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든 조직이든 간에 상대편이 가장 감추고 싶아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절대로 들추어 내서는 안된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요즈음 말로 표현한다면 핵심 콤플렉스는 들추지 말라입니다.
死者의 저주가 되어버린 성왕종의 사건도 逆鱗之禍라 하겠습니다. 성왕종에게는 분식회계라는 역린을 지니고 있었는데 그걸 건드리자 죽음의 저주를 남기었다 하겠습니다.
우리 사회는 유병헌 성왕종 같은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인 羊頭狗肉족이 얼마나 더 있는 지를 알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헤아릴 수 없는 경악할 폭탄이 우리 주변을 서성거리고 있지 않을가 싶습니다. 언젠가는 정화되어야 할 우리네 치부의 대가가 대한민국을 소용돌이 쳐오고 있는 것입니다.
용이란 동물은 길들이면 사람이 탈 수도 있을 만큼 유순하다. 그러나 턱밑에 지름 한자 정도 되는 역린이 있는데, 만약 사람이 그것을 건드리면 용은 반드시 그를 죽인다.
군주에게도 역시 역린이 있어 유세객이 임금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을 수 있으면 훌륭한 설득이라 할 수 있다.
說難(세난) 5 전문
昔者彌子瑕有寵於衛君. 석자미자하유총어위군 옛날에 미자하가 위나라 군주에게 총애를 받았다. 衛國之法 위국지법 위나라 국법에 竊駕君車者罪刖.
교가군거자죄월 (竊 속일교, 駕 멍에 가-임금의 수레- , 刖 자를 월 -발꿈치를 자름-) 몰레 임금의 수례를 탄 사람은 다리를 끊게 되어 있었다.
彌子瑕母病 미자하모병 미자하의 어머니가 병이 났었다. 人聞往夜告彌子 인문왕야고미자 어떤 사람이 밤에 찾아 와서 미자에게 사실을 알려 주었다. 彌子竊駕君車以出 미자교가군거이출 미자하는 임금의 명이라 속이고 임금의 수레를 타고 나갔다. 君聞而賢之曰 군문이현지왈 임금이 그 말을 듣고 현명하다면서 말했다. '孝哉,爲母之故,忘其刖罪.' 효재, 위모재지고, 망기월죄 “효자로구나. 어머니를 위하느라 월형(다리를 자르는 형벌)의 죄를 범하는 것도 잊었구나.”
異日 與君遊於果園 이일 여군유과원 어느 날 미자하가 임금과 함께 과수원을 노닐면서 食桃而甘 不盡 식도이감 부진 복숭아를 따 먹다가 맛이 달자 다 먹지 않고 以其半啗(먹을
담)君 이기반담군 나머지 반을 임금에게 드렸다. 君曰 군왈 임금이 말했다. ‘愛我哉 애아재 '나를 사랑하는구나, 忘其口味 以啗寡人 ' 망기구미이담과인 제가 먹던 것도 잊고 과인을 권하다니.'
及彌子色衰愛弛 급미자색퇴애이 이윽고미자하 얼굴이 쇠태해지자 임금의 사랑이 식어져서 得罪於君 득죄어군 임금에게 죄를 받게 되었다.
君曰 군왈 임금이 말했다.
‘ 是固嘗矯駕吾車 이고상교가오거 그는 일찌기 내 수례를 타고
갔었고 又嘗啗我以餘桃 '우상담아이여도
또한 언젠가는 먹다남은
복숭아를 내게 먹인적도 있었다.
故彌子之行未變於初也 고미자지행미변어초야 미자하의 행동은 처음과 달리 변한 것이 없었다. 而以前之所以見賢이이전지소이현현 그런데 전에는 현명하게 보이었던 것이
而後獲罪者이후획죄자
후에는 죄를 받게 된 것은 愛憎之變也애증지변야 애증이
변했기 때문이다.
有愛於主則智當而加親 유애어주즉지당이가친 군주에게 총애를 받고 있으면 지혜로움이 당연시되어 친함이 더해지지만 有憎於主則智不當見罪而加疏 유증어주즉지부당현죄이가소 군주에게
미움을 받게 되면 지혜로운 말도 부당히 여겨져 소원함이 더해지게 되는 것이다. 故諫說談論之士 고간설담논지사 그 그러므로 간언을 하고 감론을 하는 지사는 不可不察愛憎之主而後說焉불찰애증지주이후설언 군주의 애증을 살펴본 뒤에 말을 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
夫龍之爲蟲也 柔可狎而騎也 부룡지위충야 유가압이기야 용이란 동물은 길들이면 사람이 탈 수도 있을 만큼 유순하다. 然其喉下有逆鱗徑尺 연기후하유역린경척 그러나 턱밑에 지름 한자 정도 되는 역린이 있는데, 若人有嬰之者則必殺人 약인유영지자즉필살인 만약 사람이 그것을 건드리면 용은 반드시 그를 죽인다.
人主亦有逆鱗 인주역유역린 군주에게도 역시 역린이 있어 說者能無嬰人主之逆鱗 세자능무영인주지역린 則幾矣즉기의 유세객이 임금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을 수 있으면 훌륭한 설득이라 할 수 있다.
첫댓글 술집의 막럴리가 시어지는 것은 그 집의 개가 사나워서 술 사러가기가 어려워서라고 했지요.
임금의 성질을 거스르는 것은 역린 징비록에서도 역린이라는 말이 나왔었는데....
엣난에는 윗분의 심기를 건드리지 말라였지만
지금 세상에서는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란 뜻도 되겠지요 -산여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