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생애 주기별 재무관심사 중에서 50~60대, 은퇴기의 재테크의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시기 재테크의 키 포인트는 어떻게 돈을 버는냐가 아니고 지금까지 벌어논 돈을 어떻게 활용하 면서 인생을 즐기는 것입니다.
사람의 평균수명이 점점 더 길어지다 보니 노인이라는 말이 서서히 사라지고 실버라는 말이 나오더니 이제는 실버라는 말도 사라지고 "시니어"라는 용어가 과거 노인을 대신하는 말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즉, 인생이 유소년, 청년, 장년, 노년으로 구분되는 것이 이제는 주니어와 시니어로 구분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니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0대야 말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는 것입니다.
시니어 시기에 중점적으로 해야 할 재무관리 방법
통계측정에 있어서 노령인구란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를 의미하지만 재테크에 있어서 노년기란 급여소득이나 사업소득 등 경제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소득이 중단되고 축적된 자산이나 노령연금 등에서 얻어지는 수입에 생활의 의존도가 더 큰 시기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가장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이벤트가 바로 은퇴라는 사건입니다.
은퇴기에 나타나는 재정적인 특징은 지출의 급감, 급여나 사업소득의 급감, 자산소득 및 연금소득의 비중 증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들은 재테크를 적극적으로 해나가는데 많은 제약요인이 되는 반면에 더욱 재테크를 잘 해나가야 된다는 당위성을 일깨워 줍니다. 특히나 요즘과 같은 저금리시대에는 필요한 자산규모가 훨씬 커야 할뿐더러 그냥 살아가는 것과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므로 좀더 다면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시니어 시기의 재테크는 단순히 금리 1~2퍼센트를 더 얻기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경제력의 보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돈이 필요하고, 갖고 있는 자산을 어떻게 운용 해야 하는지...
은퇴자금으로 얼마나 필요하고 준비해야 하는가가 중요 하다기 보다 은퇴시기에는 숨겨진 소득원을 찿는게 더 급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새로운 일을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몸에 부담이 가지 않는 적당한 일을 찾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찾는 노력은 그 자체가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므로 자원봉사나 아르바이트 등의 일도 매우 좋습니다. 특히 취미와 수익이 병행될 수 있는 일을 찾는다면 노년은 더욱 빛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은퇴시기에 곧바로 준비된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예측하고 준비하는게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반드시 닥칠 문제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결 방안입니다. 이러한 문제의 예는 유산과 유언에 대한 고려, 건강이 안 좋거나 병 등에 걸렸을 때의 준비, 보험을 포함한 현재의 자산과 부채현황의 정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은퇴시기 즉, 시니어 시기에 갖고 있는 자산에 대해서 효과적인 관리 투자 방법..
현실적으로 나이가 들어가면 혼자서 복잡한 금융상품을 모두 조사하고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에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솔직하고 정확하게 금융전문가에게 이야기 하고 이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투자처라도 한 곳에 모든 재산을 거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그럴 수 있었지만 이 시기에는 보이지 않는 위험이 훨씬 클수 있습니다.
시간은 가장 많은 생산성을 가져오는 곳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이 시기의 가계소득은 대부분이 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소득이므로 당연히 이에 대한 시간투자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자녀가 사업을 한다거나 설사 더 많은 공부를 하고자 하더라도 모든 것을 주지는 말고, 자녀의 인생은 자녀의 것이고 본인의 인생은 본인의 것이기 때문에 자녀가 어느 정도 성공확률이 되는지 따져보지 않고 무조건적인 투자를 할 경우 만약 자녀가 실패하게 되면 노년은 힘들어지게 될수 있습니다.
재테크는 건강 검진과도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건강관리에 더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것 처럼 은퇴기의 재테크는 젊었을 때보다 보다 더 많은 관심과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이 시기의 재테크는 더 이상의 시행착오는 범하지 말아야 자신이 추구하는 노년기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은퇴자를 위한 금융상품
요즘 50대 후반 고객들로부터 퇴직금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모든 사람의 재무상태에 따라 가입하는 금융상품이 다를수 있습니다.
은퇴자가 매월 생활비를 원한다면 목돈을 거치식으로 둬 매달 연금을 타는 즉시지급형 연금보험(즉시연금)이 좋습니다. 이 연금은 적립식이 아닌 거치식 상품이기 때문에 가입과 동시에 연금을 탈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정기예금에 가입한 뒤 이자를 통해 노후생활자금을 마련 했지만 정기예금 금리가 많이 떨어진 데다 즉시연금에 가입해 매달 받는 연금은 비과세 대상이어서 최근에는 즉시연금이 더 많이 가입하고 있습니다.
여유자금이 있다면 ‘100-나이 법칙’에 의거해 어느 정도는 변액연금에 가입하는것도 좋습니다. 특히 변액연금은 원금 보장되는 상품도 있으므로 투자수익을 올릴수 있습니다.
또한 미처 금융자산 축적이 안 된 사람들이라면 보유한 아파트 등을 담보로 한 역모기지론으로도 노후 생활자금을 연금 방식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본인이 소유한 6억원 이하의 주택을 담보로 맡기면 사망할 때까지 은행 등의 금융회사가 노후 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부부가 모두 사망할 때까지 종신지급을 원칙으로 해 안정적인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금융상품이 출시 되어 있지만 다음시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