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우승자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한국의 간판 최경주(36·
나이키골프)를 비롯한 스타 플레이어가 국내에 온다. 무대는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경기 광주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에서 열리는 제22회 신한동해오픈.
여기에 한희원(27·휠라코리아), 이미나(25·KTF),
크리스티나 김(
김초롱·22) 등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도 오랜 만에 국내 무대에 선다.
국내 골프 팬들로서는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할 절호의 기회다. 먼저 2005년 US오픈 우승자인 캠벨은 그동안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한 탓에 국내 팬들이 볼 기회가 없었다. ‘괴짜 골퍼’
예스퍼 파네빅(스페인)도 캠벨과 함께 초청 선수 자격으로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이들이 펼치는 화려한 골프쇼다. 캠벨은 기복 없는 플레이와 퍼팅이 특기이기 때문에 그가 어떻게 코스 매니지먼트를 하는지 눈여겨 보는 것도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네빅은 쇼트 게임과 트러블 샷이 장기다. 파네빅은 지난 2000년 열렸던 스킬스 게임 때 벙커샷 부문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독특한 패션으로도 유명한 파네빅이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묘기를 선보일지가 관심거리다.
2명의 외국 스타 플레이어에 맞서 최경주와 허석호(33)가 국내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하는 최경주는 이번에는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최경주는 99년과 지난해 우승할 기회를 맞았으나 모두 연장전에서 패한 아픔이 있다.
일본에서 6승을 거둔 허석호도 오랜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이 대회 최초의 알바트로스 기록자인 허석호는 특히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에 있어 한층 성숙된 샷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들 4명 외에
디펜딩 챔피언 김종덕(45·나노솔)과 장익제(33·하이트)의 선전 여부도 관심사다. 김종덕은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의 구석구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대회 타이틀 방어 가능성이 높다. 최경주와의 리턴 매치도 흥미거리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 미쓰비시 다이아몬드컵에서 우승을 거둔 장익제는 이 대회 첫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한편 한희원·이미나·크리스티나 김 등은 30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레이크힐스클래식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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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골프스타들 줄줄이 한국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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