경북 군위군 산성중학교의 생활사박물관, 화본역을 관람하고 나서
의성군 공룡발자국화석산지로 이동했다.
천연기념물 제373호로 지정된 '의성군(義城郡) 제오리(提梧里)
공룡(恐龍)발자국 화석(化石)산지(産地)'는 일본어선생님이 "한번
구경하고 싶다"고 말해서 이곳으로 코스를 잡은것이다.
나도 이곳은 처음 와보는 곳으로 도로 옆 거대한 바위산에 두꺼운 투명체로
지붕을 덮어씌어 공룡발자국을 보호하고 있다.
우리는 이곳 쉼터에서 최송화 중국어선생이 선물한 음료수와 과자를
먹으면서 잠시 휴식에 들어갔다.
이 공룡발자국화석은 1987년 이 지역에 도로확장공사를 하던중
산허리 부분에 있는 흙을 깍아내다가 발견하였다.
이 화석은 약 1억5천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의 것으로 추정하며
공룡발자국화석 가운데 국내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약 500평이나 되는 넓은 지역에 316개의 크고 작은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의 발자국이 함께 발견되어 이곳이 대규모 공룡의 서식지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발자국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발의 생김새와 크기 발자국의 폭 그리고
걷는 방향을 알 수 있어 당시 공룡의 모습과 생활 등을 연구하느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공룡발자국화석을 보고 안동으로 가는 길에 의성군 단촌면 경북대로
(하화리)에 있는 '어울마실'카페농원에 들러 차를 마셨다.
이 카페농원은 주인의 부지런함이 나무가꾼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나무를 전지하여 각종 동물형상을 볼 수 있고 카페 실내도 볼거리가
많아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
오늘 하루해를 군위와 의성에서 보내니 기분좋았고 특히 게이꼬
선생님과 반 교장, 이 총무가 수고를 많이 하셔서 고맙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