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요물나라 원문보기 글쓴이: 요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양(1997년 3월 인쇄) 남양(2003년 7월 인쇄본) 영진5만지도(2007년 1월 인쇄본) 한남정맥이 지지대고개에서 의왕시와 수원시 장안구의 경계를 따라 올라 급하게 좌측으로 유턴하는 지점에서 한남정맥은 북쪽 오봉산으로 가고 한줄기를 분기하여 의왕시와 수원시 장안구의 경계를 따라 남진하여 망치봉(△199.7, 0.7)-영동고속도로 장고개 고가교(130, 1/1.7)-덕성봉(150, 0.2/1.9)-118봉-밤꽃마을아파트(90, 1.8/3.7)를 지나 이후 도로따라 (도로-경부선철로-도로)가 나란히 가고 있는 곳을 지하차도로 건너 율전초교(70, 1/4.7)-성균관대역 남측 도로-성군관대역 남측도로(70, 0.3/5)-성군관대학교 북측 도로를 지나 △79.5봉-구운초교(50, 2.7/7.7)-여기산공원남측 麗妓산(110)서측 어깨(70, 0.3/8)-42번국도사거리(50, 0.6/8.6)를 지나서부터는 어렵게 생각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남쪽으로 일직선으로 난 도로가 잘 살펴보면 능선입니다 도로따라 호매실IC~수원역간 우회도로 고가교(30, 2.1/10.7)-전동공구단지(30)-권선구 고색동 43번국도(30, 0.7/11.4), 수인선철로(30)를 건너 중보들판 논두렁을 지나 위생처리장이 있는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서호천(중보천)이 황구지천을 만나는 곳(30, 2.2/13.6)에서 끝나는 약13.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신경수님 글] |
★산행코스: 이화노인정-노바텍-마리아이 아들 수도회-농로-분기점-망치봉(△199.1)-50번 영동고속국도(장고개 구름다리)-덕성산
(x160.2)-덕성산 안부-부곡체육공원, 도룡마을 갈림길-임도(청암사 갈림길)-밤꽃마을, 송촌스페이스 아파트-주공 아파
트-총하유지원-상률초등학교-수원 율전동 벽산아파트-예수마을 셀교회-6차선도로-율전중학교 버스정류장-율전지하차
도-밤나무동산 공원-율전초등학교-성균관대역 남측지하차도 위-성균관대역 버스정류장-성균관대역 남측 지하차도 위-
성균관대학교 문-화산어린이공원-푸르지오 아파트-6차선도로(꽃뫼버들마을앞)-율천고등학교 버스정류장-울천고교삼거
리-율천고등학교앞-일월공원삼거리(육교)-백로공원삼거리-여기산삼거리-여기산공원-여기산(x104.1)-농진청삼거리-한
국농어촌공사, 선거연수원 정문-서호(축만제, 항미정 등)-농진청삼거리, 참누리 아파트-탑동사거리 버스정류장-경기상
상캠퍼스-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실험목장-수목원-6차선 도로위, 고색이도로-수원종합공구단지 앞 도로-연
안 아파트-43번국도-수원,인천 복선전철 제 2-1 공구 노반시설 공사현장-고색1지구대앞-큰말주택가-Sec건물
[산행지도]
연일 이어지는 폭염경보에 산행할 수 있는 시간도 많지 않기에 짧은 거리나 한바퀴 돌아 보자는 마음으로 한남정맥이 지지대고개
의왕시와 수원시 장안구의 경계를 따라가 보자며 아침일찍 걸망을 매고 나선 곳이 전철역 화서역이었다.
화서역 화서2주민센타 맞은편에서 21번 마을버스에 올라 20분 지났을까. 50번 영동고속도로의 지하차도를 빠져 나오자 이
목동 노인정이 있는 곳의 배나무골 입구에 하차하게 된다.
[이목동 노인정과 이화정]
며칠 전, 비오는 날 수원시내나 걸어보자며 와서 이화정에 앉아 비가 그치기를 1시간여 기다리다 되돌아 갔었다. 그 후 며칠이
지나 또 오게 되고
이화정의 고추가 먹음직스럽게 열리고 고구마순도 땅이 보이지 않게 수북하게 올라와 있는 밭에, 아직 노인정 문은 닫혀있고 산
행 준비를 마친 후 배나무골로 출발하였다.
도로따라 동쪽으로 잠시 진행하다 50번 영동고속국도 아래의 노바텍이란 건물 옆 도로를 따르게 된다. 벌써 서쪽으로 진행하
게 될 산줄기가 첫선을 보이며 그 아래 모가 쑤욱 올라와 있는 전형적인 농촌의 경치가 펼쳐진다.
[마리아이 아들 수도회]
배나무골 마을 안으로 들어 마리아이 아들 수도회와 남양홍씨 묘역비를 지나 산에 닿을 때까지 농로를 따르게 된다.
배나무가 어데 있는지 모를 일이고 철탑이 보이는 곳 가까이 농로를 버리고 오른쪽 넓은 길 산으로 입산하게 되며 바로 한남
정맥의 산줄기인 분기점에 이른다.
[여기단맥 분기점]
이곳이 한남정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중 신부곡IC와 지지대고개의 중간지점쯤 되는 의왕시와 수원시 장안구의 경계인 여기단맥
분기점이 되는 곳,
수원둘레길의 六色길의 이정표에 '수원둘레길, 망치봉 700m, 수원둘레길, 지지대비 1500m, 의왕시 이동고개 삼거리'의 갈림길
이 된다.
단맥은 망치봉의 운동기구가 있는 곳으로 진행하게 되며 넓고 평탄한 길을 따른다.
수원시 이목동과 의왕시 이동의 경계표시목이 있는 곳은 한남정맥길이며 그 길은 몇년 전 지나온 곳인데 기억에는 없었다.
11,14번 철탑을 지나
수원팔색길 중 육색 구간인 수원둘레길이다. 육색 구간은 보라색으로 표현하였고 수원시 경계지역을 도는 총 60.4km의
거리로
코스를 보면 광교호수공원~영통가로수길~원천지천~황구지천~칠보산~왕송저수지~지지대쉼터~광교산~광교호수공원을
돌게 되는 그 중 지지대쉼터 구간이다.
[누리장나무 또는 취오동]
취오동이 흐드러지게 핀 7월도 지나 8월의 초에 꽃이 절정에 이르렀다. 연한꽃잎 한 입 물어 향기에 묻혀 보며 길섶나그네를
맞는다. 벌써 이슬방울조차 다 떨구어 버린 햇살이 이 위에 와 있었다.
나무 등 어울어진 숲길의 한여름의 정취가 완연한 산길에 길 한편으로 철조망으로 출입을 금지하고 소나무에 '소나무재선충방 시
행목에 일렬번호, 시행일, 약제명, 주입량'등을 기록하여 적혀있는 나무가 촘촘하게 도열되어 있다.
철탑을 지나
[망치봉 △199.1]의 삼각점을 밟는다.
'의왕 328, 1987 복구'란 망치봉의 삼각점이다. 선답자 분들의 표지기가 달려 있고 길가에 위치해 있어 쉽게 밟을 수 있었다.
가다 삼거리에 이르며 왼쪽으로 진행하지만 헤어졌던 길도 잠시 또 만나게 되는 곳, 수원둘레길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이정표
의 길을 따른다.
수원 팔색길 중 육색인 보라색 표지기가 이 길을 말해주고 있는 길 역시 평탄하며 길이 넓어 걷기에 산책로로 이어진다.
이정표는 '수원둘레길, 덕성산 390m, 해우재 960m'의 갈림길로 50번 영동고속국도를 건너야 하는데..... 콘크리트 도로가 깔린
덕성산의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며 길가 활짝 핀 호박꽃속에 벌이 활기를 친다. 그 벌들은 나같은 나그네는 안중에도 없나 보
다.
지난 번 오른쪽에 쏘인 벌자욱의 상처가 아직 남아 있는데 오늘은 호박꽃보다 못한가 보다. 50번 영동고속국도를 건너게 된다.
[장고개 구름다리]와 근접해 있는 부곡IC의 모습이 조망되고 아파트 짓는 모습도 나란하다.
[장고개 구름다리]
장고개 구름다리인 이곳은 과거 의왕시 주민들이 장을 보러 다니던 고개로서, 등산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덕성봉과 망치봉을
연결한 육교입니다란 안내판이 붙고
장고개 구름다리를 건너면 구름다리답지 않게 출렁임이 하나도 감지되는 않아 아쉽기는 하다. 차도가 아닌 인도이다.
구름다리를 건너 목책계단을 오르면 지나온 산들과 영동고속국도의 세멘계단이 총총하고 차량이 씽씽 달려는 모습이 함께 조망
되는 뒷길을 또 쳐다보게 된다.
흰로프 줄로 연결된 계단 끝 봉우리에 올라 서면
의왕시 삼동과 장안구 이목동의 수원시 경계표시목, 장안구 보건소의 거리에 따른 소모칼로리와 수원둘레길 중 육색길이 나란히
안내를 하고 그 앞에는 참나무의 고목이 자리하고 있는 봉우리에 선다.
계속 남진하게 되며
[덕성산 x160.2의 정상]에 오른다. 운동기구가 있어 수원시민들이 산책 겸 이용하는 곳이다. 그 모습을 볼 수 있고
[절터고개]
를 지나며
[금연]의 현수막이 붙고
덕성산 100m의 이정목을 지나
이정목은 '밤꽃마을 뜨란채 아파트 1.3km, 율전약수터 0.7km, 덕성산 0.3km, 밤꽃마을 뜨란채 아파트 1.3km'를 지난다.
밤꽃마을 뜨란채 아파트로 진행하게 된다.
여전히 남진하게 되며 산책로여서 걷기에 좋다.
차소리가 들리는 차도 가까이 오자 장안구 보건소에서 설치해 놓은 '거리에 따른 소모 칼로리'의 안내판이 이곳에도 있는
월암나들목 근처의 309번 도로에 가까이 와 있는 곳이다.
비석하나 없는 나란히 있는 묘지 위를 지나
윗밤밭 뒤로 아파트가 보이는 곳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제부터 수원시 율전동을 가로지르며 도심속에 마루금을 찾아 가
보자.
[청암사 갈림 길]의 안부를 지나면
콘테이너 박스의 연두색 철책을 따라
수원둘레길의 육색 길 보라색은 여전히 따라붙고
밤꽃마을 송촌스페이스 아파트를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도로따라 가며 밤꽃마을 주공아파트 끝 나무가 보이는 곳이 마루금이겠
지 싶다.
홍하유치원을 지나
상률초등학교 앞을 지나며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뒤 마루금을 보면서 블루밍 아파트 담장을 지나면 수원시 블루밍 벽산아파트 와
율전중학교 담장과 나란히 한다.
[예수마을 셀교회]가 보이는 나무가 나란히 있는 곳이 마루금이겠지 ..짐작일 뿐 ~~ 마루금따라, 따라 가 본다.
율전동 주택가를 지나
예수마을 셀교회 앞 309번 도로의 과천~부곡간 도로 앞에서 왼쪽으로 틀어 운동기구와 목백일홍 꽃이 피어 있는 집 앞을
왼쪽으로 틀어 나오게 되며 주택가를 지나
[장안대학교]의 팻말이 붙은 8차선 도로 앞에서 성균관대역 쪽으로 도로 따라 걷게 된다. 도로의 방음벽을 따르며 도로
건너 아파트가 있고 율전중학교의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8차선 차도 옆 이렇게 생긴 계단을 내려가면
[율전지하차도]을 통과하게 된다. 이곳의 수원둘레길 중 육색길이 이곳까지 따라 와 있었다.
[율전동, 밤나무동산 공원]에 앉아 쉬어가기로 한다.
공공근로 하시는 어르신들이 모여 쉬는 공간이란다. '밤나무가 울창하여 밤밭이라 불렀던 율전동은 도시화와 밤나무는 사라지고
옛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단다. 이에 밤나무와 함께 했던 주민들의 애환과 추억을 회상하고, 마을의 정체성을 되살리고자 고향의
밤나무동산과 그 속에서 뛰어 놀던 추억을 그리워 하는 분들이 기억하는 장소가 되길 희망하는 밤나무동산의 공원이란다.
율전초등학교가 바로 앞에 있으며
[성균관대역]쪽으로 도로 따라 가면 성균관대 지하차도 위에 서고 방음벽으로 직진할 수 없기에 성균관대역 버스정류장에서
신호받아 횡단보도를 건너
성균관대역 지하차도 위의 경부선 철로에 붙어 도로 따라 잠시 가다가 오른쪽 주택가를 지나
[성균관대 문]의 담장을 따른다.
마을버스 정류장과 화산어린이공원을 지나 푸르지오 아파트의 철책을 도로따라 간다. 샘물교회의 사거리를 지나 푸르지오
아파트의 정문 앞을 지난다.
'꽃뫼버들마을 165동 아파트'와 육교가 있는 6차선 도로에 이른다.
율천고등학교 버스정류장을 지나 율천고교 삼거리에서 신호받아 횡단보도를 건너 율천고등학교 정문을 지나 도로를 따라 진행
하게 된다.
이곳부터는 쉽게 도로따라 가면 되는데 마루금과는 떨어져 진행할 수 밖에 없는 곳, 아파트 단지가 자리하고 있어서다.
육교가 있는 일월공원 삼거리와 백로공원 삼거리를 지나
여기산을 바라보며 도로따라 간다.
여기산 삼거리다.
오른쪽으로 동남아파트와 삼환아파트의 마루금일 것 같은 도로의 고개를 쳐다보며 횡단보도를 건너 여기산공원으로 든다.
[여기산 공원의 안내도]에 보면
1. 다목적 경기장 2. 휴게광장 3. 축구장 스탠드 4. 산책로1 5. 주차장 6. 중앙광장 7. x-게임 및 인라인장
8.테니스장 9.배드민턴장 10. 관리사무소(화장실, 샤워장) 11. 산책로2 12. 운동시설
이 있는 공원이다.
[여기산 선사 유적지] 경기도 기념물 제201호인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256-1.3.4.5에 위치해 있는 선사 유적지이다.
수원 여기산 선사유적지(水原 麗妓山 先史遺蹟址)는
여기산유적은 서호 서쪽의 구릉에 있다. 1979~1984년까지 4차에 걸쳐 숭실대학교박물관에서 유적의 일부를 발굴조사하였다. 이 유적에서는 구멍무늬토기가 출토되는 청동기시대 집터와 경질무문토기와 두드림무늬토기가 출토되는 원삼국시대의 집터가 확인되었다. 집터의 시설 중 특징적인 것은 온돌시설의 초기형태라 할 부뚜막이 있는 화덕자리 시설이 확인되었고, 서까래와 볏집 지붕이 조사되어 당시의 가옥구조에 관한 귀중한 자료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생활용구인 토기류와 철기류 등이 출토되었다. 또한 주거지내부에서 검게 탄 볍씨가 출토되어 서호 일대 주변 저습지대에서 벼농사를 하며 생업을 이어갔음을 알게 되었으며 나아가 수원지방 벼농사의 기원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였다. 백과사전에서 옮김 |
노송과 메타세콰이아 나무가 나란한 공원길을 따라 칠엽수 나무의 열매가 댕글댕글 열리고
축구장 너머 성일아파트와 동남아파트의 마루금일 것 같은 나무들을 보면서
'여기산 일대의 야생동,식물 보호구역'인 중백로, 쇠백로. 해오라기, 황로, 왜가리 등이 살고 있는 이곳 여기산 공원을 산책한다.
여기산을 두른 철책으로 입산금지 되었고 철책 안에 경찰버스 두 대와 승용차가 주차하고 있어 특별한 분들만 들어 갈 수 있나 보
다. 게이트볼 전용구장을 지나 여기산 오르는 정문 지킴이가 눈을 말똥말똥 뜨고 쳐다 본다.
또한, 여기산(x104.1)에서
삼국시대 때 만든 오래된 축성의 흔적이 있는 곳으로 여러가지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한다. 또한 솔나무 군락에는 왜가리 둥지
등이 있어 왜가리 서식지임을 알 수 있는 곳이란다. 그래서 입산금지의 이유를 달고 있겠나...
구운초등학교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한옥으로 지어진 하나린유치원과 여기산공원의 화장실을 지나 42번국도로 나오게 된다.
42번 국도를 따라
[농진청 삼거리]을 지나
선거연수원과 한국농어촌공사의 정문으로 들어 농촌진흥청 건물 앞
4-H 운동 50주년 기념상을 지나
넓은 잔디구장 축구장 너머로 보이는 팔달산이 품안으로 들어오는 도로를 따라
[벼락맞은 나무]가 하늘에 닿을 듯 솟구쳐 하늘을 보니 솜사탕같은 구름이 두둥실 떠 다닌다.
선거연수원으로 가는 화원 뒤 야기산의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농업과학관 건물을 지나게 된다.
이곳은 '조선시대의 대로 중 한양과 충청, 전라, 경상 삼남지방을 이었던 천리에 달하는 긴 길'을 삼남대로의 테마로 이곳을
지나게 되는 가 보다,
선거 연수원 건물을 지나 길다란 노송과 벚나무의 가로수를 걸어 서호에 흘러드는 물줄기 새싹교에 닿았다.
새싹교 앞 이정철주의 수원팔색 중 일색 코스인가 보다. '모수길, 서호공원'으로 표기되어 있는 서호의 새싹교를 지난다.
모수길이란?
수원은 예로부터 '물의 근원국'인 '모수국'이라고 불렸는데, 모수길은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 길이란다.
드디어 서호의 풍광이 펼쳐지는 곳!!
수원의 서쪽에 있다는 저수지, 西湖란다. 수원의 북쪽에 있다는 저수지는 만석호이다.
서호는
정조 때 1799년의 만들어졌다고 하며 정조 23년 수원성을 쌓을 때 3만 냥이라는 거금을 들여 만든 인공호수란다. 지금도 물이
풍부해서 농사도 매해 풍년이 들 정도로 살기 좋은 도시로 알려져 있는 수원의 서호다.
서호저수지에는
흰뺨검둥오리, 가마우지, 중대백로, 청둥오리 등 수처마리의 철새 도래지로 변모하고 있으며.
그 중 물 위에 올라 한 낮의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이름모를 철새를 당겨 보았다.
저수지의 왕벚나무 길따라
저수지 저편 팔달산이 손짓하며
수원둘레길 중 일색 인 모수길이 이곳까지 와 있는 축만제다.
축만제의 서호 수문 앞
[항미정]에 올라
항미정에 앉아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항미정 가까이 수문과 야기산, 서호의 발원지가 되는 덕성산과 백운산이며 그 아래 도심의 아파트 숲을 이루고 팔달산으로
길고 구불진 호수에 또 그 안의 인공호수가 보이는 곳,
조용하고 고즈넉한 여름 한나절 시원한 서호 바람을 타고 와 항미정에 닿아 떠날 여름 채비를 하나 보다. 긴 시간의 여정은
이곳에 머물게 되고.
항미정 앞뜰 고송과 지게모양에 쓴 항미정 의 유래를 읊어 항미정에 취해
항미정에 본 [백운산]을 당겨 보았다. 정조 임금이 만든 도심 속에 아름다운 호수 수원 서호의 항미정에서 일몰의
광경은 어떠할까.
여기산과 도심의 아파트 숲에 어울어진 하늘색이 서호에 비친다.
[수원 서호 축만제]
정조시대 수리시설 축만제[서호], 세계 유산 등재 ‘서호’(西湖)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축만제’(祝萬堤)가 국제관개배수위원
회(ICID)가 지정하는 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된다 는 축만제.
제방 때 심은 소나무가 200년 이상 되었다니 그 세월의 흔적은 고스란히 제방을 덮을 만큼 자라 있었다.
수원역 쪽으로 서울대학교 관리 농지에 푸르름이 가득, 풍년을 기약하며
서호 안의 또 다른 인공호수가 언제나 그자리에 있듯 호수의 은빛물결을 만들어 밀어 낸다.
여기산에 왔다 오르지 못한 아쉬움은 서호에서 달래보기에 충분했다.
서호천의 발원지인 덕성산과 백운산의 물줄기가 서호에 스며드는 곳, 서호에 담수되어 농경지로 이용되는 물줄기를 끝으로
서호공원을 걸어 나왔다.
긴 시간을 서호에 머물며 뜨거운 햇살에 비치는 물결이 흘러 흘러 갔다.
농업진흥청 정문을 지나 농진청삼거리로 와
참누리 울트라 아파트 103동 을 돌아 2차선 도로를 따라 간다. '해오름 아파트'앞 마을버스정류장을 지나 '탑동사거리'도 지나
며
철책 안 경기도 농업기술원으로 이어지는 담장따라 가며 무궁화꽃이 피어 우리나라 꽃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도로 따라 이어지는 '경기상상 캠퍼스'와
푸른지대의 마을버스 정류장을 지나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실험목장]앞을 지나며
수목원의 나무들이 하늘을 가린 도로를 따라 걷는 길도 운치가 있다. 서울대학교 수목원 문은 연달아 있고
[고색이]육교 아래에는 6차선 도로가 지나는 왼쪽으로는 호매실 나들목이며 오른쪽으로는 수원역에 이르는 도로 중간지점쯤
되는가 보다.
또한 오른쪽 서봉지맥의 산줄기 중 칠보산이 되지 않겠나 하면서 오늘의 산행 겸 산책길도 저물어 간다.
[수원시 무궁화 양묘장]과
[수도권 기상청]부지를 지나
도로따라 이어지는 길은 계속그렇게 길을 가는 마루금이 된다.
[수원공구단지]와
상우아파트와 연안아파트를 지나며
43번 국도에 닿고 횡단보도를 건너
수원산업단지로 가는 수원농협을 지나 새마을금고 앞에외 왼쪽으로 들어
[수원-인천 간 복선전철 노반공사]를 하고 있는 도로따라
고색지구의 재개발 지역 해제 확정 현수막이 걸린 큰말의 주택가를 지나
[고산로와 오복천로]의 갈림 길이 되는 곳에서 직진은 할 수 없는 SEC 건물에 닿아 철책을 감고 있어 진행은 불가능했다.
오복천로를 따라가는 도로로 가게 되며 이곳부터는 아마 밭두렁, 논두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머물며 공장들이 평지
를 차지하고 있지 않겠나 싶다. 서호천이 황구지천을 만나 평택과 아산만을 지나 서해로 스며드는 물줄기 또한 그렇게 흘러
가겠지.
SEC 건물 정자에 앉아 오늘의 지도를 정리하며 산행을 끝내 고색초교, 태산아파트의 버스정류장에서 수원역으로 오는 버스에 올
라
아직도 이글대는 햇빛에 뜨거운 땀이 나는 가마솥,
수원역에서 기차에 올라 다시보게 되는 서호를 본다. 경부선 열차나 전철을 타고 보던 서호~ 오늘은 특별한 눈이 더 갔다. 덥
다고, 시간이 짧아서
나선 오늘 산행의 산줄기는 하루종일 평지 수원도심의 구릉을 걸었다.
여기산의 이름을 빌어 여기단맥이란 마루금에서 단 한포기의 풀도 밟지 않아도 걸을 수 있는 이 길도 쉽지는 않았다. 마루금을 되
물으며 걸었기에
[끝]
첫댓글 망치봉에 매설 된 삼각본점을 망치로 깨버렸네요 ㅎ ㅏㅎ ㅏㅎ ㅏㅎ ㅏ
천둥님이 그랬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