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개발된 새롭고 흥미로운 시장! Edward Marr는 카자흐스탄의 성장하는 시장을 경험하고 와서는 만일 경험하지 못했다면 탐험해볼만 하다고 말한다.
유럽과 아시아의 흥미로운 조화, 카자흐스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나라면서 미디어 시장에서 자주 언급의 대상이 되는,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끼인 카자흐스탄은 최근까지 여러분이 쉽게 간과하고 넘어간 나라였을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1991년 이후 독립된 나라지만 한편으로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나라 중의 하나다. 2001년 이후 10퍼센트 비율의 평균성장률을 보여주는 이 국가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교육받은 소비자 수의 증가 등의 요인을 볼 때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 나라의 경제적 수도 알마티의 경쾌한 3차선 거리를 걸으면, 가끔 내가 어느 나라에 있는지 혼동이 된다. 지정학 상으로 이 도시는 인상적인 천산(天山, Tian Shan) 자락에 위치하여 중앙아시아의 느낌이 많이 난다. 건축학적으로는 새로운 고층건물과 제정러시아 시대의 건물들이 서로 공존하는 모습으로 구소련 업무지구인 유럽적인 모습이 확연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거리를 지나는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마주치노라면 여러분은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음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카자흐 족과 러시아인들로서 두 대륙이 확연하게 조우하는 모습을 여기 말고 그 어느 나라에서 볼 수 있을 것인가.
문화적으로 이 나라가 동양과 서양의 흥미로운 조화로 보이는 반면, 알마티는 확실히 러시아 문화유산에 의해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한때 1997년까지 소련의 엘리트들과 자본가들의 여름 휴양지로 유명했던 알마티는 여전히 카자흐스탄의 대형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여겨지며, 비즈니스가 계속 융성하고 있는 이 나라의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안정된 시장
카자흐스탄은 독립국가연합(CIS) 나라 중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이어 발전과 성장에 있어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크고 안정된 나라다. 1990년대 중반 러시아에서 국제적 잡지가 새로 출판되었을 때, 구소련(ex-Soviet)지역의 수많은 러시아권 독자들을 겨냥하여 돈을 벌고자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에 잡지가 많이 배포되었다. 15년이 흐른 지금, 세컨드 시장이 새로운 성숙기를 맞았으며, 점차적으로 러시아어 판을 지역에 정식으로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예를 들어, Sanoma Magazines에서 발간하는 는 현재 러시아 내 도시인 모스크바(1994년 최초 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우랄(2002년), 시베리아(2004년), 로스토프(2007년)에서 발간되었고, 러시아 이외의 우크라이나(1999년), 카자흐스탄(2005년)과 그루지야(2006년)에서 발간되었다. 이 잡지의 카자흐스탄 판은 알마티의 ML Media와 제휴하여 출간되고 있으며, , 과 격주간지
다른 국제적 잡지들은 2004년 이후 시장에 진입했는데 Hearst사의 , 의 지역판, Edipresse사의 , 등이며 Haymarket사의 는 2008년 2월에 발간되었다. 가판대에서는 대부분 저급의 지역 잡지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지만, 소수의 고급 라이선스 잡지들이 두드러진다.
높은 판매가
대부분의 지역판 잡지는 시장에서 400~700텡게(2.11유로 ~ 3.70유로)로 비교적 매우 높은 가격대다. 잡지의 높은 정가는 일부 카자흐스탄 잡지발행인들이 직면하는 중요한 문제들 중 하나에 기인하는데, 이는 고급 인쇄 시설의 부족이다. 위에 언급한 국제적 잡지들 중 2개를 제외한 잡지들 모두 카자흐스탄 밖에서 인쇄되며, 발행인들은 동유럽과 중국 등의 나라로 인쇄 근거지를 옮기고 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고 잡지 발행 일정이 매우 촉박하게 된다.
모든 카자흐스탄판 잡지들이 시장에서 지역화된 것은 아니다. 일례로 Burda사의 , 두 잡지의 러시아판은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판 및 지역 콘텐츠를 제공한다. 가판대와 키오스크에서는 일반적인 러시아 잡지들로 넘쳐나고, 최신호 또는 과월호 잡지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는데, 과월호는 총판회사가 재고를 팔아 이윤을 남기려는 의도에서 시장에 나온 것들이다.
건실한 광고 요율
이 나라의 잡지 광고 요율은 1쪽 당 평균 450,000텡게(2,372유로)에 달할 정도로 건실하다. 그러나 2004년 통계에서 보여주듯이 잡지 광고 비율은 총 광고시장의 15퍼센트 정도에 그친다. (텔레비전은 75퍼센트, 옥외광고는 6퍼센트, 라디오는 4퍼센트에 달함)
카자흐스탄 총 인구의 매우 적은 수인 8.1퍼센트만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네티즌이다. 그래서 이곳은 디지털에 관한 계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다.
만일 여러분이 카자흐스탄을 시찰하지 않았다면, 이곳은 아마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있는 여러분의 라이선스 피 허가자(licensee)들과 협력한다면 매우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겠다. 러시아가 거대한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을 돕고 있는 예와 같이, 카자흐스탄도 주변지역 국가에 특출한 국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탄의 부자들 여럿이 이곳 알마티에 와서 물건을 사들이고, 한 두 권의 잡지를 자기 집으로 사가는 현 시점에서 말이다.
* 필자인 Edward Marr는 Haymarket Worldwide사의 라이선싱 국장이며, 중국 홍콩에 거주한다.
■ 한눈에 보는 카자흐스탄 통계
ㅇ인구 : 1,528만 명 ㅇ주요 언어 : 러시아어(30%), 카자흐스탄어(53.4%) ㅇ수도 : 아스타나, 상업수도는 알마티 ㅇGDP per capita(PPP) : 미화 11,100달러 ㅇGDP 순위 : 55위(싱가포르와 뉴질랜드의 중간) ㅇ성장률 : 9.5% ㅇ광고지출 : 연간 미화 6억 달러(2006년) ㅇ신문과 잡지의 수 : 500종 이상 ㅇ휴대폰 보유자 수 : 783만여 명 ㅇ인터넷 이용자 수 : 124만7천여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