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만(Elisha Albright Hoffman, 1839-1929)목사는
자신의 고향 미국 펜실베니아의 올위그스버그에서
30마일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레바논의 교회에서
헌신적으로 목회를 했습니다.
그는 설교 준비나 찬송시를 짓기 위해 서재에 있는 시간 외에는
교구의 빈민가의 가난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1894년 이른 봄 어느 날,
한 가난한 교구집을 심방했습니다.
마침 그 집 부인이 무슨 일엔가 비통해 하면서
집으로 들어서는 호프만 목사를 보자 쓰러질 듯 달려들더니
울부짖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 저는 이제 죽을 수밖에 없답니다. 어떡하면 좋지요?"
이 때 호프만 목사의 대답은 한마디 간결한 것이었습니다.
"예수 앞에 아뢰십시오."
심방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호프만 목사는
아까 그 가난한 부인에게 자신이 한 말
"예수 앞에 아뢰시오"라는 말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한편의 찬송시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다. 주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시지 않았던가."
그래서 호프만 목사는 단숨에 시를 적어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곡까지 붙였습니다.
그래서 363장(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의 찬송가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찬송가는 마태복음 11:28(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이 그 배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