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한자어(나균용목사)◀◀◀ | | | | 나은혜 | | | 16. 한자(漢字), 한자어(漢字語) 국한문 개역성경에 사용된 한자 중 오자(誤字), 그 의미나 발음 등이 잘못된 것, 국어사전과 다른 것, 여러 가지로 다르게 쓰인 것 등을 살펴보려고 한다.
a. 잘못 쓰인 한자(誤字) 1) 공성퇴, 철퇴 - ‘鎚, 椎’는 ‘槌’의 오기(誤記) 공성퇴(攻城鎚) - 겔 4:2; 21:22; 26:9 등 철 퇴 (鐵鎚, 鐵椎) - 시 74:6; 렘 51:20 ※ 국어사전에는 ‘鐵槌’로 되어 있으나, 시 74:6에는 ‘鐵椎(철추)’로, 렘 51:20에는 ‘鐵鎚(철추)’ 로 모두 잘못되어 있다.
2) ‘이(已)’와 ‘기(己)’의 혼동 ① 이왕 - 已往을 己往이라고 씀 (창 40:13; 대하 6:13; 사 52:4,14; 슥 14:3 등) ※ 창 20:18에는 바르게 되어 있다. ② 부득이 - ‘不得已’를 ‘不得己’라고 했음 (삼상 13:12; 고전 7:37; 벧전 5:2 등)
3) ‘획(劃)’과 ‘화(畫)’의 혼동 (눅 16:17) 율법의 한 획(畫)이 떨어짐보다 → 劃
b. 한자어의 한글 표기가 잘못된 것 1) 두음법칙을 위반한 것들 ① 困難 - 곤난 (느 9:37; 시 25:17; 107:17; 고후 6:4 등. 곤란 (신 15:11; 삼상 14:29; 왕하 19:3; 시 4:1; 31:7; 73:16; 82:3; 88:3,9,15; 107:39,41; 116:10; 119:50; 잠 4:2; 렘 14:8; 31:28; 단 9:25; 고후 12:10 등.) ② 班列(반렬) → 반열 (대하 23:14) 반렬 밖으로 몰아내라 → 반열 ③ 殺戮(살륙) → 살육(?) (삼상 4:10) 살륙이 심히 커서 ~ 엎드러진 자가 삼만이었으며 ※ 국어사전에는 ‘살륙’은 ‘살육’의 원말이라고 되어 있다. 개역성경에는 구약에만 약 80회나 나온다. 삼상 6:19; 14:30; 대하 20:23; 28:5; 시 88:5; 89:10; 잠 24:11; 사 30:25; 34:2,6; 렘 7:32; 19:6; 겔 5:17; 9:2; 21:15 등.
④ 戀戀(연련) → 연연 (창 34:3) 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련하며 (신 21:11) 포로 중의 아리따운 여자를 보고 연련하여 ⑤ 隱匿(은익) → 은닉 (창 37:26)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은익한들 무엇이 유익할까 ⑥ 戰慄(전률) → 전율 (합 3:6) 땅이 진동하며 그가 보신즉 열국이 전율하며 영원한 산이 무너지며
2) 원음(原音)을 따라서 표기한 것들 ① 간조(乾燥) ←→ 건조 (신 8:15) 너를 인도하여 ~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렘 2:6) 곧 사막과 구덩이 땅, 간조하고 사망의 음침한 땅, ② 포행자(暴行者) → 폭행자 (딤전 1:13)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 ‘暴’자는 원음이 ‘포’인데, ‘폭’이라고도 읽는다. 예외가 많지만, 단어의 머리에 올 때에는 일반적으로 ‘폭’이라 읽고(暴君, 暴徒, 暴力, 暴落, 暴利, 暴雪, 暴言, 暴雨, 暴寒, 暴行 등; ※ 예외 - 暴虐, 暴橫, 暴慢 등은 ‘포’라고 읽음), 단어의 뒤에 올 때에는 원음을 살려 ‘포’라고 발음하기도 한다(强暴, 橫暴, 凶暴 등). 그러나 ‘亂暴’은 ‘난폭’이라 읽는다.
3) 句節(귀절) → 구절 (행 8:32) 읽는 성경 귀절은 이것이니 → 성경 구절은
4) 應諾(응락) → 응낙 (시 20:6) 그 오른손에 구원하는 힘으로 그 거룩한 하늘에서 저에게 응락하시리로다 (시 20:9) 여호와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부를 때에 왕은 응락하소서
5) 一切 - 일체 (빌 4:12; 히 7:2) 일절 (고전 16:12; 고후 7:11; 딤전 1:16; 2:11; 5:2; 민 8:16) ※ ‘一切’은 ‘일체’가 맞는 발음이다. ‘일절’이라고 할 때에는 첫째 “한 번 자른 것”이라는 뜻이 있고, 둘째로는 종종 “아주, 도무지”의 뜻으로 사물을 부인하거나 금할 때 사용한다. c. 국문성경과 국한문성경이 다르게 표기한 단어들 1) 강포 ←→ 殘暴(잔포) (단 9:27) 그가 ~ 또 강포하여 미운 물건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 ※ 국문 성경 중에는 ‘잔포’라고 한 것도 있고, ‘강포’라고 한 것도 있다.
2) 곤난 ←→ 苦難(고난) (시 25:17) 내 마음의 근심이 많사오니 나를 곤난에서 끌어 내소서 ←→ 苦難 (시 107:17) 미련한 자는 저희 범과와 죄악의 연고로 곤난을 당하매 (고후 6:4) 오직 모든 일에 ~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곤난과
3) 궁궐 ←→ 王宮(왕궁) (대상 15:1) 다윗이 다윗 성에서 자기를 위하여 궁궐을 세우고 ←→ 王宮
4) 궤휼 ←→ 詭計(궤계) (고전 3:19)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궤휼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5) 동전 ←→ 銀錢(은전) (눅 21:2) ‘렙돈’의 주(註) - ‘동전(銀錢)의 명칭’
6) 액체 ←→ 流質(유질) (출 30:23) 너는 상등 향품을 취하되 액체 몰약 오백 세겔과 ←→ 流質 ※ 중국어 성경에 ‘流質的沒藥’이라 했으니, ‘유질(流質)’은 중국말.
7) 참석 ←→ 參與(참여) (눅 13:29) 사람들이 동서남북으로부터 와서 하나님의 나라 잔치에 참석하리니 ←→ 參與
8) 참예 ←→ 參與(참여) (고전 10:16) 그리스도의 피에 참예함이 아니며 ~ 몸에 참예함이 아니냐 ←→ 參與 ※ 국문 성경대로 하자면 ‘參預’라고 표기해야 한다. 두 말의 뜻은 같지만 일치되어야 한다.
9) 촛대 ←→ 燭臺(촉대) - 렘 52:19; 계 2:1,5; 11:4 촛밀 ←→ 燭蜜(촉밀) - 시 22:1410
10) 패궤 ←→ 패괴(敗壞) (전 9:18) 그러나 한 죄인이 많은 선을 패궤케 하느니라 ←→ 敗壞
11) 행위 ←→ 行蹟(행적) (대하 26:4) 웃시야가 그 부친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 行蹟
12) 훼파 ←→ 훼방(譭謗) (애 3:61) 여호와여 저희가 나를 훼파하며 나를 모해하는 것 ←→ 譭謗
13) 흑암 ←→ 암흑(暗黑) (사 42:16) 첩경으로 인도하며 흑암으로 그 앞에 광명이 되게 하며 ←→ 暗黑
d. 한자어를 한자로 표기하지 않은 것 1) 간 : 우릿간(창 33:17) → 우릿間 2) 걸상 (에 1:6; 7:8 등) → 걸床 3) 경쇠 (삼상 18:6) → 磬쇠 4) 골방 (마 6:6) → 골房(삼상 20:30; 마 24:26; 눅 12:3,24 등) 5) 글자 (단 5:5ab,7,8,25; 갈 6:11) → 글字 6) 나팔 → 喇叭 나팔手(왕하 11:14) → 喇叭手
※ 성경에는 한 군데도 한자로 표기한 곳이 없다. 중국어 성경에는 ‘號’로 되어 있고 ‘나팔을 불다’는 ‘吹號’라고 했다. 이런 경우에 두 가지 견해가 등장한다. 곧 이해가 쉽게 될 수 있는 경우에만, 나아가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이해될 수 있다면 한자로 써야 하겠지만, 그렇지도 않으면서 어려운 한자들, 예를 들어 ‘수염(鬚髥)’이나 ‘잠잠(潛潛)’ 같은 말들은 ‘나팔’의 경우처럼 국문으로만 쓰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문성경이 이미 있으니, 국한문성경에서는 한자로 표기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한자로 써야 할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특히 글자가 어렵거나 의미가 쉽게 통하지 않는다고 하여 한글로만 표기한다면, 그 기준을 결정하는 어떤 원칙도 있어야만 할 것이니, 공연히 번거롭게 하기보다는 국어사전대로 하자는 것이다.
7) 동틀 때 (삼상 9:26; 14:36) 東틀 때 (창 19:15; 느 4:21; 욥 3:9)
8) 만일 (마 4:3,6,9; 고전 7:9,11,12; 15:13,14,15,16,19,29; 딤전 3:15 등. 萬一 (출 8:21,26; 18:23; 레 5:11,17; 민 32:20,23,29,30; 신 11:13,22 등.)
9) 멍엣목 → 멍엣木 (겔 34:27 내가 그들의 멍엣목을 꺾고) 국어사전에는 ‘멍엣목’이라는 단어가 안 나온다. ‘멍에목’은 있는데 이 말은 『① 다리를 걸 친 언덕의 목이 되는 곳. ② 멍에를 멘 소의 목』이라고 했다. 이런 뜻은 성경 본문의 ‘멍엣목’과는 거리가 멀다. 이 말의 뜻은 ‘멍에 나무’일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멍엣木’이라 써야 한다. (nkj) bands of their yoke; cf: 레 26:13엔 ‘멍에 빗장목’이라 했음.
10) 문 → 門 (시 24:9)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門들아 들릴지어다 ※ 같은 절 안에서 앞에서는 한글로, 뒤에서는 한자로 썼다.
11) 문빗장 (시 147:13) → 門빗장
12) 門지방 → 門地枋 삿 19:27; 삼상 5:4,5; 왕상 14:17; 대하 3:7; 사 6:4; 겔 9:3; 10:4,18; 43:8a,b; 47:1; 암 9:1 등.
13) 벽돌 → 甓돌 창 11:3; 출 1:14; 5:7,8,16,18,19; 삼하 12:31; 사 9:10; 65:3; 렘 43:9; 나 3:14 등.
14) 보자기 → 褓자기 민 4:6,8; 삼상 21:9; 행 10:11 등.
15) 분깃분깃 - 창 14:24; 민 18:20; 신 10:9; 12:12; 욥 31:2 등.分깃 - 창 31:14; 민 14:27; 18:1; 32:9; 신 12:11; 14:27,29; 18:1; 32:9; 33:21; 수 14:4; 15:13; 17:5,14,17; 18:7; 19:9; 삼상 1:4; 3:24; 30:24 등. 分衿 - 국어사전에는 ‘분금(分衿)’이라고 ‘옷깃 금’자를 썼다. 16) 사과 → 沙果 잠 25:11; 아 2:3,5; 7:8; 8:5; 욜 1:12 등.
17) 삼관 (행 28:15) → 三館 (“우리 소식을 듣고 ~ 삼관까지 맞으러 나오니”) (새) 트레스 막사; (공,현) 트레스 타베르네; (영어) three taverns
18) 서바나 (롬 15:23,28) → 서반아(西班牙)
19) 소반(마 14:8,11; 막 6:25,28) → 小盤
20) 수염 (창 41:14; 스 9:3) → 鬚髥 (레 13:29,30; 14:9; 19:27; 삼상 17:35; 21:13; 시 133:2 등)
21) 시집가다 → 媤집가다 민 36:3,6,11,12; 잠 30:23; 마 22:30; 24:38; 막 10:12; 12:2; 눅 17:27; 20:34,35; 고전 7:34,38에 나오는 ‘시집가다’ 또는 ‘시집보내다’는 말의 ‘시집’은 ‘媤집’이라고 써야 한다(媤宅, 媤父, 媤母 등 참조). 그러나 ‘장가든다’는 말의 ‘丈’은 ‘어른 장’자이므로 ‘丈家’라고 하지 않는다. ‘媤’가 ‘시집 시’자임에 비해, ‘장가(丈家)’라는 말이 ‘처가(妻家)’를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리라. 그러므로 ‘장가’는 순우리말로 취급한다. 그러나 ‘장인, 장모’의 경우는 ‘丈人, 丈母’라고 쓴다.
22) 애굽 (창 12:10,11,12,14 등) → 애급 → 埃及 ‘이집트(egypt)’는 구약에서 히브리어로는 ‘미즈라임(ם)’이라고 하고, 신약에서 헬라어로는 ‘아이굽토스(Αἲγυπτος)’라고 한다. 한자로는 ‘埃及’(애급)이라 표기하는데, 어떻게 되어서 개역성경에 ‘애굽’이라고 쓰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이렇게 오래 쓰면서 우리의 인식에 굳어지고 보니까, 이제는 고치기가 쉽지가 않다. 그대로 쓰자는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아서 새로 나올 성경에서 과연 고쳐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23) 염곡(시 60편 제목) → 鹽谷
24) 외양간 (대하 9:25; 32:28; 욥 39:9; 말 4:2) →口畏養間 (왕상 4:26; 합 3:17)
25) 원두밭 (사 1:8) → 園頭밭
26) 인방 (출 12:7,22,23; 왕상 6:31 등) → 引榜
27) (먹는) 자 (요 4:14) → 者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
28) 정수리 - 신 28:35; 33:16,20; 스 9:6; 욥 2:7; 사 3:17; 렘 2:1; 48:45 등) 頂수리 - 삼하 14:25; 시 7:16
29) 중 (막 9:17) → 中 (무리 중에 하나가 ~ )
30) 창門 (렘 9:21) → 窓門
31) 천장 (왕상 6:15,16; 욥 29:10; 시 137:6) → 天障
32) 촛대촛대 (왕하 4:10)촛臺 (단 5:5; 계 1:12,13,20)燭臺 (렘 52:19; 계 2:1,5; 11:4) ※ ‘燭臺’라고 쓰는 것은 ‘촉대’라고 읽어야 하니 잘못된 표기라 하겠다. ※ 시 22:14에는 ‘촛밀’을 ‘燭蜜’이라고 썼다.
33) 퇴 (겔 40:12) → 退 툇마루 (겔 42:3,5) → 退마루 ※ ‘퇴’는 ‘툇간(退間)’ 또는 ‘툇(退)마루’의 준말.
34) 푸주 (잠 7:2) → 푸廚
35) 화덕 (레 2:4; 7:9; 11:35; 호 7:4,6) → 火덕
36) 환도뼈 (창 24:2,9; 32:25,31,32; 47:29 등) → 環刀뼈 ※ 환도뼈는 국어사전에 한자로 ‘환도뼈’라고 되어 있다. 모양이 환도와 같아서 생긴 이름 같은데, 중국어 성경에는 ‘大腿(대퇴)’라고 되어 있다.
e. 순수한 우리말을 한자로 표기한 것들 아래에 소개하는 말들은 순수한 우리말이다. 또는 순수한 우리말로 인정하는 말들이다. 그런데 개역성경에는 한자로 표기하여 마치 한자어인 것처럼 되어 있어 대단히 유감스럽다. 1) 간직 (잠 7:1) 看直 (출 12:6; 레 13:50,54; 민 17:10; 잠 2:1; 10:14; 단 9:14; 벧전 1:4 등)
2) 거리 (막 11:4) 巨里 (마 22:9; 잠 8:2; 옵 14 등) ※ 위에 언급한 것은 ‘길거리’를 말하는 것인데, 만약 두 지점 사이의 거리를 말하는 것이라면 한자로 ‘距離’라고 써야 한다.
3) 곡식 穀食 (창 27:28,37; 41:1,2,9,19,26; 42:3; 43:2; 45:23; 47:14 등 114절에 120번 나타난다) ※ 국어사전에는 ‘穀식’이라 하여 ‘곡’자만 한자어임을 인정한다. ‘穀食’이라고 쓸 때에 가능한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초식(草食), 채식(菜食), 육식(肉食) 등과 어울리는 말로 “곡식만 먹는 것”을 뜻한다고 하겠다.
4) 구경 (삼상 17:28; 눅 23:48; 고전 4:9) 求景 (겔 28:17; 나 3:6; 히 10:33; 계 11:11,12)
5) ① 그 간 其 間 (출 21:19) ② 그 외 其 外 (막 7:4)
6) 기운 氣運 (창 25:8; 35:29; 49:33; 욥 4:9; 10:18; 11:20 등) ※ ‘기운’은 순수한 우리말이다. 성경에는 창세기와 욥기에 이 말이 많이 나오는데 모두 ‘氣運’이라고 표기하였다. 그러나 ‘氣’가 ‘기운 기’이므로 이미 기운이라는 뜻이 들어 있고 ‘運’은 사족에 불과하다. 중국어 성경에는 “기운이 진하여 죽다”는 말을 “氣絶而死(기절이사)”(창 25:8; 35:29 등)라고 썼으니 ‘기운’을 오직 ‘氣’ 한 자로 표기했다. ※ ‘시세가 돌아가는 형편’의 뜻을 가진 ‘氣運’도 있으나 성경에 쓰인 말과는 거리가 멀다.
7) 날짜 날字 ① (겔 24:2) 너는 날짜(날字) 곧 오늘날을 기록하라 ※ ‘날짜’는 ‘日字’에서 나왔을 것으로 생각되나, ‘날字’라고 쓸 필요는 없다. ② (대상 29:27) 이스라엘을 치리한 날짜는 사십 년이라 ※ 한자로 표기하지는 않았으니 잘 했으나, ‘기간(期間)’이라고 해야 의미상 옳다.
8) 납, 상납 鑞, 上鑞 (출 15:10; 민 31:22ab; 렘 6:29; 겔 22:18,20; 27:12; 슥 5:7,8 등.) ※ ‘납’은 순우리말이고 영어로는 ‘lead'이며, 한자로는 ’연(鉛)‘이라고 한다. 욥 19:24에는 ’鉛‘이라고 되어 있음을 본다. ※ 국한문성경에서는 ‘백철 납/랍’자를 썼는데, 상납이란 ‘주석(朱錫)’을 말하므로 바른 표기가 아니다.
9) 노엽다(행 12:20), 노염 怒엽다 (요 7:23; 롬 10:19; 고전 10:22; 엡 6:4 등); 怒焰 (창 49:7; 시 30:5) ※ ‘노하다’에는 ‘怒’를 쓰지만, ‘노엽다’고 할 때에는 한자로 쓰지 않는다. ‘노염’은 ‘노여움’의 준말이므로 한자로 표기하지 않는 것이 바르다.
10) 답답하다 沓沓하다 (창 32:7; 왕상 20:43; 21:4; 욥 4:5; 21:6; 렘 4:19; 눅 12:50 등)
11) 대접 大楪 (출 25:29; 37:16; 민 4:7; 왕상 7:40,45,50; 왕하 12:13; 대상 28:17; 스 1:10; 암 6:6; 마23:25; 눅 11:39; 계 5:8; 15:7; 16:1,2,3,4,8,10,12,17; 17:1 등)
12) 동무 (삿 7:13,14,22; 11:37; 14:11; 15:2,6; 삼상 14:20; 전 4:10 등) 同侔 (마 11:16; 24:49; 눅 5:7; 행 7:27; 고전 15:33; 고후 8:23; 몬 17 등)
13) 동네 洞里 (대상 18:1; 막 1:33,45; 눅 2:11 등)
14) 동산 東山(왕하 9:27; kjv, nasb, amp. - 'garden house’) ※ '동산’이 순수한 우리말이냐, 한자말이냐 하는 것을 단정하기는 쉽지가 않다. 국어사전들에 통일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역성경에서는 처음에는 한자로 표기했다가 후에 순우리말로 보고 모두 한글로 고쳐서 표기한 것 같다. 다만 수정하는 과정에서 위의 왕하 9:27이 누락된 것으로 생각된다.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셨다”(창 2:8) 하였으니 ‘東山’이라고 해서 큰 잘못은 없겠지만, ‘동쪽 산’이 아니므로 한글로만 쓰는 것이 더 좋겠다.
15) 설주 (신 11:20) 楔柱 (출 12:7,22,23; 21:6; 삿 16:3; 삼상 1:9; 잠 8:34; 사 57:8; 겔 41:21 등) ※ 국어사전에는 ‘설柱, 門설柱’로 되어 있어서 ‘설’자를 한자어로 인정하지 않는다.
16) 수고 受苦 - 창 3:16,17; 5:29; 31:42; 41:52; 출 5:9; 23:16 등 114절에 126회나 나온다. 그중에서 한 절에 두 번 나오는 성구들은 다음과 같다. 출 23:16; 전 1:3; 2:10,11,18,20,21,22; 4:8; 5:18; 렘 51:18; 겔 29:18 등 12절이다. 이 말은 전도서에서만도 34회나 사용되었다.
17) 간직 (잠 7:1) 看直 (출 12:6; 레 13:50,54; 민 17:10; 잠 2:1; 10:14; 단 9:14; 벧전 1:4 등)
18) 시장하다 嘶腸(마 12:1,3; 21:18; 막 2:25; 11:12; 눅 6:3; 행 10:10; 고전 11:21,34 등) 澌腸(삼하 17:29) ※ 嘶는 ‘울 시, 흐느낄 시’; 澌는 ‘다할 시, 없어질 시’
19) 양樣 (의존명사) 행 23:15 더 자세히 알아볼 양으로 고후 6:13 보답하는 양으로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
20) 어거 - 어거하다 (삼상 8:11) 馭拒하다 (욥 39:7) 禦拒하다 (약 3:3) 국한문 성경에만 두 가지로 쓰인 것이 아니라, 국어사전에도 다르게 나타난다. 동아출판사 사전에는 ‘어거하다’로 하여 한자어로 취급했는가 하면, 민중서림 사전에는 ‘어거하다’로 되어 있고, 교육도서 사전에는 순 우리말로 취급하여 한글로만 되어 있다. ‘어’는 ‘제어(制御/制馭)하다’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하여, 馭나 御를 쓸 수 있으나, ‘거’는 적당한 글자를 지적하여 말하기 어렵다. ‘馭拒’라는 글자는 만들어 본 것에 불과하다.
21) 억지臆志 (창 31:31; 출 9:2; 삼상 2:16; 25:10; 삼하 13:14; 에 1:8; 마 5:41; 27:32; 막 15:1; 고후 9:5,7; 12:11; 갈 2:3,14; 6:8; 벧후 3:16 등.)
22) 얼孼 (시 106:32 저희로 인하여 얼이 모세에게 미쳤나니 ) ‘孼’은 ‘첩의 자식 얼’자로, 서자(庶子)를 나타내는 ‘庶’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글자이고, 순 우리말인 ‘얼’은 ‘언걸’의 준말로 ‘남 때문에 당하는 괴로움이나 해’를 말한다.
23) 이생, 今生 - 국문성경과 국한문성경에 다음과 같은 불일치가 나타난다. 이생 - 今生 (고전 15:19) 금생 - 今生 (딤전 4:8; 시 17:14) 이 생 - 이 生 (요일 2:16) 이생 - 이생 (눅 8:14)
24) 潺潺하다 (시 107:29; 욘 1:11,12; 마 8:26; 막 4:39; 눅 8:24.) → 잔잔하다 국어사전에 보면 ‘잔잔하다’를 세 가지로 표기하였는데 다음과 같이 뜻이 다르다: ① 잔잔하다 - 바람이나 물결 또는 병이나 형세 같은 것이 가라앉아 조용하다.② 孱孱하다 - 기질이 몹시 약하다.③ 潺潺하다 - 시냇물 소리가 가늘고 약하다. ※ 그런데 위의 여섯 번의 모든 경우는 “바다가 잔잔해졌다”는 뜻으로 사용되었는데, 국한문 성경에는 ‘潺潺하다’고 표기하였다. 그러므로 모두 한글로만 표기해야 하겠다.
25) 占匠이 → 占쟁이 표준어규정 제9항에 의하면 기술자에게는 ‘-장이,’ 그 외에는 ‘-쟁이’가 붙는 형태를 표어로 삼는다고 되어 있다. 그러므로 성경에 나오는 『공장(工匠), 놋점장(놋店匠), 철공장(鐵工匠), 대장장이(-匠이) 미장이(-匠이), 옹기장이(甕器匠이-』등에는 ‘장(匠)’이라 쓰지만,『거짓말장이, 말장이, 게으름장이』 등은 ‘-쟁이’라고 써야 하고, 특히 ‘점장이’(단 2:2,27; 4:7; 5:7,11; 미 5:12)의 경우는 국한문성경에 ‘占匠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를 ‘占쟁이’로 고쳐야 한다.
26) 재주(才주)才操 (출 31:3; 삿 16:25ab,27; 시 137:5; 전 2:21; 단 1:4,17 등)
27) 젓가락; (대하 4:1) 화젓가락(국문성경) → 불젓가락 → ‘부젓가락’이라야 맞다. 火箸가락(국한문성경) → ‘火箸’가 곧 ‘부젓가락’이니 ‘火箸가락’이라고 쓰는 것은 중복이요, 모순이다.
28) 제금提琴 (삼하 6:5; 대상 13:8; 15:16,19,28; 16:5,42; 25:1,6; 대하 5:12,13; 29:25; 스 3:10; 느 12:27; 시 150:5 등) (시 150:5) 큰 소리 나는 提琴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提琴으로 찬양할지어다. ‘제금’은 우리 고유의 악기로 금속 타악기(打樂器)의 일종이고 ‘提琴’은 중국 현악기(絃樂器)의 일종이다. 성경에 나타나는 ‘제금’은 영어로는 ‘cymbal'로 번역된 타악기이므로 한자로 써서는 안 되는데 국한문성경엔 위의 16번의 모든 경우에 모두 한자로 표기하였다.
29) -지기 (고지기, 문지기, 청지기 등)-直이 국한문성경에 ‘庫直이, 門直이, 廳直이’로 되어 있는데, 국문성경에는 ‘고지기, 문지기, 청지기’라고 되어 있어서 불일치를 이루었다. 원래 ‘고지기, 문지기, 청지기’ 등은 ‘庫直, 門直, 廳直’에서 나왔지만, 그렇다고 하여 어원을 살려 ‘고직이, 문직이, 청직이’로 쓰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한자 표기도 당연히 이에 맞추어 ‘庫지기, 門지기, 廳지기’로 해야 할 것이다. 기타 - 果園直이 (눅 13:7) → 果園지기 殿閣直이 (행 19:35) → 殿閣지기 葡萄園直이(사 27:3) → 葡萄園지기 (사 61:5; 아 1:6) 한글로만 표기한 ‘동산지기’(요 20:15), ‘문지기’(막 13:34)도 있다.
30) 통(通)으로 짜다 (요 19:23)에 예수님의 속옷은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고 했는데, 이때에 한자로 ‘通’이라고 표기할 필요가 없다. f. 변하기 전의 원말을 찾아서 표기한 것들
1) 나발 - 喇叭(나팔 - 마 6:2) 2) 동네 - 洞里(동리 - 대하 13:19; 마 2:23; 5:14; 9:1 등) 3) 맹세 - 盟誓(맹서 - 창 24:41; 레 5:1; 마 5:33; 26:72; 약 5:12 등) 4) 잠깐 - 暫間(잠간 - 왕상 18:27; 스 9:8; 욥 20:5; 36:2; 시 30:5; 90:5; 겔 11:16; 막 4:17; (눅 8:13) 6:31; 행 5:34; 고후 4:18 등) 5) 조용 - 從容(종용 - 마 17:19; 24:3; 행 21:40; 딤전 2:11) 6) 종지 - 鍾子(종자 - 대상 28:17; 사 22:24) 7) --쭝 - (세겔) 重(중 - 민 7:12,13,15 등) (--냥쭝; --돈쭝) 8) 짐작 - 斟酌(침작 - 행 25:18; 27:27) 9) 퉁소 - 洞簫(통소 - 창 4:21; 시 150:4; 계 18:22) 10) 호두 - 胡桃(호도 - 아 6:11)
g. 한자 표기가 두 가지 이상으로 된 것(1) - 전자가 맞고 후자가 틀림
한 단어를 서로 다른 한자로 표기한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뜻이 다르게 쓰였다면 당연히 달리 써야 하겠지만 번역자나 식자공의 오류로 잘못된 것이라면 고쳐야 하겠다. 어떤 경우에는 두 가지가 다 가능하고 통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가급적 통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두 가지, 또는 세 가지로 표기된 것들 중에서 더 맞는 것을 먼저 쓰고 다른 것을 나란히 둘째, 셋째로 소개한다. 1) 간교奸巧 (창 3:1; 27:35; 삼하 13:3; 욥 5:13) 奸狡 (잠 7:10) 2) 긴악奸惡 (시 41:6) 姦惡 (합 1:3) 3) 간역자看役者 (출 3:7; 5:6,10,13,14) 幹役者 (대하 24:12) 4) 계교計巧 (왕하 18:20; 잠 6:18; 14:17; 욥 5:12,13; 사 30:2 등 - ‘여러 모로 생각하여 낸 꾀, 공교한 꾀“를 뜻하며 바르게 된 표기. 計較 (왕상 1:12; 시 21:11; 행 9:24) - ‘가부의 여부를 서로 비교하여 봄’의 뜻으로 이 경우에 적합하지 않음.
5) 구합媾合 (겔 22:10,11) 苟合 (신 27:20,22,23) (‘苟合’은 ‘남의 비위를 맞추어 아부함’) 6) 기근饑饉 (창 12:10; 41:54,56,57; 42:5; 43:1 등) 飢饉 (시 33:19; 37:19; 105:16; 눅 21:11) 7) 등상凳牀 (사 66:1) 凳床 (시 99:5; 110:1; 132:7; 애 2:1; 마 5:35; 눅 20:43 등) ※ ‘牀’은 ‘눕는 상’을 말하고, ‘床’은 ‘책상, 걸상, 밥 상’과 같이 눕는 곳이 아닌 것에 사용됨. 8) 마술사魔術師 (사 8:19) 魔術士 (사 19:3 9) 변론辯論 (욥 13:3,6; 사 1:18; 41:1; 합 1:3; 눅 9:46 등) 辨論 (미 6:2) 10) 보발군步撥軍 (렘 51:31) 步發軍 (대하 30:6,10)
11) 사사롭다私私 (사 58:13; 갈 2:2; 벧후 1:20) 私事 (잠 23:4) 12) 사정事情 (창 40:14; 욥 13:18; 31:13; 잠 29:7; 사 40:27; 렘 20:12) 私情 (고전 2:11ab; 엡 6:21,22; 빌 2:19,20; 골 4:7,8) ※ 신약에서는 일치하게 ‘私情’을 썼는데 이 말의 뜻은『① 개인적인 정. 사사로운 정. ② 자기만의 편의를 얻자는 마음』인데, 事情 곧 『일의 형편이나 그렇게 된 까닭』이 위의 모든 경우에 적합한 말이라 생각된다. 13) 생소生疎 (사 28:11) 生踈 (욥 29:16)
14) ‘연결 - 연락 - 연합’의 ‘聯’과 ‘連’ ① 연결 (聯結 - 엡 2:21) → 連結 ② 연락 連絡 (슥 11:7,14; 겔 37:7; 미 7:3) 聯絡 (출 24:4,10; 36:11, 12. 17; 삼상 18:1; 느 4:6; 13:4; 엡 4:16 등) ③ 연합 聯合 (창 2:24; 출 26:6; 호 4:17; 시 133:1; 롬 6:5 등) ※ ‘聯’과 ‘連’도 엄밀한 구분은 어렵고 현재는 별로 구분함이 없이 같이 사용하지만, 일반적으로 선적(線的)인 연결에는 ‘連을 쓰고, 그 외의 경우에는 ‘聯’자를 사용한다. 15) 연수年數 (레 25:15,16,50-52; 27:18; 욥 36:26; 38:21; 시 90:10; 단 9:2) 年壽 (시 109:8) 16) 옹위擁衛 (사 66:15) 擁圍 (아 3:7; 눅 5:1; 8:42,45) 17) 원통寃痛 (삼상 1:16; 22:2; 삼하 16:12; 욥 9:27; 10:1; 시 74:22; 142:2; 애 3:58) 怨痛 (사 40:27) ※ ‘寃’은 ‘원통할 원’; ‘怨’은 ‘원망할 원’ 18) 원한怨恨 (눅 18:3)寃恨 (호 9:7,8) 19) 유여有餘 (말 2:15) 裕餘 (고후 8:14) 20) 율법사律法師 (눅 7:30; 10:25; 11:45,46,52; 14:3) 律法士 (마 22:35)
21) 장관將官 (욥 39:25) - ① 장수(將帥). ② 대장, 중장, 소장 및 준장의 총칭. ③ 대장, 부장, 참장의 총칭.長官 (욥 39:25외 전부) - 국무를 맡아보는 행정 각부의 으뜸 벼슬, minister ‘장관’이라는 단어는 구약에만 136절에 걸쳐서 140회 이상 나타나는데, 국한문성경에는 위와 같은 구별이 없이, 욥기 39:25 이외에는 모두 ‘長官’으로만 표기하였다. 히브리어로는 무려 15가지의 다른 단어가 등장하므로 일일이 설명하기가 어려우나 조금 자세히 보면 그냥 ‘장관’이라고 쓴 것이 많지만, ‘군대장관’, ‘시위대장관’, 또 ‘병거의 장관’이라는 말도 많이 나온다. 이 말이 정부의 각료인 ‘국방부장관’이 아니라는 사실은 역대상 12:34에 “납달리 중에서 장관 일천명과 방패와 창을 가지고 함께한 자가 삼만 칠천명이요.” 라고 한 말씀에서 확실해진다. 그래도 이성호 편, 혜문사 간, 「성구대사전」에는 둘로 구분해 놓았는데 참고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將官’이라 구분한 것은 생략하고, ‘長官’이라 구분한 아래의 일곱 개의 성구에 대해서만 과연 ‘국방부장관’ 쯤 되는 사람인지 다른 번역들과 비교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민 14:4) 우리가 한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 (공,현) 지도자; (표) 우두머리 (삿 9:28) 그 장관은 스불이 아니냐 → (공,현,표) 심복
(삼상 29:2) 블레셋 ~ 장관들은 ~ 영솔하여 나아가고 → (공) 추장; (현) 왕; (표) 지도자 (왕상 20:24) 왕은 이 일을 행하실지니 곧 왕들을 제하여 각각 그곳에서 떠나게 하고 저희 대신에 장관들을 두시고 → (공) 전투 지휘관; (현) 지휘관; (표) 군 사령관들 (렘 41:1) 왕의 장관 이스마엘이 열 사람과 함께 → (공) 왕족; (현) 신하; (표) 왕의 대신 (렘 52:25) 군사를 거느린 장관 하나와 → (공) 군 사령관; (현) 군 지휘관; (표) 내시 (단 2:15) 왕의 장관 아리옥에게 물어 → (공) 장군; (현) 경호대장; (표) 시위대 장관 ※ 공동번역과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장관’이라는 말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이 드러난다. 그러고 보면 개역성경에서 ‘장관’이라 말한 것은 ‘長官’이 아니라 ‘將官’이어야 함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설교하는 중에 나아만을 국방부장관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요압은 다윗 당시의 국방부장관이었을 것으로 말한다. 그러나 그것도 확실하지는 않다. 그러므로 가장 알맞는 단어,그리고 가급적 혼동을 일으키지 않는 단어를 찾아 사용해야 하겠다.
22) 장년壯年 (욥 30:2 그들은 壯年의 기력이 쇠한 자니)長年 (호 12:3 또 長年에 하나님과 힘을 겨루어) ※ ‘長年’이란 ‘긴 세월’을 뜻한다. 23) 전대纏帶 (마 10:9; 막 6:8; 눅 10:4; 22:35,36; 잠 1:14; 왕하 5:23 등) 纏袋 (수 9:4; 학 1:6) 24) 좌정坐定 (단 7:9) 座定 (삼하 6:2; 시 29:10a,b; 80:1; 99:1; 사 14:13) 25) 지금只今 (창 29:34; 요 13:19; 고전 3:22; 고후 6:2a,b) 至今 (창 29:6) 至今까지 (창 24:16; 32:4,32; 35:20; 43:27,28; 44:28; 45:26,28 등)
※ ‘지금’이란 말을 창세기 29:6을 제외한 다른 곳에는 모두 ‘只今’이라고 바로 썼으나 ‘지금까지’라고 할 때에는 예외없이 ‘至今’이라고 표기하였다. 국어사전에서는 ‘至今’을 ‘지우금(至于今)’이라 설명하고 있다. 곧 ‘至今’에는 이미 ‘只今까지’ 라는 뜻이 들어 있다. 그러므로 ‘至今까지’라고 표기하는 것은 불필요한 중복이요, 명백한 잘못이다.
26) 참담慘憺 (시 134:4) 慘澹 (삿 11:35) (‘憺’은 ‘고요할 담’, ‘澹’은 ‘성 담’) 27) 패괴敗壞 (습 1:15; 욥 16:7; ※전 9:18) ※ 전 9:18 - 국문성경에는 ‘패궤’라고 하였음. 敗乖 (삿 2:19; 욥 9:20; 호 9:9) 悖壞 (창 6:11,12) 28) 표標 (겔 9:4,6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하라.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말라.票 (고전 11:10 권세 아래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지니라)表 (신 22:15 그 처녀의 부모가 처녀의 처녀인 표를 얻어 가지고)
※ ‘標’는 “증거가 될 만한 필적,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을 말하고 ‘票’는 “무엇을 적은 증서가 될 만한 쪽”을 말한다. 그러므로 위의 경우에는 모두 ‘標’라고 해야 한다. 29) 표적表跡 (사 19:20; 눅 2:12; 살후 3:17) 表蹟 (출 12:13; 신 28:46; 마 12:38 외 신약 거의 전부) 標的 (시 74:4,9; 눅 2:34) ※ 구약의 네 경우는 모두 ‘오트(תוֹא)’인데 우리 성경의 한자 표기는 세 가지로 다르게 되어 있다. 신약도 ‘쎄메이온(σημείον)’을 위의 세 가지로 표기하였다. 영어로는 예외 없이 ‘sign’ 이라고 번역하였다. 국어사전에는 ‘表迹’을 선호하였다. 또 ‘標的’은 아주 잘못된 표기인데, 이렇게 쓰면 의미가 아주 달라진다. 당연히 表迹이라고 고쳐야 한다.
30) 형상形狀 (출 25:33,34; 겔 4);2; 43:10; 고전 15:49; 고후 3:18; 히 1:3; 10:1 등)形像 (참 1:26,27; 5:1,3; 출 20:4; 마 22:20; 28:3 등) ※ 국어사전에 의하면 ‘形狀, 形相, 形象’은 모두 가능하고 의미도 같은데, ‘形像’은 불가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개역성경에는 ‘形像’을 더 많이 쓰고 있다. 形像 - ‘하나님의 형상’이라 할 때에 가장 많이 사용하였고, ‘네 생물의 형상’(겔 1;5), ‘사람의 형상’(겔 1:5; 23:14)이나 ‘송아지 형상’(출 32:4) 등 신적인 것이나, ‘독종의 형상, 쥐의 형상’(삼상 6:5,11)과, ‘남자의 형상, 여자의 형상, 아무 형상’(신 4:16-18), ‘신으로 삼은 별의 형상’(암 5:26) 등 일종의 우상적인 것들에 사용하였는가 하면; 形狀 - ‘바퀴의 형상’(겔 1:16), ‘백합화 형상’(왕상 7:22), ‘사슬 형상’(대하 3:5), ‘살구꽃 형상’ (출 25:33,34; 37:19,20), ‘새달 형상’(삿 8:21,26), ‘소 형상’(대하 4:3), ‘사람의 손 형상, 얼굴의 형상’(겔 20:21,22), ‘핀 꽃 형상’(왕상 6:29) 등 신적이거나 우상이 아닌 일반적인 모양에 사용함을 원칙으로 한 것 같다.
그러나 이 원칙에도 예외적인 것이 발견된다. 곧 ‘두 구룹의 형상’(대하 3:10)이라 할 때에는 당연히 ‘形像’이라 했어야 할 것 같은데 (위의 생물들이나 사람들의 경우처럼), 실은 ‘形狀’이라고 했는가 하면; ‘소의 형상’은 대하 4:3에는 ‘形狀’이라 하였고, 시 106:20에는 ‘形像’이라고 했다. ‘像’은 조상(조상)이나 초상(肖像) 등 ‘어떤 사물을 새기거나 그려서 만든 형상’으로, 영어로는 ‘statue’라고 할 수 있겠는데,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형상’이란 ‘statue’가 아니라 ‘image’이니 ‘形像’은 바른 표기라고 할 수 없다. ‘표상(表象, 롬 5:14)’ 또는 ‘상징(象徵)’에 가까우니 ‘形象’이라고 하는 것이 더 좋겠다.
31) 호곡號哭 (미 1:10; 삼하 11:26) 呼哭 (창 50:10; 출 12:30; 렘 7:29; 9:19) 32) 호리毫釐 (마 5:26; 눅 12:59) 毫厘 (삿 20:16) 33) 혹시或是 (창 32:2; 삼하 11:20; 14:15; 17:16; 24:13; 시 139:11; 애 3:29) 或時 (창 30:33; 50:15; 레 5:3; 17:8; 18:26; 민 9:20,21; 23:3; 30:6,10; 신 7:17; 17:2; 18:21; 21:1; 24:3; 수 14:12; 22:23; 왕상 18:5; 20:31; 왕하 18:22; 19:4; 느 10:31) 34) 훈계訓戒 (시 16:7; 32:8; 잠 1:2; 4:1,13; 렘 35:18; 엡 6:4; 딛 3:10 등) 訓誡 (행 20:31) 35) 흉악凶惡 (삼하 22:3; 시 71:4; 사 58:6; 행 22:29; 계 21:8) 兇惡 (창 41:3,4,19,20,21,27; 신 28:50)
h. 한자 표기가 두 가지로 다르게 된 것(2) - 둘 다 통용되는 것 1) 강건强健 (슥 9:17; 11:16; 요삼 2 등) 康健 (시 90:10; 호 7:15; 눅 7:10; 딤후 4:14,17 등) ※ ‘康健’은 ‘윗사람의 기력이 무탈하고 튼튼함’인데, 개역성경에서는 ‘健康’과 같은 뜻으로 사용하였다. 2) 모형模型 (히 8:5; 9:23) 模形 (수 22:28) 3) 변박辨駁 (욥 40:2; 시 38:14; 눅 21:15; 행 13:45) 辯駁 (욥 24:25)
4) ‘분하다-분기-분노-분한-격분’에서의 ‘憤’과 ‘忿’의 혼용 ① 분하다 憤 忿 ② 분격 忿激 (욥 36:18)憤激 (국어사전) ③ 격분 - 激忿 (행 26:11) ④ 분기 - 忿氣 (창 49:7) ⑤ 분노 憤怒 (겔 8:18; ㅡ9:8; 단 8:6; 호 13:10; 슥 8:2; 계 12:17 등) 忿怒 (창 49:6; 신 9:19; 왕하 19:27; 느 4:1; 겔 20:13; 행 4:25 등) ⑥ 분한 憤恨 (신 29:23) 忿恨 (사 10:5; 미 5:15) ⑦ 통분 痛憤 (요 11:33,38; 왕하 3:27) 痛忿 (단 2:12)
5) 비유比喩 (요 10:6; 잠 1:6) 譬喩 (마 13:3,10,13,18; 눅 20:9; 21:29; 시 49:4; 78:2; 히 9:9 등) 6) 산악山嶽 (시 98:8; 사 22:5) 山岳 (계 16:20) 7) 성품 - ① (히) ‘네페쉬(שׁ)’(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nkj - 'soul') 性稟 (신 4:29; 6:5; 10:12; 11:13; 13:3; 26:16; 30:2,6,10; 수 22:5 등) 性品 (왕상 2:4; 23:3,25) ※ 신약에서는 ‘목숨을 다하여’라고 번역하였다.(마 22:37; 눅 10:27) ② (히) ‘루아(וּר)’ (nkj - 'spirit’) 性稟 (신 2:30 그 성품을 완강케 하셨고) 性品 (잠 17:27 성품이 안존한 자는 명철하니라)
※ 국어사전에 의하면 ‘性稟’은 ‘性情, 곧 사람의 마음을 이루고 있는 성질과 심정(nature)’이라 했고, 性品은 ‘성질과 품격(personality)’이라 했다. nkj에서는 히브리어의 ‘네페쉬’를 ‘soul’로, ‘루아’를 ‘spirit’으로 번역하여 구별하였는데, 한자어로는 두 히브리어의 구별도 못하면서 같은 말은 오히려 구별하여 표기하였다. 이 말들을 엄격히 구별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성품’이라 번역한다면 ‘性稟’이라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8) 연습練習 (창 14:14; 호 7:15; 미 4:3; 딤전 4:7,8) 鍊習 (사 2:4) 9) 유암幽暗 (욥 3:5; 28:13; 잠 20:20) 幽闇 (신 4:11)
10) 전통箭筒 (욥 39:23; 시 127:5; 사 22:6; 49:2; 렘 5:16) 箭筩 (창 27:3; 애 3:13) ※ 사전에는 ‘筒’으로 되어 있는데, ‘筒’은 ‘대롱 통’자, ‘筩’은 ‘대통 통’자. 11) 좌석坐席 (삿 3:20) (坐는 ‘앉을 좌’, 座는 ‘자리 좌’) 座席 (레 15:22,23; 왕상 10:5; 대하 9:4) 12) 탁 (‘결탁-부탁-위탁-의탁’의 ‘托’과 ‘託’의 혼용) 두 글자는 같이 쓰이므로 모두 맞는다고 하겠으나 사전에는 託을 선호하고 있다. ① 결탁 - 結托 (창 44:30) ② 부탁 - 付託 (창 32:4,17; 단 9:10; 눅 23:46; 행 15:40; 벧전 4:19 등) 付托 (사 45:11; 벧전 2:23) ③ 위탁 - 委托 (민 27:19,23) ④ 의탁 - 依託 (렘 23:13; 26:9,16,20; 습 3;12; 막 9:39 등) 依托 (요 2:24; 행 1:16; 3:18,21; 4:25; 7:35; 딤후 1:12 등)
13) 태평太平 (왕상 2:5; 왕하 20:19) 泰平 (삿 3:11,30; 5:31; 8:28; 왕상 5:4; 8:56; 렘 30:10; 겔 16:49; 행 24:3) 14) 회복回復 (이전 상태와 같이 돌이킴: 창 40:13,21; 사 1:26; 마 12:13; 17:11; 행 3:21) 恢復 (쇠퇴한 국세나 가세 등을 예전대로 바로 잡음: 행 1:6; 삼하 8:3; 왕하 13:25) (사 1:26) 내가 너의 사사들을 처음과 같이, 너의 모사들을 본래와 같이 回復할 것이라 (마 12:13) 저가 내밀매 다른 손과 같이 回復되어 성하더라 (마 17:11)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回復하리라 (행 3:21) 만유를 回復하실 때까지는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두리라 (행 1:6)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恢復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삼하 8:3) 자기 권세를 恢復하려고 유브라데강으로 갈 때에 (왕하 13:25) 벤하닷의 손에서 두 어 성읍을 恢復하였으니
15) 훤화喧譁 (시 65:7; 83:2; 렘 4:29 등) 喧嘩 (삼상 4:14; 시 74:4, 23; 마 9:23 등)
i. 한자 표기가 국어사전과 다르게 된 것 ※ 앞에 나오는 것이 국어사전, 뒤에 나오는 것이 국한문 개역성경의 사용 1) 가책呵責 (잘못을 꾸짖어 나무람. ‘양심의 가책’이라 할 때에 쓴다.) 苛責 (요 8:9) (매우 심하게 꾸짖음) 2) 곽郭 (郭은 ‘성 곽’, 廓은 ‘클 곽’廓 (사 26:1 구원으로 城과 廓을 삼으시리라 → 郭) 3) 광활廣闊 廣濶 (대상 4:40; 시 118:5; 사 30:23; 33:17; 렘 22:14) 4) 군장軍將 軍長 (삼상 14:50; 삼하 2:8; 단 10:13)
※ ‘將’을 ‘長’으로 표기한 오류는 이미 언급한 ‘軍隊長官’이나 다음에 언급할 ‘營長’ 등에서도 나타난다. 5) 권도勸導 (타일러서 지도함) 勸道 (고전 7:6) - 때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일을 처리하는 방도. 6) 기대期待 (期는 ‘기약 기’, 企는 ‘바랄 기’企待 (시 37:9; 행 12:11; 빌 1:20 등) 7) 대척對蹠 (蹠은 ‘밟을 척’, ‘斥’은 ‘내칠 척’)對斥 (창 31:36) 8) 모반 - ‘謀反’과 ‘謀叛’은 구별 없이 통용되기도 하지만 민중서림의「엣센스 국어사전」에서는 이를 구별하여 설명한다. 곧 謀反은 내란죄에 해당되는 것이고, 謀叛은 외환죄에 해당되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국한문성경에서는 아무런 구별 없이 모두 ‘謀叛’이라고 하였다. 북이스라엘 왕국의 역사는 구데타 곧 謀反의 역사요, 포로기의 성전이나 성을 재건하려던 사람들은 외환죄의 누명을 쓰며 고생하였다. 이를 구별해 보자. 謀反(내란죄) - 삼하 15:31; 왕상 15:27; 16:9,16,20; 왕하 12:20; 14:19; 15:10,15; 암 7:10 등.謀叛(외환죄) - 스 4:19; 느 6:6
9) 모양模樣 貌樣 (창 1:26; 5:3; 출 39:5,8 등 67절에 73회 사용됨) (창 1: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히 1:1)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 10) 무고히無辜 無故 (삼상 19:5; 시 35:7,19; 69:4; 109:3; 119:78,161; 애 3:52 등 13회 사용됨) 그 중에서 시 7:4; 25:3; 겔 14:23 등의 ‘無故히’는 의미로 보아 바르게 되어 있음. ‘無辜히’는 “아무런 죄가 없이”; ‘無故히’는 “별다른 연고가 없이”라는 뜻이다. 11) 문채文彩 (무늬, 아름다운 광채) 紋彩 (잠 7:16) ※ ‘紋’이 ‘무늬 문’자이지만, ‘문채’라고 할 때에는 ‘文’자를 쓴다. 12) 미말尾末 微末 (고전 4:9) ※ ‘尾末’은 “맨 끝”이고; ‘微末’은 “아주 작음.”
13) 미장이 미장이 (왕하 12:12; 교육도서 국어사전) 泥匠이 (동아출판사 국어사전) (‘泥’는 “막힐 니, 진흙 니, 흙바를 니”) 靡匠이 (왕하 22:6) (‘靡’는 “얽을 미”) 14) 발효醱酵 發酵(출12:34,39) ※ ‘醱’은 “술괼 발”, ‘發’은 “필 발” 15) 변명辨明 辯明 (욥 13:6; 눅 21:14; 행 22:1; 24:10; 25:8,16; 26:1,2,24; 롬 2:15; 고후 7:11; 12:19; 빌 1:7,16; 딤후 4:16 등 모두 15회 사용됨)
※ ‘辨’은 “분별할 변”; ‘辯’은 “말 잘할 변” 16) 보장堡障 = 堡壘(보루)(‘보’는 “작은 성 보”; ‘보’는 “보전 보”) 保障 (신 32:38; 삿 9:46,49; 시 31:2; 사 23:4; 25:4,12; 29:7; 33:16; 렘 16:19; 50:15; 슥 9:3,12 등 14절에 15회 사용됨) (사 25:4) 주는 포학자의 기세가 성벽을 충돌하는 폭풍과 같을 때에 빈궁한 자의 보장이시며 환난 당한 빈핍한 자의 보장이시며 폭풍 중에 피난처시며 ~ ※ ‘堡障’은 ‘堡壘(보루)’와 같은 뜻; ‘保障’은 ‘保證(보증)’과 같은 뜻. (‘堡’는 “작은 성 보”; ‘保’는 “보전 보”) 17) 분연憤然/忿然 奮然 (대하 25:10) (대하 25:10) 아마샤가 이에 에브라임에서 자기에게 나아온 군대를 구별하여 본곳으로 돌아가게 하였더니 저희 무리가 유다 사람을 심히 노하여 분연히 본곳으로 돌아갔더라 ※ ‘憤然’은 “벌컥 성을 내는 모양”; ‘奮然’은 “크게 힘을 내는 모양”
18) 비류非類 匪類 (삿 19:22; 20:13; 삼상 10:27; 30:22; 왕상 21:10,13; 대하 13:7; 시 35:15 등 8회) ※ ‘非類’는 “사람답지 않은 사람”; ‘匪類’는 “떼를 지어 다니면서 살인, 약탈을 일삼는 도둑의 무리.” 그런데 위의 성경 본문에서는 후자의 의미라기 보다는 전자의 의미로 쓰였다. 19) 성곽城郭城廓 (신 1:28; 대하 14:7; 26:15; 스 4:12,13,16; 5:3,9; 느 2:8; 12:27; 애 2:18; 겔 26:10; 슥 2:4,5; 계 21:12,14,15,17,18,19 등 20회 사용됨) 20) 심장心腸 心膓 (시 7:9; 16:7; 렘 11:20; 17:10; 20:12; 빌 1:8) (빌 1: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 ※ ‘心腸’은 “마음의 속내. 감정이 우러나는 속 자리”를 말한다. 영어로는 "hearts and minds" (시 7:9; 렘 11:20; 20:12), “heart"(시 16:7; 렘 17:10), “affection" 등으로 번역하였다. ‘염통’을 말하는 ‘心臟’은 삼하 18:14; 시 38:10; 73:21 등에 나온다. (삼하 18:14) 요압이 ~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시 38:10) 내 심장이 뛰고 내 기력이 쇠하여 내 눈의 빛도 나를 떠났나이다; (시 73:21) 내 마음이 산란하며 내 심장이 찔렸나이다.
21) 십일조十一租 十一條 (민 18:21,24,26,28; 신 12:6,11,17; 14:22,23; 26:12; 삼상 8:15; 대하 31:5,6,12; 느 10:37,38; 12:44; 13:5,12; 암 4:4; 말 3:8,10; 마 23:23; 눅 11:42; 18:12 등 25절에 31회 나타남) ※ 국어사전에 의하면 ‘十一條’는 “심부름꾼에게 십분의 일을 주는 일”이라고 되어 있다. 교회사 에 있어서도 십일조는 ‘十一租’로 표기하였다. 22) 악사樂士 樂師 (시 68:25) ※ ‘樂士’는 “악기로 연주하는 사람”; ‘樂師’는 벼슬아치 이름이다. 23) 애호哀號 哀呼 (사 22:12) (사 22:12) 여호와께서 명하사 통곡하며 애호하며 머리털을 뜯으며 굵은 베를 띠라 하셨거늘 ※ ‘哀號’는 “슬프게 부르짖음”; ‘哀呼’는 “애달프게 호소함” 24) 영장營將 (= 진영장; 陣營將, 또는 鎭營將)營長 (대하 26:11) 25) 유리瑠璃 琉璃 (욥 28:17; 계 15:2; 21:18,21)
※ ‘瑠璃’는 “야청빛이 나는 보석”; ‘琉璃’는 “초자, 유리창이나 거울로 쓰는 유리.” (욥 28:17) 황금이나 유리라도 비교할 수 없고 정금 장식으로도 바꿀 수 없으며 (계 15:2)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 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계 21:18)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계 21:21)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문마다 한 진주요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26) 이상異象 異像 (창 15:1; 46:2; 민 12:6; 24:4,16; 삼상 3:1; 욥 4:3; 7:14; 33:15; 겔 1;1 등) ※ 이 말은 개역성경에 모두 62회 나타나는데, 그 중 다니엘서에만 34회나 나타나고 신약에는 꼭 한 번 누가복음 1:22에 사가랴의 체험에 사용되었다. 영어로는 주로 'vision’ 또는 ‘revelation’ 등으로 번역되었다. 그런데 한자로 ‘異像’이라고 표기한다면, 이는 국어사전에도 없는 것으로 “이상한 우상이나 조상(彫像)”을 뜻하게 될 것이다. ‘이상’이라는 말을 굳이 써야 한다면 ‘異象’이 가장 가까운 표기가 될 것이다. ‘환상(幻像)’이라는 말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27) 전갈全蠍 全蝎 (신 8:15; 왕상 12:11,14; 대하 10:11,14; 겔 2:6; 눅 10:19; 11:12; 계 9:3,5,10) ※ 우리말로는 ‘전갈’이지만, 국어사전의 음으로는 ‘전헐’이다. 자전(字典)에는 ‘蝎’도 ‘전갈 헐’이라고 했는데, 국어사전에 쓰인 ‘갈’자는 ‘벌레 충’변에 ‘쉴 헐’자를 쓴 것이다. 28) 전례典例傳例 (시 122:4; 슥 1:6) ※ ‘전례’라고 하면 한자로는 여러 가지로 표기된다. 그러나 ‘傳例’라고는 쓰지 않는다. 개역성경에 이 말이 열두 번 나오는데, 그 중 열 번은 ‘前例’라고 했고, 두 번만 ‘傳例’라고 했는데, 의미로 보아서 ‘습관이나 전통적인 것’은 ‘前例’가 좋고, ‘법적 효력이 있는 것’은 ‘典例’라고 구분함이 좋겠다. 사전에 ‘典例’는 “전거(典據)가 되는 선례(先例)”라고 설명되어 있다. 다음의 예문들을 보자.
① ‘前例’라고 함이 좋은 것 : (에 1:13) 왕이 규례와 법률을 아는 자에게 묻는 전례가 있는데 (마 27:15) 총독이 무리의 소원대로 죄수 하나를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막 10:1) 무리가 다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다시 전례대로 가르치시더니 (막 15:6) 명절을 당하면 백성의 구하는대로 죄수 하나를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막 15:8) 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주기를 구한대 (요 18:39) 유월절이면 내가 ~ 한 사람을 놓아주는 전례가 있으니 ② ‘典例’라고 함이 좋은 것 : (룻 4:7) 옛적 이스라엘 중에 모든 것을 무르거나 교환하는 일을 확정하기 위하여 사람이 그 신을 벗어 그 이웃에게 주더니 이것이 이스라엘의 증명하는 전례가 된지라 (시 122:4)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이스라엘의 전례대로 그리로 올라가는도다 (슥 1:6) 내가 ~ 명한 ~ 내 전례들이 어찌 네 열조에게 임하지 아니하였느냐 (눅 1: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고 (눅 2:27) 마침 부모가 율법의 전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눅 2:42) 예수께서 열 두살 될 때에 저희가 이 절기의 전례를 좇아 올라갔다가
29) 전복顚覆轉覆 (렘 31:28,40) ※ ‘顚’은 ‘엎드러질 전, 거꾸로 설 전’ ; ‘轉’은 ‘구를 전.’ 30) 정규定規 (대하 8:14) → 正規正規 (사 44:13) → 定規 ※ ‘正規’는 “바른 규정, 정당한 법”; ‘定規’는 “제도할 때 쓰는 자, 정해진 규칙” (대하 8:14) 솔로몬이 또 그 부친 다윗의 定規를 좇아 → 正規 (사 44:13) 목공은 줄을 늘여 재고 붓으로 긋고 대패로 밀고 正規로 그어 → 定規 31) 정금正金精金 (창 2:12; 출 25:11 등) 32) 지대址臺址垈 (애 4:11)地臺 (대하 3:3; 스 3;6,10,11,12; 4:12; 5:16; 6:3; 겔 41:8; 미 1:6; 6:2; 학 2:18; 슥 4:9; 8:9) 33) 창졸간倉卒間 倉猝間 (잠 3:25) ※ ‘猝’은 ‘창졸 졸’인데, ‘졸지에’라고 할 때에는 ‘猝地에’(시 35:8)라고 쓰지만, ‘창졸간에’라고 할 때에는 ‘倉卒’이라 쓴다. 34) 초급 山肖急焦急 (욥 19:27; 20:2; 21:4) 35) 초망抄網草網 (합 1:15,16) 그물로 잡으며 초망으로 모으고; 초망 앞에 분향하오니 ※ ‘草網’이라고 하면 “풀로 만든 그물”이라는 뜻이 된다. ‘草網着虎(초망착호)’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썩은 짚으로 호랑이를 잡는다”는 뜻으로 엉터리 없는 짓을 꾀함을 일컬음」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본문의 초망은 ‘抄網’(채 그물)의 오기라고 생각된다. 다른 번역을 보면 다음과 같다 : (공,표) 좽이; (현) 그물; (현어) 어망; (nkj) dragnet
36) 초췌憔悴焦悴 (단 1:10) ※ ‘憔’는 ‘파리할 초’; ‘焦’는 ‘델 초’ 37) 침상寢牀寢床 (창 47:31; 49:4; 마 9:2,6 등) ※ 엄격히 구분한다면 ‘牀’은 ‘평상 상’자로서, “평상, 침상, 마루, 우물 난간” 등을 나타낼 때에 쓴다. ‘床’은 ‘牀’의 속자(俗字)로서, ‘상 상’자인데 “밥상, 책상, 평상” 등을 나타낸다. 그러면 이와 비슷한 경우로 ① ‘병상(病床)’(욥 33:19)이나, ② ‘상아상(象牙床)’(암 6:4)의 경우에도 ‘床’이라고 쓸 것이 아니라. ‘牀’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38) 침침沈沈霃霃 (욥 30:6)
39) 칭호稱號稱呼 (사 45:4) ※ (사 44:5)의 “稱呼하다‘는 ’呼稱하다‘라고 해야 한다. 40) 패장牌將牌長 (출 5:6,14,15,19; 신 1:5 등) 41) 하감下瞰 下鑑 (신 26:7,15; 시 26:15; 33:14; 85:11; 102:19; 138:6; 행 4:29) ※ ‘下鑑‘은 “아랫사람이 올린 글을 어른이 봄”이다. 42) 해자垓字垓子 (삼하 20:15; 단 9:25)
43) 현황眩慌, 眩煌眩恍 (왕상 10:5) 44) 호행護行 ‘護’는 ‘호위할 호, 역성들 호’ 扈行 (삼하 19:40) ‘扈’는 ‘호위할 호, 넓을 호’ 45) 황망慌忙, 遑忙惶忙 (시 88:15) 46) 훼방毁謗譭謗 (마 12:31; 15:19; 막 3:28 등. 국문성경엔 78회, 국한문엔 79회 나옴) ※ 개역성경에서 ‘훼방’은 모두가 ‘남을 헐뜯어 비방함’의 뜻으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毁謗’이라 하지 않고 ‘譭謗’이라 한 것 같은데 (‘毁’는 ‘헐 훼’ ‘譭 ’는 ‘헐어 말할 훼’) 그러나 이때에도 ‘毁謗’이라고 써야 한다.
j. 고쳐 쓰는 것이 바람직한 한자들 아래에 소개하는 것들은 틀렸다고 할 수는 없으나, 일반적으로는 전자가 더 많이 쓰이는 것으로 성경에 사용된 후자를 전자로 바꾸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것들이다. 1) 개 個箇 (마 14:19; 15;34; 막 6:41; 눅 9:13; 요 6:9,13) 2) 궁장宮牆宮墻 (애 2:7) 3) 등한等閒等閑 (히 2:3) 4) ‘반역-배반-모반’ 등의 ‘反’과 ‘叛’ 반역叛逆 (삼하 15:12; 왕하 9:23; 11:14; 15:25,30; 18:20; 21:23,24 등) 배반 背叛 (창 14:4; 17:14; 신 13:5; 행 21:21; 계 3:8 등) 국어사전에는 ‘反逆’, ‘背反’으로 되어 있으나, 개역성경엔 모두 ‘叛逆, 背叛, 謀叛’으로 표기하였다. 엄밀히 따진다면 의미상에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가급적 사전대로 쓰고, 쉬운 글자로 쓰는 것이 좋겠다. 5) 번역飜譯繙譯 (마 1:23; 막 5:41; 15:22,34; 요 1:38,41,42; 9:7; 행 4:36; 9:36; 히 7:2)
6) 범람氾濫汎濫 (시 32:6; 사 54:9; 나 1:8) 7) ‘은적-형적-흔적’ 등의 ‘迹’과 ‘跡’ ‘迹’과 ‘跡’은 모두 ‘발자국 적’으로 같이 쓸 수 있겠으나, 개역성경에서 ‘跡’을 사용함에 비해 국어사전에서는 ‘迹’을 선호하였음을 본다. ① 은적(隱迹) - 隱跡 (삼상 23:22) ② 종적(蹤迹) - 踪跡 (시 56:6; 77:19) ③ 형적(形迹) - 形跡 (고전 7:31) ④ 흔적(痕迹) - 痕跡 (레 13:23,28; 사 1:6; 3:24; 갈 6:17)
| | | | | | *** 타코마 오아시스 교회 설교 목사 나균용 목사 아내입니다.
시인(순수문학), 소설가(창조문예) 저서: <성극각본집 3권>: "나은혜 성극각본집 1권", "행복을 주는 천사 2권", " 용서의 권세 3권" <수필집>: "저 높은 곳을 향하여", "행복한 삶의 고백", 독수리같이 새롭게" "새벽단상"
<단편소설집>: "황금종이 울리는 길"
*** 워싱톤 주 미디어 한국 칼럼리스트(현) *** 아틀란타 크리스찬타임스 칼럼리스트(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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