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교 위 구불구불한 그림자가 시시각각 햇빛의 방향에 따라 조금씩 움직인다. 오피스 건물이 모여 있는 지역이라 수많은 샐러리맨이 일에 쫓기거나 잠깐의 상념에 잠겨 육교 위를 건너다닐 것이다. 구불구불한 그림자의 모양새가 사연 많은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길을 대변하는 것 같다. 6일 부산 중구 중앙동에서.
★...11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섭씨 7~17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 10일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날씨는 야구 같은 운동 경기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지 않고 건조한 편인 가을에는 공기 저항이 작기 때문에 장마철보다 홈런이 많이 터진다고 한다. 투수도 습기의 영향을 받는 변화구보다 강속구를 던지는 선수가 유리하다.홍주의기자
★...계승사 요사체 앞마당 바위에 생생하게 남아있는 1억년 전 물결의 흔적들. 절집의 보살이 바다에서 캐온 청각을 무심하게 바위 위에 널어 말리고 있다. 지금은 산중턱이지만, 중생대 백악기에 이곳은 물결이 찰랑이던 거대한 호수였다.
1억년 전의 물결무늬가 이렇듯 선명할 수 있을까요. 단 한번 스치고 간 물결이 그려낸 무늬가 1억년이란 세월을 건너 지금 눈앞에 방금 그려 넣은 주름 같은 그림을 그려 보이고 있다는 것을 과연 믿을 수 있을까요.
경남 고성군 영현면의 작은 절집 계승사. 계승사 요사채 앞마당에는 뚜렷한 물결무늬가 넓은 암반에 가득 펼쳐져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대웅전 뒤쪽의 바위에는 1억년 전에 빗방울이 떨어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고, 그 옆으로는 아이들의 한 아름쯤 되는 거대한 공룡발자국도 찍혀 있습니다.
자, 눈을 감고 상상해보시지요. 1억년 전쯤 경남 고성 일대가 거대한 호수였던 때에 호숫가에 부드럽게 물결이 일고, 후드득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그 빗속을 집채만 한 거대한 공룡이 어슬렁거리며 걷는 1억년쯤 전 중생대 백악기의 어느 하루의 모습을 말입니다. 지금 방금 물살이 지나간 듯 물결무늬는 선명하고, 빗방울 무늬도 조금 전에 빗물이 떨어진 것처럼 또렷합니다.
★...황금돼지해를 맞아 대구의 산부인과 신생아실 마다 새로 태어난 아이들로 붐비고 있다. 대구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출생신고된 신생아는 1만2천6백94명으로 2006년 같은 기간의 1만2천21명보다 5.6% 증가했다. 또 올 8월 한달의 동안에만 1천9백58명의 신생아가 출생신고돼 2006년 8월 한달의 1천7백31명보다 13%나 늘었다. 특히 지난해 연말과 올해들어 임신한 산모들도 많아 하반기들어 신생아 출생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현상도 생겨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내 유명 산후조리원은 몇달전에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할 정도이다. 사진은 9일 대구시 달서구 죽전동 미래여성병원 간호사들이 갓 태어난 신생아를 정성스레 돌보고 있는 모습/이채근기자
★...전북 무주군과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 등 3도 3시.군민의 화합의 장인 '19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10일 3도 접경인 전북 무주군 설천면 미천리 삼도봉 정상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무주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해발 1천176m 삼도봉 정상에서 펼쳐진 삼도화합 기원제와 기념식, 화합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무주/연합뉴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각) 오후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명예위원장 자격으로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을 프랑스 파리 포시즌 호텔로 초청해 만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60여 회원국 대사 및 대표 부부 120여명 등 모두 23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세계에서 온 현대·기아차 딜러들도 유치전에 가세했다고 현대차 쪽은 전했다. 사진은 정 회장이 아놀드 토마스(가운데) 세인트빈센트 대표, 카렐 디바 체코 대표에게 여수의 엑스포 유치 환경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 현대차 제공
★...광주 시민과 전국체전 참가선수들이 9일 저녁 제88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5·18 광주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를 관람하고 있다. 이 영화는 전국체전 개회식을 위해 설치한 가로 88m, 세로 23m 초대형 와이드 스크린을 이용해 상영되었다. 광주/김진수 기자
★...인천 서구 경서동 국립생물자원관 안내원이 10일 오후 그물에 걸려서 죽은 수달박제를 관람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자원관은 국가 생물자원의 보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생물주권을 실현하는 연구를 하고 있으며, 한반도 자생생물 985종, 4600여점 대부분 실물표본으로 전시하고 있다. 인천/김명진 기자
★...한국신문협회는 10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2007 전국 NIE 대회’를 개최했다. ‘신문의 힘!’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주제 강연,학교 NIE 수업지도 사례 발표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국민일보 회장인 노승숙 협회 부회장(뒷줄 오른쪽 네번째) 등 협회 관계자들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희 기자
★...9일 오후 독도를 방문한 ‘경북도 해외자문위원 협의회’ 회원들이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는 내용의 독도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1995년 발족한 이 협의회에는 45개국 120여 명의 교포가 가입해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34개국에서 온 100여 명이 참가했다
“12월29일 사형집행 중단된 지 만 10년” 사형폐지국가 선포식 열려 내년부터 사실상 ‘사형폐지국가’
★...세계 사형폐지의 날인 1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사형폐지국가 선포식 준비위원회 주최로 열린 `사형폐지국가 선포식%!^a에서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 회원들이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사형폐지국가선포식 준비위원회는 `세계 사형폐지의 날'인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사형폐지국가 선포식'을 열었다. 한국은 1997년 12월30일 사형수 23명에 대한 사형을 끝으로 사형을 집행한 적이 없어 마지막 사형 집행으로부터 10주년이 되는 올해 12월29일에 `실질적 사형폐지국(Abolitionist in practice)'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유인태 국회 행정자치위원장,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통령 후보,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 워릭 모리스 주한 영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 ‘사형없는 대한민국’으로…/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소속 중고생들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형폐지국가 선포식’에서 잘린 밧줄을 들어올려 한국의 사형제도가 사실상 폐지됐음을 표현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형폐지국가선포식에 참석해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탐라국 시조 기리는 추기대제 봉행= 10일 오전 제주시 삼성혈(三姓穴)에서 탐라국(耽羅國)을 세운 고(高).양(梁).부(夫) 삼을나(三乙那)의 위업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추기대제가 봉행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한저옵서(어서 오세요), 하영봅서(많이 보시고), 쉬영갑서예(쉬다가십시오)' 등 제주 방언은 국어 연구의 귀중한 자료다. 육지와 격리된 제주는 중세 국어의 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주도 전역이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로 변모하면서 제주의 독특한 언어와 민속문화는 급속히 소멸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은 '2007 제주 민속문화의 해' 행사의 하나로 11-13일 제주도 남서울플라자호텔에서 '제주도 토속어 및 세계 민속 언어 보존 및 언어 정착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세계 5대 요트 제조업체인 리비에라사 제품인 M400은 전장 12.3m, 전폭 4.1m의 대형 크루저급 요트로 볼보의 370마력 디젤 엔진 2기를 장착, 시속 35노트로 항해가 가능하다. 두개의 침실과 냉장고, 샤워부스가 딸린 화장실 등 야간항해가 가능한 열감지 카메라와 발전기 등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 8억4천만원. [연합뉴스]
★...우주와 생명의 신비, 그리고 이를 탐구해온 현대 과학의 역사를 두루 보여주는 과학 전시회인 ‘사이언스 터널’과 ‘노벨 사이언스 체험전’이 나란히 열리고 있다. 어린이들이 노벨 사이언스 체험전 입체영상관에서 노벨상을 낳은 여러 과학 업적들에 관한 입체영상물을 즐겁게 관람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호르몬이 사람몸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체험하게 하는 ‘호르몬 열차’. 국립서울과학관 제공
★...경기도민들이 9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2단계 균형발전대책 철회 촉구 궐기대회’에 참가해 정부의 수도권 과잉규제 정책을 규탄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전국 234개 시군구를 낙후·정체·성장·발전 등 4개 지역으로 나누는 2단계 균형발전대책을 발표했는데 경기도 소속 기초 지방자치단체들은 정부의 지원이 적은 성장과 발전지역으로 분류됐다.
★...9일 오후 3시께 서울 중랑구 망우동 A여중에 몸통 1m 가량의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출동한 경찰관의 총격을 받고 1시간여만에 붙잡혔다. 멧돼지는 교내 정문의 유리창을 깨고 학교 건물에 들어와 1층 복도와 운동장을 뛰어다녔으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온 경찰관과 소방관, 한국수렵협회 회원 등은 사냥개 등을 이용해 추격을 벌인 끝에 학교 뒷산에서 멧돼지를 붙잡았다.
당시 이 학교 전교생과 교사들은 수련회를 떠나 교정에는 교사 등 교직원 5명만 남아 있었으며 이들은 멧돼지 출현 소식에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 7일에도 서울 성북구 정릉 4동 삼각산 인근 주택가에 멧돼지 1마리가 출현해 주민들이 대피 소동을 벌인 바 있다. 김병규 기자
★...10일 오전 6시께 대전시 대덕구 송촌동 휴대용 부탄가스 유통업체에서 불이 나 부탄가스와 기타잡화 등 내부 330㎡를 모두 태우고 1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나자 소방대는 차량 25대와 인력 150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부탄가스가 연쇄적으로 폭발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당시 이른 시각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아파트 주민 4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루브르 박물관이 대수야?" 그룹 가수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이자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인 빅토리아 베컴이 9일(현지시간) 여성 잡지 엘르 화보 촬영차 프랑스 파리를 찾았다. 빅토리아는 20cm가 넘는 메탈 소재의 구두를 신고 실험적인 여러 의상을 선보이며 지나가는 관광객의 눈을 붙잡았다. 빅토리아는 비웃기라도 하듯 프랑스의 자랑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노브라 차림으로 당당히 포즈를 취했다.
★...양준혁, 내가 해냈다 - 2007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한화-삼성 경기가 열리는 10일 대구야구장에서 6회말 1사 양준혁이 투런홈런을 날리고 홈에서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임현동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 해 한국시리즈 챔피언 삼성은 10일 대구구장으로 옮겨 치러진 2007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진갑용의 선제 솔로아치와 양준혁의 굳히기 2점 홈런 등 장단 9안타를 터뜨려 6-0으로 한화 이글스에 완승을 거뒀다. 1차전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한 삼성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 오후 6시 대전구장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한화와 최종 3차전을 벌이게 됐다
★...제 2의 마를린 먼로라고 불릴만 하죠?" 미국 섹시 아이콘 스칼렛 요한슨(23)이 여성지 엘르 11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유명 감독 우디 앨런의 신작을 촬영 중인 요한슨은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앨런은 날 매 순간마다 놀라게 한다"며 극찬했다. 아역 배우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요한슨은 스무살 무렵부터 '제 2의 마를린 먼로'라는 별명을 얻으며 섹시 아이콘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첫댓글 잘 보고갑니다... 감사
사진 자료 잘 봣습니다. 새소식을 겸해 참 볼만해요.. 고마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