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여고 1학년 때부터 깜찍한 용모와 변함없는 성품으로 학생잡지의 의상모델이 되어 활약했던 것이 오늘의 빅스타를 창조한 시발점이 되었다.
워낙의 낙천적인 성격과 한번 시도한 일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굳은 신념이 스타를 탄생케하는 비밀병기가 아니었을까 한다.
아마도 스타가 되기 전 학생잡지의 모델과 의상 CF는 물론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이 연기세계를 연마하게 하는 윤활유가 되었을 터이고, 그것은 자연히 촬영기와 조명기 앞에서 익숙한 연기인이 되는 지름길이 되었다.
이런 김희애의 활약은 연예계의 스카우터에게 그녀를 외면한다는 것이 큰 손실이나 되는 듯 여겨지게 했고 마침내 영화계에서는 고교 3학년인 그녀에게 손길을 뻗치기 시작했다.
1984년 가을, 유진선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한 「내사랑 짱구」에서
김희애는 타이틀 롤인 '짱구' 를 맡았는데 대학생역이었다.
3개월 후면 자신도 대학생이 될 상황에서 미리 스크린을 통해 리허설을 한 셈이었다.
유진선 감독은 김회애의 연기에 혀를 찼다고 훗날 이야기한다.
그녀는 새벽 촬영장에 제일 먼저 도착하였으며 고교생의 몸으로 대학생에 관한 일거수 일투족까지 똑같이 연기했던 철저한 연기자세는 이미그녀가 대성할 수 있는 소양을 내보인 것이었다.
「내사랑 짱구」의 상대 남자역에는 손창민이 나왔는데 김희애보다는 두살이 많은 1965년생이었고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2학년에 재학중이었다.
공교롭게도 김희애는 이 영화의 촬영이 끝날 무렵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려 손창민과는 이래저래 선후배가 되는 인연의 끈을 맺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김희애와 손창민은 TV드라마인 최인호 원작의 「겨울나그네」에서도콤비를 이뤘으며 요즘 들어서는 MBCTV의 「사랑과 결혼」에서도 디자이너로 출연하여 임성민의 후임 팀장인 손창민과 한쌍을 이루고 있다.
「내사랑 짱구」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영화로는 「영응 돌아오다」와「101번째 프로포즈」에 나왔을 뿐 그녀는 TV와 인연을 맺어 86년 1(BSTV드라마 「여심」으로 화려한 브라운관의 신데렐라가 되었다.
그러나 김희애가 탤런트로서의 입지(포골)를 굳힌 것은 MBC의 「내일 잊으리」에서였다.
여기서 김희애는 당당한 뉴페이스로 임채무와 공연함으로써 일약 톱스타의 대열에 들어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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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그후 MBC를 떠나지 않고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아들과딸」 「산넘어 저쪽」 「폭풍의 계절」 등으로 최정상의 스타덤에 올랐으며 「조선왕조 5백년」에서는 띤비' 로도 출연하였다.
김희애인생의 계단을 차곡차곡 밟으며 자신의 연기세계에서 지칠 줄 모르게달려왔던 그녀에게 앞으로 어려움이 닥쳐온다면 그것은 결혼이라는 제2의 인생으로의 선택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 「사랑과 결혼」은어쩌면 자화상을 리허설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첫댓글이기사을 보니...정말...로 많이 보고 싶은게 있네요......내사랑짱구....랑 다 보고 싶은데...그 사랑과 결혼은 꼬...옥..보고 싶은생각이..그리고..럭셔리하게...언니의 연기는 짱입니다..정말러.......연기든 모든..간에......저렇게 완벽하게 할수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첫댓글 이기사을 보니...정말...로 많이 보고 싶은게 있네요......내사랑짱구....랑 다 보고 싶은데...그 사랑과 결혼은 꼬...옥..보고 싶은생각이..그리고..럭셔리하게...언니의 연기는 짱입니다..정말러.......연기든 모든..간에......저렇게 완벽하게 할수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도 내 사랑 짱구가 젤루 보고싶어요... 언니의 가장 첫 작품....!
홧팅님!! 사랑과 결혼은 요즘 케이블에서 방송하구 있어요. 지금의 모습가 큰 차이가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