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동화책이에요)
달빛이 비치는 조용한밤
엄마는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 자장자장 다독거리며 노래를 부른
I'll love you forever, I'll like for always
As long as I'm living my baby you'll be.
아기는 점점자라 두돌이 되어 말썽꾸러기가 되지.
책장에 책을 전부 꺼내어 흐트러뜨리고
냉장고 안의 음식들을 마구 꺼내 쏟아버리고
심지어 엄마의 시계를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려버리기도 하지.
때때로 엄마는 한숨쉬며 이렇게 말한단다.
"이 아이때문에 내가 못 살아.."
하지만 밤이 되어 말썽꾸러기가 잠이 들면
살며시 아기 방문을 열고 들어가
침대 머리맡에 앉아서 아기때 불러주었던 노래를 부른단다
아기는 점점 자라 십대소년이 되었단다.
이상한 친구들과 사귀고 이상한 옷을 입고 이상한 음악을 듣게되
때때로 엄마는 생각한단다
내가 마치 이상한 동물원에 와 있는거 같지뭐야..
엄마는 아들이 잠들고나면 방문을 살며시 열고 들어가
이제는 소년이 된 아이의 머리맡에 앉아서 등을 토닥토닥거리며
"너를 언제까지난 사랑해" 하는 엄마의 자장가를 들려 준단다.
엄마는 점점 나이가 들어 할머니가 되었단다.
점점점 더 늙어가서 이제는 노래를 부를 수 없게되었구나.
이제는 어른이 된 아들이 엄마방에 들어왔단다.
아들은 엄마를 두팔로 감싸안고 노래를 부른단다.
I'll love you forever, I'll like for always,
As long as I'm living my mother you'll be.
- 로버트 먼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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