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을 혁신하겠다며 혁신위원장으로 외부에서 낙점한 사람이 누군가 했더니 이래경이라는 최악의 좌파 음모론자였다. 좌파진영에서도 듣보잡으로 보이는 이 자는 좌파단체를 연상케 하는 ’다른백년‘이라는 사단법인을 설립했고 현재는 명예 이사장으로 있다고 한다. ’다른백년‘이라는 이름도 참으로 묘한 늬앙스를 풍긴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친중 종북 좌파세력은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이념 대결을 백년전쟁으로 규정한다. 그들은 새로운 사회주의 백 년 세상을 이루기 위해 민주주의 백 년을 뒤집고자 하는 국체(國體) 반동 세력으로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보수 우파 정권에 대한 악담과 반감은 사회적 통념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폐쇄적이고 악의적이다.
이래경이 사단법인의 명칭을 ’다른백년‘이라고 지은 것도 어쩌면 사회주의 백년전쟁에 동참하기 위한 함의(含意)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재명이 이런 자를 혁신위원장으로 낙점한 것을 보면 이재명의 수준도 이래경과 거의 동급임을 알 수 있다. 이래경이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낙점된 이후 비록 9시간 만에 스스로 사퇴하긴 했지만, 그가 평소에 했던 발언록을 보면 감정 이입 능력이 거의 병적 수준임이 발견되어 경악을 감출 수 없다. 타인의 감정에는 관심 자체를 두지 않고 목적이 있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슨 말이라도 내뱉고,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이념 장애인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고방식의 소유자였으니 북한의 소행으로 저질러진 천안함 폭침을 자폭이라고 했을 것이다.
자폭을 심하게 비유하면 자살이다. 이 얼마나 섬뜩하고 무서운 발언인가, 이뿐만 아니다. 이래경은 중국 무한에서 최초 발생한 코로나 19 바이러스 진원지도 미국이라고 했고, 지난 대선에서 미국 정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발언은 비정상적 사고에서 나온 음모론적 궤변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윤석열 정부를 ’윤가 집단‘이라고 비하하며 윤가 집단 때문에 나라가 복합위기에 빠졌다며 빨리 끌어내리는 것이 해법이라고 한 발언에서 보거나 이재명은 유식하고 윤석열은 무식하다는 발언,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를 대국민 선동에 이용하려는 작태 등은 심하게 삐뚤어진 좌파 먹물의 망상가를 보는 것 같아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혼합형이 연상된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혼합형 사람이 대개 이런 류(類)의 특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상하게도 민주당을 비롯한 좌파진영에는 이래경과 유사한 언행을 보여주는 부류들이 사방에 수두룩 있다. 이들은 음모론적 가짜뉴스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그것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선동해놓고선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도 반성은커녕, 사과도 하지 않은 철면피 근성도 집단으로 보여준다. 이러니 이재명을 비롯한 지도부 일부가 이래경의 과거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임명을 강행했을 것이다. 아시다시피 말은 생각을 전달하는 수단이고 글은 생각을 전달하는 도구다. 따라서 현실과 동떨어진 이래경의 말과 글 속에는 심각한 이념적 병리 현상이 스며있는 것으로 보여 이 자의 원천적인 내적 욕구 자체가 반사회적, 반정부적으로 형성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이유로, 이래경은 다른 세계에 빠진 사람, 비현실적 세계에서 머물다 온 사람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런 자가 기업을 운영했다니 귀가 의심스러운 것은 당연한 반응이다. 이재명이 이러한 사람을 혁신위원장으로 결정한 것은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지켜줄 사람으로 자신보다 더 뛰어난 극단의 음모론자가 절대 필요했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 중에서 고르고 고른 사람이 바로 이래경이었을 것이다. 이런 자로 혁신하겠다는 것은 정치판을 양아치 판으로 만들겠다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이래경의 음모론적 막말은 이재명의 사기성 막말과 난형난제를 이루기 때문이다. 2021년, 이재명이 대구 서문시장 방문에서 존경하는 박근혜라고 했다가 좌파진영에서 비판이 일자 구미에 가서는 ”내가 존경하는 박근혜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고 했던 이 발언이야말로 이재명의 이중적 사기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발언이었다.
이재명은 대장동 사건에서도 처음엔 성남도시개발공사 前 개발1처장 故 김문기를 모른다고 했다가 재판과정에서 각종 정황, 증거들이 쏟아지자 공적으론 알지만, 사적으론 모른다고 황당한 변명을 하여 이중적 사기성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경제는 과학이 아니라 정치라고 했던 경제학 부정발언은 궤변 중의 궤변이었다. 이처럼 이재명이 치고 빠지는 나쁜 악습을 보면 게슈탈트 붕괴 현상이 발견되기도 한다. 주호민 작가가 쓴 ‘신과 함께’에는 검수지옥과 발설(拔舌)지옥이 나온다. 검수지옥은 입으로 지은 죄 다섯 가지 중에서 한 가지를 다루었다면 발설지옥은 입으로 지은 죄만 다룬다. 심층적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이승에서 입을 잘못 놀린 것이 확인되면 다시는 입을 함부로 놀리지 못하게 혀를 뽑는 형벌을 내리는 곳이 발설지옥이다. 이재명은 형수에게 쌍욕을 마구 퍼부은 적이 있는 막가파식 입 놀림의 대가(大家)에다 덮어씌우기의 달인이며, 이래경은 천안함 전사자들의 영혼에 저주를 퍼부은 음모론적 막말의 대표선수로 제격이다. 이처럼 쌍벽을 이루는 이 두 막말꾼이 손을 맞잡고 민주당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꿀꺽하려다 대형 참사가 발생한 것이 이래경 임명 파동이다. 막말의 대가들인 이들이 사후(死後)에 어느 지옥에서 심판을 받을지 알 수 없지만, 그보다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적 심판이 먼저 내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