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를 치기위해서는
중요한 포인트가 일명 떡밥, 또는 갯지렁이 등 미끼가 있어야하고
어디서 사기를 치는지...환경, 여건 등 장소가 중요하고
가장 중요하다면 중요할 수 있는 바로 감이다
요즘
신문이나 인터넷글 보면 어떤글이나 상품판매를 위해 '낚시'에 걸려다고
그래서 사기를 당했다는 뉴스를 많이 봤지?
아님 바로 밑에 해중이 올린 글 '사기전화 조심;에서 보듯이
낚시에 걸려드면 사기 당하고 만다
바로 낚시 야기다
당진 서해 앞바다에서
모처럼 사기꾼 8명이 모였다
초보자 2-3명, 중급 1-2명, 기술자 3-4명, 목따는 사람 2명
목따는 칼잡이 2명은 보통 고급기술자중에서 숨어 있다
자 그럼
사기행각을 전모를 밝혀 볼까?
아직도
코끝에 21년산 로얄 살루트와 발레타인 21년산
강한 위스키 냄새가 가시지 않는구나...
좀 쉬었다가...
부처님 오신날
새벽 5시에 ..정확히 4시 45분에 일어나서 고양이 세수로 낮짝 씻고 있는데..
5시 3분에 문자가 온기라
오늘 바다 낚시 태풍으로 취소한다고...
엄청난 비도 온다는 소식에 어제 밤부터 바다에 수장될까봐 무섭기도 하고..겁은 많아서..ㅎㅎ
비 맞고 낚시는 무리일거라고 짐작하고 있었는데... 그래 집에서 리아랑 신나게 놀자하고
한편으로는 좋아하고 있는데...
삐리리..빨리 6시까지 오라네...모임을 그냥 진행한다고
그래서 비도 오는데 술이나 한 잔 빨겠지라고 생각하고 내차를 몰고 가기로 결심하고
새벽 5시30분에 집을 나섰다
혹시 바다에 빠지면 더이상 보지 못할까봐 자고 있는 리아랑 마누라 얼굴 몇 번 더 보고...ㅎㅎㅎ
가다가 지조사한데 전화왔는데.. 인천 강동구청쪽으로 오라카는데...그쪽 지리를 전혀 몰라서
중간에 차를 세우고 전철타고 사당까지, 신회장 만나서 인동이 집으로 갔다
이미 큰시한이 와 있더군
시흥에 도착 만희 차로 지조사(영만),김조사(수동),박조사(황교)와 합류
일단 8명이 뼈다귀 해장국에 소주 두명까고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할지 ? 막막한데...
여덟명 모두가 소신대로 주장하는데...
결국 당진에 가두리 양식장 옆에서 낚시하기로 하고
서해 고속도로 내뺐다
비온다는 비는 안오고 날씨는 얼마나 좋은지...xxx 기상청은 ...마른 하늘에 비올때까지 두둘겨 패
야 정신차리지 이눔시키들..하기사 하늘이 하는일은 어찌 기상청애들이 알겠노>..
아무튼 배를 타려면 경찰서 싸인이 떨어져야 한다는것을 알았다
시한이는 짜서 먹는 배멀미 약을 먹더라....그렇게 배를 타고 자식까지 두었건만 아직도...
아무튼
무사히 당진 서해 바다에 왔다
온다는 가두리 양식장 장소에 안오고...포구에 와서는
어케 해서 바로 배를 빌리고 그야말로 얼떨결에 낚시를 하게 되었다
바다에 오면 매 번 느끼는 거지만....
바다와 땅, 농사와 수산업이 비교가 머리에 떠오르더라
땅에서는 심는대로...콩 심어서...당연히 콩나오고...
바다는 심는게 없고,,,,있는거 그저 줍거나 사기쳐서 끌어 올리는 일인기라
농부는 진짜 정직한기라
물론 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다 사기꾼이라는 말은 아니고
하기사 요즘엔 양식업이라해서 어지간하면 알 뿌리고 먹이 주고 키워서 거의 농사 짓는 수준이라
아무튼 까딱하면 죽음으로 이어지는 생사가 걸리는 바다에서 낚시잡는 어부들은
하루하루가 피를 말리면서 사는기라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8명이 배 360도 둘러 앉아서 얼레(?)와 문수한데 공장도 가격으로 가져온 휠 낚시대 두대로
낚시를 하자마자 고기들이 막 올라지더라
나도 난생 첨 바다 낚시인데...연달아 잡으니까 신기하더라
처음 와 본 신회장도 한번에 두마리씩 잡아올리고...
아무튼 기술자들이야 수동,황교, 영만, 말안해도 뻔한 일이고...
일단 횟감이 될 만큼 잡아 올리자
바로 회를 뜨기 시작하더군
그 맛...상상에 맡기고..왜냐하면 훔친사과가 더 맛 있듯이..사기쳐서 잡은 고기는...이루헤아...
소주로 취기가 오르자
이번에 인동이가 끊임없이 고기를 낚아 올리더라
참고로 시한이는 거의 못잡았는데 잡아도...다시 바다로 보내죠야 할 어린 치어들만...
허여튼 임사장님은 1-2마리 잡더니 재미가 없는지...
이리하여
어느덧 2시쯤...짬봉 배달 시켜서 먹고
다시 박스 가득 채우게 할려고 하는데... 이제 비가 오기 시작하는기라...
그리허여 거의 한 박스 채우고 3-4시쯤 철수하고
억수같이 오는 빗속을 술 좀 덜 먹은 내가 운전해서 인동이 집으로 왔다
2부행사는
병태와 순자가 합세 그야말로
영만,인동이 생일 겸 파티가 벌어졌다
영만이는 어제가 부처님 오시기 하루전에 전에 태어났다고 하더라
생일 축하하고...고기 벗기느라 고생 많이 했다
그 뒤
수 많은 생쇼가 있었는데...
아직도 술이 덜 깬 관계로
생략하고...
다음에 생각나면 이어지고 아님 말고...
친구들...
낚시에 엮이지 말고
보리 심어서 보리 타작하고 살자
여기서 낚시라함은 미끼를 조심하라는 이야기다
이쁜 여자, 돈 많은 남자를 비롯해서
떡밥을 물어다가는 코에 걸리는 순간 빼도 박도 못하는기라....
휴게소에서...영만이 쉬하러간 사이...
00방조제에서...
첫댓글 해중아 울산팀도 낚시함 가야할텐데^^
어디가서 미끼를 던질 것인가가 중요하지...
나도 가야지..
인동 물오랐다...낚신이 다됐다...
햄요~~ 울산 촌놈들은 고래 잡으러 가뿌자~^^
고래 잡을려면 내한데 와라...
광진아 그 고래가 아닌갑다.
즐거운 모습 보기좋다...ㅎㅎ 횟감보니 침이 도는구먼....^^
임회장 서울 오면 선수선발해서 출고하지뭐. 우리동창 다 먹을려면 두박스만 잡으면 될까.
고기가 두박스이면 소주가 100병이 필요할 것 같은데...아침에 2병, 페트병 대병으로2개, 그리고 5병, 인동이 집에서 양주 2병에 소주 10병에, 그다음 맥주에...
광진아 생쑈는 저작권 및 초상권 문제가 있으니까 꼭 확인하고 올려라. 그리고 내껀 술 살테니까 삭제해주고. 어제 오전에 설겆이 한시간 한 것도 감안해주라. 우리집은 오늘 아침까지 생선비릿내와 술 냄새가 나는 것 같더라.
파파라치한데 걸리면 ㅎㅎㅎ 내가 양주 좋아하는거 알지?
조사들과 신참들 어울림이 참 좋구나....
낚시보다는 노란볼 갖고 노는게 잼이 백배는 좋은데...동창들이랑 놀다보니 비슷하더라...
모두들 행복한 모습...^^
담에 꼭 와라...
이자석^^ 니 핸폰 잃어버렸던거는 와 안 밝히노???ㅎㅎ~~ 택시한테 만원주니까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던데... ㅋㅋ 덕분에 대리비 아꼈네~~ㄹㄹㄹ
잃어버린후 확인 좀 할려고 돌아다니는 사람 붙잡아 전화 빌려 달라고 하니 안빌려주대... 참 인간들 더럽더라 핸드폰이 없다고 그러고...아무튼 이쁜 아가씨한데 빌려서 전화 했더니 운전자가 인동이 집으로 가고 있다고 해서....빌린 아가씨 한데 고맙다는 핑계로 미끼를 던져봐 ㅎㅎㅎ
마음은 아직도 배위에서 낚시만 하고있으니 우야면 좋노???광진아 !!빠른시일내로 또 날 잡아라~~~시하이 기좀 살려줘야지...
멀미약을 안먹어도 되면 바로 氣가 살아나는네...거 참 큰일이네
저 태공들의 고기를 향한 애정표현....아무튼 즐겁고 재미있는 만찬 이었다
이~야~~이거보니까 약이 살살 오르네 ^^ 뭐여~~~니들끼리만...
열받으면 서울 살던가~~ㅋㅋ
야.....회처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