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유난히도 일기가 고르지 못했다 40여일간 우천이 계속되는 날씨가 계속되어 휴일 야외활동도 자제를 해야 했다. 다행히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날씨는 나들이 하기가 최적으로 이어졌다.
1999년 4월에 연골파열로 다리 수술을 한 이후로 평소 좋아 하던 등산을 하지 못하고 근력강화를 위해 헬스로 몸관리를 해 왔다. 금년 7월1일부터 계속하던 헬스장을 가지 않고 동네 뒷산에 새벽 운동삼아 꾸준히 1시간동안 산행겸 체육시설에서 간단한 운동을 하고 출근을 했다.
그동안 관리 해 왔던 수술한 다리의 상태도 진단해 볼 겸 지난 주말(9. 18)에 집에서부터 금오산 팔각정-금오산 주차장-대혜폭포-할딱고개- 철탑-성안- 현월봉 정상- 약사암- 법성사- 주차장- 형곡동 코스로 약 5시간 나홀로 금오산 산행을 했었다.
염려했던 통증이 없어 안도하면서 다시 금오산 산행을 맘먹고 마누라를 설득하여 함께 가기로 하고 약간의 간식을 준비해서 집에서 오전10에 출발하여 동네 뒷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정해 평소 새벽운동 코스인 팔각정을 경유 금오산 저수지 - 주차장- 대혜폭포-할딱고개- 마애석불-약사암-현월봉 정상(976m)-성안-칼다봉-호텔 금오산으로 하산하여 금오산 아래 식당에서 칼국수로 저녁을 먹고 집에 도착하니 저녁 8시간이 되었다 .
산행시간이 총10시간 어림잡아 점심,휴식,저녁시간을 제외하면 장장 8시간 산행을 했다고 본다. 마누라는 산에 오를 때는 나와 보조를 그런데로 맞추었는데 정상부터 칼다봉으로 하산 할 때는 다리에 통증을 참아가면서 엉금엉금 거북이 걸음으로 꽤나 고생을 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안스럽고 너무 긴코스를 정한 것이 후회도 되었다. 하지만 등산의 매력은 자신과 싸움으로 성취했을 때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금오산 정상 현월봉 표지석에서 정성등정 기념으로 ^^^^^

평소 새벽운동 코스인 집에서 약 30분거리에 위치한 동네 뒷산 형곡동 금오산 줄기 팔각정에서 바라본 구미시가지 전경


팔각정 아래 지하 150m 암반수와 체육시설



팔각정에서 하산하여 금오산 들머리로 접어 들었다 (구미가 자랑하는 금오저수지와 정자) 이곳은 국비 140억원을 투입하여 금오산 올랫길이 조성되어 시민들로부터 산책길로 각광을 받고있다


금오산 입구분수대


도립공원관리산무소 전경

고려말 충신 길재선생님의 회고가 오른쪽 20m에 위치한 길재선생님을 모신 채미정이 있다



채미정에서 호텔 금오산으로 가는 산책길


호텔 금오산의 전경




흔들다리

금오산 입구

자연보호헌장 탑

이종 동생을 우연히 모처럼 만났다. 직장동료들하고 새벽 정상등정을 하고 하산하는 중에 만나 안부를 교환하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김관용 현 경북도지사님이 1996년 구미시장 재임시 건립한 자연보호발상비 기념표지석(당시 새마을과에 근무할 때 표지석건립 업무룰 담당했던 터라 더욱 의미가 새롭게 느껴 사진으로 남겨 봤음)

돌탑










이곳 영흥정 글씨는 선일당 정명숙(원동 정선월,정차희 언니)선생님이 쓴 작품입니다



대혜폭포 아래 해운사 사찰





금오산 정상 근처 산성 안에는 1595년경 임진왜란 당시 만들어진 아홉 개의 우물[九井]과 일곱 개의 못[七澤]이 있어 거기서 비롯된 큰 계곡을 대혜계곡이라 하였고, 그 곳에서 형성된 폭포를 대혜폭포라고 하였다. 또 그 물이 여울을 이루어 구미 지방의 용수 공급에 큰 혜택을 주었다는 의미에서 대혜폭포라 불렸다는 설도 있다. 대혜폭포는 명금폭포로 불리기도 하는데, 그 유래는 다음과 같다.
1935년쯤 경상북도 도지사인 일본 사람이 이곳을 찾아 주변 경관과 물소리에 매료되어 한동안 넋을 놓고 있다가 차가운 기운에 정신이 들어 주변을 살펴보니 사물은 희미한데, 쾅쾅 울리는 소리만 있어 ‘금오산을 울리는 소리’라고 탄복하고 자기의 시상(詩想)이 사라지기 전에 석수(石手)를 불러 암벽에 ‘명금폭(鳴金瀑)’이라 새겼다고 한다. 그 후로 바위에 새겨진 이름이 많은 등산객들에 의해 전해지면서 오늘날 명금폭포라고도 불리고 있다.
[자연환경]
대혜폭포는 금오산 북측 대혜곡(大惠谷)의 중간 지점 해발 400여m 지점에 위치하며, 높이가 28m이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은 사계절 변함이 없으며, 그 위력으로도 유명하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의 벼랑은 계곡을 흐르는 감입 곡류에 의한 침식의 결과물이다. 가파른 경사로 병풍처럼 보이는 계곡에는 겨우내 대혜골에서 흐르던 물이 절벽에 얼어붙어 고드름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현황]
대혜폭포를 통과해서 하류로 흐르는 물은 남통천이라 불리며 금오산저수지의 수원이 되어 금오천으로 흘러 낙동강과 합류한다. 가장 많이 찾는 등산로에 위치한 대혜폭포는 그 자체로 등산객들에게 계절마다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변의 능선, 도선굴, 약사암 등과 어우러져 금오산 관광의 백미를 구성한다. 왼쪽의 짧은 능선과 오른쪽의 긴 바위 능선 사이에 패인 골짜기로 떨어지는 높이 28m의 대혜폭포는 여름철 강우량이 많을 때 보면 큰 폭포임을 알 수 있다.
특히 내리며 부서지는 물보라와 폭풍 같은 냉풍이 주위를 시원하게 한다. 갈수기(渴水期)에는 떨어지는 물의 양이 극히 적어 물방울이 휘날릴 정도에 지나지 않았으나, 지금은 폭포 위에 폭포수량을 조절할 수 있는 대혜담이란 조절지를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 금오산도립공원 매표소를 지나 조금 올라가면 케이블카 승강장이 나온다. 현재 대혜폭포 부근까지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다.




박대통령께서 이곳에서 손수 깨어진 유리조각을 주운데서 이곳 금오산이 자연보호운동 발상지가 되었다






대혜폭포앞에 세워진 등산 안내도


할딱고개 정상에서 바라본 구미시가지 전경

할딸고개에서 바라본 도선굴




할딱고개에서^^^구미시가지를 배경으로

성안가는길에서 철탑쪽과 마애석불로 가는 갈림길 평소 잘 안다니는 마애설불쪽을 택했다

오형 돌탐에서 바라본 구미시가지 전경






이곳 오형돌탑은 누가 쌓은지는 모르지만 오랜 세월동안 이 많은 돌탑을 정성스럽게 쌓아 올렸다는게 그저 놀랍다










오형돌탑에서 금오저수지를 중심으로 봉곡동,도량동,지산동,원평동

멀리 해평면이 보이고 옥계동, 진미동, 1공단이 눈에 들어 온다

옥계동과 인동동, 구미1공단 그리고 가까이에는 형곡동이 보인다







약사암 요사체


약사암 앞 종각






약사암

삼성각


약사암에서 바라본 종각



금오산 정상 현월봉












성안 대피소 이곳에서 금오산 상가에서 준비한 김밥으로 정심을 하였다. 도착 시간은 13시30분

칼다봉 능선에서 바라본 9부능선 마애석불쪽



칼다봉 능선길에 소나무가 넘 아름다워서 사진 한 장 찰깍




칼다봉 능선에서 내려다 본 대성저수지(구미-김천경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