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8명의 여인들'.....적극 추천 영화 임
제가 한달전쯤에 봤는데 정말 좋더구만요
아마 1주일 안에 안보면 극장에서 보기 힘든 영화가 되지 않을까!!!
장소는 코아 아트홀 2관이구
시간은 2월 28일 오후 4시
입니다...
같이 보실분 있으시면 여기 게시판에다가 댓글 달아 주세요
제가 토요일 오전에 가서 예매해 봏을테니깐요
이름이랑 전화번호 간단하게 남기던지 저한테 문자 보내주세요
안보면 후회 할꺼야^^
원 제 : 8 Femmes |
감 독 : 프랑소와 오종 |
주 연 : 까뜨린느 드뇌브 , 이자벨 위페르 , 엠마누엘 베아르 , 뤼디빈 사니에르 |
각 본 : 프랑수아 오종/마리나 드 뱅 |
촬 영 : 잔느 라프와리 |
음 악 : 크리슈나 레비 |
편 집 : 로렌스 바웨딘 |
미 술 : 아르노 드 몰레롱 |
장 르 : 미스터리,코미디 |
개 봉 : 2004년 02월 27일 |
등 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시 간 : 105 분 |
수입/배급 : 거원시네마(주)/무비즈엔터테인먼트 |
제작국가 : 프랑스 |
제작년도 : 2002년 |
눈 내리는 겨울밤, 그 남자의 방에 여덟 명의 여자들이 다녀갔다.
제 이름은 카트린느에요.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예쁜 우리집의 막내딸이죠. 유일한 남자인 아빠를 빼고는 모두가 여자랍니다. 오리지날 가족은 엄마 게비와 하나밖에 없는 언니 스종. 샤넬은 우리집 일을 도와주는 가정부이고, 하녀 루이즈는 아버지 소개로 들어와 얼마 전부터 함께 살게 됐어요.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외할머니와 이모 오귀스틴도 같은 집에 살아요. 아빠 이름은 마르셀이고,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피에르트에요. 저희랑 사이가 안 좋아서 자주 못 놀러와요. 근데 요즘 아빠가 우울해 보여요. 아마 사업이 잘 안 되는가봐요.
스위트홈같은 우리집! 재밌는 성탄절 얘기 하나 해드릴께요. 여느 겨울때처럼 그날도 눈이 많이 내렸어요. 성탄절 아침이었죠. 스종이 온 것도 모른 채 늦잠을 자다가 거실로 내려왔어요. 성탄절 방학을 맞아 집에 놀러온 언니와 식구들이 모여서 함께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빠 방에서 하녀 루이즈의 비명소리가 들렸어요. 놀라서 들어가 확인해보니 아빠가 등에 칼이 꽂힌 채 죽어있는 거에요. 우린 경찰을 부르기로 했죠.
근데 전화선은 끊어지고, 자동차는 시동이 걸리지 않고, 쌓인 눈 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우린 꼼짝 없이 집안에 갇혀야 했죠. 그런데 갑자기 고모 피에르트가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아빠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우리 앞에 나타났어요. 도대체 지난 밤 혹은 오늘 아침까지 우리 아빠 방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하녀 루이즈는 밤새도록 개가 짖지 않았다는데. 그럼 낯선 사람이 우리집을 다녀간 건 아닐텐데. 마지막으로 전화를 쓴 사람은 누구일까요? 자동차 엔진은 또 누가 고장낸 것일까요? 범인은 아직도 우리 집에 숨어있는 것 같은데. 아님 정말 우리 중에 한 사람이...?
까뜨린느 드뇌브, 엠마뉴엘 베아르, 이자벨 위페르, 화니 아르당 등 이름만 들어도 황홀한 프랑스의 내로라하는 8명의 여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제작당시부터 큰 화제를 낳은 영화 <8명의 여인들>.
눈쌓인 겨울. 한적한 대저택에서 비명소리와 함께 터진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자들의 사랑과 질투, 음모를 그린 이 영화는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한 '뮤지컬 추리극'이다. 그러나 어둡고 미스테리하기 보다는 앙증맞은 안무에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 쏙 들어오는 노래, 코믹한 캐릭터와 상황 설정으로 관객으로 하여금 경쾌하게 사건의 추리를 따라가게 한다. 각자의 살인동기를 놓칠 만큼 매력적인 8명 미인들과 더불어 럭셔리한 인테리어 소품, 각자의 캐릭터를 드러내는 의상 색깔 등 영화 <8명의 여인들>이 갖고 있는 매력 속으로 들어가보자.
세기의 캐스팅! '우리, 절대 안 싸웠어요'
까뜨린느 드뇌브, 화니 아르당, 이자벨 위페르, 엠마누엘 베아르 등 프랑스의 내노라하는 여배우들이 처음으로 한 영화에 대거 총출동하자, 몇몇 기자들은 세기의 캐스팅이라고 호들갑을 떨며 촬영 당시 여배우들간의 경쟁과 질투가 어땠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까뜨린느 드뇌브는 '남자나 할 수 있는 전형적인 질문'이라고 일축하는 등 당당한 위세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촬영장에서 서로 챙겨주고 아껴주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여줌으로써 여자들 특유의 경쟁심과 질투심으로 인해 촬영장 분위기가 험악하지 않을까 우려했던 사람들의 은근한 기대(?)를 저버렸다.
노랫말 속에 캐릭터와 비밀이 있다!
모이기만 하면 서로를 의심하기 바쁘다가도 노래할 때만큼은 눈물로 화해하고 손을잡는 8명의 여자들. 스릴러 형식의 이야기 구조와 뮤지컬은 얼핏 어울리지 않는 궁합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영화 <8명의 여인들>의 음악은 오히려 상황을 더욱 흥미롭게 하고 약방의 감초처럼 이야기의 맛을 증폭시킨다. 배우들이 직접 육성으로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던 영화 속 노래들은 각 캐릭터에 풍부한 질감을 담아내면서 제한된 영화적 공간과 시간의 한계성을 장르로 승화시키는 뮤지컬 추리극의 장점을 빛내준다. 아름답지만 위험한 8명의 여인들. 내숭떠는 그녀들의 숨겨진 비밀을 알고 싶다면 노랫말에 귀를 기울이시길!! |
'얼짱' 감독이 만들면 다르다
2002년 부산영화제를 방문했을 때 그 수려한 외모와 빼어난 유머감각으로 한국 관객과 평단을 사랑에 빠지게 한 남자, 프랑소와 오종 감독. 국내에서도 여러 번 영화제가 열리고 또 때마다 매진사례를 기록할 만큼 그의 영화는 잘생긴 외모만큼이나 매력적이다.
만드는 작품마다 세계 유수영화제들에서 주요 상을 휩쓸었는데 그의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 있는 대사, 독특한 극적 전개는 평단 뿐만 아니라 관객들까지 매료시키고 있다. 개성적인 유머와 감수성, 심리학적인 통찰력을 독특하게 조화시키는 재능을 인정받아 세계영화계에서 다크호스로 지목되는 감독이기도 하다.
2002년 베를린 영화제를 뜨겁게 달구었던 프랑수와 오종 감독의 <8명의 여인들>은 자국에서 개봉당시 흥행신기록을 세웠으며, 평론가 투표에서도 단연 1위를 차지하였다.
옷이 경쟁력이다.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은 의상들
이 영화엔 파란색의 인물, 분홍색의 인물, 녹색의 인물 등이 존재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의상 컨셉을 만들기 위해 선택의 우선 기준이 된 것은, 여인들간의 상호관계. 의상을 여인들 간의 경쟁에서 무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제작진의 의도였던 것! 어쨌든 함께 작업한 8명의 여배우 모두가 한 명도 빠짐없이 개별적으로 관객의 눈에 띄어야 했다.
까뜨린느 드뇌브는 금색 옷을 통해 '강인한 우아함'을, 블랙 컨셉의 엠마누엘 베아르는 '위험한 매력'을, 화니 아르당은 레드 계열의 풍부한 색감을 통해 ‘불꽃 같은 열정’을, 이모 역의 이자벨 위페르는 갈색을 통해 '소유하고 싶은 사랑'을, 핑크빛의 비르지니 르도와는 '현실도피적인 사랑'을, 녹색 옷의 뤼디빈 사니에르는 '사랑스러운 자유인'을, 외할머니역의 다니엘 다리유는 신비로운 보라색을 통해 '감추고 싶은 비밀'을, 가정부 역의 휘르민 리샤르에겐 차분한 카키색을 통해 굳건한 믿음과 정직을 표현했다.
의상을 무기로 보이지 않는 심리전을 표현할 때 제작진들 모두 이모 역의 이자벨 위페르를 걱정했지만 그녀는 '길다(Gilda)'처럼 몸에 꽉 끼는 드레스를 놀라울 정도로 잘 소화해내는 등 다른 배우들과 경쟁하는데 전혀 손색이 없었다. 그래도 한가지 분명했던 사실은 어떤 여인도 개비(까뜨린느 드뇌브)를 능가할 수는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까뜨린느 드뇌브는 자신에게 묻는다. '왜 모두 내가 가진 걸 탐내지?' |
누구나 따라하기 쉬울 정도로 쉽게, 자연스런 여성성을 표현하는 율동
영화에서 나오는 곡 하나하나는 실제 카바레 곡이다. 미리 만나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안무를 준비한 후 여배우 각자의 개성과 그들이 연기해내는 인물 두 가지 다를 고려하면서 안무를 다시 맞춰갔다. 무용 장면은 연기 그 자체로 잘 녹아들게 해야 하는데, 어쩔 수 없이 몸동작에 의해 강조되고 두드러지기 때문에, 배우들이 노래를 녹음하는 동안 이런저런 그녀들의 모습을 살펴야 했다.
전설적인 프랑스의 인기가수 셰일라가 부른 노래에 맞추어 뤼디빈 사니에르가 추었던 첫 번째 곡이 아마도 가장 눈에 띄었을텐데, 존 워터스의 '헤어스프레이'를 모델로 까뜨린느 드뇌브와 비르지니 르드와양을 백댄서로 해서 그 곡이 '최고'의 효과를 내도록 했다. 이자벨 위페르는 손과 얼굴에 초점을 맞추어, 비르지니는 기계적 인형같은 느낌의 춤을, 화니 아르당은 '길다'를 참조해서 그녀가 연기한 인물의관능적이면서도 세속적인 면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연출했다. 까뜨린느 드뇌브에게는 자신을 불어넣어줄 필요가 있었고, 춤에 관한 한 동물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던 엠마뉴엘 베아르는 안무를 직접 하는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다!
로미 슈나이더가 살아있었다면 <9명의 여인들>이 되었을까
영화속에서 루이즈(엠마뉴엘 베아르)는 전 고용주의 그림을 보여주는데, 그림속의 여자는 영화팬들에게 알랑 드롱의 여인으로 잘 알려진 로미 슈나이더다. 대다수 사람들은 로미 슈나이더라는 이름을 기억해 내지 못하지만 프랑스 영화계에서는 그녀를 기리기 위해서 로미 슈나이더상을 제정해서 매년 여배우 하나를 시상할 정도.
매 영화마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 로미 슈나이더는 스크린을 풍미한 여인이었지만 그녀의 삶은 지옥 그 자체였다. 두번째 남편 사이에서 낳은 14살된 아들 다비드는 집으로 들어가려다가 열쇠가 없어 쇠창살을 넘다가 찔려서 죽었고 그 충격으로 그녀는 술과 마약에 다시 빠져든다. 그리고 수면제 과용으로 44살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로미 슈나이더가 살아있었다면 프랑소와 오종은 그녀 또한 이 영화에 출연시키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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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코아아톨서 1년넘게 광고때렸는데 설마 1주일만 걸겠수,,,
으아~~~ 보고싶어 죽겠는데,, 회사서 엠틸가서 못가겠네요. ㅜㅜ 나중에 꼭 봐야지
영환 못보고.. 뒤푸뤼 참석하겠습니다. ㅜㅡ
무씨...한명도 신청 안하네....내가 무작위로 전화 걸어서 같이 본다....
나 신청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