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가 어는 온도는 -2.5~1.8℃. 너무 맥주가 차면 혀를 마비시켜 맥주 맛을 싱겁게 느껴지게 한다. 여름엔 6~8℃, 겨울엔 8~10℃의 온도가 가장 맛있다. 시원하게 마시려면 마시기 3~4시간 전에 4~10℃의 냉장실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급히 시원한 맥주가 필요할 때는 커다란 통에 물과 얼음을 채우고 맥주를 담가 냉각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글라스를 냉장고에 넣어두면 꺼낼 때 서리가 생기는데 이것을 프로스트 글라스라고 하며 여기에 맥주를 따라 마시면 맛뿐만 아니라 눈도 시원하다.
★특명! 거품의 역할
‘맥주의 꽃’이라 불리는 거품은 맥주로부터 달아나는 탄산가스를 막아주고 공기와 접촉을 차단하여 산화를 억제하는 뚜껑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거품을 미리 후르르 마시지 않는다. 또한 홀짝홀짝 아껴 마시기보다 과감히 목으로 넘겨야 시원하고 짜릿한 맛을 볼 수 있다. 거품이 부풀어 있는 컵의 거품을 헤치고 쭉 들이켠 후 빈 컵에 거품만 남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또, 먹다 남은 잔에 새로운 맥주를 마시는 것도 금물. 맥주는 다 마신 후 따르는 것이 원칙. 최후의 한 방울까지.
★초보도 자신있게 맥주 따르기
거품은 잔 전체의 2~3할 두께가 되는 것이 이상적. 맥주잔을 비스듬히 기울인 다음 일단 잔의 반까지 따른 다음 4~5초간 멈추었다가 다시 꽉 차도록 따른다.
알쏭달쏭, 사실을 밝혀다오 맥주에 관한 진실과 거짓
★맥주 많이 마시면 살찌나요?
No. 맥주 칼로리는 알코올 1ml당 7cal의 열량을 내는데, 육류 등의 단백질은 4cal를 내고 지방질은 9cal의 열량을 낸다. 따라서 살이 찐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지만 알코올로 섭취한 칼로리는 혈액순환이나 체온상승에 이용되기 때문에 체내 축적되는 일은 없다. 대신 맥주를 마시면 식욕이 증가해 안주로 과식을 하기 때문에 살이 찌게 되는 것.
★더러운 컵에서 거품이 나지 않는다?
Yes! 더러운 컵, 특히 기름기가 묻어 있는 컵에는 거품이 안 나고 거품이 나도 금방 사라진다. 이유는 탄산가스를 감싸고 있는 거품이 유류에 의해 표면 장력을 잃어 거품을 지탱하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
★병맥주와 생맥주의 차이는?
생맥주는 맥주를 발효시킨 후 여과기로 걸러 통에 넣은 것으로 신선하고 독특한 고유의 맛과 향, 빛깔을 지니지만 병맥주는 열처리 과정을 거쳐 살균한 맥주.
★맥주병은 갈색이다
맥주병을 자세히 보라. 대부분 칙칙한 갈색인데 다 숨은 뜻이 있다. 맥주는 직사광선을 받으면 산화되어 맛이 변하기 때문에 맛을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일종의 선팅을 한 것.
눈으로 마신다 각국의 대표 맥주
★기네스 Made in England
영국 맥주는 다른 나라와 달리 찬 맥주가 적은 것이 특징. 기네스는 짙은 초콜릿 색깔의 스타우트로 호프를 많이 넣기 때문에 무척 쓴맛이 난다.
★Bech’s, Made in German
독일 맥주 중 우리와 익숙한 것이 바로 베흐스. 베흐스는 첫맛은 달지만 뒷맛은 목을 끌어당기듯 점점 짙어지는 맥주.
★버드와이저, 레드독 Made in America
버드와이저는 체크의 버드바를 모델로 색이 옅지만 부드러우면서 톡 쏘는 듯한 상쾌한 맛으로 쉽게 잊혀지지 않는 향과 맛을 가진 맥주. 레드독은 탄산의 쏘는 맛이 강하고 향이 진하며 뒷맛은 시큼하지만 독하지 않다.
★하이네켄 Made in Netheland
네덜란드의 하이네켄은 창시자의 이름. 미국 맥주보다 쓰지만 비교적 부드러운 맛을 지니고 있다.
★칼스버그 Made in Denmark
1801년 야콥센에 의해 창립된 칼스버그사에서 맥주 효모의 순수 배양법을 개발해 만든 술이 지금의 칼스버그로 호프를 약간 많이 첨가한 향이 진한 맥주.
어떤 술일까 소주의 역사
소주는 청주를 증류하여 만드는 것으로 청주를 증류하면 소주가 되고 희석하면 탁주가 된다. 소주는 기원전 3천년경 서아시아의 수메르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고려 말에 들어왔다.
당시 소주는 순수한 곡식으로 만들어 맛이 특이하고 독한데다 뒤끝이 깨끗해 인기가 높았지만 값이 비싸 귀족들의 술이었고 서민에겐 약으로 통했다. 그러다 조선 말 소주가 다량으로 생산되면서 막걸리를 대신해 서민에게 보편화되었지만 결정적으로 박정희 정권 시절, 노동자들이 회포를 풀 수 있게 소주값을 올리지 못하게 하여 소주는 서민의 술, 값싼 술로 자리를 잡았다.
지금의 25도짜리 희석식 소주는 60년대 식량난이 닥치자 쌀을 원료로 하는 술의 제조를 금지하여 탄생된 것.
내게 진실을 말해봐 소주에 대한 기초상식
★소주에는 영양이 있다?
No. 소주는 에탄올 1ml당 7.1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을 뿐 다른 영양소는 거의 없다.
★소주가 산화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체중 60kg인 사람이 소주 1병을 마셨을 때 모두 산화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5시간. 건강한 간이라 해도 정상으로 회복되는 데 72시간이 걸리므로 3~4일 간격으로 술을 마셔야 간에 지장이 없다.
★희석식과 증류식이 뭐지?
소주는 희석식과 증류식이 있다. 그 하나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일반적인 소주인 희석식 소주로 효모를 발효시킨 후 증류시켜 이물질과 향을 없앤 것으로 순도 95%의 순수 알코올인 주정이 너무 독하기 때문에 마시기 편하게 조정하여 제조한 소주를 말한다. 증류식 소주는 고려시대부터 시작된 전통적인 방법으로 곡물을 발효시킨 후 증류시킨 것을 말하며, 원료의 선정이 맛을 좌우하고 희석식보다 향과 맛이 상당히 강하다.
대책을 세우고 마시면 초보도 안전하다 취하지 않게 술먹기
★희석해도 괜찮아
희석시킬 때 냉수로 희석해서 마시되 탄산수와 같이 마시면 오히려 더 빨리 취하므로 피한다.
★배 고프고 피곤할 때, 목욕 전에는 금지
속이 비어 있거나 몸이 피로할 때, 혈액순환이 급속도로 빨라지는 목욕 전 소주를 마시면 급속하게 혈중 알코올 농도가 올라가므로 피한다.
★해장술은 해롭다
흔히 소주 마시고 다음날 아침에 해장술을 마시는데 알코올이 다 분해되기 전에 다시 술을 마시면 몸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삼가한다.
★천천히 마신다
간의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 영화처럼, 드라마처럼 벌컥벌컥 소주를 마시면 몸에 해롭다.
★담배와 같이 마시면 쥐약
니코틴이 알코올과 같이 간으로 가서 알세트 알데히드 분해를 막아 금방 취하게 한다.
★안주발을 세워라
눈치보여서, 난 안주 없이 깡술도 잘 먹는다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면 빈속에 소주 마시는 건 금물. 간 기능을 돕고 간세포의 파괴를 방지하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 소주 안주로 제격.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도 좋다
스카치 위스키란?
스코틀랜드에서 제조되는 위스키를 스카치 위스키라 하며 제조법에 따라 원액 그대로 마시는 몰트 위스키, 몰드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그레인 위스키, 몰트와 그레인을 블렌딩하여 마시기 좋게 만든 블렌디드 위스키 3가지로 나뉜다. 가장 대중적인 것이 바로 블렌디드 위스키
초보자도 자신있게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
술의 종류에 따라 마시는 방법이 다양한 위스키. 특별히 마시는 규칙이나 매너가 있는 것은 아니며 같은 양의 물을 타거나 그대로 마시고, 소다와 토닉을 넣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신다. 먼저 어느 때나 어울리며 품질이 좋은 프리미엄급 위스키는 아무것도 섞지 않고 스트레이트로 마신다.
술이 약한 사람은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 스탠더드나 아이리쉬 위스키는 콜라나 사이다, 우유 등 다양한 음료를 이용해 섞어 마시며, 버번은 원액 그대로 마시거나 얼음을 넣어 마시는 언더락으로 즐긴다. 버번에 레몬을 넣는 것도 일반적. 달콤하게 마시려면 버번과 콜라를 섞기도 한다.
단, 위스키와 소다를 섞으면 취기가 빨리 오며, 위스키의 질이 좋지 않을 때는 부드럽게 마시기 위해 레몬 조각을 띄운다.
세계의 유명 위스키
★로얄 샬로트
1931년 스코틀랜드의 더 글렌리벳사에서 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다섯 살 때, 21년 후에 있을 그녀의 대관식을 위해 특별히 제조한 위스키.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행사에 21발의 축포를 쏘는 데서 아이디어를 이 원액 오크통에서 21년 숙성하였고, 왕의 예포라는 이름의 ‘로얄 샬로트’로 이름 붙여졌다.
★시바스 리갈
1801년에 창립된 시바스 브라더스가 내놓은 제품. ‘시바스 리갈’이라는 이름은 1843년 스코틀랜드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던 빅토리아 여왕을 위해 최고급 제품을 왕실에 진상하면서 ‘국왕의 시바스’라고 명명한 데서 비롯된 것. 2개의 칼과 방패는 위스키의 왕자라는 위엄과 자부심을 나타낸다.
★짐 빈
1700년대 버번 위스키 붐이 일 때, 1795년 제이콥 빔을 제조하는 회사를 세웠는데 보기 드물게 6대에 걸쳐 버번을 제조해 왔다. 그 제이콥 빔에서 나오는 위스키가 바로 버번 위스키의 대명사 짐 빈이다. 짐 빈사는 짐 빈과 콜라를 믹스한 짐 빈 콜라로 더욱 유명해졌다.
★잭 다니엘
미국 남북전쟁 와중에서 북군에게 위스키를 공급해서 유명해진 것이 테네시 위스키를 대표하는 잭 다니엘. 술을 만든 사람의 이름을 딴 것으로 잭 다니엘이 우연히 사탕 단풍나무로 만든 목탄으로 여과한 위스키 맛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발견하고 만든 위스키가 바로 잭 다니엘이다.
어떤 술이 좋은 건지 알 수 있는 방법 코냑의 품질 등급 표시 분류
1 ★★★ 별 셋은 3년 이상
2 V.O.S.P 5년 이상
3 Napoleon 10년 이상
4 X.O. 25년 이상
5 Extra 50년 이상
음식에 따라, 색에 따라 와인과 음식 궁합
★레드 와인
포도를 껍질째 발효시킨 것으로 실온 18℃ 전후에서 제맛이 난다. 스테이크와 같은 붉은빛. 육류 요리와 함께 마신다.
★화이트 와인
포도 껍질을 없애고 포도즙만 발효시킨 것으로 5도~10도 정도가 적당하며, 반드시 차게 해서 마신다. 생선 요리나 조개류 등의 흰색 요리를 즐길 때 함께 마신다.
★스파클링 와인
와인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산가스를 기술적으로 보존하여 만든 것으로 샴페인을 말한다. 4~6℃에서 마시는 것이 좋으며 딸 때 거품이 쏟아져 나오므로 반드시 손수건이나 냅킨으로 병을 감싸줘야 한다.
특별과외 절도있게 마시자 와인도 마시는 법이 따로 있다.
★따르는 위치와 순서
와인을 따를 때는 반드시 사람의 오른편에서 따라야 하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여성의 잔부터 따른 후 다시 시계 방향으로 남자에게 따라야 한다. 잔은 반드시 테이블 위에 놓인 상태에서 받아야 하며 이때 잔에 손을 대지 않는다.
★어느 정도 따르나?
와인은 잔의 6~7할 정도 따른다. 공간을 남기는 것은 남은 공간으로 공기와 향이 어우러져 그 맛이 더 깊어지고, 마실 때 와인의 향도 즐길 수 있기 때문.
★마시는 방법
와인잔의 밑부분을 잡고 가볍게 흔든 다음 마시기 전에 코를 잔에 가까이 대고 향을 음미한다. 그리고 한 모금을 마신 후 입 안에 굴려 맛을 느낀 다음 천천히 마신다. 원샷은 금물.
★여러 개의 와인을 마실 때
알코올 농도가 가벼운 것에서 무거운 것으로 마신다. 화이트 와인에서 레드 와인으로, 쌉쌀한 맛의 드라이부터 달콤한 스위트로, 가벼운 라이트에서 깊은 향이 느껴지는 헤비 순으로 마신다. 처음부터 강한 맛을 보면 혀의 감각이 둔해져 제맛을 알 수 없다.
술 마시기에 관한 상식 & 비상식
★빈속에 술 마시면?
배고플 때 마시면 배불렀을 때보다 2~3배나 빨리 취한다. 위가 비어 있으면 알코올 흡수 속도가 평상시보다 훨씬 빨라지기 때문. 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에도 부담을 주고 오래가기 때문에 술을 마시기 전에 반드시 속을 든든히 하고 마시도록 한다.
★술 마시면 자꾸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는 건?
원인은 알코올의 혈중 농도가 오르기 때문. 소변을 만들어 배설하는 직접적인 역할은 간장이지만 항이뇨 호르몬의 간접적인 역할에 의해 소변의 양이 균형을 유지하게 되는데, 향이뇨 호르몬의 분비가 나빠지면 당연히 자주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다. 마신 후 1~2시간이 고비.
★마른 사람이 더 빨리 취한다?
간장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분해 효소는 개인차가 있고 체중에 따라 다르다. 위에서 흡수된 알코올은 체내의 수분이 있는 곳에 고르게 침투하는데 몸집이 큰 사람은 마른 사람보다 그 농도가 묽어 덜 취한다.
★빨리 술 깨려고 사우나로 직행했다?
술 마신 직후 사우나에 가는 것은 좋지 않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어 혈압이 내려가는데 사우나에 들어가면 몸이 더워져 혈압이 더 내려가 현기증이 일어나기 쉽다. 또한 뇌로 올라가는 혈액량이 극도로 부족해져 심하면 쓰러지기까지 한다. 사우나 가려면 다음날 아침에 가라.
멋있게 마시자!
세련된 술자리 에티켓
술자리를 같이 하거나 운전하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90%를 알 수 있다.
술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에티켓, 술 못 마셔도 분위기 깨지 않게 하는 방법 등. 연말연시 우리가 알라둬야 할 에티켓 모음.
술에 대한 궁금증 풀기
♤ 왜 취하게 될까?
알코올 성분 1% 이상의 음료를 통칭해서 술이라고 부른다. 알코올이 체내로 들어가면 혈액에 섞여 뇌로 가서 가장 먼저 뇌의 활동을 자극하게 된다. 그래서 몸의 움직임이나 말수가 많아지고 피부가 빨갛게 되며 혈압이 오르고 심장의 박동과 호흡도 빨라진다. 여기서 더 발전해서 알코올은 뇌의 활동을 저하시켜 사물을 보고 주의를 기울이는 기능을 떨어뜨린다. 게다가 감정을 조절하는 힘까지 저하되면 평소 금지사항에 대한 판단도 없어지는 것. 평소 절대 하지 않던 이상한 행동을 한다든가 말실수를 하고 다음날 술자리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가 되면 만취 상태, 즉 필름이 끊기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 스무 살, 건배 에티켓
연회석에서 사회자가 글라스의 가장자리를 스푼으로 가볍게 소리가 나게 두드리고 ‘위하여’를 외치면 모두 잔을 들어올려 ‘위하여’를 따라 하며 술을 한 모금만 마시는 것이 정식 건배의 순서. 이때 건배를 받은 당사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답례를 하면 된다. 하지만 보통 우리들이 자주 갖는 술자리에서 건배의 의미는 즐거움, 식사 또는 술자리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것. 보통 ‘위하여’ ‘원샷’과 같이 흥을 돋우는 말을 적당히 넣어주면 된다. 약식 건배로 2~3명의 친구들과 건배를 할 때는 잔을 수평으로 놓고 부딪히면 된다.
♤ 건배할 때 잔을 부딪히는 이유
건배할 때 서로 잔을 부딪히는 건배 형식은 동서양이 같다. 중세인들은 술에 정령이 있어 술마실 때 정령이 몸 안으로 들어오면 재앙이 일어난다고 믿었다. 그래서 마시기 전에 ‘쨍’하고 소리를 내면 마귀를 쫓을 수 있다고 믿었던 것.
술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음주 에티켓
♬ 맥주 맛있게 마시는 방법
1 상쾌한 맥주를 마시려면 따를 때 거품을 내서 따르는 것이 중요. 맥주 거품이 일어나게 하려면 잔을 45도 각도로 기울인 뒤 1/2은 천천히 따른다.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2 다음 잔을 바로 세우고 힘있게 맥주를 붓는다. 이때 거품이 생기도록 하는데, 거품이 컵의 2/3 정도 가량 생겨야 가장 적당하다.
3 맥주를 맛있게 먹으려면 마실 때 거품을 헤치고 바로 죽 들이켠 후 빈 컵에 거품만 남기도록 한다. 중간에 거품을 마시지 않고 끝까지 남겨두어야 좋다. 거품은 맥주의 탄산가스를 보호하고 산화를 방지하여 맛을 유지시키기 때문. 또 남은 맥주에 새 맥주를 따르지 말아야 한다. 컵에 남은 맥주는 이미 김이 빠졌기 때문. 잔을 완전히 비운 다음 따르도록 하자.
♬ 와인 마실 때 기본 매너
1 와인은 맥주처럼 잔 가득히 따르지 않는다. 잔의 6~7할까지 따라야 그 빈 공간에서 와인의 향이 감돌게 되고 공기와 와인이 서로 결합해서 맛이 좋아진다.
2 남자친구랑 우아하게 와인 마시는 날. 웨이터가 와인을 따라줄 때 어찌해야 할지 몰라 엉거주춤 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부턴 자신있게 대처하자. 웨이터가 와인을 따를 때 잔을 잡지 말고 그대로 따르도록 두면 된다.
3 와인잔은 밑부분을 잡고 가볍게 흔든다. 다음 마시기 전에 코를 잔에 가까이 대고 향을 음미해본다. 그런 후에 한 모금 마시고 입 안에서 굴려 맛을 느끼고 나서 본격적으로 마시기 시작. 한꺼번에 원샷을 하는 건 예의에 벗어난다.
잠깐! 술마시기 전, 체크사항
1 똑똑하게 자기 체질과 주량 파악
술 한 모금만 마셔도 얼굴과 온몸이 빨개지고 울긋불긋해지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체질적으로 술이 맞지 않는 것. 약국에서 파는 알코올을 사다가 거즈에 묻혀 팔뚝에 7분 정도 붙여 테스트를 해보자. 거즈를 떼었을 때 피부가 붉어지면 알코올에 약한 체질이다. 주량은 술을 마셨을 때 몸을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양을 자기 자신에게 주지시키도록 한다.
2 일단 밥을 먹고 시작한다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위가 비어 있으면 알코올 흡수 속도가 평균 2배 정도 빨라진다. 사람에 따라 3배 이상이 될 수도 있다. 술 약속이 있다면 만나기 전에 김밥이라도 먹거나 만나서 식사를 한 뒤 술을 마시자. 빈 속에 술이 들어가면 속이 쓰리고 다음날 더 힘들어진다.
술 못 마셔도 분위기 깨지 않는 에티켓
1 물과 음료를 눈치껏 활용
술에 취하는 것을 예방하는 안전수칙 제1사항은 술잔 옆에 물과 음료를 두어야 한다는 것. 술을 마신 후 바로 물을 마셔 술의 농도를 낮춰줄 수 있고 원샷을 요구하는 선배들의 눈을 피해 물잔으로 대체할 수도 있기 때문.
2 흑기사를 부른다
선배들과 모이는 자리라면 더 효과적. 술자리에서 너무 빼는 것도 보기 좋지 않으니까 차라리 ‘흑기사’를 부르자. 애교만점, 효과만점 !
3 순간 사오정이 된다
누군가 원샷을 외치며 술을 권하는 순간 요즘 유행하는 썰렁 시리즈나 재밌는 얘기를 해서 화제를 돌린다.
4 슬쩍 자리 피하기
‘파도타기’가 시작되려는 순간 눈치껏 자리를 피한다. 배를 움켜잡고 나가든가 전화거는 척 하면서 잠시후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싶으면 들어오는 여우짓 하기. 대신 어설프게 하다가 들키면 2잔 연속 마셔야 하는 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
5 초반에 망가진 모습을 보인다
술 많이 마시는 모임에 가게 되면 한번쯤 술마시고 왕창 망기진 모습을 보여주자. 다음에 만날 땐 절대 술 권하지 않을걸?
6 원샷, 담배는 피한다
한번에 많은 양의 술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를 급상승시켜 금방 취한다. 또 술 마시면서 담배를 피워도 혈액속의 일산화탄소를 증가시켜 취기가 더 올라오게 되므로 술 못마시는 사람은 절대 피해야 할 사항.
술 만땅 취했을 때 빨리 깨는 법
1 따뜻한 커피나 음료 마시기
커피는 술 깨는 데 매우 효과적. 시원한 과즙 음료도 술로 인해 파괴된 비타민을 섭취시켜준다.
2 찬바람을 자주 쐰다
술의 종류만 바꾸지 않는다면 술자리를 옮겨다니는 것도 좋다. 신선한 바깥 공기를 쐬면 정신이 맑아지고 온몸의 열이 내려 알코올 농도가 조금씩 떨어지기 때문.
3 마구 떠들고 노래한다
친구와 즐겁게 수다떠는 것은 칼로리 소모에도 좋지만 술 깨는 데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술자리에서 강자가 되는법...
1. 체력 안배에 신경쓴다.
초장부터 완샷~ 완샷~ 외치며 강속구 승부하는 치들은 1이닝(차)조차 버티기 어렵다. 모임성격따라 달라지겠지만, 보통 3차 정도까지를 감 안하고 매차의 주량을 정해서 마시는 것이 중요. 3차 이후부터는 정신력의 싸움이다.
2. 강타선은 피한다.
한 술하는 막강 술고래들의 옆이나 앞에 앉는 것은 자살행위다. 그렇다고 너무 표나게 떨어져서 앉으면 약한 모습으로 비치게 되므로, 적당한 위치를 유지하며 적절한 타이밍에 술잔을 날려 건배를 유도한다. 당신과의 대결을 굳이 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라는 인상을 남긴다.
3. 하위타선은 철저히 공략한다.
주량이 중간정도라면..... 적어도 절반정도의 사람들로부터 "난 저 친구 취한 모습을 못봤어!"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철저히 공략한다. 술자리에서 제일 먼저 취해서 헤롱거리는 것도 뭐팔린 일이다.
4. 경기의 흐름을 자기쪽으로 끌고온다.
맥주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면 소주를 먹고, 소주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면 맥주를 먹는 쪽으로 유도한다. 자신이 탁월한 경기 장악력과 다양한 구질을 소화해 낼 수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
5. 공격적으로 투구한다.
오바이트 하고서도 술은 더 먹을 수 있다.
6.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아 헛스윙을 유도한다.
건배를 하고 술을 마시기 일보직전에 갑자기 생각난듯 말을 하고 잔을 내려둔다. 물론 상대보다 잔을 입으로 가져가는 속도가 약간 느려야 상대만 술을 먹게 할 수있다. 너무 빠르면 상대도 말을 듣기 위해 잔을 내릴수도 있고 너무 늦으면 그 술 마시고 이야기 하라는 핀잔을 들을 수 있다.
7. 견제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오버페이스 했을 때는 가장 술 못하는 친구에게 술잔을 준다. 다시 돌아올때까지 휴식을 취한다. 한 명의 무능력한 주자( 酒者 )는 살려두는 것이 전술적으로 효과적이다.
8. 적절한 타이밍에서 작전타임을 부른다.
"나 화장실 좀 갔다 올께." 대부분 사람들이 취해있는 상황이면, 좌변기에 앉아 잠시 눈을 붙여도 무방하다. 취하면 시간관념이 없어지니까. 단 깊은 잠은 피한다.
9. 최악의 순간에는 위협구나 고의 사구를 던진다.
도저히 버티기 힘들때는 최강타자에게 정면도전을 시도한다. "아줌마 ! 여기 글라스 두개만 주세요 !" 이거 먹고 장렬하게 전사해도 대부분 사람들이 이해 해준다. 정수근한테 홈런 맞으면 창피해도 맥과이어한테 맞으면 이해해주는 꼴이다.
10. 쓸데없는 경기에서 완투하지 않는다.
승리투수 요건은 완투가 아니다. 5이닝만 채우면 그만이다. 완투는 서로가 편안하고 약간의 흉허물은 말없이 덮어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났을때만 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시도때도없이 하는 완투는 선수생명도 단축되고, 너무 많이 구질이 노출 되므로 피한다. 술먹는 재미중에 하나가 "어? 저 친구한테 저런 면이 있었네!" 라는 새로운 점을 계속 발견하며 친근함을 깊게 하는 건데.... 이런게 없으면 술자리의 재미도 반감된다. 꼭 필요한 자리 중요한 사람들이 아니라면 1차만 하고 나머지는 중간계투와 마무리에게 맡긴다. 당신이 없어도 그들끼리 잘 논다
알코올 & 취기
감성을 자극하고 시간감각을 고장내는 알코올
술을 마시면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점잖기로 소문난 사람이 수다쟁이로 돌변하는가 하면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 사람도 있다. 술취한 사람들의 돌발적인 행동 유형은 그야말로 천태 만상 이다. 술의 이러한 힘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그 해답은 바로 '마취능력'이다. 특히 대뇌를 마취 시키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
약 140억 개의 신경 세포가 복잡하게 뒤얽혀 있는 우리의 뇌는 본능을 관장하는 구피질과 이성과 의식을 책임지는 신피질로 나뉘어져 있다. 평상시에는 신피질이 구피질을 압도한다. 스스로의 가치관에 걸맞는 행동을 하도록 철저하게 구피질의 활동을 통재하고 관리한다.
그러나 알코올이 대뇌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 팽팽하던 긴장이 일순간에 허물어진다. 신피질과 구피 질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던 끈이 마취 상태에 빠지기 때문이다. 신피질의 속박에 매여있던 구피질이 스 스로 명령을 내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취중에 진담을 한다'는 말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성의 통제가 없어지고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게 된다. 사고력과 기억력도 큰 상처를 입는다.
우리는 흔히 이런 현상이 술에 취했을 경우에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이런 상식 과는 상관없이 평소에 많은 술을 마신 사람들 가운데는 대뇌에 이상이 생겨서 평상시에도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자기가 방금한 말도 기억하지 못하는 등 치매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나이가 많은 노인층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알코올 의존이 심한 젊은이들 가운데도 가끔씩 치매환자가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나이를 먹을수록 정도가 심해진다. 60세 이상의 노인들을 상대로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 에 따르면 보통 노인층의 4%정도가 치매환자인데 비해 상습적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무려 23%가 치매환자로 밝혀졌다고 한다.
지나치게 술을 많이 마셨을 때 나타나는 또 한가지 현상은 시간 개념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술을 마시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 버린다고 느낄때가 있다. 술꾼들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아직 초저녁이겠거니하고 술을 마시다가 시계를 보면 어느새 막차 시간이 가까워져서 허둥댄 경험 이 있을 것이다. 알코올이 뇌에 영향을 미쳐 시간 감각을 고장냈기때문이다. 술만 마셨다 하면 자기가 내려야 할 정거장을 놓치고 몇 정거장씩 지나서 내리게 되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얼굴이 붉어지고 머리가 쑤시는 까닭
술을 마시고 나면 머리가 쪼개질 듯이 아픈 것은 메틸 알코올 때문이다. 우리가 마시는 술은 대부분 에틸 알코올로 이루어져 있는데 정제과정에서 미쳐 걸러지지 않은 메틸 알코올이 조금씩 섞인다. 술 속에 섞인 소량의 메틸 알코올이 머리를 아프게 하는 것이다. 특히 과실주에는 메틸 알코올이 많이 들어 있어 과음하면 두통이 심하다.
체질적으로 조금만 술을 마셔도 금새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간장에서 아세트 알데하이드라는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세트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가 제대로 작용을 하고 하지 못하는 '이상 체질'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아세트 알데하이드 탈수소 효소는 모두 5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 가운데 주로 1형과 2형이 아세트 알데하이드를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1형은 아세트 알 데하이드의 농도가 높지 않으면 활동을 하지 않는 반면에 2형은 저농도에서도 작용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굴이 잘 붉어지는 사람들은 이 가운데 2형 ALDH를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많은 양의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생길때까지는 몸속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활동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게 마련이고 그러다 보니 조금만 술을 마셔도 금새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져서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을 술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실 기회가 생기더라고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 하면 몸안에 있는 알코올 경보 장치가 작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술을 그만 마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만약 경보장치가 요란하게 작동해서 얼굴이 붉어졌는데도 계속해서 술을 마신다면 다른 사람에 비해 훨씬 심각한 타격을 받게 마련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같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체질적으로 2형 ALDH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1형과 2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에 비해 10배정도나 많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기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간장을 파괴하고 숙취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아세트 알데하이드의 양도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에 음주 피해는 덩달아 늘어나게 마련인 것이다.
숙취란 무엇인가
술꾼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숙취때문에 고생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할 정도로 숙취의 고통은 끔찍하다. 숙취의 원인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과음이다. '한 잔만'하며 시작한 술이 두 잔,석 잔을 거쳐 마침내 루비콘 강을 건너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바로 숙취다. 절제하지 않고 마셔댄 데 대한 간장의 보복이다.
과학적인 표현을 빌자면 간장에서 미처 소화하지 못한 술찌꺼기인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저지르는 부작용이다. 성인이 1시간 동안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어림잡아 6g으로 소주 한 병을 분해하는데 10시간 정도가 걸린다. 이보다 많은 술을 마시면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생기도 숙취로 이어진다. 이를 혈중 알코올 농도로 치면 0.2%정도가 된다.
숙취의 원인은 크게 세가지다.
첫째, 탈수현상
알코올의 작용으로 인해 술을 마시면 소변이나 땀,기타 분비물로 많은 수분을 소비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몸에 수분이 부족, 몸이 나른해 진다. 술 마신 뒤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둘째,전해질 부족
수분과 함께 미네랄과 같은 여러가지 전해질이 몸밖으로 빠져 나간다. 숙취의 대표적인 증상인 몽롱하고 무기력한 증상은 바로 전해질 부족 때문에 생긴다.
셋째,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미치는 각종 부작용
괜히 짜증이 나고 속이 메스꺼운 현상 등이 여기에 속한다.
타고난 '술고래'가 있는가 하면 콜라만 마셔도 취하는 사람이 있다. 체질 때문이다. 미리 밝혀두건대 체질적으로 술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아예 삼가는게 좋다. 술에 강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은 금물이다. 물론 건강한 사람들은 마시면 마실수록 주량이 늘게 되어 있다. 술체질이 아닌 사람도 자꾸 마시면 주량이 생기는 법이다. 뇌가 알코올의 부작용에 익숙해진 나머지 좀처럼 마취를 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간장에서 알코올을 분해하여 몸 밖으로 배설하는 속도도 빨라지기 때문에 술에 강해진다. 그러나 술이 는다고 하여 체질 자체가 바뀌는 것은 결코 아니다. 본래의 체질은 그대로인데 주량만 느는 것이다. 따라서 술 못마시는 사람이 억지로 훈련을 통해 주량이 늘면 그만큼 알코올 분해시 생기는 아세트 알데하이드도 증가하여 간은 망가져 간다.
우리나라에 체질적으로 술을 마실 수 없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대략25%정도다. 의학계의 조사결과 이런 체질의 소유자는 알코올과 관련한 질환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술 체질은 어떻게 아는가
술 체질 판별법은 간단하다. 우선 술 마신 뒤 얼굴이 붉어지는 정도를 관찰하는 방법이 있다. 이런 현상을 안면홍조라고 하는데 어떤 사람은 아무리 술을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지 않는데 조금만 마셔도 금새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이 있다. 얼굴이 잘 붉어지는 사람이 있다. 얼굴이 잘 붉어지지 않는 사람은 어느 정도 술에 버틸 수 있는 체질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금새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체질적으로 술에 약한 사람이다.
술 마신 뒤 설사를 하는 사람도 술에 약한 체질이다. 몸안에서 알코올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그만 설사로 흐르는 것이다. 음주 후 설사가 잦으면 자칫 영양실조까지 이어질수 있다. 심하면 췌장에 무리가 가고 설사가 만성화된다. 설사 체질은 술과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증거이므로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안주킬러'. 술보다 안주를 주로 먹는 사람에게 붙여주는 별명이다. 안주발 그만 세우라는 경고의 의미가 담겨 있다. 술자리에서는 술을 주로 먹고 안주는 그저 술의 독기를 잊을 정도만 먹는다는 우리의 술 문화에서 나올 수 있는 발상이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체통없이 비싼 안주에 자주 젓가락 대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음이 틀림없다. 술 인심은 후했어도 안주 인심은 야박하기 그지 없었던 것이다. 먹을 것 귀한 옛날에는 그랬다손 치더라도 음식이 남아도는(?) 오늘날까지 그런 문화를 고집하는 까닭은 무엇일 까. 아무래도 그 속에는 '사나이답지 못하다'는 고루한 관념이 깊게 깔린 듯 싶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안주없이 독한 술마시는 것을 남자다움으로 쳐주니까.
그러나 비록 사나이답지 못하다는 소리를 들을지언정 안주발은 세우는 것이 좋다. 안주는 술의 독한 기운을 없애고 몸을 보호하기 위해 먹는 음식이다. 술을 즐기기 위해 안주는 꼭 필요한 것이다. 안주는 위장과 간장을 보호해주는 음주자의 원군이다. 안주를 통해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 알코올을 분해시켜주는 간이 힘들어진다. 술마시는 사람의 체면을 세우느라 간이 피해를 볼 이유가 없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안주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당신의 건강을 위해 '술 한잔에 안주 다섯 젓가락' 하는 식의 나름의 기준을 세워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안주는 고단백으로 지방질은 백해무익
술 마실 때는 평소보다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간장이 알코올을 해독하는데 단백질이 중요한 에너지원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단백질을 섭취하는 데도 요령이 필요하다.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균형있게 섭취해야 한다는 점이다. 동물성 단백질에는 간장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동을 도와주는 '나드'라는 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동물성 단백질섭취의 필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다. 그러나 이런 점만 생각하고 계란, 우유, 쇠고기등 동물성 단백질만 편취하게 되면 효과는 반감된다.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한 만큼 식물성 단백질도 섭취해야 아미노산이 균형을 이루어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찌게가좋다. 찌게에는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이 골고루들어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콜레스테롤을 걱정해서 술자리에서 고기 안주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에 미치는 폐해가 그동안 여러차례 지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에 너무 겁을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느 정도의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것이다. 특히 애주가들에게 콜레스테롤은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물질이다. 콜레스테롤은 간장의 대사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장의 소화흡수를 돕는 담즙산을 만드는데고 기여하고 간장 내의 호르몬 합성도 도와준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에 구애받지 않고 단백질을 많이 흡수하는 것이 실속있는 안주섭취다. 그러나 지방질은 하나도 좋을게 없다. 술마시기 전 위를 보호한답시고 기름진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위벽을 기름기로 발라 놓으면 알코올을 덜 흡수하여 간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잘못된 생각이다. 지방질은 위장에서 다른 음식물과 뒤섞여 알코올 흡수에 오히려 해롭다. 그리고 간에 지방기가 끼어 지방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간에 좋은 술안주
민간요법에 이런 처방이 있다 동물의 뇌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지고,동물의 뼈를 먹으면 뼈가 튼튼해지고 신경통이 있는 사람은 관절이 잘 발달된 고양이를 고아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이를 가리켜 '이류보류(以類補類)'라 이른다. 동물의 특정 부위로 사람의 몸을 튼튼하게 한다는 말이다.
그 가운데 간에 관한 이런 처방이 있다.
'동물의 생간을 먹으면 간에 효과가 있다'
이는 서양의학에 의해서도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물의 간 가운데 어떤 성분이 영향을 미치는지까지는 밝히지 못했으나 간 세포 재생에 동물의 간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동물의 간 엑기스를 간장약의 원료로 사용하는 제약회사도 있다. 또한 동물의 간에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대표적으로 비타민 A 와 B1,2를 들수 있는데 임산부와 환자 등 몸이 허약한 사람들의 간장 기능을 돕는데 효과가 있다. 현명한 안주킬러라면 동물 특히 소의 생간을 안주로 먹는 것이 간장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상식으로 알아둘만하다.
다가오는 연말. 멋진 그 녀와 분위기 있는 곳에서 칵테일 마실 기회가 올지도 몰라.
드라마나 영화에서 칵테일 이름은 많이 들어 봤는데… 하지만 어떻게 마시는건지 어떤 게 내 입맛에 맞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이름 낯익은 정통 칵테일에 대해 알아보자. ...... 예쁜 컬러, 부드러운 맛 사랑얘기 담긴 칵테일
코코아 향의 부드러운 맛
알렉산더
스토리 영국왕 에드워드 7세가 결혼 기념으로 왕비인 알렉산드라에게 바쳤다는 칵테일. 또한 영국 왕실의 혼례 축제용으로 사용했던 칵테일이다. 달콤한 사랑과 궁전의 화려함이 깃들인 칵테일.
특징 칵테일 초보자용으로 부드러운 맛이 친근감을 준다. 때문에 여성이 칵테일을 배우려 할 때 반드시 마시게 되는 칵테일.
재료 브랜디, 크림 드 카카오, 스위트 크림, 너트메그
부드럽고 달콤한 우유 느낌
핑크레이디 스토리 1912년 런던에서 대히트했던 연극 「핑크레이디」의 쫑파티에서 그녀를 사랑했던 남자 배우가 주연 여배우 레젤 던에게 바친 술. 1944년엔 미국 여배우 렌 헤이즈가 「해피 버스데이」라는 무대에 서기 전에 이 칵테일을 마셨다는 설이 있다.
특징 원래는 달걀 흰자를 넣는 칵테일. 최근엔 간단하게 우유를 넣는다. 강한 진의 맛을 시럽으로 달콤하게 약화시켰다.
재료 진, 그레나딘 시럽, 우유 혹은 달걀
여러 잔 마시면 위험해 친구들과 술 대용 칵테일
새콤한 감칠맛
마가리타 스토리 미국 내셔널 칵테일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칵테일. LA의 바텐더가 죽은 애인 마가리타를 기념하여 그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또 하나는 1936년 어느 호텔 매니저가 모든 음식에 소금을 넣어 먹기를 즐기던 애인 마가리타를 위해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특징 소금과 레몬의 신맛이 테킬라와 어우러져 감칠맛이 난다. 멕시코 식이라면 소금을 잔 테두리에 두르지 않고 손등에 얹어 소금 한 번, 술 한 번 이렇게 마신다.
재료 테킬라, 화이트 큐라소, 레몬 주스, 소금
모르는 사이 취해버린다
스콜피언
스토리 ‘위험’의 뜻을 가진 칵테일. 여러 가지 주스가 많이 들어가 도수가 높은데도 시원한 중간 단맛. 따라서 생각 없이 마시다 보면 어느새 취한다. 이런 뜻에서 마치 전갈의 독처럼 위험하다 하여 스콜피언이란 이름이 붙었다.
특징 럼과 브랜디의 두 가지 증류주를 사용. 원래 한 잔의 칵테일엔 한 가지 증류주를 사용하는 것이 관례. 그러나 스콜피언은 이런 관례를 깨고 성공한 작품 중 하나.
재료 럼, 브랜디, 레몬 주스, 오렌지 주스, 라임 주스
약간 씁쓸한 맛
위스키 선라이즈
스토리 일출을 표현하는 데서 이름지어진 것으로 본래는 테킬라로 만들었다. 밑부분의 빨간 그레나딘 시럽이 마치 석양을 보는 듯하다. 테킬라의 고향 멕시코에서 생겨난 것으로 정열적인 남국의 이미지가 느껴지는 칵테일.
특징 선인장만 흩어져 있는 몹시 황폐한 평원을 붉게 비추며 떠오르는 태양처럼, 아름다운 붉은 컬러가 그러데이션을 이루는 칵테일.
재료 위스키, 오렌지 주스, 그레나딘 시럽
잔에 따라 다르다
칵테일 잔 잡는 법
칵테일 글라스
엄지와 검지, 중지를 이용해 가볍게 잔의 줄기를 잡는 것이 포인트. 손의 열기가 잔에 전해져 칵테일의 차가운 느낌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브랜디 글라스
주로 브랜디나 보드카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을 담을 때 사용한다. 손으로 감싸듯이 하여 손의 열기로 잔을 데우면서 마시는 것이 포인트.
칵테일바에서 주문 전 참고하기
센스있게 시키자
하나, 많이 들어본 이름은 정통 칵테일일 가능성이 많다. 약간 독하고 씁쓸한 맛이니 선택할 때 주의하자.
둘, 이름이 자극적이거나 재미있는 경우, 그 숍에서 특별히 만든 칵테일일 가능성이 많다. 과일이나 주스 향이 강하고 달콤한 맛이 많다.
셋, 모를수록 물어가라 ‘이건 어떤 맛이에요?’라고 바텐더에게 물어보는 것이 실패 안할 확률 100%. 물어본다고 해서 절대 부끄러운 것 아니니 창피해 하지 말자.
칵테일을 만들 때 주재료로 쓰이는 술을 베이스(Base Liquor)라고 부른다. 베이스의 종류에 따라 진 베이스, 위스키 베이스, 럼 베이스 등으로 나뉘는데 사탕수수를 주원료로 하는 럼 베이스가 단맛이 나기 때문에 애주가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위스키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위스키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이를 재료로 한 칵 테일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
맛과 향이 짙은 위스키를 즐기고 싶지만 너무 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칵테일을 만들어 위스키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손 쉽게 만들 수 있는 위스키 베이스 칵테일의 제조기법과 유래를 소개한다.
▽가장 미국적인 칵테일 ‘버번 코크(Bourbon Coke)’〓미국의 위스키를 대표하는 버번과 콜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장 미국적인 칵테일’로 알려져 있다. 버번 위스키 1온스(30㎎)를 하이볼 글라스(보통 쓰는 유리컵 크기의 잔)에 먼저 넣고 콜라를 채워 만든다. 순서가 중요하므로 거꾸로 제조하지 않아야 한다. 버번과 콜라의 비율이 중요하며 알코올의 쓴맛이 나지 않게 콜라의 양을 잘 조절해야 한다. 재료 가 두 가지밖에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맛을 내기가 매우 까다로운 칵테일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존콜린스(John Collins)’〓19세기 초 영국 런던에 있는 리머스 클럽의 최고참 웨이터 존 콜린스가 처음으로 만들어 유래된 이름이다. 스카치위스키 1온스에 소다수, 얼음, 얇게 썬 오렌지 또는 체리를 콜린스 글라스(좁고 긴 모양의 잔)에 넣어 만든 다. 산뜻한 맛이 나면서 싱겁지 않게 소다수의 양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래는 진을 베이스로 했으나 위스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위 스키 베이스로 바뀌었다.
▽단맛과 신맛의 조화 ‘위스키사워(Whisky Sour)’〓칵테일바 메뉴판에 보통 ‘위스키샤워’로 적혀있어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칵테일이다. 버번위스키 1온스에 레몬 주스 0.5온스, 설탕시럽 1 스푼을 넣고 흔들어 혼합한 후 얇게 썬 레몬이나 체리를 얹으면 된다. 레몬 이 들어가 신맛이 나기 때문에 사워란 이름이 붙었으며 식사 전 입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로 적당하다. 브랜디나 진을 베이스로 사용할 수도 있다.
▽누구나 즐겨 마실 수 있는 저(低)알코올 칵테일 ‘스카치소다(Scotch Soda)’〓맛과 향이 짙은 스카치 위스키에 소다수를 섞어 알코올 도수를 낮췄기 때문에 ‘비주류(非酒流)’를 위한 술이다. 스카치 위스키 1온스에 소다수를 가득 채우고 얼음을 띄우면 된다. 스카치 위스키 향을 좀 더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소다수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면 된다.
칵테일은 재미있는 술, 분위기로 마시는 술이다.
주량이 적은 사람도 비교적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양주와 과즙, 향료 등을 혼합해 만든 칵테일은 종류와 마시는 방법이 가지가지다. 나만의 칵테일을 찾아보자.
▽음주법과 특징〓칵테일은 대개 차게 마시는 것이 좋다. 그 맛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 안에 심하게 흔들지 말고 살짝 저 어 마셔야 한다.
특히 다리가 달린 원뿔형 유리잔에 나오는 칵테일은 잔 다리부분을 잡아 체온 때문에 술이 미지근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칵테일은 만들 때 넣는 주재료와 부재료에 따라 맛과 향, 색깔이 천차만별. 대체로 럼 진 보드카 데킬라 등의 증류주를 주재료(베이스·Base)로 하고 과즙류나 향료, 시럽 등을 넣어 쓴맛(dry) 신맛(sour) 단맛(sweet)을 낸다.
술이 정제된 정도가 높을수록 칵테일은 끈기가 강하고 감칠맛이 난다.
▽럼 베이스〓럼을 베이스로 콜라를 섞어 만든 ‘바카디앤콕(Bacardi and Coke)’이 대표적이다. 바카디는 쿠바에서 만들어진 유명 럼주 브랜드.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칵테일’에도 자주 등장한 이 술은 ‘쿠바 리브레(Cuba Libre)’라고도 불린다. 이는 1902년 쿠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면서 내세운 표어인 ‘자유로운 쿠바(Viva Cuba Libre)’에서 유래했다.
▽진 베이스〓‘마티니(Martini)’는 제조법이 268가지나 된다. 미국의 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영국의 윈스턴 처칠 총리가 대표적인 마티니 애호가다. 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도 마티니를 즐겨 마신다.
일반적으로 마티니는 드라이 진(Dry Jin)과 드라이 베르무스(Dry Vermouth)를 섞어 만든다. 드라이진의 비율이 높을수록 쌉쌀한 맛을 낸다. 올리브 장식 대신 작은 양파를 넣기도 하고 베르무스의 드라이한 정도와 젓기(stir), 흔들기(shake) 등 제법에 따라 맛과 향, 이름이 달라진다.
▽보드카 베이스〓‘스크루 드라이버(Screwdriver)’는 보드카와 오렌지 주스를 2대 5의 비율로 섞고 얼음을 넣은 다음 긴 칵테일잔 윗부분에 오렌지 한 조각을 끼운 것이다. 처음에는 거의 술맛을 느끼지 못할 정도. 이름이 풍기는 느낌처럼 여성을 취하게 해 유혹하기 좋 은 술이라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보드카는 향과 색이 없고 강한 맛도 없다. 그러나 이 같은 특징 때문에 오히려 칵테일 베이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데킬라 베이스〓데킬라와 레몬주스를 섞은 ‘마가리타(Magarita)’가 대표적이다. 마가리타는 보통 테킬라를 마실 때처럼 독특한 음주 방법이 있다.
마가리타 잔의 테두리 부분에 물을 묻힌 다음 거꾸로 들고 소금 그릇에 담그면 하얗게 소금 띠가 생기는데, 여기다가 칵테일을 부어서 마신다.
'칵테일 베이스' 증류주는 어떤것이 있나?
값 저렴 서민의 술로
▽진〓저렴한 가격 탓에 서민의 술로 불린다. 숙성시키지 않기 때문에 무색 투명하고 맛이 산뜻하면서 드라이하다. 와인 통에 넣어두 면 노란 색깔의 ‘옐로 진’이 된다.
17세기 후반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끈 진은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널리 애용되면서 세계적인 술이 됐다. 송진냄새 같은 독특한 맛과 풍미 를 주지만 ‘진토닉’, ‘마티니’ 등 칵테일로 만들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영국산인 비피터, 탠큐레이, 봄베이 등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제품.
무색-무미-무취…부드러워
▽보드카〓러시아의 국민주. 14세기 러시아에서 최초로 제조된 뒤 북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옮겨갔다. 33년 미국에서 금주법이 폐지되 고 칵테일이 유행하면서 그 베이스로 보드카의 수요도 급증했다.
증류과정에서 자작나무 숯에 통과시켜 무색 무미 무취하고 높은 도수에 비해 맛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 콜라 등 탄산음료나 오렌지주 스를 보드카와 섞어 마시기도 한다. ‘스크루드라이버’, ‘블랙러시안’, ‘키스오브파이어’ 등이 보드카를 베이스로 쓴 칵테일. 러시아의 ‘스톨로치나 ’, 네덜란드의 앱솔루트, 미국의 스미노프 등이 유명하다.
자극적인 향기 특징
▽럼〓서인도제도를 비롯한 열대지방의 사탕수수로 만든다.
가장 뛰어난 것은 서인도제도의 제품이다.
설탕을 만들다가 남은 당밀을 원료로 사용해 값이 싸고 향기가 자극적인 것이 특징.
독한 럼은 그냥 마시는 것이 정석이지만 럼콕 등 칵테일이나 우유 과즙 등을 섞어 펀치로 즐겨도 좋다.
쿠바의 바카디 등을 명주로 친다.
소금 안주삼아 '원샷'
▽데킬라〓사막에서 자라는 용설란이란 식물을 발효시켜 만든 멕시코 토속주. 숙성하지 않은 투명한 데킬라(실버)는 칵테일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하고 숙성이 된 데킬라(골드)는 부드럽고 향이 좋아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적당하다.
주먹을 쥔 뒤 손에 레몬즙을 문지르고 소금을 뿌린 후 혀로 소금을 핥아 그 맛이 입에서 퍼지는 동시에 데킬라를‘원샷’으로마신다.그리 고 술을 마신즉시 레몬이나 라임 조각을 깨문다. 데킬라로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칵테일은 ‘마가리타’와 ‘데킬라 선라이즈’가 있다. 멕시코산 호세 쿠엘보가 유명하다.
위스키(Whiskey)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위스키(Whiskey)란 알콜 성분이 높은 서양 술의 한가지로 보리,밀, 옥수수 따 위의 엿기름을 섞어서 발효시켜 증류하여 만든 술로 어원은 고대 게리크어 (Usque-Baugh-Water of Life, 생명의 물)이다. 북구의 보드카를 아크아비트로, 브랜디를 프랑스어로 오오드뷔라는 것도 생명의 물이란 뜻이다.
위스키는 동방의 증류기술이 중세 십자군 전쟁을 통하여 서양에 전달된 후에 생겨난 술이다. 처음 아일랜드에서 시작된 위스키 제조술은 스코틀랜드에 전파되 어 꽃을 피웠다. 1707년, 대영제국이 건설된 후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주세를 심 하게 부과하자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제조업자들은 아일랜드의 산간 지방으로 숨 어들어가 밀조하였다. 정부의 통제로 판로가 수월치 않자 수입 포도주를 담던 버 려진 오크통에 담아 산속에 숨겨 두었는데 후에 밀매하기 위해 열어보니 원래 무 색이었던 술이 맑은 갈색이 되었고 짙은 향내를 내는 술로 변해 있었다. 이것으 로 오늘날 최고의 위스키로 통하는 스카치 위스키의 제조기법이 생겨나게 된 것 이다.
스카치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지방의 깨끗한 물, 기온, 습도, 토양의 네 가지 조건이 뛰어난데 기인하다. 어디서나 떠 마실 수 있는 맑은 시냇물이 있으며 특 히 습도가 아주 높아 숙성시켜 둔 위스키가 10년 후에도 80%이상 남아 있을 정도 이다. 이렇게 높은 습도를 가진 공기가 오크통을 통과하여 위스키와 어울리면 스 카치 위스키의 신비한 맛을 만들어 낸다.
위스키의 과정별, 산지별 분류
▣ 만드는 과정별 분류 ---- 몰트 위스키,그레인 위스키,블랜디드 위스키
⇒몰트 위스키는 싹이 튼 보리(몰트)를 원료로 만들며, 그레인 위스키는 보리 나 옥수수를 사용, 연속 증류 장치를 이용하여 대량으로 만든 위스키이다. 몰트 위스키나 그레인 위스키를 섞어 만든 것이 브랜디 위스키로서 더욱 좋은 맛을 내 며 따라서 둘을 적절한 비율로 섞는 브랜딩 기술이야말로 위스키의 생명이라 할 수 있다.
▣ 산지에 따른 분류 ----- 스카치 위스키(스코틀랜드),아이리쉬 위스키(아일 랜드),아메리칸 위스키(미국),캐나디언 위스키(캐나다)
▣생산지에 따른 분류 ---- 스카치(Scotch),버번(Bourbon),테네시(Tennesse), 아이리쉬(Irish),라이(Rye)
⇒이 중에 버번은 미국 켄터키 주에서 처음으로 생산되었다 하여 붙여졌으며 80% 이상을 옥수수로 쓴다. 그리고 라이는 보리를 66% 이상의 주원료로 사용하며 미국의 위스키하면 보통 라이 위스키를 통칭한다.
위스키의 명품
근래에는 세계의 주요 위스키 회사들이 앞다투어 위스키의 명품을 내놓고 있 다. <시바스 리갈>을 만드는 씨그램 사와 를 만드는 IDV 사, <발렌타인> 을 만드는 하이램 워커사, <조니워커>를 만드는 UDG사가 그렇다. 씨그램사에서는 전통의 명품 시바스 리갈을 비롯하여 로얄 살루트외 230여 종을 만드는데, 로얄살루트는 1931년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5살 때 21년 후에 있을 그녀의 대관식을 위해서 만들어졌다. 당싱의 최고의 기술로 오크통 속 에 보관하다 드디어 21년 후 1952년 그녀의 대관식날 21발의 예포와 함께 경의와 최고의 품격으로 바쳐진 위스키로 유명하다. IDV사의 J & B는 영국 왕실로 부터 인정 받은 명품이다. 국왕의 위스키로 지 정된 J & B는 연간 6,000병 이상을 전 세계 150여개국에 판매하여 여왕으로부터 영국 최고의 수출상을 다섯 번이나 받았으며 다른 위스키보다 훨씬 높은 원액 비 율로 독특한 향기와 부드러운 맛을 지니고 있다. 하이램 워커사의 발렌타인은 스탠다드급인 발렌타인 파이니스트로부터 위스키 애호가들이 한 번 경험을 영원한 영광으로 여기는 최고급 위스키 발렌타인 30년 까지 만들어지고 있으며 특히 유럽인에게 인기가 있으며 판매량 1위를 기록한다 고 한다. 발렌타인은 스카치 파수꾼이라 불리우는 1백마리의 하얀 거위들이 지니 고 있다. 이 외에도 힐 톰슨사의 썸싱 스페샬, 씨그램사의 패스포트, UDG사의 조니워커 등이 있다.
위스키로 만드는 칵테일(C.K.T)
① 맨해튼(MANHATTAN)
맛 : 위스키의 강한 맛, ALL DAY TYPE이지만 술에 약한 사람과 주간에는 조심 하는 것이 좋다.
재료 : 버번위스키(45 ml), 스위트 베르뭇(15 ml)
만들기 : 믹싱글라스에 얼음과 재료를 넣고 잘 저은 후 잔에 따른다.
☞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작자는 전 영국 수상 처칠의 어머니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미국 태생인 그녀는 뉴욕 주지사 선거운동을 할 때 고급 클럽 '맨 해튼'에서 최초로 고안해 냈다고 한다. 또 맨해튼은 인디안의 옛말로 '주정꾼'이 란 뜻이기도 하다.
② 민트 줄렙(MINT JULEP)
맛 : 시원한 박하맛, ALL DAY TYPE
재료 : 버번위스키(45 ml), 설탕시럽(2 티스푼), 박하줄기
만들기 : 먼저 잔에 민트잎을 넣고 스푼으로 으깨어 향기를 베어 나오게 한 다. 잘 게 부순 얼음을 잔에 채우고 버번위스키와 설탕시럽을 붓고 잔 표면에 성 에가낄 때까지 잘 젓는다.
☞ 줄렙은 페르시아어로 쓴맛의 약을 마실 때에 단맛이 나는 입가심용 음료를 말하는데 19세기 남부의 개척자들이 기운을 차리기 위해서 마시던 것이다.
☞ 스카치위스키로 유명한 스코틀랜드는 골프를 탄생시킨 나라로 잘 알려져 있으며 18홀을 돌때마다 스카치위스키를 마셨다. 이때 스카치위스키를 살 돈은 모자 속에 모았다고 하는데 그래서 핸디캡이란 말이 생겨났다. 골퍼가 일생에 한 번 올까말까한 홀인원을 기원하면서 마시는 칵테일이다.
④ 러스티 네일(RUSTY NAIL)
맛 : 달콤한 맛, 식후.
재료 : 스카치위스키(40 ml), 드람뷔(20 ml)
만들기 : 잔에 얼음과 재료를 넣고 가볍게 섞는다.
☞ 투 리커 드링크(Two Liquor Drink)의 대표적인 칵테일이다.
☞ Two Liquor Drink : 일반적으로 증류주를 기본으로 하고 향기와 단맛이 있 는 혼성주를 첨가한 칵테일을 말하는데 대게 증류주와 혼성주의 비율이 2:1로 하 고 온더락스 타입이다.
바르르... 독일인의 거품, 맥주!
▶기 원 : 기원 전 4,000년 메소포타미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바빌로니아인과 이집트인이 제사의 제주용으로 맥주를 사용한 기록이 있다. 이러던것이 독일을 비롯하여 체코슬로바키아, 덴마크, 네덜란드 등 동구권 일대에서 현 대의맥주로 번성, 발전을 보았다.
▶종 류
에일(Ael) : 거품이 적고 약간 쓴맛이 강하다. 5 ~ 6 %
라거(Lager) : 살균처리된 보편적인 맥주로 향미가 좋다. 4 ~ 6 %
필젠(Pinlsen) :맥아향기가 약하고 쓴맛이 강하다. 3 ~ 4 %
뮌헨 : 맥아향기가 짙고 감미로운 흑맥주. 4 %
도르트문트(Dortmund) : 향미가 산뜻하여 쓴맛이 적다.3 ~ 4 %
스타우트(Stout) : 향과 쓴맛이 강한 흑맥주다.
▶제조과정◀
맥주 보리라고 하는 골든 멜론종의 보리를 2주일 정도 물에 담그어 발아시킨 다. 이맥아를 건조, 분쇄해서 저온의 더운 물속에서 당화(당화)시켜 호프를 가 해서 즙을만든다. 이것을 냉각시켜 효모를 가해 저온에서 발효시킨 후 저장 탱 크로 다시 3개월정도를 발효시키면 드디어 맥주가 생산된다. 이때, 살균하지 않 은 것이 생맥주이다.
▶각국의 유명 맥주◀
덴 마 크 : 트보르트(Carlsberg) ,칼스버그(Tuborg)
네덜란드 : 하이네켄(Heineken)
독 일 : 이젠백, 뢰벤브로이, 슈파텐, 헤닝가, 엔겔
미 국 : 아호이저부쉬,버드와이저(Budweiser)
영 국 : 영스(Young's), 기네스(Guinness)
흑맥주는 일반의 맥주와 같지만 원료의 일부를 조금 태운 카라멜 맥아를 사용 하기때문에 흑색이 된다.
스타우트(Stout)맥주는 맥주 중에서 알콜이 8~11 %로 가장 높은것이다. 스타 우트하면 기니스(Guinness)라고 할 만큼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 본사와 공장을 갖고 생산해내는 알려진 흑색 카라멜 맥아의 맥주이다. 영국인은 스타우트는 차 겁지 않게 마시는 풍습이 있어 런던 시내에서는 한여름에도 미지근한 스타우트 맥주를 마신다. 호프(Hop)는 맥주를 만드는 기본 베이스로 호프의 질, 용법에 따라 맛이 크 게좌우된다. 호프는 맥주의 특이한 방향과 상쾌한 맛을 주며, 방부와 보존의 능 력을갖고 있을 뿐 아니라, 바르르 이는 거품이 일어나게도 하는 역할을 하는 주 원료이다.호프는 뽕 나무과에 속하는 것으로 자웅이 다른 식물이며 맥주 제조시 는 미수정인암꽃만을 사용한다. 독일 맥주의 역사와 전통은 2,000년을 자랑한다. 독일의 맥주공장을 견학하려 면반드시 <맥주순결령, Reinheitsgeb-of-Punity Order>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1516년에공포한 맥주순결령 문안은 다음과 같다. 바바리아의 맥주는 첨가물은 일체 사용치 않으며 하렐타우산 호프와 알프스의 맑은물, 엄선된 맥아와 효모로써만 사용한다. 16세기 독일 남서부의 바바리아는 지방의 군주 윌헤름 4세는 거듭되는 전쟁으 로인한 재정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서 맥주의 증산으로 조세 수입의 증대를 높이 려고맥주순결령을 공포했다고 한다. 제 2 차 세계대전 중에는 보리 맥아가 극도 로부족하여 독일에서도 맥아 대신에 설탕을 사용할 것을 허용했지만 바바리아맥주업자는 단결하여 거부하는 절개를 보였다 하니 독일 국민성의 맥주에 대한집념이 어떠한가를 엿볼 수 있다.
맥주로 만드는 칵테일
▶레드 아이 (RED EYE)
맛 : 쌉쌀한 토마토주스 맛. All Day Type
재료 : 맥주(총량의 1/2), 토마토주스(총량의 1/2)
만들기 : 미리 충분히 냉각시킨 재료를 잔에 붓고 가볍게 젓는다.
숙취로 인하여 눈이 충혈되었을 때 마시면 놀랍게도 충혈되었던 눈이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숙취의 묘약'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맥주 잔의 이름
▶ 필스너(pilsner) : 일반적인 작은 맥주잔으로 윗부분이 넓고 아랫부분이 좁으며 받침을 겸한 손잡이가 아래에 있다. 손잡이가 없는 것은 스템레스필스너 라고 하며 아랫부분이 잘록하다.(240ml ~ 300ml 정도.)
▶ 저그(Jug) : 보통 조끼라고 부르는데 정확한 발음이 못된다. 대형으로 위 의 입이 크고 손잡이가 옆에 달려 있다.
▶ 머그(Mug) : 저그보다 소형인 것을 말한다.
▶ 스타인(Stein) : 도자기 제품으로 뚜껑이 달린 것을 말한다.
진(GIN)에 관하여
<왕이 부럽지 않은 가난>이라는 별명을 가진 무색투명의 상쾌함과 개성적인 향미를지닌 제왕의 술, 진(GIN). 값이 싸고 칵테일 베이스로 꼭 필요한 술로 자리하면서대중의 호응을 많이 받아 왔다.
진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향기의 주체인 두송방울과 관련이 있다. 네덜란드에 서는 라하고, 영국에서는 , 프랑스에서는 라고 불 렀는데 이것이 영국으로 건너가면서 <진>이라는 간단한 말로 불리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진이 생겨난 고향은 네덜란드이다. 그리고 진을만든 사람은 네덜란드의 명문 <라이덴 대학>의 약학 교수이자 의학박사인 프란시쿠스 실비우 스라고 알려져 있다. 1972년 실비우스가 죽은 뒤에 진은 영국으로 건너가 세계적 으로 유명한 <런던 진>으로 발전한다. 그것이 런던 드라이 진이다. 진은 무색투명의 상쾌함과 샤프함을 지닌 술이다. 그러면서도 성격은 팔방미인과 같이 리큐르나 쥬스 등과 잘 혼합되어 조화를 이룬다. 칵테일은 드라이 진 이 없으면 영업을 못할 정도로 칵테일의 밑술로 많이 사용된다. 따라서 흔히, " 칵테일은 마티니에서 시작하여 마티니로 끝난다. " 라는 말을 한다. 마티니를 만드는 드라이 진은 수많은 칵테일 베이스 중에서개성적이며 유연하다. 이것을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송진 냄새와 흡사한 맛이 나는 독특한 풍미를 갖고 있는데 일단 베르모트와 어울리면 그 맛은 말끔히 사라지고 상쾌한 미각을 돋구는 베이스로 변하기 때문이다. 영국에 진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영국 전역이 온통 주정뱅이 세상이 된 듯 했다. 대중주점 앞에는, " 취할 정도면 1 펜스, 고주망태로 취하는 데는 2 펜스 "라는 간판이 붙어 있을 정도 였단다.
진(GIN)의 제조 방법
영국의 진은 원료의 곡류(옥수수, 호밀, 보리 등)를 혼합하여 당화액을 만든다. 이것을 냉각하고 효모를 가해서 발효시킨 다음 패턴드 스틸로 연속 증류하여 강한 알콜(95%)주정을 만든다. 그뒤 쥬니퍼 베리나, 캐리앤더 시이즈 따위의 향 료식물을 중류액에섞어 포트 스틸 구식 증류기로 다시 한번 증류한다. 이렇게 해서 생산되는 진은증류수로 알콜 성분 37 ~ 47 % 정도로 희석시켜 병에 담는 다. 완성된 진은 숙성 시키지않으며 제조된 지 반 시간 후면 마실수 있다. 이것 은 무색투명하고 산뜻한 드라이타입의 술로써 자체의 맛보다 쥬니퍼 베리 등의 향긋하고 상쾌한 향기가 특징이다. 그리고 진은 저장할 필요가 없는 술이다. 남는 것이 있어 저장할때는 통에 넣 으면착색이 되므로 안쪽의 유리라이닝 탱크를 사용한다. 간혹 와인이나 셰리의 빈 통에넣어두면 색깔이 노랗게 되는 수가 있는데 이것이 풍류객들 사이에서 귀 중하게 여겨지고 있는 옐로우 진(Yellow Gin)이다.
진(GIN)의 종류
진은 와인과 같이 제조일이나 산지의 구분을 세분하지 않기 때문에 종류는 많지가않다. 일반적으로 그 개성과 국적에 따라 런던 진, 네덜란드 진, 올드 톰 진, 슈타인 헤거 진 등으로 나뉜다. 이가운데 가장 좋은 술은 런던 스타일의 드라이진이다. 영국의 진은 브리티쉬진이라고 총칭하는데 런던 드라이진과 올드 톰 진, 플레이버드 진이다. 런던 진은연속 증류기로 알코올을 만들어 증류수에 60% 정도로 희석하여 진스틸이라는 증류기로 증류하여 병입을 하는데 오늘날의 믹싱 드링크의 하나로 진토닉(Gin andTonic)의 재료가 된다.
런던의 진이 미국으로 보급되면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는데 칵테일의 밑술로써 발전해서 미국이 칵테일의 판도를 바꾸어 놓았다. 그래서 이를 가르켜, "네덜란드인이 진을 만들고 영국인이 세련되게 만들고 미국인이 영광을 부여 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진으로 씨그램 진, 카리브해의 발렌샤, 하이렘 워커 사의 하이렘 워커, 션레이, 플라이슈만 등이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진 생산은 1972년 청양산업에서 멜로즈 진을 시판한것이 효시이고 이후로 해태의 런던 드라이 진과 진로의 쥬니퍼, 백화의 실버 벨, 오비의 씨그램 진등으로 최근에 이르기 까지 발전해 왔다. 상쾌한 향기와 청량감으로 싼 가격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품이있는 술이 진 이다.다양한 색깔과 향미가 주는 분위기로 부드러운 혼성주를 많이 만들었다. 그 중에서 드라이 진을 밑술로 하여 만든것으로 진 토닉, 마티니, 핑크 레이디, 선라이즈,페퍼민트, 진 피스 등이 많이 알려져 있다. 안개와 신사의 나라 런던 드라이 진을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맘에 맞는 사람들과 주거니 받거니 한다면 퍽 좋을 듯 싶다.
진(GIN)으로 만드는 칵테일
① 마티니(MARTINI)
맛 : 향긋하고 강한 쓴맛, 식전.
재료 : 드라이진(45 ml), 드라이 베르뭇(15 ml)
만들기 : 믹싱글라스에 재료를 넣고 차갑게 저은 후 잔에 따르고 올리브를 장식한다.마티니를 만들 때에는 얼음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단단하고 물기가 없는 얼음을 사용해야 하며 너무 오래 저어서 얼음이 녹는 물이 포함되지 않도록 해야 산뜻한 마티니가 된다.
☞ 'Martini'는 Martini라는 이탈리아 베르뭇을 생산하는 회사에서 자사의 제품을알리기위해 만들었다는데 인기가 매우좋다.
② 진 피즈(GIN FIZZ)
맛 : 청량감을 주는 부드러운 맛, ALL DAY TYPE
재료 : 드라이진(30 ml), 갈린스믹스(90 ml)
만들기 : 잔에 얼음을 넣고 재료를 넣은 후 가볍게 젓는다. 반쪽 슬라이스 레몬보다는 둥근 슬라이스 레몬이 보기에 좋다.
☞ FIZZ : 탄산음료를 따를 때 나는 소리를 표현한 말로 베이스만 바꾸어 만들면 되므로 종류가 많다. 피즈를 만들 때에 국내에서는 칼린스믹서로 쉽게 대용 하고 있으나, 때로는 재료를 일일이 넣어 만들기도 한다. 또 일부국가에서는 믹 서가 우리 제품과 맛이 달라 다른 것이 아닌가 할 때도 있다.
③ 싱가폴 슬링(SINGAPORE SLING)
맛 : 청량감과 약간 단맛, ALL DAY TYPE, 트로피칼
재료 : 드라이진(30 ml), 체리 브랜디(15 ml), 크림 드 카시스(10 ml), 칼린 스믹스(60 ml)
만들기 : 쉐이커에 드라이진, 체리 브랜디, 크림 드 카시스를 얼음과 함께 넣 고 가볍게 흔든 다음 잔에 옮겨 붓고 칼린스를 넣어 잘 젓는다.
☞ 동서양이 만난 신비의 나라 싱가포르에서 태어났는데 싱가포르는 말레이지아어로 '사자의 마을'이란 뜻이다. Raffles호텔에서 스페샬 칵테일로 처음 선보 인 이칵테일은 깨끗한 관광의 도시로 유명세와 함께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게 되 었으며 화려한 장식과 시원한 맛으로 여성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만들기 : 먼저 계란을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여 흰자와 재료를 얼음과 함께 쉐이커에 넣고 계란 흰자가 완전히 풀리도록 힘차게 흔들어 잔에 따른다.
☞ 1912년 런던에서 '핑크 레이디'라는 드라마가 상연되어 크게 히트하였다. 마지막 상연이 끝나고 개최한 파티 석상에서 주연을 맡은 헤이즐돈 양에게 바친 칵테일로서 색상이 아름다워 여성들로부터 대단한 사랑을 받아온 칵테일이다.
⑤ 오렌지 블러섬(ORANGE BLOSSOM) ──────────────
맛 : 쌉쌀한 오렌지 맛, ALL DAY TYPE
재료 : 드라이진(30 ml), 오렌지쥬스(90 ml)
만들기 : 스크류 드라이버와 같은 식으로 잔에 얼음, 재료를 넣고 저어서 장 식한다.
☞ 오렌지 블러섬은 '오렌지의 꽃'이라는 뜻이고 꽃말은 '순결'이다. 그래서 신부와 피로연에 잘 어울리는 칵테일이다.
⑥ 탐 칼린스(TOM COLLINS) ──────────────────
맛 : 많은 양의 시원하고 약간 신맛, ALL DAY TYPE
재료 : 드라이진(60 ml), 칼린스믹서(120 ml)
만들기 : 잔에 얼음과 재료를 넣고 잘 젓는다.
응용 : 드라이진을 위스키로 바꾸면 '존 칼린스'가 된다.
☞ 19세기 런던에서 존 칼린스라는 웨이터의 작품으로 알려져있다. 처음에는 제네바 진을 사용했으나 올드 탐 진으로 바꾸어 이름도 탐 칼린스로 불려졌다. 2 차 대전후 런던 드라이진으로 베이스를 바꾸어 사용하여 매우 유명해졌다.
정열의 나라 멕시코 고원의 테킬라
테킬라(Tequila)는 멕시코의 토속주인 풀케(Pulgue)를 증류한 술로 1968년 제 19 회 멕시코 올림필 때 전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졌다.
풀케는 선인장의 일종인 용설란을 원료로 하여 발효시킨 술이다. 알콜 함유량 은 5 ~7%로 우리나라의 막거리와 비슷하며 선인장의 고장 멕시코 원주민들이 즐겨마신다.
마시는 법이 특이한 테킬라(TEQUILA)
16세기에 스페인이 멕시코를 정복한 후 이 풀케를 증류하여 메즈칼(Mezcal)이 라고하였으며 이 메즈칼 가운데 테킬라 마을에서 생산된 것을 테킬라 라고 불렀다.테킬라를 마시는 방법은 특이하다. 레몬이나 과일을 반으로 잘라 왼손으로 한쪽을 잡고 엄지와 검지의 손등 중간에 소금을 올려놓는다. 그리고 혀로 레몬의 즙과 소금을 묻힌 다음 테킬라를 마신다.
테킬라는 어떻게 만들어 질까?
8 ~ 10년 동안 성숙된 아가베 데킬라나의 밑부분을 여러 개로 쪼개서 증기솥에넣고가열한다. 이때 전분질이 당분으로 바뀌어 발효가 된다. 발효가 끝나면 5 ~ 7% 알콜을 함유한다. 이것을 단식 증류기로 두 번 증류하여 알콜 함량이 40 ~ 50%가 되게 하여 병에 담는다. 이때는 무색이므로 화이트 데킬라(White Tequila), 또는 실버 데킬라(Silver Tequila)라고 부른다. 데킬라는 칵테일에서 주로 베이스로 사용된다.
데킬라(TEQUILA)로 만드는 칵테일
① 블루 마가리타(BLUE MARGARITA)
맛 : 짠맛, 신맛, 중간 쓴맛, ALL DAY TYPE
재료 : 테킬라(45 ml), 블루 퀴라소(15 ml), 라임쥬스(15 ml)
만들기 : 먼저 가장자리에 소금을 묻혀 놓은 후 재료와 얼음을 쉐이커에 넣고 가볍게 흔들어서 소금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여 잔에 따른다.
☞ 여러가지 원시적인 에피소드가 있지만 가장 신빙성있는 것은 로스엔젤리스의 한레스토랑 바텐더가 첫사랑의 연인 마가리타를 잊지 못해 만들어낸 칵태일 이라고 한다.
② 테킬라 선라이즈(TEQUILA SUNRISE)
맛 : 단맛, ALL DAY TYPE
재료 : 테킬라(45 ml), 오렌지쥬스(90 ml), 그레나딘시럽(15ml)
만들기 : 얼음을 넣은 잔에 테킬라와 오렌지쥬스를 넣어서 가볍게 젓는다. 그리고 천천히 섞이지 않도록 그레나딘시럽을 붓는다.
☞ 태양의 나라 멕시코에서 태어났으며 그레나딘 시럽의 비중을 이용해서 일출의 정경을 나타낸 아이디어가 좋은 작품이다. 롤링 스톤즈가 멕시코 공연때에 이 칵테일에 반해서 그후로는 세계 각지 가는 곳마다 퍼뜨렸다는 일화가 있다.
양주의 제왕, 브랜디
본래 <브랜디>는 포도의 발효액을 증류하여 만든 알콜 40% 이상의 술로써 식 후에마시는 양주 가운데 최고로 인정 받는 술이다. 그러나, 넓은 의미로는 과일 의발효액을 증류한 술을 말한다. 브랜디가 언제쯤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느냐는 분명치 않지만 13세기경 연금술사에 의해서 비롯되었다는 게 정설이다. 문헌상으로는 남부 유럽의 연금술사<아르노 드 비르누브>가 13세기에 와인을 증류하여 <생명의 물>을 만들었다는 내용을 그의 제자인 <라몬 류르>가 기술한 것을 현재까지 전하는 것이 최초의 기록 으로보고 있다. 그후 브랜디를 일반 증류주로써 본격적으로 상업화하여 생산하 게 된 것은17세기 프랑스 서남부의 꼬냑지방에서가 시초였다.
브랜디는 프랑스 어느 지역에서나 만들 수 있지만 특히 꼬냑지방에서 생산되 는브랜디만을 <꼬냑>이라고 제도화했다. 오늘날 이 꼬냑이 브랜디의 제왕으로불리우며 최곡급 브랜디를 상징하는 대명사가 되었다 꼬냑지방은 원료 포도가 어느 지구에서 생산되는 것인가에 따라서도 브랜디의풍미가 달라진다. 그것은 토양때문이다. 그래서 프랑스는 법류로써 포도 재배지 를6개구로 구분하여 그 지구에서 생산되는 꼬냑에는 그 지구명을 붙이도록 했 다.꼬냑의 6개 지구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그랑드 샹파뉴(Grande Champagne) : 델리케이트한 브랜디가 생산되는데, 숙성을장기간 필요로 한다.
② 쁘띠뜨 샹파뉴(Pentite Champagne) : 개성이 약간 순하고 숙성이 빠르다.
③ 브르드리(Bordenies) : 짙고 발랄한 맛의 술로 숙성이 빠르다.
④ 팽 브와(Fins Bois) : 특성이 약하고 브랜딩용으로 많이 쓴다.
⑤ 봉 브와(Bons Bois) : 가변운 맛을 가지며 브랜딩용으로 쓴다. 그러나 고 급품으로사용하지는 않는다.
⑥ 브와 오르디네르(Bois Ordinaires) : 브랜드로서의 품질이 떨어져 대중용 으로만쓰인다.
꼬냑 1 병을 만들기 위해서는 약 7kg의 와인이 소모되는데 증류는 와인의 발 효가끝나는 연초에 시작해서 몇 개월간 계속된다. 꼬냑의 증류는 <백조의 목>이 란양파형의 구리로 만든 전통적인 단식증류기에서 두 번 증류한다. 첫번째 증류 를통해서 알콜 20 ~ 30%의 브뤼예를 만든다. 브뤼예는 두번째 증류과정을 거쳐 야꼬냑으로 태어난다. 이렇게 해서 오크(Oak, 참나무통)에 넣어져 지하 숙성창 고에서짧게는 수 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에 이르기 까지 숙성하면서 독특한 개성 의 맛과 향이 된다. 일반적으로 브랜디(Brandy)하면 과일로 빚은 술을 증류하여 숙성시킨 것을 말 하는데더러 보면 와인(포도주)을 숙성시킨 포도 브랜디를 연상한다. 이는 나폴 레옹이나꼬냑을 떠올리게 되는 까닭에서 이러한 인식이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 다.
브랜디(BRANDY)를 맛있게 즐기자
브랜디는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즐기냐에 따라서 브랜디 특유의 향미를 맛볼 수 있다.브랜디는 한마디로 향과 맛을 즐기는 술이기 때문이다. 식사 후에 가볍 게 브랜디를때는 입이 좁은 브랜디 잔을 우선 불이나 따뜻한 물로 미지근하게 데워야 한다.다음에 따뜻한 물로 잔을 데웠을 때는 냅킨 이에 잔을 엎어 물기를 없앤다. 데운 잔에브랜디를 부으면 향긋한 향기가 퍼져나오는데 잔을 한손으로 부드럽게 감싸쥔 다음잔을 가볍게 흔들어 준다. 그러면 브랜디가 공기와 접촉되 면서 퍼져나온 향기가주위에 향긋한 분위기를 만들게 한다. 브랜디의 향기를 코 끝으로 음미하면서 잔을양손으로 감싸쥐면 체온에 의해 술이 덥혀지는데 이때부 터 향기를 음미하며 서서히브랜디를 마시면 된다. 한 번에 다 마실 것이 아니라 혀 끝에 감돌 만큼 마시면서 다시잔을 보듬고 브랜디의 향기를 즐기는 방식을 반족하는 게 좋다. 요즘은 브랜디에 물이나 소다수를 섞어서 마시는 방식도 유행하고 있는데 소 다수를섞는 경우에는 브랜디의 독특한 향기가 달라지는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브랜디는 입에 대기가 순한데 비해서 알콜 성분이 40 ~ 42%나 되는 강한 술이다.알콜이 강한 탓인지 브랜디에 얼음을 타서 마시기도 하는데 취향에 따라 자신이원하는 방식을 택하면 된다. 그러나 반드시 식사 후에 브랜디를 즐길 필요는 없다. 커피를 타마실 때 브랜 디를 한두 방울 떨어뜨려 마시면 독특한 향기와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잠이 잘 안올 때 마시는 한 잔의 브랜디는 훌륭한 수면제 역할을 하며 방안에 그윽하게 퍼지는 브랜디 향기가 잠자리의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준다. 효능으로는 날씨가 춥고 감기에 걸린 것 같으면 한 잔의 브랜디를 다 마시면 좋은 감기약이 될 수도 있다 한다.
브랜디의 숙성 연도에 의한 등급
브랜디는 와인을 증류한 액을 오크(참나무)통에서 숙성시켜 만드는데 숙성의 정도에따라 품질의 표시가 달라진다. 법적으로 최소연한을 우리나라의 경우는 3 년으로하고 있지만 종류에 따라 70년 이상을 숙성시킨 것도 있다. 브랜디의 숙 성 연도와등급은 아래와 같다.
| 계 급 | 기 간 | 계 급 | 기 간 |
| ☆ | 3 ~ 4 년 | VSO | 15 ~ 20 년 |
| ☆☆ | 5 ~ 6 년 | VSOP | 25 ~ 30 년 |
| ☆☆☆ | 7 ~ 10 년 | XO | 40 ~ 45 년 |
| VO |12 ~ 15 년 | Extra | 70 년 이상 |
▣ 한국의 술은 손바닥과 목구멍으로 마시지만 서양의 술은 혀끝과 코, 눈으 로마신다고 한다. 다시 말해 한국의 술은 시원스레 한 탁배기 마시는 음주문화 요,서양의 술은 육감(육감)으로 음미하며 천천히 즐기는 음주문화이다. 어느 서 양철학자는 이렇게 빗대었다.
"한국의 생활철학은 호방한 호랑이성이고, 서양의 생활철학은 요리조리 대어 보는여우성 문화이다."
▒▒▒▒▒▒▒ 브랜디로 만드는 칵테일(C.K.T) ▒▒▒ ▒▒▒▒▒
① 알렉산더(ALEXANDER)
맛 : 생크림이 들어 있어 부드럽고 달콤하지만 알콜도수는 맛에 비해 강하다. 식후.
재료 : 브랜디, 크림 드 카카오 화이트, 크림 각 30 ml 씩.
만들기 : 쉐이커에 재료를 넣고 잘 흔들어 잔에 걸러 따른다.
☞ 영국왕 에드워드 7세가 결혼 기념으로 왕비인 알렉산드라에게 받쳤다는 칵테일이다. 코코아향이 부드럽고 맛이 좋아 여성들에게 매우 인기 높은 칵테일이 다.
② 스팅거(STINGER)
맛 : 브랜디와 박하의 맛이 어울린 강한 맛. 식후.
재료 : 브랜디(45 ml), 크림 드 멘트 화이트(20 ml)
만들기 : 쉐이커에 얼음과 재료를 넣고 잘 흔든 다음 잔에 따른다.
☞ 스팅거란 "찌르는 바늘이다"라는 뜻으로 이 칵테일이 입안에서 자극적임을암시하고 있다.
③ 호오스 넥(HORSE'S NECK)
맛 : 부드러운 중간 단맛, ALL DAY TYPE
재료 : 브랜디(45 ml), 진저엘(90 ml)
만들기 : 먼저 레몬 1개를 사과껍질 벗기듯 돌려 깎아 놓는다. 잔에 얼음과 재료를넣고 저은 후 레몬 껍질을 장식하는데 레몬껍질의 한쪽을 잔에 걸쳐 놓는 다 .
응 용 : 8온스 하이볼 잔에 브랜디와 진저엘을 섞고 레몬껍질을 넣지 않으면 '브랜디 진저엘'이 된다.
☞ 잔에 걸쳐 있는 레몬 형태가 말목처럼 생겼다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미국 제 26 대 대통령 루즈벨트가 승마할 때에 말의 목을 쓰다듬으며 즐겨 마셨다고 전해진다.
④ 비 앤드 비(B & B)
맛 : 달고 강한 맛, 식후.
재료 : 베네딕틴(15 ml), 브랜디(15 ml)
만들기 : 잔에 먼저 베네딕틴을 붓고 천천히 브랜디를 붓는다.
☞ 베네딕틴의 B, 브랜디의 B자만 따서 이름지은 '이니셜 칵테일'로 달콤하지 만브랜디의 진한 향기가 칵테일의 중후함을 더해 주고 있다.
☞ intial Cocktail(이니셜 칵테일) : B & B와 같이 재료의 첫글자를 따서 이 름을 붙인 칵테일을 말한다.
감미로운 여성의 술, 리큐르
리큐르(Liqueur)라는 말은 원래가 <녹는다>, <액체가 된다>라는 말이다. 리큐르는 원래가 소화촉진의 약효를 지닌 것으로 제조되었다. 서양 중세의 수도승은 의료의 지식도 풍부했으며 여러가지 초근 목피의 약효를 알아서 이것들을 추출, 혹은침지하거나 증류하는 방법 등으로 만들었다.
이후 18세기 부터는 의학의 발전에 따라 초기의 성격은 점차 약화되었고 아름다운 색과 맛의 조화로 유행하면서 상류층 부인들이 파티석상에서 마시게 되었다.리큐르는 증류주에 약초, 향초, 과일, 종자류 따위의 식물성 물질을 넣어서 향과 색을얻은 다음 설탕이나 벌꿀을 첨가하여 달콤하게 만든 술로 아름다운 빛 깔, 짙은 향기,달콤한 맛으로 여성취향의 술이다. 현재 리큐르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다양하 게생산되며 칵테일의 중요한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 가정에서의 색깔있는 각종 과실주도 리큐르에 해당한다고 볼수 있다. 리큐르는 원료의 종류에 따라 약초, 향초, 과일류, 종자류, 특수류 등으로 나 누고이것을 이용한 제조법으로 침지법, 증류법, 에센스 법으로 나눌 수 있다. 리큐르는 달면서 독한 술, 브랜디 또는 다른 알콜 음료에 꽃, 과실, 약초 등 의 향미와설탕이나 벌꿀의 감미를 곁들인 각양각색의 술을 리큐르라고 총칭한 다. 알콜은 25 ~70%까지 있다. 리큐르는 원래가 자양, 강장 음료로 태어나 지금껏 거의 식후에 칵테일로 마시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리큐르는 그대로 마실 때는 조금씩 입가에 머금고 그 향미를즐기는 술이며 그것이 담소하는 동안이라든지, 지루한 독서 시간에 혼 자 기울이는 깊은 밤이라든지 어떤 시간이든 잘 어울리는 술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큐르의 종류
① 특이한 향기와 연한 쓴맛이 있는 암록색의 '녹색의 마주' 프랑스의 압상트(Absinthe).
② 엷은 호박색의 최선 최대의 신에게 바친다는 프랑스의 베네딕틴 (Benedictine)과 비엔드 비(B & B).
⑨ 브랜디의 베이스로 사용하는 검붉은 덴마크의 리큐르 피터 히링(Peter Heering).
⑩ 야생자두를 배합하여 만든 영국의 검붉은 리큐르 슬로우 진(Sl-oe Gin)
리큐르(LIQUEUR)로 만드는 칵테일
① 칼루아 밀크(KAHLUA & MILK)
맛 : 커피향의 단맛, 식후.
재료 : 칼루아(40 ml), 크림(20 ml)
만들기 : 얼음을 넣은 잔에 칼루아를 먼저 넣고 크림을 섞이지 않게 얼음위 부어띄운다.
☞ 최근에는 코코아보다 커피를 선호하고 알콜성음료도 카카오보다 커피로 만든음료를 더 즐기게 되었다.
② 캄파리 오렌지(CAMPARI ORANGE)
맛 : 중간 쓴맛, 식전.
재료 : 캄파리(45 ml), 오렌지쥬스(90 ml)
만들기 : 얼음을 넣은 잔에 재료를 넣고 가볍게 젓는다.
☞ 캄파리의 붉은 색상 때문에 단맛을 지닌 술로 오해하기 쉬우나 실제는 쓴 맛이 강하여 식전주로 널리 알려져 있따. 그리고 그 붉은 색은 어떠한 음료를 섞 어도 맑고 투명한 색깔을 가지고 유지하고 있다.
③ 그라스합퍼(GRASSHOPPER)
맛 : 박하향의 단맛, 식후.
재료 : 크림 드 멘트 그린, 크림 드 카카오 화이트, 크림각 30 ml 씩.
만들기 : 얼음을 넣은 쉐이커에 재료를 넣고 잘 흔들어서 잔에 따른다.
☞ Grasshopper는 메뚜기를 뜻하며 풀밭같은 엷은 녹색에서 그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④ 섹스 온 더 비치(SEX ON THE BEACH)
맛 : 부드러운 단맛, ALL DAY TYPE, 트로피칼
재료 : 보드카(30 ml), 크림 드 카시스(20 ml), 피치 브랜디(20 ml)
만들기 : 쉐이커에 얼음과 재료를 넣고 잘 흔들어 잔에 따른다.
☞ '해변의 정사'라는 야하기도 하고 낭만적인 이름이다. 영화'COCKTAIL'로 많이 알려져 있고 더운 여름철에 갈증해소에 매우 좋다.
☞ 최근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칵테일이다.
⑤ 오르가즘(ORGASM)
맛 : 강한 단맛, 식후.
재료 : 칼루아(30 ml), 아마레또(30 ml), 베일리 아이리쉬크림(30 ml)
만들기 : 쉐이커에 얼음과 재료를 넣고 잘 흔들어 잔에 따른다.
응 용 : 위의 재료에 보드카를 추가하면 '스크리밍 오르가즘(Screaming Orgasm)'이 된다.
☞ 영화 'COCKTAIL'에 나왔던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리큐르만으로 만든 것 이 특징이다. 베일리 아이리쉬 크림은 아이리쉬 위스키에 카카오와 크림을 혼합한것이다.
빙하의 설원 소련의 보드카(VODKA)
보드카라는 이름은 러시아 말의 <물>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지즈 네냐보다>의 <보다.voda>는 물이라는 말인데 16세기 경부터 <보드카 Vodka>란 단어로 정착이 되었다.
보드카의 태동은 12세기경 러시아 농민들에 의해서 시작되어 14세기경에 점차적으로 전역에 보급이 되었다. 처음에는 주로 벌꿀과 호밀이 원료로 사용되었 으나 콜롬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뒤 부터 미국이 원산인 감자와 옥수수가 전해져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던 것이 18세기경 제조법에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색이없고 냄새가 없는 자작나무 활성탄으로 증류 여과하여 보드카를 생산하다가 19세기경 연속식 증류기가 도입되어 현재에 이른다. 보드카가 소련에서 해외로 알려지지 시작한 것은 모스크바에서 보드카를 만 들던스미노프 회사 사장 우라지 백작이 러시아 혁명 후 추방되면서이고, 미국 에 급속히전파되기는 러시아 태생인 미국인 크넷트가 스미노프로부터 미국과 캐 나다에서의보드카 생산, 판매권을 양도받으면서 미국이 보드카의 대량 생산국이 되었다. 무색,단미의 보드카 뿐만 아니라, 레몬, 생강, 고추 등으로 풍미와 색 을 곁들인 보드카도나와 시장에 선을 보인다. 그러자, 뒤늦게 소련에서도 자극 을 받아 대량 생산하여세계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하였다.
보드카는 소련 같은 추운 지방에서는 주로 스트레이트로 마신다. 보드카의 원 료로소련은 감자만 사용하고, 네덜란드는 감자와 곡식,영국과 미국은 곡식만으로 만든다.
▣ 보드카의 제조법
곡물로 맥아를 당화하여 발효시킨 다음 연속 증류기로 알콜 75%이상의 그레인스피리츠(Grain Spirits)를 얻는다. 이것을 자작나무의 활성탄을 채운 여과기에 정제시킨다. 그리고 숯의 냄새를 제거시키키 위해서 모래에 여과시키면 무색, 무취의보드카가 된다.
▣ 소련의 국민주인 보드카는 소련을 여행하는 외국인들이 접하기를 기대하는 것중의 하나로 소련의 캐비아(철갑상어의 알젓)를 먹는 일과 보드카 마시는 일 을내세운다. 소련에서는 100 % 스트레이트로 마시지만 외국에서는 무색, 무취의 칵테일베이스로 많이 사용된다.
만들기 : 먼저 잔에 소금을 묻힌 후 얼음, 보드카, 미리 차게 준비한 쥬스를 넣고 묻힌 소금이 떨어지지 않게가볍게 젓는다.
응 용 : 소금을 묻히지 않으면 '그레이 하운드(Gray Hound)' 가 된다.
☞ 솔티 독은 영국에서 선박의 갑판원을 가르키는 속어인데 처음에는 영국에 서 진 베이스로 만들어졌으나 미국으로 건너가 보드카 베이스로 바뀌었다.
② 스크류 드라이버(SCREW DRIVER)
맛 : 술맛을 느낄 수 없는 오렌지쥬스 맛. ALL DAY TYPE.
재료 : 보드카(30 ml), 오렌지쥬스(90 ml)
만들기 : 잔에 얼음과 보드카를 넣은 후 오렌지쥬스를 붓고가볍게 젓는다.
응 용 : 위의 스크류 드라이버에 갈리아노 15 ml를 띄워 넣으면 '하비 월뱅 거(Havey Wallbanger)'가 된다.
☞ 중동 유전에서 근무하던 미국 기술자가 갈증을 풀기 위하여 보드카와 오렌지쥬스를 섞어 공구인 스크류 드라이버로 저어서 마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우리나라에서는 한 때 여성을 취하게 하는 칵테일로 알려졌던 때가 있다.
③ 블랙 러시안(BLACK RUSSIAN)
맛 : 달콤한 커피맛, 식후.
재료 : 보드카(40 ml), 칼루아(20 ml)
만들기 : 잔에 얼음과 재료를 넣고 잘 젓는다.
☞ 이 칵테일에는 멕시코 산 칼루아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강한단맛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약한 단맛의 자마이카산 티아마리아(Tia Maria) 가 적합하다.
☞ 남성들이 선호한다.
④ 모스코 뮬(MOSCOW MULE)
맛 : 중간 단맛, ALL DAY TYPE
재료 : 보드카(30 ml), 라임쥬스(15 ml), 진저엘(70 ml)
만들기 : 잔에 얼음과 재료를 넣고 가볍게 젓는다.
☞ 스미노프(Smirnoff) 보드카를 판매하기 위해 창안하여 1946년부터 선전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구리로 만든 머그(Mug)에 모스코 뮬을 마시는 손님들의 모습을 즉석 사진으로 찍어 선물로 주었다. 미국인에게 보드카의 맛을 보이는 기 회를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했다고 한다. 맛은 진저엘을 마시는 것 같지만 술은 속으로 숨어 있으므로 예기치 않게 취하는 경우가 있다.
⑤ 가미카제(KAMIKAZE)
맛 : 씁쓸하고 신맛, 강한 맛, ALL DAY TYPE
재료 : 보드카(30 ml), 트리플 섹(10 ml), 라임쥬스(15 ml)
만들기 : 쉐이커에 얼음과 재료를 넣고 가볍게 흔들어 잔에따른다.
☞ 일본식 이름이지만 미국이 원산이며 근래에 개봉했던 영화'Cocktail'로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져 있다. 보드카의 무색,무취, 무미한 특성 때문에 마실 때 에는 부드러우나 마시고난 후 짜릿한 취기를 느끼게 한다.
⑥ 블러디 메리(BLOODY MARY)
맛 : 쌉쌀한 토마토쥬스 맛, 식전.
재료 : 보드카(30 ml), 토마토쥬스(90 ml)
만들기 : 잔에 얼음과 재료를 넣고 잘 저어서 장식한다. 기호에 따라 레몬즙, 타바스코소스, 후추, 우스터소스 등을 조금씩 첨가하기도 한다.
☞ 메리가 누구인가? 잉글랜드의 여왕 메리 튜터를 가르킨다.메리 여왕은 이교도들을 박해하여 '피투성이 메리'라고 불렸다. 금주법시대에 태어난 이 붉은 칵테일은 시대와 색깔이 의미하는 바 있어 이러한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금주법시대에 토마토쥬스 속에 진을 넣은 '브러디 샘'이 비밀리에 유행하였으나 해금 된후에는 보드카로 바꾸어 만들었다.
⑦ 발레 러스(BALLET RUSS)
맛 : 시원하고 약간 단맛, ALL DAY TYPE
재료: 보드카(40 ml), 크림 드 카시스(15 ml), 칼린스믹스(90 ml)
만들기 : 잔에 얼음과 재료를 넣고 잘 젓는다.
☞ 러시아의 무용 발레와 러시아의 술 보드카는 바로 러시아인을 의미한다. 보드카에 크림 드 카시스의 달콤한 맛이 온화한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서인도 제도의 럼(RUM)
럼(RUM)은 카리브 서인도 제도가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럼을 만들기 시작 했다는 섬은 16세기 초 서인도 제도의 푸에르토리코에스페인의 한 탐험가가 건너 가 그곳에서 재배되고 있던 사탕 수수를 써서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얘기와 17세 기 초 증류기술을 가진 영국인이 서인도 제도의 바바도스(Babardos)섬에 이주해 서 제조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쨌든 럼은 16세기 경에 시작되었음을 알 수있다.
이러한 럼이 유럽의 아프리카 식민지 정책의 확산으로 말미암아 크게 발전을 본다. 아프리카의 흑인 노예들을 서인도 제도의 사탕수수 밭으로 데리고 가서 그 곳에서 당밀을 아메리카나 영국 등지로 운반하여 본격적인 럼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럼의 어원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서인도 제도의 원주민들이 럼을 마시고 상당히 취했는데 영어로 흥븐 이라는 단어인 럼빌리언(Rumbullion) 에서의 어두인 럼(Rum)이 되었다는 설이다. 또 하나는, 럼의 원료로 사용되는 사탕수수의 라틴어인 삭카럼(Sa-ccharum)의 어미인 럼(Rum)에서 나왔다는 얘기가 있다.
※ 럼을 프랑스어로는 룸(Rbum)이고, 스페인어로는 론(Ron)이라고한다.
럼(RUM)의 종류
럼은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만들고 남은 나머지인 당밀을 발효시켜 당을 알콜 로바꾸고 이것을 증류하여 만든다.
▣ 럼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① 헤비 럼(Heavy Rum)은 원료인 당밀에 발효액의 일부를 넣고 발효시켜 단식증류기로 증류하여 4년 이상을 숙성시킨 것으로 맛과 향이 중후하여 좋다. 자마이카산이 유명하다.
② 라이트 럼(Light Rum)은 당밀에 순수 효모를 넣고 발효시켜 연속 증류기로 증류하여숙성시킨 것으로 드라이 한 맛이 칵테일에는 잘 어울린다. 이를 화이트 럼(White Rum),또는 실버 럼(Siver Rum)이라고도 한다.
③ 미디엄 럼(Medium Rum)은 헤비 럼과 라이트 럼의 중간 형태로 골드 럼 이 라고도 하며 산지는 가이아나, 도미니카이다.
만들기 : 그레나딘 시럽과 다크 럼을 제외한 재료들을 얼음과 함께 쉐이커에 넣고 잘 흔들어서 잘게 부순 얼음을 잔에 넣은 다음 따른다. 그 다음에 시럽을 부어 잔의 밑부분에 내려가도록 하고 다크럼을 띄운다.
☞ 마이 타이란 타이티어로 최고라는 뜻인데 1954년 미국 호텔바아 메뉴에 올 려졌다.그 후 트로피칼 칵테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마이타이는 전 세계에 레시 피가알려져서 럼만 타면 즉석에서 만들 수 있는 마이타이믹스, 이미 다 만들어 서 병에담은 것 등 미국을 중심으로 여러가지가 나와 있고,꽃을 장식하는 경우 도 많다.
☞ 여성들이 선호한다.
⑥ 블루 하와이(BLUE HAWAII)
맛 : 중간 단맛, ALL DAY TYPE, 트로피칼.
재료 : 럼(30 ml), 블루 퀴라소(15 ml), 라임쥬스(10 ml),파인애플쥬스(30 ml)
만들기 : 쉐이커에 얼음과 재료를 넣고 가볍게 흔들어 잘게부순 얼음을 넣은 잔에따르고 장식한다.
☞ 눈에도 입에도 청량감을 불러 일으키는 이름 그대로 하와이에서 태어났다. 아마도1961년에 개봉된 엘비스 프레슬리의 블루 하와이에 연유에서 만들어진 칵 테일이라 생각된다.
⑦ 정글 쥬스(JUNGLE JUICE)
맛 : 바나나향의 단맛, ALL DAY TYPE, 트로피칼.
재료 : 라이트 럼(40 ml), 크림 드 바나나(15 ml), 레몬쥬스(15 ml), 설탕시 럽(2 티스푼)
만들기 : 얼음과 재료를 쉐이커에 넣고 가볍게 흔들어 잔에 따르고 얼음을 넣 는다.
☞ 월남전에서 미국군인들이 즐겨 마셨다고 하는데 월남을 정글로 표현했다.
프랑스의 국보(국보)급, 포도주
"보잘 것 없는 네 끼의 식사보다 그럴듯한 한 끼의 식사가 더 낫다." "훌륭한 요리는 행복의 근원." 하는 말들을 프랑스 사람들은 자주 한다. <브리야 사바랭>이란 유명한 요리사 의이름을 따서 거리 이름을 붙인 것이라든지 요리사가 저명한 예술가나 정치가 보다존경 받는 것을 보면 역시 미식의 대명사 프랑스 만이 지닌 특징이다. "포도주가 빠진 식사는 태양이 없는 낮과 같다." 프랑스 식생활을 얘기하면서 포도주를 빼놓을 수 없다. 프랑스의 세균학자<파스퇴르>는 포도주를 이 세상에서 가장 위생적인 음료수라 예찬하기도 했다.파리의 그만그만한 레스토랑이나 카페의 벽에는 "물은 개나 마시는 것" 이라고 쓰인광고포스터가 붙어 있을 정도로 포도주는 프랑스의 국보급이요, 세계적인 와인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프랑스의 포도 묘목이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최고로 칭송될 수 있었던 것은무엇보다도 포도 재배에 적합한 자연환경적인 요인들을 들 수 있다. 프랑스는 위 도40°~49°에 위치하고 있으며 난류의 영향과 여름철에 비가 적고 고온건조한 기후,질 좋은 토양 등의 조건은 전 국토에서 양질을 생산할 수 있는 중요한 요 인이다. 이렇게 생긴 포도주는 처음엔 주로 종교적 의식용으로 쓰면서 일반화 되기 시 작했다.포도 농사를 짓던 노아가 포도주에 취해 발가벗고 자식들 앞에서 실수를 범한 일이나,소돔과 고모라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할 때에 구원받은 롯이 포 도주에 취해산속의 굴에서 무의식중에 두 딸과 동침했다는 기록을 보면 창세기 때부터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또 예수는 포도주의 경건함과 성스럼움을 자신과 비유하여 표현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니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많이 맺나니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리라" 프랑스의 붉은 포도주는 15~18°C에서, 흰 포도주는 더욱 차게 5~12°C에서,샴페인은 찬 물이나 얼음을 담아 천천히 차게 마셔야 진수를 느낀다. 또 생선류 는 흰포도주와 함께, 쇠고기나 육류는 빠알갛고 향기가 진한 붉은 포도주와 함 께, 과일은가급적 샴페인과 마셔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예술의 고도(고도) 프 랑스인만이 지닌 주법(주법)이요 미식문화이다. 프랑스의 포도주는 일정한 생산지역을 정하고 각각 지역에서 정해진 조건 즉, 생산량,포도의 품종, 재배, 제조방법, 알코올 도수등 갖춘 제품에 한하여 그 지 방명을 붙일 수있다. 이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A.O.C(Appellation Origine Controlee)의 엄격한 통제에서찾을 수가 있다. A.O.C.란 원산지 호칭통제란 뜻 인데, 제1차 대전 이전부터 있었던특정지역의 와인을 보호하자는 와인테러 방지 기구이다. 포도주가 세계적으로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고 명성이 더할 수 있었던 것도 아마도 이 A.O.C.의 실시 덕분이었을 것이다. 포도주의 나라 프랑스에서는 맛 재에 미묘한 섬세함이 있든, 수많은 종류와 품질의 다양성으로 지방에 따라 기후와 토양이 다르듯 약간씩 포도주의 맛도 차 이가 난다. 포도주의 대표적인 생산지로는 보르도(Bordeaux)와 브로고뉴(Bourgogne), 샹파뉴(Champagne) 등이 있다.
▶▷ 종 류 (양조법상 분류)◁◀
① 내츄럴 포도주 : 색깔 따라 레드, 화이트, 로제로 나눈다.암홍색으로부터 선홍색,로제에 가까운 핑크색까지 있으며, 화이트는 투명한 것부터 녹색에 가까 운것,황금색이 있고, 맛도 드라이 타입에서 단 맛까지 구분이되며 로제도 색깔 이 짙은 것,엷은 것 등 변화가 많다.
② 발포성 포도주 : 거품이 이는 포도주로, 프랑스의 무스, 독일의 젝트, 이 탈리아의스프간테가 있다. 화이트 포도주가 주종을 이루고 맛은 드라이에서 스 위트까지 여러단계가 있다.
③ 주정강화 포도주 : 주정강화(주정강화) 포도주는 발효과정에서 알코올 성 분이나브랜디를 첨가하여 발효 정제시킨 포트나 세리 등이 유명하다.
④ 혼성 포도주 : 내츄럴을 베이스로 하여 약초와 향료를 첨가시키고 색소와 알코올성분을 높인 것으로 리큐르와 베르모트가 있다.
▶▷ 양조법 ◁◀
포도의 과실을 으깨어 효모의 작용에 의해 발효시켜 만드는 술이다. 원래는 포도의껍질에 붙어있는 천연효모에 의해 발효되나 근래에는 발효과정에서 천연 효모를배양시킨 강력한 효모를 사용한다. 주로 보르도 지방에서 이 양조법을 사 용한다. 알코올 성분은 포도열매의 당분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포도의 당분이 낮으면 훌륭한 포도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발효과정에서 당분을 보강시키기도 한다.발효에 필요한 시간은 보통 10일정도로 온도를 낮게 해야 한다. 숙성과정 은 통숙성과 병숙성이 있다. 보통 90일에서 1년이나 고급 포도주는 2~3년 정도 숙성시킨다.숙성과정 동안에 산화환원이나 화학작용이 일어나고 발효 중에 생긴 탁한 침전물과가스는 사라지고 깊고 높은 맛을 지닌 포도주가 숙성된다.
▣ 세계적인 포도주 애주가인 프랑스의 앙드레 시몽은, " 포도주는 사람들의 좋은 친구이며, 기쁨이며, 햇빛의 혜택을 받은 것은 모 든 인간의권리이듯이, 인간은 포도주를 마실 권리를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 다."고 극찬을했다. 전통있는 예술의 고도 프랑스, 남 프랑스의 태양이 내리쬐는 로느강변에서 코트블롱드 포도주를 불볕의 언덕을 밟으며 음미하는 프랑스인들이 부럽기도 하 다.
포도주로 만드는 칵테일(C.K.T)
① 키어(KIR)
맛 : 약간 신맛
재료 : 백포도주(120 ml), 크림 드 카시스(20 ml)
만들기 : 미리 잔과 재료를 차게 해둔다. 잔에 재료를 넣고 가볍게 젓는다.
☞ 일반적으로 포도주는 다른 음료와 혼합하여 마시는 것이 금기시 되고 있으나 키어(KIR)는 와인 베이스 중에서 가장 유명한 칵테일로 알려져 있다.
② 미모사(MIMOSA)
맛 : 상큼한 단맛, ALL DAY TYPE
재료 : 샴페인(75 ml), 오렌지 쥬스(75 ml)
만들기 : 미리 차게 준비한 재료를 냉각시킨 잔에 붓고 가볍젓는다.
☞ 칵테일이라기 보다 차라리 사치스러운 오렌지 쥬스라고 하는 편이 좋겠다. 노란색깔의 미모사 꽃에서 이름을 따왔는데, 톡톡 튀는 샴페인의 청량감과 오렌 지 쥬스의 조화는 부드러운 맛을 한 층 더 해준다.
③ 아도니스(ADONIS)
맛 : 쉐리맛의 중간 단맛, 식전.
재료 : 드라이 쉐리(60 ml), 스위트 베르뭇(30 ml), 오렌지비터즈(2방울)
만들기 : 믹싱글라스에 얼음과 재료를 넣고 가볍게 저은 후잔에 따른다.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 이름인데 비너스신으로부터 많은 귀여움을 받은소년이다. 아마도 인기가 좋아서 이런 이름을 붙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칵테일이지금처럼 많이 유행하지 않았을 당시 유럽에서는 'Sherry Break'이 있었을 정도로즐겨마셨다고 한다.
♤ 와인의 선택
좋은 와인을 고르는 방법중 첫째 조건은 먼저 믿을 만한 상점에서의 와인 구입이다. 와인을 제대로 아는 상점은 진열상태나 보관에 섬세한 신경을 쓰므로 일단 그 상점에 들어서기만 해도 믿을만한 상번인지 아닌지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또한 고급와인은 마개가 거의 코르크 되어 있는 점에 유의하여 와인을 고르고, 육안으로 고를 때는 와인을 햇빛에 비춰서 화이트 와인인 경우에는 맑고 투명할수록, 래드 와인은 병 밑에 앙금이 깔려 있을수록 진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때로는 병속 전체가 뿌옇거나 흐릿한 것을 앙금의 영향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피해야한다. 와인은 다른 술과 달라서 생산되는 장소, 시기, 기후 등이 술의 풍미와 품질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므로 그것을 모두 기입한 와인의 레이블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 역시 필수적인 일이다.
맛이 뛰어나고 질이 좋은 와인일수록 등급과 품종, 수확연도가 상세히 기재되어 있으므로 와인을 즐기려면, 레이블에 기재된 내용을 보고 서로 다른 특성과 차이점을 차츰씩 터득해 나가면 된다.
와인을 즐기는 유럽인들은 와인을 눈과 입과 코와 마음으로 빛깔과 향기와 풍미를 마신다고 한다. 그 정도로 와인의 빛깔, 투명도, 향, 맛은 와인의 테스팅 요소에서 가장 기본이 된다.
♤ 마시는 법
◇ 빛깔과 투명도
투명한 와인 글라스에 담아 와인의 주변색깔과 농도, 청정도를 본다. 와인은 투명하고 반짝반짝 빛이 나야 한다. 고급 와인일수록 여러색으로 구분되며 와인의 색이 맑으면 일단 안심해도 좋다.
화이트 와인인 경우에는 약간 초록빛을 띠며 담황색이고, 엷은 금빛으로 변하고 레드 와인인 경우 처음에는 짙은 자줏빛이었다가숙성되면서 루비나 석류빛으로 변하므로 와인은 그 색깔만 보아도 오래 된 와인인지 아닌지가 구분이 된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 갈색을 띠는 것은 오래된 것이거나 제조과정에 결함이 있는 것일 수 있다. 아니면 보관이 잘못돼 산화된 것이다. 알코올 농도가 짙고 탄닌 성분이 많은 레드와인은 암적색을 띤다. 레드와인은 오래될수록 색깔이 흐려진다. 갈색빛이 나는 것은 산화된 와인이다.
◇ 향
잔속의 와인을 2-3회 가볍게 회전시킨 후 잔의 가장자리에 코를 가까이 대고 향을 맡아 본다. 좋은 와인은 은은하고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 포도 자체에서 우러나는 포도품종 고유의 향인 아로마와 숙성과정에서 나오는 오묘한 부케향이 나야 좋은 와인이다.
알코올 냄새나 나무통 냄새, 코르크 냄새등이 강한 것은 바람직한 와인의 향이 아니다. 좋은 브들레 와인은 장미잎 향기가 나고 샴페인은 버터 바른 토스트 냄새가 난다.
◇ 맛
위해서다.와인은 적, 백, 로제, 드라이 타입, 스위트 타입 등 제각기 감상의 표준이 다르며, 와인을 한입 가득히 머금고 입안의 모든 부분으로 맛을 천천히 음미하며 즐기도록 한다.
와인의 맛은 단맛, 신맛, 떫은맛이 있는데 알콜 발효가 오래될수록 단맛이 적이지며, 발효기간이 긴 레드 와인에서는 쌉쌀한 맛이 난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 단맛과 신맛이, 레드와인의 경우는 단맛과 신맛에다 탄닌성분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다.
♤ 와인의 보관
공기에의 노출을 피하도록 한다. 공기에의 노출은 산화를 일으켜 색을 변하게 하고 향을 잃게 한다. 와인은 통풍이 좋고 어둡고 이상한 냄새가 없는 곳으로 온도는 12-14℃, 습도는 75~80% 정도로 항상 유지되는 지하 저장고 같은 곳이 이상적이다.
아니면 와인 저장용 캐비넷을 이용해야 한다. 고급 와인이라도 위와 같은 조건 하에서만 장기간 품질이 유지 혹은 향상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을 갖춘 소비자는 별로 없을 것이다.
오랫동안 보관해둘 경우 반드시 병을 가로로 눕혀서 코르크마개가 늘 술에 젖어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코르크가 건조해서 그 상태로 오래 놔두면 코르크의 수축으로 바깥의 공기가 침투될 뿐만 아니라 마른 코르크 사이로 쉽게 공기가 드나들어 와인을 산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고급와인은 보관 방법이 좀 더 까다로운데, 보통 12~14℃의 온도에서 65~77%의 습도를 유지해야 하며, 주위에는 냄새가 강한 것이나 비누, 약품류등을 함께 놓지 말아야 한다.
아파트 베란다와 같이 기온변화가 심하며, 직사 광선을 받기 쉬운 곳은 보관 장소로서 피해야 하며 밝은 거실의 진열장에 장기간 방치하는 것은 와인을 죽이는 것이다. 따라서 평상시 와인의 구매는 장기 보관을 염두에 두지 말고 적당량 구입하여 수주일 내에 소비하는것이 좋다. 한번 마개를 딴 와인은 수일 내에 소비해도 되며, 맛이 간(초산발효) 와인은 조리용으로 쓸 수 있다.
[White]
화이트 와인의 일반적인 알콜농도는 10-13% 정도이며 10℃ 정도로 반드시 차게해서 마신다. 생선요리나 조개류, 가금류 앙트레 등과 같이 하면 더욱 좋다.
[Red]
레드와인의 일반적인 알콜농도는 12-13% 정도이며 화이트 와인과는 달리 상온(18-20℃)에서 제맛이 난다. 스테이크와 같은 육류요리와 함께 들면 고기맛을 돋구면서 분위기를 새롭게 하여 준다.
[Sparkling]
축하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흔히 말하는 샴페인이 여기 해당된다. 알콜함량은 10-14%정도로 식사때 어느 코스에도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은 반드시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첫댓글정호야~~ 너~ 술에 대해서 논문 쓴거니~~???ㅎㅎㅎ 우째 다`~ 읽을라니까,, 눈에서 눈물이 난다,, 눈이 시려`~!!! 암튼, 술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으로 그리워만 해야 것다는 생각밖엔 없다,, 여러모로다가스리,,,,,, ㅋ~~근디,,, 맥주 칼로리가 고롯타고라고라로고라~~~ㅎㅎ
첫댓글 정호야~~ 너~ 술에 대해서 논문 쓴거니~~???ㅎㅎㅎ 우째 다`~ 읽을라니까,, 눈에서 눈물이 난다,, 눈이 시려`~!!! 암튼, 술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으로 그리워만 해야 것다는 생각밖엔 없다,, 여러모로다가스리,,,,,, ㅋ~~근디,,, 맥주 칼로리가 고롯타고라고라로고라~~~ㅎㅎ
에고 나중에 읽어야 겠어! 글씨 많으면 머리아포^^
나두 한 3일은 걸려서 읽고...한번에 머리에 안들어온다....난 색깔땜에 레드와인 즐겨 마시는편...
이거 다 읽은 사람은 장사~~~~ 그냥 "술" 그 한마디로 난 족하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