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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얘기를 해보자. 러시아의 세르게이 보드로프 감독의 <징기스칸> 3부작의 첫 번째인 <몽골>의 무술감독으로 발탁됐다고 들었다.
=그런 프로젝트가 있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 감독이 <무사>를 아주 잘 봐서 김성수 감독에게 무술감독을 쓸 수 없겠냐고 문의했다고 한다. 내게는 한달쯤 전에 연락이 왔다. 그 제작진이 중국 베이징에 베이스캠프를 차려놓고 있는데, 한번 와줄 수 없겠냐고. 그래서 두 차례 찾아가서 감독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이 나를 좋아하고 나도 그가 좋더라. 그렇게 계약을 끝냈다.
-촬영은 언제부터 들어가나.
=일단 올해 8월 중에 칭기즈칸의 어린 시절을 촬영한다. 액션은 비교적 적은 분량이라 20일 정도 체류하면 된다. 내년 8월에 본격 액션장면을 찍는데 그땐 두어달 거기 있어야 할 거다.
-어떤 액션을 만들게 되나.
=감독이 원하는 바는 리얼한 전투다. 아주 투박하고 사실적이며 잔인한 전투장면 말이다. 그때 그 인간들 자체가 잔인하지 않았나.
-<무사>를 해봤으니까 그런 액션은 조금 쉽지 않을까.
=그럴 수 있을 거다. 류승완 감독도 뉴욕아시아영화제 갔다 와서 그러더라. 한국처럼 리얼하게 진짜 싸우는 액션은 없다고. 원래 류 감독이 한국적 액션을 싫어했는데 이제 프라이드를 갖는 것 같다. 세계를 통틀어 리얼한 싸움에서만큼은 난 정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감히.
-첫 해외 프로젝트라 부담되는 면도 있겠다.
=언어나 이런 면은 솔직히 불편하지 않을 것 같다. 어차피 일하다보면 소통은 될 테니까. 어쨌든 해외에서 하는 첫 작품인데, 내가 못하면 대한민국 애들 다 별볼일 없더라는 얘기 듣게 될 테니 정말 잘해보고 싶다. 영문으로 내 이름이 찍히니까 그 이름을 걸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렇다고 너무 잘해야지 하고 욕심을 내면 실수할 수도 있으니 편안하게 갈 생각이다." - 정두홍 인터뷰
-할리우드 진출이 꿈이지 않았나. 발판이 되지 않을까. |
첫댓글 와 ~~ 대단하다~
무서워~
멋있다~
대단하다... 용사라는 말이 어울리는 장면이다.
오 굿~~~~!!
때론 그런 생각을 한다. 기병대 기병으로 싸우기 보단 그들이 오게 만들고 활을 대량으로 적진에 퍼붓고 기다란 창을 가진 병사들이 진을 짜서 기병과 말을 함께 노리는 것이다
영화장면이 너무 포스가 있어~!!!
실감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