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탈춤축제현장‘화제 만발’
안동민속박물관‘생활문화 체험전’인기
3일 14만 관람객…1일 최다 기록 갱신
흥과 신명의 읍면동풍물경연대회‘눈길’
베네주엘라 무용단이 화려한 의상, 안무, 음악, 으로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안동국제탈춤축제 6일째인 5일 탈춤공연장에는 고성오광대와 강릉관노, 러시아, 터키, 하회, 요르단, 필리핀 등 국내외 공연이 진행됐다.
예술무대에서는 흥과 신명 마당인 풍물경연대회가 이틀째 이어져 특산물 홍보 캐릭터를 가지고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연을 펼쳤다.
유치원생과 초등생 등 현장 학습을 나온 학생들이 체험부스와 인형극장, 탈춤공연장을 메웠다. 안동민속박물관이 축제기간중 생활문화체험전을 열어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전통 생활문화와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조상들의 생활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체험전의 내용은 생활문화와 민속놀이, 국악기 체험으로 구분해 모두 25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읍면동의 날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제35회 안동민속축제 읍면동풍물경연대회
생활문화 체험은 모두 6종목으로 안동포짜기를 비롯한 유지삿갓 만들기·짚신삼기·가마니짜기·새끼꼬기·떡만들기 등이며, 민속놀이 체험은 종경도놀이·투호·그네뛰기·널뛰기·굴렁쇠 굴리기·윷놀이·고누·장기·바둑·제기차기·연날리기·줄넘기 등으로 꾸며져 있다.
국악기 체험코너는 다양한 우리 악기 30종을 전시해 우리 악기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직접 악기를 다루어 볼 수 있다.
학처럼 날아갈 듯 한 춤과 특유의 재담, 관람객들과 주고받는 애드립이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선서했다.
비비마당에서 양반들이 흥겹게 놀고 있는데 비비가 나타나 양반을 혼내 주는 장면에서 관람하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환호와 갈채를 보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인 고성오광대는 경상남도 고성에서 전승되어온 탈놀이다. 조선시대 고성에는 북촌파와 남촌파라는 두파의 선비들이 살았는데 고성오광대놀이는 남촌파의 선비들이 주관되어 전승된 것이다.
체험학습장에는 어린이들이 장승깎기 체험행사장에 참가하고, 마임무대의 과학마술, 경연무대 장기자랑과 마스크댄스경연대회가 이어지고 탈춤따라배우기에는 요르단춤이 선보이는 등 전통민속체험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안동의 날 행사가 열린 3일 14만의 관람객이 몰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최 9년 이래 1일 관람객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축제 5일째인 4일 축제장 예술무대는 풍물경연예선대회로 흥과 신명을 올렸다.
읍면동별로 틈틈이 호흡을 맞춘 풍물과 갖은 잡색을 준비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땀에 흠뻑 젖어 흥에 취해 공연을 펼쳤다.
읍면동의 날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제35회 안동민속축제 읍면동풍물경연대회가 4일부터 시작됐다.
첫째날 강남동, 와룡면, 북후면, 도산면, 옥동, 송하동 등 6개 팀이 출전해 그 동안 틈틈이 익힌 풍물과 갖은 아이디어로 준비한 잡색을 마음껏 뽐냈다. 흥과 신명의 풍물팀은 풍물 팀대로 응원단은 응원단대로, 관람객은 관람객대로 축제장 예술무대에 신명과 끼를 토해냈다.
입장객은 11만1천577명, 입장료 수입은 4천700만원 증가:
축제 4일이 지나면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관람객이 40% 늘어나면서 공연장 입장 수입도 전년대비 120% 올랐다.
4일 하루만도 3천246만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
개막일부터 3일간 중앙고속도로 남안동, 서안동 두 곳의 나들목을 통과한 차량도 2004년 2만7천861대에서 5천500대가 증가한 3만3천468대로 조사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05에 타지역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주엘라 무용단은 많은 외국공연, 유렵순회공연 등의 경력을 갖고 있으며 음악은 라사(Raza)팀이 맡고 있다.
화려한 의상, 안무, 음악, 베네주엘라의 정서를 춤으로 표현해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005 국제탈춤페스티벌 및 안동민속축제가 개막 6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따뜻한 봉사의 손길이 보람과 기쁨의 축제로 만들고 있다.
5일 안동병원은 교통불편으로 축제장을 찾지 못하는 노인들의 축제 나들이를 도와 눈길을 끌었다. 남후면 개곡마을 주민 40여명을 시작으로 지역 오지를 찾아 신체장애, 교통 불편 등으로 축제에 참여 못하는 주민들에게 교통편 해결과 함께 축제 참여를 돕는다.
안동병원은 지난해부터 오지 주민들의 행사참여를 돕고 있으며, 매년 행사시 노인들의 건강검진과 점심식사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구보호관찰소 안동지소는 지난 1일부터 탈춤 행사장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10명을 매일 투입해 주차정리, 쓰레기 수거, 공연장 정리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