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다녀와서...
김천을 다녀온 소감을 몇자 적어보기로 한다.
1/22.17:00
전화벨이 울린다. 땅콩이 얼른 준비하고, 나오란다. 다 와 간다고 ...
-무슨 일인가 하면, 시골 기혁이 장가 간다고, 회룡포에서 전야제를 한다고 하여, 대현과 콩이,그리고 콩이 어부인, 나,나의 와이프, 이렇게 다섯이 시골로 내려가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토요일이라서 일찌 감치 퇴근하고, 약속시간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명 타고 장거리 내려 간다고 특별히? 콩이가 지네 회사차 스타렉스를 섭외해서 오기 때문이다.-
뭐가 그리 바쁜지 녀석은 집까지 못들어 오니까, 큰 길로 나오랬다.
큰길에서 잠깐을 집사람과 기다리고 있자니, 봉고차가 도착한다.
운전수가 나로 바뀌고 콩이는 뒷좌석을 물러난다. 몇 미터 갔을까, 김밥을 먹잔다. 다시 차를 돌려, 단골집인 김밥집을 향한다. 김밥을 여러줄 사서 차에서 먹으면서, 차를 몰았다.
다소 기분좋은 여행이 될듯 싶었다. 가슴 한켠에선 콧노래도 흥얼거린다.
회사차를 여러명이 몰아본 관계인지 이눔의 차는 엑셀레이터가 너무 뻑뻑하여, 나의 오른발을 심히 아프게 한다. 그렇지만 어떻하랴..
차는 고속도로 호법구간만 조금 막히고, 그 나머지는 길이 대체로 좋았다.
중간에 거북이 와 통화를 했다. 여주휴계소란다.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완전개통된 이래로 처음 밟아 보는 길이다.
점촌 함창IC라고 이정표가 되어 있었다. IC를 내려가니 문경제일병원 부근, 남부터미널 쪽으로 나오게 되어 있었다.
회룡포로 바로 향했다.
20:00
벌써 피로연장을 무르익을 되로 무르 익고 있었다.
화려한 음악 소리와 살찐 무희?들 .. 시끌 벅적 , 난리 부르스다..
닥치는 되로 수인사를 나누고, 바로 쇠주와 친해진다.
이벤트중 가장 뇌리에 남는 부분은 떵개 발바닥 맞는 코스인데. ...
덤?으로 거북이 까지 묶어 놓고 발바닥을 때리는데, 너무 우스워서 아주 배꼽을 놓았다.
많은 친구와 동부인해서, 가족들과 같이 온 친구들의 배려?는 우리들의 마음을 상당히 푸근 하게 만들었다. 천안에서 철한, 서울의 현대, 울산의 기대. ....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는 생략키로 한다.
분위기는 점점 더 무르익고, 열창의 무대... 하나하나, 전부가 명 가수 수준이다.
밥만 먹고 마이크만 잡은 듯하다. ㅎㅎ..
민박집 넓은 방을 두 개나 마련했는데..
02:00
우리는 동부인 한 관계로 점촌으로 한석이 택시를 타고 창률이 식구와 같이 나왔다
중간에 먼저 혁진이 부부는 몸이 좋지 않은 관계로 먼저 점촌 보물성 여관에 가 있었다.
방을 하나 잡고 들어가 있는데, 금방 대현이 전화가 왔다. 밖에 포장마차에서 가락 국수 먹는다고 나오란다. 그래서, 싸 가지고 오랬다.
왜냐면 우리도 여관에서 맥주랑 안주를 시켜 먹고 있는 중 이었다.
조금 있다니까, 해조와 해조 집사람.대현이가 들어 왔다.
03:00
한잔씩 하고, 영 성에 차질 않아서 다시 야식집에 전화를 하여, 김치찌개 소주를 시켰다.
김치찌개와 닭발을 일품요리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월오에 있는 산소를 둘러보고, 해조와 그의 집사람, 대현과 나, 와이프이렇게 다섯이가, 용궁에 있는 일미식당에서 순대국으로 해장을 했다.-혁진은 몸이 좋지 않아서 점촌에 잔류하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점촌에 들러 혁진네를 태우고, 김천 직지사로 향했다.
13:00
컨벤션 웨딩홀 3F
대구에서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애착을 보인 용철이도 와 있었고, 경노, 부산의 완술이, 명기
.... 너무 친구들이랑, 그의 식구들이 많아서 일일이 열거를 다 못하겠다.
예식은 시작되었다. 어는 예식을 가 보더라도 신랑과 신부는 너무 멋있고, 이뻤다.
좌석이 많이 모자라, 뒷좌석 끝에서 다같이 지켜 보았다.
중략..
신랑차를 보내고,-영규네도 같이 제주도로 동행했다-
주차장으로 향하던 중, 성용이의 제안에 모두들 2차 뒷풀이를 하였다.
동동주, 파전, 배추전, 더덕구이..
도식,성용,나,대현,혁진,혁진식구,내 식구,해조와 그 식구,용철이, 경노,상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막걸리를 마시는데, 너무 감칠맛이 났다.
17:00
돌아오는길에 대현이가 핸들을 잡았다. 다소 어색한듯 했어나, 이후 침착하게 잘 하고 있었다. 참고로 녀석은 장농 면허 이었다
한시간을 수고 하고는, 신탄진 휴계소 부터, 혁진이가 핸들을 인계 받았다.
19:45
서울 독산동에 내릴때의 시간이다.
이번 여행을 다녀온 소감은 한마디로 이렇다. 친구들의 기가 막힌 결속력, 단합 , 진한 우정...
끝으로 바쁜 와중에도 참석한 여러 친구, 친지에게 떵개를 대신하여,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첫댓글 고생 많이 했다...
아무튼 모두들 고생했다..
기혁이의 결혼식은 여러 친구들을 단합의 기회와 끈끈한 우정을 이끌어낸 계기가 된것같아 너무보기가 좋았습니다 아픈 몸을 이끌고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한 혁진씨 빠른 쾌유를 빕니다
안과 치료중이란다. 근디, 녀석이 너무 과로로 인해, 호전되지는 않는듯 하다.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콩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