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핸드볼 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판 804번 글입니다.
덴마크 교민이신 것 같은데,. 읽어보니 정말 감동적이군요.. 퍼올립니다.
<덴마크에서의 우리나라 핸드볼에 대한 생각...>
저는 덴마크에 살고 있어요...
덴마크인 남편과 이곳에서 경기를 보면서 너무나 슬펐고 감동스러웠읍니다..
남편은 덴마크인이지만 한국팀을 응원했을정도로 한국에 정이 많고 또 한국팀이 아주 우수하다는것을 잘 알고 있어요.
사실 이곳덴마크에서는 핸드볼이 축구많큼이나 아주 인기가 많아요...제가 학교에서 근무한적이 있어서 잘 알지만 이곳은 시골 학교에도 핸드볼팀이 있을정도로 엄청 인기가 많고 또 국민 스포츠라 불릴수 있을정도로 대단해요..
사실 매일 저녁 주요뉴스가 끝나고 스포츠 뉴스가 시작되는 시간에도 핸드볼 이야기나 경기 소식은 빠지지가 않을정도에요...
거의 축구와 핸드볼 배드민턴 경기소식이나 선수들 이야기 뿐이여서 저도 아재 이런 스포츠에 더 관심이 가졌고 또 선수들 이름이나 특징 같은것도 자염히 알게 되더군요...
사실 정말 창피한이야기 이지만...덴마크인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는 우리나라의 여자 핸드볼팀에 대해서 잘 몰랐어요...남편은 물론이고 이곳 덴마크인들은 제가 한국인이라고 소개를 하면 항상 "아...여자 핸드볼 아주 잘한다" 고 항상 칭찬을 했을정도에요...
이곳은 한국에 대해서 잘 알려진것이 없어요...하지만 덴마크인 거의 누구나가 우리나라를 여자 핸드볼과 연관지었을정도로 우리나라의 여자 핸드볼팀을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어요..
올림픽 기간 내내, 핸드볼 경기가 진행되던 기간 쭉 한국 여자 핸드볼팀 뉴스는 항상 전하더군요...가장 막강하고 실력이 좋다고들 하면서 두려워하는 눈치를 보엿을정도로...오늘 한국팀이 다른 상대팀을 큰 점수차이로 이겼다는등 항상 칭찬을 햇을정도니까요...
마지막 결승전에서 또 다시 덴마크와 만나게 되었을때 그전날 이곳의 국가대표 감독의 인터뷰를 들었는데....한국을 이길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않고...한국팀은 정말 훌륭하고 환상적인 팀이다...정말 실력들이 대단하다고 극찬만 하더군요...
경기가 끝나고 마지막 승부던지기에서 덴마크가 승리했을때...골을 막아낸 골키퍼에게 인터뷰를 하니까....자신의 의도가 계획이없이 아무 생각없이 그 쪽으로 움직여 우연히 막아낼수 있었다는 식으로 운이 좋았다고만하더군요...
경기가 킅나자 남편은 한국팀이 더 잘했다고...덴마크가 운이 좋았다고 하더군요...
저의 짧은 생각인지는 모르겠읍니다만...우리나라의 스포츠 뉴스나 신문,각종 매체등에서 항상 관심을 가지고 먼저 글을 써주시거나 방송을 보내신다면 국민들도 서서히 관심을 기울이고 또 인기도 높아질꺼란 생각이 들어요...
사실 핸드볼이나 배드민턴 탁구등이 남녀노소 누구나가 즐길수 있는 국민 운동 아닌가요? 그런 평민들이 즐길수 잇는 운동도 좀 더 관심을 가지시고 선전을 해 주신다면 서서히 국민들도 이런 스포츠들에 더 재미를 느끼게 되고 또 비싼운동을 할필요없이 좋은 여가 시간들을 보낼수 있을꺼란 주재 넘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의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시고 우리나라의 핸드볼이 다시 일어설수 있도록 힘찬 응원과 관심을 보냈으면 해요...
마지막으로...우리나라의 여러운 여건속에서도 핸드볼을 끝까지 빚내주신 선수언니들께 축하박수를 보내드립나다...
감사합니다
(퍼온 글)
* 덴마크 사람들도 우리 핸드볼을 잘 알고 관심있어하는데, 정작 우리 국민들은 누구 하나 관심 가지고 있었나요? 정말 챙피하고 가슴아픈 일입니다..
1) 여러분은 핸드볼을 경기장에서 보신 적 있나요? 어떤지 아시나요?
(무지하게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습니다. 남, 여 모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경기를 벌입니다.)
2) 핸드볼 직접 한번 해보셨나요?
(아주 재미있고 다이나믹하고 즐거운 경기입니다.. ^^ )
3) 이제 문화센터, 체육관 등에서 핸드볼 강습 생기면 우리 모두 거기서 만납시다.
그것이 우리의 핸드볼을 살리는 길입니다. ^^
첫댓글 하긴... 내가 상대편 입장이 되어 생각해도 정말 무시무시한 팀..^^ 중앙에 노련한 오성옥 이상은 선수..허순영선수에게 들어가는 어시스트..윙 선수들은 각이 없어도 죄다 집어넣고.. 정말 대단한 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중학교 체육대회 당시 제가 선수로 뛰어서 반이 우승했던 적이 있었는데,, 축구나 다른걸로 이겼을 때보다 그 때의 감동과 느낌을 상당히 좋았습니다. 핸드볼을 편하게 즐길수 없는게 아쉽네요
크~으,역시 애정과 관심과 투자가 없이는 발전이되지 않습니다.핸드볼사랑합시다.
흠~ 정말 우리 선수덜 너무 자랑스러워요~ 그간 무관심했던 제자신부터 부끄럽네요~ 쩝쩝.ㅠㅠ
이글 읽는데 가슴이 찡하네여.,덴마크 사람들두 왠지 조아지구 ^^진짜 핸드볼이 하루 빨리 인기스포츠가 되길...비나이다!
핸드볼 본적 많죠... 실업팀.. 고등학생...중학생..초등학생까지...ㅋ 한적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지금은 중학생)
중학생인데요^^ 지금 학교에서 핸드볼 배우고 있어요~!운동 종목 중에 양궁이랑 핸드볼이 젤루 좋아용 흐흐흐흐^^
아 물론 교과과정으로요~!!