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 읽었습니다.
동의하는 부분 있습니다. 그만큼 "서울 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지방대가 소외되고 있는 현실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님은 정말 번지수를 잘못 짚으셨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그럼 지방 사립대는? 충남대 옆에 한남대는? 전남대 옆에 조선대는? ......................................
상대할 필요없는 떨거지 대학들을 왜 거론하냐고는 말씀못하시겠죠.
님의 글 요지 잘 압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까워 드리는 말입니다.
지방대 ..어쩌고 자꾸 뭉쳐봐야 그만한 소외감만 더 느끼게 됩니다.
그래봐야 자꾸 서울의 변방...지방 컴플렉스만 강화하게 된다는 말이죠.
왜냐구요?
완고한 서울 시스템의 공화국에서 지방대가 그래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립대들끼리 자기 지역 학교들을 감싸안고 특성화를 모색하며 중앙에 반기를 드는 일대 항거가 필요한 겁니다. 이는 어느 분야든 피지배 계층이 지배계층에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방법이죠. 학교도 마찬가지란 겁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지방국립대는 큰 형님격인 서울대..또는 서울 명망대의 콩고물이나 바라는 형국이었단 겁니다.
어찌..지방의 발전을 바란다는 사람이 서울의 기득권..아니 잘 나가는 것들이 하는 행태를 패러디하고 결국 대다수 지방대를 울리기 딱 좋은 상상을 하니 한심하기 짝이 없어 이렇게 글 올립니다.
뭉치자구요? 약자끼리? 지방대(지방국립대)는 약하니까?
약자가 강자한테 맞짱뜨려면 최소한 약자들끼리의 동의는 있어야 하는 법입니다. 강자가 약자 깔려고 해도 어려운 세상인데...(미국 알죠?)
명분이 없습니다.....님께서 글에서 얘기한 연고니(고연이니...골때립니다) 왜 어린 분이 벌써 기득권 논리에 잔뜩 물들어 엉뚱한 소리합니까?
제가 아는 고대생(정경대 2학년임다)도 거품물고 반발하는 연고전에 대해....
결국 또 하나의 패권을 만들잔 말 아닌가요? 소외받는 지방대(정확히..국립대만)... 어처구니 없음을 말하고 싶고 ...반론 있다면 즐겁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더구나 지방 국립대도 다 있지도 않네요~ 경상대는 왜 없죠? 이름 때문에 그런가요? 그래도 명색이 의대까지 있는, 규모로 치자면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데~ ㅡㅡ;
무슨 얼어죽을 지당? 서울지역 대학은 국립이든, 사립이든, 시립이든 잘 나가니, 지방국립대끼리 뭉치고, 지방 사립대도 사립대끼리 뭉칩시다. 하지만 그런다고 잘 될 것 같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