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이동도 끌바만큼 힘들다...
랠리의 끝이 보인다....
원당역 앞에서...
배가 고파 더 이상 못가겠어요...
중간에 편의점에 들러서
빵과 우유로 배를 채우고,,,,
오후 5시 24분,,,,,
30분만 더 가면 됩니다.
18시 08분 골인...
결국 13시간 18분 걸렸네요...
스텝에게 살짝 물어 봤더니
성적은 따로 게재를 하지 않지만 중간에서 하위 정도 된다고 귀뜸해 주더군요.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미소 스티커가 완주 표시입니다.
랠리가 끝나고 출발 전 커피 한잔씩....
커피 한잔씩 하면서 각자의
소감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테즈님으로부터의 격려 전화...감사합니다.
오후 6시 40분
긴 하루였습니다.
이젠 돌아 가야죠~
함께 저녁 식사....
함께 하신 일로뷰님과 우에사카님 그리고 오리발님 하늘지기님 수고하셨습니다.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일산엠티비 회원님들과 많은 선수가 출전한 큰 대회를 무사히 치르신
고양엠티비 스텝과 고양지역 동호인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100km를 탔다는 것 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은 하루였지만 완주를 하는 과정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이번 랠리를 통해서 자연에 겸손하고 제 자신을 담금질하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함께 했던 순간들이 오랫동안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번 고양 랠리를 경험하고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잊어 먹지 않기 위해서 몇가지 정리해 봅니다.
견해가 다를 수 있겠지만 제가 내년에 출전한다면 이렇게 하겠다라는 것입니다.
모두 저보다 잘 아시겠지만 전적으로 저의 의견임을 참고해 주세요. ^^
1. 코스
전체적을 조화로운 코스 배치였습니다.
총 100km인데 산길이 50km, 포장 도로 40km, 임도 10km 정도 됩니다.
첨에는 완만하고 작은 산이 서너개, 나중엔 큰 산이 두개였습니다.
산을 한 두개씩 따로 놓고 볼 때 끌바할 만한 구간은 별로 없었지만 라이딩 시작하고 서너시간
후부터는 몸에 힘이 빠져 업힐 할수 있는 곳도 끌바를 하게 되더군요.
체력이 좋은 사람들은 끌바를 적게 하겠지요.
고봉산(?) 내리막 임도와 노고산 다운힐은 정말 재밌었씁니다.
지도를 보고 코스를 찾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코스 갈림길에 표시가 되어 있기는 하지만 초행자라면 최소한 두세번 정도
코스 답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자전거
풀샥으로 오신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끌바 하면서 그분들 보기가 안쓰러웠습니다.
가벼운 xc가 잘 맞을 겁니다.
타이어는 네베갈 1.95에 공기압 39정도 넣었는데 적당했습니다.
네베갈이 접지 면적이 넓으니까 다른 종류의 타이어는 2.1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타이어의 접지력이 좋으니까 다운할 때 안정적이어서 좋았습니다.
노고산 다운힐 때는 브레이크를 계속 잡다 보니 원핑거로는 부족해서 투핑거도 해보고 가운데 손가락으로도 잡았습니다.
브레이크 점검도 잘 해야겠습니다.
3. 복장
긴팔 져지와 긴 쫄바지를 추천합니다.
윈드점퍼는 쉽게 땀이 차고 체온 조절이 어렵더군요.
배낭에 넣고 다니니까 입고 벗기가 불편하고 배낭을 크게 만듭니다.
왠만한 날씨라면 윈드점퍼는 갖고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의는 긴팔 져지에 기능성 베이스레이어나 쿨맥스 속옷을 입을 것을 추천합니다.
속옷을 입어서 땀 배출을 좋게 하고 체온 조절도 가능할 뿐 아니라 상체의 땀이
하의 엉덩이 패드까지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하의는 체온 조절과 다리의 긁힘과 상처, 풀독, 벌레물림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 긴 쫄바지를 입겠습니다.
양말은 가급적 두껍고 발목까지 오르는 등산용 쿨맥스 양말을 신어야겠습니다.
끌바가 많으므로 신발의 선택도 이 점을 감안해야겠습니다.
산중에서 햇빛이 적으므로 고글은 투명한 것 또는 밝은 것으로 준비하겠습니다.
4. 준비물
- 상비약 : 아스피린, 근육이완제, 정로환, 맨소래담로션, 압박붕대, 상처치료제
- 잔차용도구 : 예비튜브, 펌프, 체인 커터가 포함된 육각렌치 등
- 식사 : 소화가 잘 되는 음식
- 행동식 : 젤리, 사탕, 파워젤 1인당 6~7개 정도 준비하여 한시간 정도마다 섭취(과일이나 떡보다 무게를 가볍게 하여줍니다)
- 카메라, 화장지, 손수건
- 기타 : 누구나 무릎이나 허리 등 약한 부분이 있을 겁니다. 전 허리가 좋지 않아서 전날 키네시오 테잎을 붙였어야 했는데
준비가 소홀했던 것이 약간 후회되네요.
첫댓글 감동의 물결입니다..생생한 중계같은 리얼한 사진과 글~...가슴이 뭉클합니다..인간승리 축하드립니다...^^
형님들의 완주를 축하합니다....
세분 수고 많이 했습니다. 우리는 험할수록 좋고 고통이 심할 수록 좋습니다. 설사로 인해 탈수 증세로 초반 22킬로지점에 쥐가나는 바람에 고통을 같이하지 못해 정말 아쉽습니다. 이날 많은분들을 만났지만 나이드신 여성분들의 완주 모습에서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이번 렐리는 잔차를 타는 것보다 오히려 끌바 구간이 많아던 코스였던 것같습니다.
삼막사에서 도로를 건너 작은 야산 임도를 타고 일산 호수공원으로 돌아가는 시간에 일로뷰님, 오리발님,어사님은 체력이 소진되어 지칠대로 지쳤지만 전 휴식을 취했기에 힘이 남아돌았습니다. 앞장서서 바람막이 역할을 했지만 허벅지에 쥐가 일어 모든 산을 함께하지 못해 정말 찜찜했고 짜증스러웠습니다. 아마도 어떤 행사에 참가해서 초반에 쥐가나서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런 기분을 알 수 없겠죠. 과거 이봉조가 올림픽대회때 금메달을 땄지만 그 이후에 다리에 쥐가나서 대회를 포기했을때 그런 마음이랄까...
완주 축하드립니다.ㅎㅎ
오송산이라는 야트막하고 널널한 산길에서 그동안의 끌바에 대한 화풀이로 혼자 막 밟았습니다. 도로복귀도중 다시 일산팀을 만나서 잠간 잡담하는 사이레 코프팀이 사라졌네요 -_-;. 어쨋건 다시 만나면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를 하나 만들고 온거 같습니다. 틈틈히 사진을 찍는 어사님을 볼때는 참..번거롭겠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끝나고 남는게 이것이 진짜베기네요. 감사합니다~
모두들 다치지않고 완주를 하심에 축하드립니다..^^
다들 너무 대단하십니다... ^_^ 저는 보기만해도 힘이 드네요... ^__^ 완주를 축하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___^
사진 촬영하신 어사님이 더 대단하십니다! 모두 고생들 많으셨어요~~~~^^
완주 축하드리고요 ..존경스럽습니다 ..우에형님은 휴지가 필요하신듯 ..
축하드립니다~~~ 다운이면 다운~~~ 크로스컨트리면 크로스컨트리~~~ ㅎㅎㅎ
진정한 그분들이십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다음번엔 저도 도전을......ㅎㅎ
완주 축하합니다 ^^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