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청평에 있는 호명산을 다녀오면서
업무상 급하게 연락을 받아 새벽 3시가지 일을 마무리 짖고나서
아침에 산을 향했다.
다행인것은 오늘 산행이 채3시간도 안걸리는 서울 시냉 중심의 북악산과 인왕산이었기에
참으로 다행 이었다.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이 개방된이후
이번까지 6번의 산행이지만 늘 산은 그때 그때 새로운 것을 보여준다.
이번에는 그동안 함게 산행을 하지 못했던 몇명의 친구들과 선배님 한분이 동참을 해주셨다.
더불어 일본에서 한국에 업무차 와있는 친구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일본 후배 까지 동참을 하는바람에
졸지에 국제교류를 하는 산행이 되어 버렸다..ㅎㅎ (이건 순전히 종호 생각)
그래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천을 외국인에게 보여줄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에..기분은 좋았다.
수도권에 살면서도 사실 자기집 뒷산을 오르기는 극히 드믈다.
오늘도 나를 포함한 12명이 함게 북악산 인왕산을 산행 했지만...
수년씩 산을 다니면서도 가까운 북악산 인왕산을 등한시 했기에 처음으로 와보는 회원들이 대부분이었다.
지난 2월 2일 산행 때는 잔설이 남아 있어서 살짝 미끄러운 구간도 있었지만.
오늘은 무더운 초여름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걷는 산행이 되었다.
원래 계획은 북악산의 북쪽 끝인 와룡공원 부터 시작을 해서
인왕산을 거쳐 사직공우너까지 완전풀코스로 종주를 하려고 햇으나
인왕산 정상에서 사직공원쪽으로 하산하는 일부구간이 성벽 보수 공사 관계로
인왕산정상 바로 지나 인왕사 사찰쪽으로해서 독립문 으로 하산을 해야만 햇다.
이제 날이 점점 더워지니가 야간에 야경을 보러 올라 가면 참 좋은곳이다.
북악산 구간은 일부 정해진 구간을 제외한 전구간에 경찰인지 군인인지 알수는 없지만 통제가 심해서 사진을 직을수가 없었다.
그나마 사진을 찍을수 있는 장소가 숙정문 ,촛대바위전망대,청운대정상,백악산정상,그리고
북악산하산지점인 창의문정도 이다.
이제 산으로 들어가본다.
오늘 함게한 10명의 친구들 과 선배님 한분 그리고 일본인 한명...
전부 목걸이를 하고 있는것은 북악산 산행시 산행 신고를 하고 입장을 허락한 표를 건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하지만...
요즘은 개방초기 보다는 많이 유돌이가 생겨서인지
신분증없이 별도의 신원 확인을 거친후 입산이 가능하다.
입산 신고서를 지나 숙정문을 지나면서 서울 시내 도신 구간이 한눈에 들어 온다.
성벽넘어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이상이 생활 하는 우리의 수도 서울...
남산 타워를 보면서 저 타워를 오른적이 언제 였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촛대 바위를 지나고
예전 김신조가 청와대가지 왔을대 총을 맞은 흔적이 있는 1.12사태 소나무를 지나면서
성벽 사이로 곱게 자란 초록빛 잎이 참 좋았다.
지금 현실의 어두움을 지나면 그끝에는 환한
아름다운 세상이 있을 것이다.
북악산 산행을 마치고 창의문을지나
세검정일대에서 만두로 유명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인왕산으로 오르는길에 담장위에 설치된 해바라기의 웃음이 참 좋았다.
인왕산능선에 오르면 오전에 넘어온 북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인왕산 소나무 능선길...
수없이 산을 다녔지만...
내가 좋아하는 아름다운 숲길 10곳으로 뽑아도 좋은 구간이다.
소나무 숲길을 빠져나와 기차바위에 다다르기전에
멀리 성산대교옆 동양 최대의 분수대에서 물이 사그러들고 있었다.
소나무 숲길...의 연속...
북악산 아래 청와대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 온다.
산아래 운동장은 선린정보고등학교,경복고등학교의 운동장이다.
인왕산에서 바라보는 삼각산의 전경..
오늘같은날이면 수많은 산객들이
삼각산의 수많은 산길을 걷고 있을 것이다.
인왕산 제2봉...
인왕산은 두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잇다.
인왕산에서 내려다 보는 서울 시내 전경...
그중심에 경복궁의 웅장함이 좋다.
인왕산과 삼각산.....
인왕산 정상이다.
다른일반 산들의 정상석은 없고 정상에 자리잡은 커다란 바위위에
삼각점이 정상임을 알려준다.
정상을 뒤로하고 하산하는길...
일부구간은 철계간도 설치가 되어있고
일부구간은 마사토가 심한 길이기도 하다.
그리고 2008년 말까지는 정상 바로 아래부터 사직공원쪽 하산길은 성벽 보수 공사로 통제 중이다.
그래서 18개의 암자와 말사를 거느린 인왕산 인왕사를 거쳐 독립문 쪽으로 하산을 하든가
정상 바로 아래에서 청운동쪽으로 하산을 할수가 있다.
함게한 친구가 찍어준 사진이다.
몸을 좀 만들어야 하는데.....요즘은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원하는 체중까지 체중조절은 됐으니가...
이제는 단단하게 만들기만 하면 된다..
산행을 마치고 난 시간이 아직은 환한 대낮이었지만..
그래도 가볍게 시원한 맥주 한잔에 땀을 씻어내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이제 6월의 첫 산행을 시작햇다.
6월에는 좀 힘든 산행을 할계획인데....
첫째주에는 내가 사랑하는 설악산 60키로 종주를 해야하고
둘째주에는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 종주를해야한다.
후기를 쓰면서 다음 산행을 생각하는 시간이 참 좋다...^^
행복한종호의 행복한산행! ....은 계속 됩니다.
첫댓글 제가그렇습니다. 우리집 뒷산도 등한시한다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