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프로 한설희의 골프즐기기]
■ 장마철 라운드 요령
이번 회에는 요즘같이 비가 자주 오는 장마철 우중 라운드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가 오는 날은 그렇지 않을 때 보다 코스상태가 나쁘다. 평소와는 모든 코스 환경과 여건이 다르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클럽 선택이나 라운드 방법에도 약간씩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비로 인한 나쁜 코스 상태야 어떻게 할 수 없겠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로 차상의 성적을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선 비가 올 때는 라운드전에 비옷, 우산, 수건, 여러장의 장갑 등은 필수적으로 챙겨야 할 준비물이다.
비가 많이 온다면 여벌의 옷을 준비하고 나인홀을 돌고 난 후 옷을 갈아 입는 것도 하나의 센스라고 할 수 있다. 장갑도 여러 개를 준비해 라운드 중 수시로 교체하면 한결 편안한 샷을 할 수 있다.
옷은 가볍고 통기가 좋은 재질이 좋다. 의외로 많은 골퍼들이 우산을 챙기는 일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후회하기 딱 좋다.
비가 오는 날에는 그렇지 않은 날과 비교해 샷 요령도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일단 비에 몸이 젖어 있어 스윙을 하는데 약간의 걸림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모든 클럽을 동일하게 0.5~1인치 정도 짧게 잡아주고 풀스윙이 아닌 80% 정도의 스윙으로 샷을 해주는 것이 좋다. 무리한 샷보다는 안정된 스윙으로 미스샷을 줄이기 위한 요령이다.
클럽선택에 있어서는 비가 오는 양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한 클럽 정도 길게 잡아주는 것이 좋다. 공이 날아갈 때 비로 인해 비거리가 약간 짧아지기 때문이다. 또 땅이 젖어 있어 평소보다 런(구름)도 현저히 줄어든다.
이때 스윙은 공을 때리려는 강한 이미지의 스윙이 아닌 스윙아크를 크게 하면서도 부드럽고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미스샷을 줄일 수 있다.
■ 우중 라운드 센스
① 비가 오는 날은 장갑을 여러개 준비하고 자주 바꿔 끼는 것이 좋다.(샷을 할 때 그립이 미끄러워 미스샷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② 수건은 필수. 클럽의 그립이 비에 젖는 것을 막기위해 수건으로 그립을 감싸주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③ 여벌의 옷을 준비한다. 여름이라도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불면 추위를 느끼게 되므로 여벌의 옷을 준비해 몸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한설희 / 올림픽콜로세움,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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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라운드 요령
오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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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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