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무협을 좋아합니다. 님이 추천한 글도 읽었어여. 그리구 님의 말에 충분히 공감하는 바 입니당. 솔직히 요즘 무협을 읽다보면 줄거리는 재미있는데 주인공의 카리스마는 예전 무협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무조건 천하무적은 좀 문제 있지만, 피가 난무하는 험난한 강호에서 요즘 신세대적인 무게감없는 가벼운 주인공들은 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배신과 살인이 난무하는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고민없이 언제나 좋게 좋게 나가는 주인공 솔직히 밥맛이고, 자신의 살인이나, 힘에대해 어떤 거민의 흔적도 사색의 낌새도 없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의 영웅분이나 소오강호에서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상이나 역사의식이 반영된 진짜 문학이라고 불릴만한 무협지가 나오길 바라고, 그런 기미가 있는 중견작가분들의 작품도 봤지만, 요즘 생각없는 18, 19세의 판타지작가에 밀리는 행태가 참 마음 아프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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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본 귀금행이라는 설을 추천함다..
무협설을 전문으로 출판하는 회사에서(이름은 까 먹었지만 유명한 댐다.)
오랜만에 출판한 설임다..그만큼 자신이 있었겠져..
줄거리야 보시면 아실꺼고..현재 2권까지 나왔슴다..
주인공의 스타일이 용대운님 설의 주인공들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말이 별로 없지만 현명하고, 어찌보면 독선적이지만 주위인물들을 위해
완전히 희생하는 그런 인물입니다.
그리고, 물론, 최강은 아니지만, 현재2권까지 보면 가능성 다분합니다..
천하무적은 아니고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케릭터입니다..독보건곤의 좌독행보다는 카리스마는
떨어지지만...그래도 강렬합니다...
한번 보시고 평가해 주세요..제가 주는 점수는 구십점이상입니다..
여담삼아 한마디 하자면 요즘 통신에 연재되는 많은 설들이 책으로
출판이 됩니다..그 중에서는 무협설도 많지요...그중에서
비뢰도나 천사지인 황제의 검 태극검제...등등등 많은 설들이 새롭고
재미있는 내용이고 저도 나올때마다 바로바로 봅니다..
하지만, 역시 뭔가가 부족하다고 항상생각해 왔습니다..
볼때는 정말 재미있고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보지만 보고나서 조금만
지나면 금새 그 재미를 잊어먹고 맙니다..제가 뭐 대단한 넘도 아니고
개뿔이나 글평가할 능력도 없지만서도 이 작품이나 예날의 명작이라고 불리던 무협설을 볼때와는 역시 느낌이 틀립니다...
혹시 이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신 님은 답글 부탁합니다..
저는 그게 뭔지 아직 감을 못잡겠으니까요..
쓸데없이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